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님께서는 명상이 잘 되고 있다는 증거는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더 친절하고 있나로 알아볼 수 있다고 하셨지~
여기서 멀하는 영적인 실천이 뭘 말하는 건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사실 명상(깨어있음, 알아차림)도 일상생활에서 하는게 진정 고수니까!
알아차림을 계속 유지하면서 사는게 최종 목표닷!

영적인 실천을 하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진심으로 행해져야 합니다.
지름길은 없습니다.
Undertaking spiritual practice should be done wholeheartedly in daily life. There can be no shortcuts.
- 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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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09-12 01:0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툐툐님은 북플에서 다정하고 친절한 다람이 ㅎㅎ 잘하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 안녕히 주무세요 툐툐님 *^^*

붕붕툐툐 2021-09-12 07:22   좋아요 2 | URL
엄훠~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미니님도 행복한 일요일 보내세용!!^^

scott 2021-09-12 01:0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툐툐님의 영적 실천은 서재방 플친님들에게 1분 명상의 비법을 전수 하고 계시는 것!! 1년 365일 툐툐님의 1분 명상 가르침이 쌓이고 있는 中 ^ㅅ^

붕붕툐툐 2021-09-12 07:23   좋아요 3 | URL
엄훠~ 이렇겐 생각 못해봤는데~ 진짜 감사해용!!!😍

막시무스 2021-09-12 03:0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장범준의 노랫말에 빗대면 명상이 잘 되면 흔들리는 꽃들속에서도 명상인의 샴푸향이 느낄수 있는 그런 경지랄까요?ㅎ

붕붕툐툐 2021-09-12 07:24   좋아요 5 | URL
악!ㅋㅋㅋㅋㅋㅋ
명상인들 중엔 스님이 않으셔서 더 웃긴거 같아요!!ㅎㅎㅎㅎ

파이버 2021-09-12 10:55   좋아요 5 | URL
막시무스님의 비유에 고개를 끄덕이다가 툐툐님의 스님의 샴푸향에서 빵🍞터졌어요ㅎㅎㅎㅎㅎ

붕붕툐툐 2021-09-12 22:56   좋아요 1 | URL
스님에게서 샴푸향 느끼면 그게 바로 해탈일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

막시무스 2021-09-12 23:13   좋아요 1 | URL
아무리 스님이지만 탈모는 스트레스 받으실걸요!ㅎ 그래서 마트서 1 1하는 샴푸정도는 감기보다 바르실겁니다! 머리를 닦는다고 해야 더 정확한건가?ㅎ 암튼, 그것만 극복해도 해탈인듯 합니다!ㅎ 관셈보쌀~~

새파랑 2021-09-12 06:1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툐툐님 이미 명상의 고수이심^^

붕붕툐툐 2021-09-12 07:25   좋아요 4 | URL
ㅎㅎㅎㅎ그랬음 좋겠네용!헤헷~ 응원의 말씀으로 접수합니닷!!^^

파이버 2021-09-12 10:5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툐툐님께서 친절하신 것은 역시 명상의 고수이셨기 때문이군요~!

붕붕툐툐 2021-09-12 22:51   좋아요 1 | URL
ㅋㅋㅋ진짜 만나면 더 친절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

서니데이 2021-09-12 12: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매일 만나는 붕붕툐툐님은 친절합니다.
명상이 잘 되고 있으실지도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붕붕툐툐 2021-09-12 22:52   좋아요 1 | URL
아이고, 감사합니다~ 요즘에 저 명상 열심히 하고 있나봐요!ㅎㅎ
아쉽게도 주말이 다 가버렸네용~ 서니데이님도 편히 주무시고, 낼은 더 좋은 컨디션으로 월요일 맞이하시길!!😍

페크pek0501 2021-09-12 22: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영적인 실천을 하는 것에 꾀를 부리지 말라. 잠깐 동안 쉽게 하는 방법은 없고
늘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한다, 는 뜻으로 읽힙니다.
두뇌 썼으니 오늘도 공부하고 갑니다. ^^


붕붕툐툐 2021-09-12 22:53   좋아요 2 | URL
정말 페크님의 해석은 독보적이심다!!👍👍

그레이스 2021-09-12 22: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고수의 길을 향해!

붕붕툐툐 2021-09-12 22:53   좋아요 1 | URL
고수의 길을 향해! 와다다다다다다다🏃
 

사실 플친님들이 잘한다 잘한다 해주시고 날씨도 너무 좋고 등산 만화로 뽐뿌도 오니 이번 주도 산에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 6월에 얼리버드로 예매한 오페라 티켓이 오늘 것이었다.
이게 약간 마지막까지도 취소할까 고민했던 게 장소가 바로바로 대구!였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오페라 뽐뿌가 왔던 6월에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오페라 축제가 얼마전 막을 내린 걸 알게 되었고, 아쉬운 마음에 마구 검색을 해보니 9월부터 대구에서 오페라 축제를 하는 것이었다. 머리털 나고 단 한번도 대구에 가보지 않은 나는 사실 대구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으니, 거기서는 누구나 박근혜를 찬양하고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근데 한 번도 안 가본 도시는 그 자체로 매력적이라 과감히 티케팅을 했었다.

