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에 해남 우항리에 대규모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이후
자연사 유적지로 조성되었다가
드디어 공룡박물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으면 꼭 가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공룡에 그다지 흥미가 없는 우리 딸도 내내 감탄하며 구경을 했답니다.
공룡은 물론 자연사 공부까지 몽땅 다 할 수 있을 듯.
4월 27일 새로 문을 연 공룡박물관 전경.
공룡과 익룡 발자국이 발견된 우항리 넓은 강변에 들어선 우리 나라 최대 규모의 박물관입니다.
공룡 모형 몇 개 달랑 갖다 놓은 서대문 자연사박물관이랑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공룡 화석과 모형이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이 입을 다물지 못했답니다.
앞으로 해남 땅끝 마을의 명소가 될 듯합니다.
알로사우루수 진품 화석도 전시되어 있다네요.
티라노사우루스 모형.
무시무시한 공룡 모형이 많이 전시되어 있어 쥬라기 공원에 와 있는 듯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우리 아들 지우가 가장 좋아했던 공룡실의 일부.
사실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는데 님들을 위해 몇 장 찍었답니다.
지하 1층에 있는 브라키오사우루스 모형.
1층 벽에 설치되어 있는 초식 공룡 화석.
서울에서 내려온 사촌 동생들과 함께한 아이들.
케찰코아틀루스 화석.
이런 익룡도 곳곳에 날아다니고(?) 있어 아이도 어른도 눈이 휘둥그레.
해남 우항리에서 세계 최초로 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었다는군요,
정말 선명하게 남아 있었어요.
모두들 직접 가서 보면 좋을 텐데...
다양한 공룡 발 화석.
대규모의 야외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과 소풍 나오기 딱 좋더군요.
박물관 옆을 유유히 흐르고 있는 영산강 줄기.
1996년 이 주변 지층에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대규모로 발견되었답니다.
공룡들이 물가에서 노니는 모습 한 번 상상해 보세요.
처음 발견된 공룡 발자국 화석을 보호하기 위해 세운 보호각,
이렇게 보호각을 세운 곳이 대형 공룡관, 초식 공룡관, 익룡관 세 군데 있습니다.
보호각 안에 있는 대형 공룡 발자국 화석.
이게 진짜랍니다.
입장료는 어른이 3000원, 어린이 1000원이고, 해남군민은 무료랍니다.
시설에 비해 입장료가 너무 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에 휴게 시설은 잘 되어 있으나 식당은 없으니
주변에서 미리 식사하고 관람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