딸아이 시력 검사 결과가 0.6이 나왔다.
책 많이 보아서 예쁘다는 생각만 했지 벌써 눈이 이렇게 나빠질 줄은 몰랐다.
바로 안경을 맞춰 씌워주니 아이가 잘 보여서 너무 좋댄다.
책상에 그렇게 많이 앉아 있는 편은 아니지만 형광등도 다시 갈아 끼우고 스탠드도 마련했다.
배혜경님의 리뷰에 바로 마음 정하고 주문 넣었다. 블루로.
정말 깜찍하고 예쁘다.
여자 아이들 취향에 꼭 맞는다.
사용법 알려주지 않아도 자기 스스로 켜 보고 돌려 보며 금방 자기 것으로 만들어버렸다.
꼬리 부분에 등이 들어가 있어 마음대로 각도 조절이 된다.
여우 얼굴 부분은 무드 등이다.
얼굴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꼬리 등이 켜지고, 왼쪽으로 돌리면 무드 등이 켜진다.
스탠드를 켜놓고 보니 글씨도 잘 보이고 영어 테이프 소리까지 잘 들리는 것 같다는
딸아이의 말에 진작에 사주지 않은 걸 후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