이번주 초에 기차표를 예매했고, 돈보다 시간이 많은 나는 무궁화를 끊었다. 기차에서 책 읽기. 하.. 생각만 해도 너무 멋져~ 너무 낭만적이야~ 목욜부터 점점 설렜다. 아시다시피 무궁화는 내가 원하는 시간에 열차가 없기 때문에 3시 오페라였음에도 12시에 대구에 도착했다. 3시간은 대구에서 점심 먹고 차 한잔 마시려고 했으나, 마침 내가 가려는 식당으로 가는 길이 근대로라고 해서 볼 거리가 엄청 많았던 것이다. 그리고 내 발길을 사로잡은 그곳! 대구문학관!!
대구에 문인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네~ 표 끊어 주시는 분이 너무 친절하셔서-짐 많다고 100원 빌려 주시면서 다 맡기고 편히 보라고까지 해주심-기분 좋게 관람 시작. 근데 막상 나 혼자 있으니 마네킹이 무섭게 느껴져서 마침 날이 더웠는데 서늘하고 좋았다. 그리고 원래는 따로 국밥을 먹으려고 가는 길이었는데, 전시물 중 ‘냉면‘을 보고는 바로 냉면집으로 계획 변경. 뭐 이런게 여행의 묘미지. 하하!! 냉면 먹고 영상 박물관 하나 더 보고 가면 시간 딱 맞겠다 싶었는데, 아쉽게도 코로나로 휴점 중이었다.

다시 반대방향으로 걸어서 오페라 하우스에 도착했다. 오늘의 오페라는 <토스카>.
성악가들 노래와 연기 너무 좋고, 오케스트라도 훌륭하고, 대구가 오페라 축제 할만하구나 싶었다.

대구는 사람들도 친절하고, 축제도 많고, 관광지도 잘 되어 있고, 시민들 위해 투자도 많이 하는 거 같은 느낌이었다. 이래서 편견은 무서운 거구나 싶었다. 생각보다 대구에서 자유시간 3시간이 너무 짧았다. 혼자 가고 싶은 곳을 가고 먹고 싶은 것을 먹으니 너무 좋았다. 혼자여도 이렇게 재밌구나. 그동안 관계 중독으로 이 재미를 몰랐네... 다음에 또 가서 못 먹은 따로 국밥도 먹고, 근대로 다 걸어다니며 스탬프도 찍고 싶었다. 첨 가보는 곳이라 그런지 진짜 외국 온 느낌이 들었다. 말만 통하는 외국! 좀 아쉬웠던 점은 대구 사투리 많이 듣고 싶었는데, 진짜 심하게 쓰시는 분이 없더라. 그냥 살짝 억양 정도. 아쉽아쉽.

그리고, 오늘 나의 충실한 동반자.
오가는 기차에서 다 읽었다. 완전 책 선정 탁월! 새로운 등장 인물 나올 때마다 새롭게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아는 괴물-괴물의 범위가 넓다-이 확실히 더 재밌긴 했다. 그리고 구운몽까지 읽다닛!! 진짜 ‘성진‘ 등장할 때 놀라움!! 너무 재밌고, 작품의 구석진 인물을 조명해 보는 새로움에 읽은 재미가 쏠쏠했다. 알베르토 망겔이 왜 이리 사랑 받는지 바로 알겠는. 삽화도 너무 귀여웠다.

아침 7시 50분에 나가서, 밤 10시에 들어왔다.
기차 탄 시간만 6시간~ㅋㅋㅋㅋㅋ(올땐 무궁화 직통이 없어서 무궁화+KTX) 너무 알찬 거 아닌가 싶은 토요일.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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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1-09-12 00:2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붕붕툐툐님 등산보다 더 좋은 토요일이었네요. 저도 대구 나중에 가보고 싶어요. 냉면이. 좋은밤되세요.^^

붕붕툐툐 2021-09-12 07:05   좋아요 3 | URL
서니데이님도 대구 못 가보셨어요?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진짜 너무 좋더라는.. 저도 다시 가고 싶어요~~

얄라알라 2021-09-12 00:4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알찬 하루^^ 냉면 선택하신 이유가 아주~~ 냉면처럼 시원합니다^^ 코로나 이후 음악회 단 한 번도 안 간지라 툐툐님 페이퍼로 대리만족합니다^^ 고마우세요 툐툐님

붕붕툐툐 2021-09-12 07:07   좋아요 2 | URL
아구 그러셨군요~ 저는 어항 뒤집어 썼다고 이렇게 막 돌아다녔네요! 하하하하!!!
대리만족 되셨다니 넘 다행입니다! 우리 모두 맘 편히 문화생활 즐길 날이 오면 좋겠네용!

mini74 2021-09-12 00: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그 곳이 예전에 제일모직부지였던 곳이에요. 아직 그 앞으로는 제일모직 다니시던 분들 기숙사는 건물 그대로 남아있어요. 정치이야기만 안 하면 좋은 곳 ㅎㅎ 거기서 조금만 걸으면 바로 대구역이고 시내고 하지요 ㅎㅎ

scott 2021-09-12 00:56   좋아요 2 | URL
오! 미니님 대구! 역사 까지!

mini74 2021-09-12 00:58   좋아요 5 | URL
제 고향이에요 ㅎㅎㅎ

붕붕툐툐 2021-09-12 07:10   좋아요 3 | URL
모든 곳을 대구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었던게 진짜 매력적이었어요. 대구역에서 멀었다면 더더 고민했을 거 같아요. 그렇지 않아도 삼성상상센터라고 해서 찾아봤더니 그런 곳이더라구요. 대구하면 섬유산업이 떠올라요~ 이젠 옛말이겠지만!
미니님 지금도 대구 사시는 거예용? 오마이갓! 제가 대구를 좋아할 이유가 하나 더 늘었네요!!

mini74 2021-09-12 09:19   좋아요 3 | URL
헉. 저 지금은 고향을 떠나 타향살이를 하고 있어요 ㅎㅎ

scott 2021-09-12 00: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툐툐님 토요일 토스카 오페라로
오늘 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별이 빛나 건만 ㅋㅋㅋㅋ
☁︎ ✩ ☁︎ ✩ ☁︎

대구 냉면처럼 주말 시원하게 보내세요 ~*

붕붕툐툐 2021-09-12 07:11   좋아요 3 | URL
아~ 진짜 토스카 넘나 좋았어요. 그 화가 남주 왤케 스윗한지. 듣고 싶은 말 다 해주는 사랑둥이.ㅎㅎㅎㅎ
저 오늘도 냉면 먹는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

다락방 2021-09-12 01:2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 저 이거 읽는데 갑자기 대구 가서 혼자 걷고싶어졌어요!! 곧 그래야겠어요.

붕붕툐툐 2021-09-12 07:13   좋아요 2 | URL
아~ 락방님 대구 근대로 혼자 걷는 거 완전 추천 강력 추천! 시간이 없는게 아쉬웠어요!

페넬로페 2021-09-12 01:5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대구까지 가서 오페라 보셨군요^^
혼자서 기차타고 여행, 넘 좋았겠어요
대구는 미니님과 cyrus님이 살고 계신곳 아닌가요? ㅎㅎ

붕붕툐툐 2021-09-12 07:15   좋아요 4 | URL
cyrus님은 알았는데 미니님은 몰랐어요! 진짜 좋더라구요~ 산도 혼자 멀리 갈 수도 있겠다 자신감이 생긴 그런 여행이었어요!^^
기차여행은 정말 사랑이에용~

새파랑 2021-09-12 06:3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 오페라까지! 역시 툐툐님은 대단~! 책을 보기위해 무궁화를 타는 저 열정이란 😆 즐거운 대구 여행이셨던것 같아 다행이네요~!!

붕붕툐툐 2021-09-12 07:16   좋아요 4 | URL
으하핫! 진짜 책 보느라 기차탄 거 같아졌네요. 사실 잠도 많이 잤어요~ㅋㅋㅋㅋ
정말 너무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겨울호랑이 2021-09-12 07:3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예전에는 무궁화호도 괜찮은 노선이었는데, 통일호와 비둘기호가 없어지면서 가장 느린 노선이 되버렸네요... 철도공사 수지에 안 맞아 없어질 수 밖에 없겠지만, 그와 함께 철도에 담긴 사림들 이야기도 함께 사라지는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붕붕툐툐 2021-09-12 07:17   좋아요 5 | URL
맞아요~ 저도 그런 감성 좋아하는데, 점점 없어지는 추세..ㅠㅠ 어쩌면 그래도 아직도 있다는게 다행일 수도...ㅠㅠ 저라도 많이 타줘야겠어요!!ㅎㅎ

햇살과함께 2021-09-12 08:3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대구도 볼거리가 풍성하네요. 전 혼자 여행으로 부산은 몇번 갔는데 정작 대구는 고향 근처라 더 안가게 되네요. 주말 멋진 기차여행 하셨네요^^

붕붕툐툐 2021-09-12 08:50   좋아요 4 | URL
오~ 햇살과 함께님 고향이 대구 근처시군요!! 전 아무 생각 없이 갔는데 넘 좋았어요!^^ 멋지게 봐주셔서 감사해용!!^^

막시무스 2021-09-12 09:3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대구 오페라축제가 시작인가 봅니다! 정말 부럽네요!ㅎ 토스카 정말 부럽네요!ㅠ ‘별은 빛나건만‘이 아른거리는 아침입니다!

붕붕툐툐 2021-09-12 22:45   좋아요 3 | URL
전 토스카 첨 봤는데! 스토리도 너무너무 맘에 들었어요! 재관람 의사 1000%입니당~

파이버 2021-09-12 11:0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는 대구는 아니지만 태어나서 20년을 경상도토박이로 살았는데 사투리를 잘 구사하시는 분들은 최소 50대 이상 같아요ㅠㅠ 대구 저도 많이는 못 가봤는데 새롭네요!
툐툐님 페이퍼를 보며 저도 덩달아 삶의 활력을 얻어갑니당ㅎㅎㅎ

붕붕툐툐 2021-09-12 22:47   좋아요 3 | URL
아이고~ 활력을 얻어셨다니 쓴 보람이 팍팍 느껴집니다!
그나저나 파이버님 지금 20살이신거죵?(찡끗찡끗~)

레삭매냐 2021-09-12 11: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부럽사옵니다.

붕붕툐툐 2021-09-12 22:47   좋아요 2 | URL
ㅎㅎㅎ어쩌다보니 자유로운 영혼이 되었네요~원래 이런걸 좋아했나 싶기도 하고~ 저도 신기해요!!ㅎㅎ

coolcat329 2021-09-12 13:5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정말 저도 해보고 싶습니다. 너무 좋으셨겠어요. 저는 대구가서 늘 막창만 많이 먹고 왔는데 이런 재미가 있었네요.
오고가는 기차안에서 좋은 책도 읽고~거의 완벽한 하루셨네요

붕붕툐툐 2021-09-12 22:48   좋아요 4 | URL
맞아요~ 진짜 완벽한 하루였어요!ㅎㅎ저도 대구하면 막창이 1번으오 떠오르는데 혼막창을 점심으로 해야해 난이도가 좀 있어서 첨부터 찾아보지 않았어요. 다음 대구여행 때 도전해 볼게용!!^^

미미 2021-09-12 21:5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쿨캣님이 말씀해주셨는데 대구 막창 툐툐님 언젠가 꼭 드셔보세요! 😍저 일땜 출장갔다가 먹고 너무 놀랐어요 맛있어서♡♡♡ 공연장 근사하네요! 망겔은 사랑입니다 후훗~😎

붕붕툐툐 2021-09-12 22:49   좋아요 3 | URL
엄훠~ 미미님이 깜짝 놀라실 정도라닛! 꼭 먹어볼게용~ 망겔은 진짜 사랑인 듯합니다.
대구가 잘해놨더라구요~ 오페라 극장 따로 있고 음악당도 따로 있어서 깜놀!!

초딩 2021-09-13 00: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근데 막상 기차타면 구경할게 많아 ㅜㅜ 책이 잘 ㅎㅎ
일단 계란도 좀 먹어야해요 ㅎㅎ

붕붕툐툐 2021-09-13 08:10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그것도 맞는 말씀이네용~ 요즘엔 기차에서 암 것도 못 먹어서 아쉬워용;;;;;

그레이스 2021-09-13 00: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마도 <친애하는나의 집에게>에 대구 동성로가 나오죠?

붕붕툐툐 2021-09-13 08:10   좋아요 1 | URL
오~ 맞네요~ 처음집으로 나오네요! 우왕 그레이스님 기억 잘 하시네용~👍
 

레삭매냐님은 독서 슬럼프가 올 땐 그래픽노블을 읽으라고 하셨지.(맥가이버 버전으로. 빠빠빠빠빠빰~ 빠빠빰~🎶) 정말 너무 재밌게 읽은 만화책 두 권을 이야기 해야겠다.

「산과 식욕과 나」는 자애로운 플친님께서, 나의 약 오복용 페이퍼를 읽으시고 짠한 마음에 선물해 주신 책이다. 너무 놀랍게도 e북으로 선물해 주셔서, e북의 세계로 이끌어주시기도 하셨다. 뭔가 지경이 넓어진 느낌!! 이런 아름다운 보시라니! 복 받으실 겁니다~🙆

너무 신기하게 지난번 <등산일기 2>에서 어느 정도 오르니까 안 힘들었다고 하지 않았나? 그 해답을 얻었다!(혹시 e북 캡쳐본 올리면 안되는 조항 있을까요? 몰라서 안 올리지만 혹시 아시는 분 얘기해 주세용!!)
주인공은 혼자 등산을 하면서 산에서 맛난 거 막 해먹는 사람. 일본은 산에서 취사가 되나 갸웃함. 사실 나는 산에서 먹는 걸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내려와서 막거리+파전이나 맥주+치킨은 환장함.) 가방은 무조건 가벼워야 하고-무거우면 진짜 더더 못 오름- 자연 훼손도 안되니까! 그래서 혼자 가면 점심 먹고 출발해서 저녁 전에 내려오는 코스로 가는 걸 선호함. 암튼 맛난 거 산에서 해 먹는 모습도 너무 좋았다. 워낙 먹는 걸 좋아해서! 정말 어쩜 완전 취향 저격! 다시금 선물해 주신 플친님께 사랑과 감사를~😘

두번째 책은 워낙 유명한 「이세린 가이드」. 음식 모형 제작자이지만 먹는 얘기가 많이 소환된다. 사실 이세린처럼 식탐 없는 사람 너모 신기하다. 니는 식탐의 화신, 식탐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내가 뭘 가장 좋아하나 했더니, 새로운 음식 먹는 걸 젤로 좋아하는 거다!! 근데 혀가 엄청 예민하냐 또 그건 아니라서 참 애로 사항이 많다. 허나 확실한 건 먹는 걸 무쟈게 좋아한단 사실!!
암튼 자꾸 이세린이 실제 인물인 듯한 착각을 준다. 사실성이 있고 자꾸 모형 만드느 방법을 알려줘서.. 그러구보니 이 만화가 너무 대단하다. 전체 스토리도 좋은데, 세부 디테일의 지식도 많아서 읽은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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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무스 2021-09-10 23:27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하산하고 파전에 막걸리 안 먹으시면 산신령이 노하시니 안전산행을 위해서라도 막파, 치맥은 적극 장려드립니다!ㅎ

행복한책읽기 2021-09-10 23:57   좋아요 8 | URL
플친 걸산도 추진해주시죠. 이건 걸세보다 수월하지 않겠어요. 파전에 막걸리 들이키며 작가들을 덤 안주로^^

막시무스 2021-09-11 00:03   좋아요 6 | URL
ㅎㅎ 1호 걸산은 건달산이 유력해 보입니다만!ㅎ 즐건 주말되시구요!

붕붕툐툐 2021-09-11 22:56   좋아요 3 | URL
흐음~ 홀로 막파 도전해 봐야겠네요!!ㅎㅎㅎㅎㅎ

건달산 찬성입니다. 다같이 껄렁껄렁 다녀와요!ㅋㅋㅋㅋ

막시무스 2021-09-11 23:01   좋아요 3 | URL
건달산악회 조심하셔야 합니다!ㅎ

페넬로페 2021-09-10 23:49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산행후엔 치맥보다 막파이죠^^
근데 알라딘 친구에게는 어떻게 책선물을 할 수 있나요?
이름도 주소도 모르잖아요^^
방법 좀 가르쳐주세요**

행복한책읽기 2021-09-10 23:55   좋아요 6 | URL
글게요. 저도 궁금하네요^^

미미 2021-09-11 00:11   좋아요 7 | URL
컴터로 알라딘 들어가셔서요. 장바구니 들어가시묜 <선택상품 주문> 아래 <선물하기> 있어요. 책 선택후 친구의 서재주소 끝자리 입력하심 그분 멜로 선물이 가서 그분이 직접 주소등 입력후 책을 수령하는 거예요🤭

페넬로페 2021-09-11 00:13   좋아요 6 | URL
아 그렇군요^^
미미님, 감사합니다^^

붕붕툐툐 2021-09-11 22:57   좋아요 3 | URL
저도 받아서 잘 몰랐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해용!!^^

행복한책읽기 2021-09-10 23:58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이 책 울동네 도서관에 없더라구요. ㅠㅠ 하여 우째야하나. 이북을 대여할까 구매할까 목하 고민중^^;;

붕붕툐툐 2021-09-11 22:58   좋아요 2 | URL
오~ 대여도 있어용?? 저도 2권으로 계속 읽고 싶어서 도서관 찾아봤는데, 없더라구요~ㅠㅠ

새파랑 2021-09-11 00:25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둘다 결국 음식 책이네요. 역시 툐툐님은 먹는걸 좋아하는게 맞습니다~!!

얄라알라 2021-09-11 00:28   좋아요 6 | URL
저도 먹는 데 관련된 책들 쌀 속 조 찾듯 뒤지며 보지면, [산과 식욕과 나]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눈을 의심^^ 정말 독창적인 제목에, 독창 소재인 것 같아요. 툐툐님 즐겁게 읽으신 걸 보니 읽고 싶은^^

붕붕툐툐 2021-09-11 22:59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먹는 거 소중합니다~ 한끼를 먹어도 잘먹자가 모토! 근데 집밥을 젤로 좋아해욤~ㅎㅎ
북사랑님도 완전 잼나게 읽으실 거 같아요!!^^

scott 2021-09-11 00:4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ㅎㅎ 가을 산행 식욕을 마구 생기게 만드는,!
만화는 사릉입니다 ^ㅅ^



붕붕툐툐 2021-09-11 23:00   좋아요 3 | URL
사릉사릉사릉~❤
근데 진짜 산 갔다오면 마구 먹게 돼요!ㅎㅎㅎㅎ

mini74 2021-09-11 10:20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산에 가는 이유? 그냥 산이 거기 있으니까. 보다는 파전이 저기 있으니까 ㅎㅎ툐툐님 등산 즐겁게 하시고 몸 튼튼 마음 튼튼 하시길 !!!

붕붕툐툐 2021-09-11 23:01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ㅋ몸 튼튼 마음 튼튼이 최고죠~👍

초딩 2021-09-11 10:34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근데 저 표지 볼 때 마다 생각하는 건데
ㅜㅜ 바지 타겠어요 ㅜㅜ

붕붕툐툐 2021-09-11 23:01   좋아요 3 | URL
악!ㅋㅋㅋㅋㅋㅋㅋ 초딩님 예리하심~ 저는 생각도 못해봤는데!ㅎㅎㅎㅎㅎ

서니데이 2021-09-11 22:2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그래픽노블은 잘 모르겠지만, 만화책은 좋아요.
이번주말도 등산 가셨나요.
붕붕툐툐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붕붕툐툐 2021-09-11 23:05   좋아요 3 | URL
ㅎㅎㅎ그래픽노블 중에 글이 너무 많으면 좀 힘든 것도 있더라구요~ 만화책 넘 좋죵~
이번주엔 산 패쓰네용!ㅎㅎ
서니데이님, 감사해요~~
토욜밤도 좋아요, 그쵸?^^
 

인생과 싸우는 건 인생을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하는 마음인 거 같다. 현재에 있는 것을 그대로 수용하면 사이 좋게 지내는 거겠지~!

당신은 인생과 싸울 수 없습니다.
인생과 사이좋게 지내십시오.
You can‘t fight life.
Be at peace with life.
- P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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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9-10 23:2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1등~!! 투쟁보다는 화합이 좋겠죠? 툐툐님 즐주말 되세요~!!

붕붕툐툐 2021-09-11 23:06   좋아요 2 | URL
1등 감사요!! 특히 내 인생과 그래야 하는 거 같아요!ㅎㅎ

막시무스 2021-09-10 23:2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사이좋게 지내요! 내 인생!

붕붕툐툐 2021-09-11 23:07   좋아요 2 | URL
막시무스님 인생님~ 막시무스님이 친하게 지내쟤요~ㅎㅎㅎㅎ

서니데이 2021-09-10 23:4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오늘 내용 마음에 들어요.
잘 되진 않지만.^^
붕붕툐툐님 즐거운 주말과 기분좋은 금요일 밤 되세요.^^

붕붕툐툐 2021-09-11 23:08   좋아요 2 | URL
오~ 서니데이님 맘에 든다니 좋네요!!
서니데이님도 행복한 주말 보내세용!!

scott 2021-09-11 00:4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툐툐님 참을忍(-‿◦☀)

붕붕툐툐 2021-09-11 23:08   좋아요 2 | URL
ㅎㅎㅎㅎ저는 안 싸우고 있습니다!ㅎㅎㅎㅎ

반유행열반인 2021-09-11 06:1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사이좋게 지내자 인생아

붕붕툐툐 2021-09-11 23:08   좋아요 2 | URL
그래그래~ 그러자~ -반열님 인생으로부터

반유행열반인 2021-09-12 08:36   좋아요 1 | URL
으아니 인생이 인생 최초로 육성 응답해주었다!!!! 저는 싫다구 욕박을 줄 알았는데 제 인생 생각보다 괜찮군요 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

붕붕툐툐 2021-09-12 22:21   좋아요 1 | URL
넹~ 반열님 인생이 생각보다 반열님을 엄청 좋아하더라구용! 전 이제 빠질테니 두 분이서 행복하게 지내세용!!ㅎㅎ❤

mini74 2021-09-11 10:2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ㅠㅠ 저는 갱년기간봐요. 자꾸 싸우고 싶어요 ㅎㅎㅎ 명상이 필요합니다툐툐님 *^^*

붕붕툐툐 2021-09-11 23:09   좋아요 1 | URL
ㅎㅎㅎㅎㅎ미니님은 싸움도 유쾌하게 하실 거 같아서 괜찮을 거 같아요!!!ㅎㅎㅎ

초딩 2021-09-11 10:3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사실 싸울 방법도 결국 대상도 없다는 것이 곤란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중독과 탐닉으로 빠져가는 것 같고요.
그래서 at peace 하라고 하나봐요 ㅎㅎ
좋은 주말 되세요

붕붕툐툐 2021-09-11 23:10   좋아요 1 | URL
오~ 역시 통찰력. 하긴 인생이 진짜 싸울 수 없는 대상이긴 하네요~ 중독과 탐닉에서 자유롭다면 정말 자유로울 거 같은데! at 까지 꼼꼼히 보시고~ 👍👍

그레이스 2021-09-11 10: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화내거나 원망하지 않는 것부터 시작되는 것 같아요, 오늘 날씨 좋은데 어느 산에 오르시나요?

붕붕툐툐 2021-09-11 23:12   좋아요 1 | URL
이번 주는 산 패쓰예용~ㅠㅠ 몸이 근질근질 하네요~ 하핫!
맞아요~ 화냐지 않고 원망하지 않고!

페크pek0501 2021-09-11 10: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일이 바라는 대로 풀리지 않을 때 인생과 싸우겠어요. 싸워서 이기고 말겠어요.
‘운명아, 비켜라. 내가 간다.‘ 하면서요. (저, 오늘 마음이 삐딱한 거 같음.ㅋㅋ)

붕붕툐툐 2021-09-11 23:13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페크님 귀여우심~ 맞아요~ 그렇게 싸우기도 해야죠~ 그래야 싸워봐야 소용없다는 걸 알게 되지 않을까요?^^

페크pek0501 2021-09-12 22:17   좋아요 1 | URL
까르르 까르르~~~ 넘 웃겨 죽는 줄...ㅋㅋㅋ
툐툐 님 답글의 반전에 저, 빵터졌어요. 싸우기도 해서 이겨야 한다는 뜻으로 읽어나가는데 그게 아니잖아요. 웃겨 웃겨요. 툐툐 님은 유머 짱, 입니다.
이 답글로 툐툐 님이 백 센티 더 좋아졌어용. 앞으로도 유머 발사, 계속 부탁드립니다. 재밌는 답글이었습니당~~~~~~~

붕붕툐툐 2021-09-12 22:23   좋아요 1 | URL
아이고~ 페크님 반전 좋아하시는군요!ㅎㅎ
재밌어 해주시니 저도 넘 행복하네용!! 백 센티미터라는 어마어마한 선물을 받았으니 앞으로도 웃음 드리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페크님 일욜밤 꿀잠 주무세용~😍
 

지난번 내가 추천한 줌파 라히리에 너무 힘들어 하신 철님에게 작품 추천권을 드렸다. 근데 이번엔 내가 나가 떨어짐...ㅋㅋㅋㅋ 독서모임을 하면서 남녀가 받아들이는게 다르다는 생각을 여러 차례 하게 되는데, 이번 작품도 그게 좀 도드라지지 않았나 싶다.

아무튼 이번에 읽은 작품 <철도원 삼대>는 나를 슬럼프의 나락으로 빠뜨렸으니... 그 이야기는 이렇다. 나는 보통 한 번에 책을 3~4권씩 읽는데 그 중 한 권이 <철도원 삼대>였다. 독서 모임 열흘 전부터 이 책만 읽어도 완독을 할까말까 싶었는데, 이 책이 썩 당기지 않았다는 거다. <나는 고백한다> 1권이 끝나고 2권으로 들어가는데 <철.삼>에 발목이 잡힌 느낌이라 다른 책은 못읽겠고, 그렇다고 이 책은 읽기 싫고, 주말엔 산에 다녀오고, 약 잘못 먹고 그러다보니 영영 아무 책도 못읽고(만화책 제외. 이건 다음 페이퍼에서 작성 예정), 반만 읽은 채로 독서모임에 참여했다. 하하!!

산업노동자가 주인공이면서 일제시대부터 현대까지 노동자들의 투쟁을 다뤘다는 점에서는 매우 높은 평가를 얻을 수 있겠지만, 난 왜 이 시점에 굳이 이 이야기를 읽어야 하는가에 대해 회의적이었고, 무엇보다 인물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았다. 이상하게 사회운동, 노동운동 등은 수기 등 실제의 이야기는 굉장히 감동을 받는데 반해 소설로서는 그닥 매력을 못 느꼈다. 문학 작품이라기 보다는 약간 그런 거 설명해 주는게 더 우선인 거 같은 느낌? 그래서 좀 읽기가 힘들었던 듯 하다. 근데 황석영샘이 워낙 글을 잘 쓰시니 읽히긴 정말 잘 읽힌다. 만날 번역서만 읽다가 읽으니 진짜 글씨가 눈에 쓸려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아무튼 그래서 고백하자면 이 책은 반만 읽었다. 그리고 더 읽지 않을 거다. 이제 훌훌 털고 다시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읽어야겠다.

아, 읽다 만 책 하나 더!
이 책은 동친분이 너무 좋았다고 하셔서 빌렸는데, 나에겐 그닥 와닿진 않는다. 무의식을 우리는 보통 부정적으로 생각하는데, 이 책에서는 무의식을 무한한 잠재력 정도로 봐서 너무 좋으셨다고.. 나는 잘 모르겠다. 원래도 무의식을 그닥 부정적으로 보지 않았나보다. 암튼 타인을 관찰 잘 하고 싶은데, 세상 부족한게 관찰력;;;;;;;

행복한 금욜 밤이다.(뜬금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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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9-10 23:2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앗 이게 그 유명한 툐툐님 읽다만 책 리스트군요 😆

붕붕툐툐 2021-09-11 23:15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읽다 내던진 책 리스트입니다~ㅎㅎㅎㅎ
나이 들었는지 읽기 싫은 책은 진짜 못 읽겠어요~ㅎㅎㅎ

페넬로페 2021-09-10 23:5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이 책이 읽기 어렵군요~~
제목은 들어봤는데 내용은 전혀 모르는 착이거든요**

붕붕툐툐 2021-09-11 23:15   좋아요 1 | URL
음~ 어렵지는 않아요!! 잘 읽혀요~ 재미 없는 것도 아닌데.. 그냥 이 시점의 저와 잘 안 맞았던 거 같아요!ㅎㅎ

미미 2021-09-10 23:5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도 언젠가 읽으려던 작품인데요
자신에게 안맞는 책은 미련없이 던지는게 맞지요 잘하셨어요ㅎㅎ👍제 속이 다 후련! 꺼억~♡ 어머나🤭

붕붕툐툐 2021-09-11 23:17   좋아요 2 | URL
악!!! 미미님!!! 댓글 너무 귀여운 거 아닙니까? 아, 전 정말 미미님의 재치를 사랑합니다!ㅎㅎㅎ 나이탓인 거 같아요. 읽기 싫은 거 억지로는 못 읽겠어요~ㅎㅎㅎ

행복한책읽기 2021-09-11 00:0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는 읽고 있는 책이 100권이 넘는 걸로 떠 있더라구요. ㅡㅡ 툐툐님처럼 미련없이 던져야 하는데. 언젠가 언젠가 이러고 있다는 ㅡㅡ

붕붕툐툐 2021-09-11 23:18   좋아요 2 | URL
ㅎㅎㅎㅎ저는 그런것도 다 읽은책 처리 해버리는 꼼수를 쓰고 있습니다. 뭐 굳이 얘기하자면 읽은 건 읽은 거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행책님 정리하시면 읽은 책 100권 되시겠군요!! 와우!!!

scott 2021-09-11 00:5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철삼 여러모로 아쉽고 마무리도 후다닥,툐툐님 산행 먹방 만화 후딱 읽고 다시 나는 고백한다로 돌아 오삼 333

붕붕툐툐 2021-09-11 23:19   좋아요 3 | URL
넵~ 나는 고백한다는 사랑이죠~ 아껴 읽고 싶어욤~ㅎㅎ

Falstaff 2021-09-11 08:5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에잇, 솔직히 말해버리겠습니다.
한 시절 우리나라 소설의 영웅 황석영, 그의 마지막 작품은 <오래된 정원>이라고 봅니다. 이후 작품은 제겐 절망이더군요. 저는 <바리데기>를 읽은 직후, 소설가로의 황석영을 장사지냈습니다.
세상은 그렇게 가는 것 같아요. 황석영을 능가하는 새로운 작가의 탄생을 기다릴 뿐입니다.

그레이스 2021-09-11 10:33   좋아요 4 | URL
저도...
<손님>읽고 소름돋았고, <오래된 정원>읽고 눈물을 흘렸는데,,, 그 이후 작품은 ,,,ㅠ
서슬이 사라지고 자루만 남았다고 해야할까요?

그레이스 2021-09-11 11:07   좋아요 3 | URL
<장길산> <삼포 가는길>도 있었네요
장길산은 막내 출산하러 병원들어가서도 읽던 책! ㅋ
막 진통하면서 읽는거 상상하시면 안됩니다.
수술이어서 전날까지 읽을수 있었거든요~^^

Falstaff 2021-09-11 11:02   좋아요 4 | URL
저도 스무살 때부터 황석영 팬이었습지요. 그래 데뷔작 <입석부근>부터 거의 빠지지 않고 다 읽은 거 같습니다.
제일 웃긴 거는, 한국현대문학전집 황석영 편에 장편소설 <어둠의 자식들>이 실려 있습니다. 근데 그건 황석영이 썼다고 구라를 친 것으로, 이동철이란 장애인 국회의원이 무명시절에 쓴 거였습니다. 나중에 작가 이름을 바꾸긴 했지만 한동안 황석영 이름으로 팔아먹은 건 사실입니다.
황석영, 하면 중편 <객지>가 가장 먼저 생각나고, 이어서 <무기의 그늘>, <장길산>, <삼포가는 길>, <오래된 정원>입니다.
더 문학에만 힘을 쏟았으면 좋았을 것을, 아쉬운 생각도 들고요. 인생이 다 그렇긴 하지만요. ^^

그레이스 2021-09-11 11:06   좋아요 2 | URL
저도 많이 잊었나보네요
<객지>
<무기의그늘>도 읽었는데 이건 그닥 임팩트가 없었고 단지 베트남 참전과 전투식량에 대한 지식을 얻었던...^^

붕붕툐툐 2021-09-11 23:24   좋아요 2 | URL
황석영님은 황구라라는 별명으로 불리시더라구요~ 그래도 꾸준히 쓰시는게 대단은 하신데.. 저도 초기작이 훠얼씬 훠얼씬 좋은 거 같아요! 폴스타프님의 특 치면 나오는 작품평 너무 좋아요~ 읽다만 책으로 쓰길 잘했어요~^^

그레이스님, 저도 <장길산> 꼭 읽고 싶은 책 중 하나예요. 코로나 아니었음 장편독서모임에서 장길산을 읽었을 거예요. 줌으로 바뀌면서 연속되는 건 읽기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거든요~ㅠㅠ
근데 출산 전까지 책 읽는 거 넘 우아하십니다. 막내도 책을 좋아할 듯!!^^

유부만두 2021-09-12 13:09   좋아요 1 | URL
전 이상하게 황석영은 <개밥바라기별> 부터 읽었어요. 데뷔작은 훨씬 나중에 읽었고요. 그래도 최고작은 <입석부근>같아요.

mini74 2021-09-11 10: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반만 읽은 책 풀어놓음 많을걸요. ㅎㅎ찔리는 일인입니다. 툐툐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붕붕툐툐 2021-09-11 23:25   좋아요 1 | URL
찔리긴요~ 그냥 지금의 나와 연이 아니다 하며 던져버리면 되죠. 그거슨 독자의 권리라고 생각해서 쉽게 던지고 있습니다!ㅎㅎ
미니님도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용!!😊

초딩 2021-09-11 10: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장편은 정말 힘든데 이상하게 읽고느면 그 두께의 곱절로 여운이 남고 뼈에 각인되는 것 같아요.
근데 뼈를 깍는 고통이 ㅋㅋㅋㅋ

붕붕툐툐 2021-09-11 23:27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맞아요~
전 이제 읽기 싫은 건 못 읽겠어요. 읽고 싶은 책만 읽어도 다 못 읽고 갈 거 같은데~ㅎㅎㅎㅎㅎㅎ
이러다 독서모임도 못하게 될까봐 걱정이에요~ㅎㅎㅎㅎ
초딩님은 워낙 다방면으로 생각하시고 꼭꼭 씹어 읽으셔서 그런거 같아요. 저는 장편이건 단편이건 다 날림으로 읽어가지고..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