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공부 - 똑바로 볼수록 더 환해지는 삶에 대하여
박광우 지음 / 흐름출판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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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당장 죽더라도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있는가. 나는 충분히 내 삶을 살고 있는가. 나는 죽음에 준비되었는가. (109쪽)]

저자는 환자들의 마지막 순간을 수 없이 보았을 의사로서 죽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저자가 목도한 죽음의 현장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해 보고 느낀 것들을 풀어내고 있다.
의사로서의 의학적 지식은 물론 안락사, 장례식, 호스피스 등 죽음의 과정을 선택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나로서 죽을 수 있기를 바라며 마지막 순간을 상상하는 일.
우리에게 인생을 살아가는 일도 중요하지만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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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다잉.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단어다.
편안하고 행복하게 잘 죽는 것.
'안녕히 계세요' 같은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는 죽음.
이라 저자는 말한다.

<서른, 아홉>이라는 드라마가 있다.
죽음을 앞둔 친구의 생전 장례식을 준비하는 친구들.
그 장면을 보면서 나도 생전 장례식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나에게도 좋아하는 사람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수 있는 행운이 오기를 바란다.
고마웠어, 미안해, 사랑해, 안녕!

죽음을 똑바로 바라볼수록 삶은 더 선명해진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후회없이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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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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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과학의 아버지 산티아고는 다르게 생각했어요
크리스틴 아이버슨 지음, 루시아노 로사노 그림, 김숲 옮김, 이은희 감수 / 불광출판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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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다르게 생각한다는 건 틀린게 아니에요.
특별한거죠.
다르게 생각하므로서 산티아고처럼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발견을 할 수도 있어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산티아고와
그림은 그만두고 공부해 의사가 되길 바라는 아버지.
하지만 산티아고는 그림을 포기하지 않았어요.
어른이 되어서도 산티아고는 그림을 그리고, 연구하고, 학생을 가르쳤지요.
해부학 교수가 된 산티아고는 신경 세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었어요.
신경 세포들은 그물처럼 서로 이어져 있다고 생각한 다른 과학자들과는 달리 산티아고는 세심히 관찰하고 관찰한 것들을 그려 마침내 신경 세포들이 작은 틈새를 두고 서로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림을 포기하지 않았던 산티아고는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를 그림으로 남겼어요.
그 그림들은 정교하면서도 예술작품 같기도 해요.

산티아고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고,
남들이 생각한 것들을 그대로 믿지 않고 스스로 관찰해 발견했어요.
산티아고는 '다르게'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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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보내주신 독후활동지가 무척 유용해요.
책 내용도 한번 더 짚어 보면서 산티아고의 남다른 생각을 따라가 봅니다.

독후활동지에 나와있는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방법]
1. 기존의 틀을 깨기
2. 독특한 경험 쌓기
3. 두 가지 이상의 아이디어 결합하기
4.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기
5. 끊임없이 배우기

이외에 어떤 방법이 있을지 아이와 함께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내일 있을 일을 상상하기" 라고 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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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작은 집 마리의 부엌
김랑 지음 / 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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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에세이는 '사람' 이야기다.
저자가 지리산 산청에 터를 잡고 '마리의 부엌'이라는 민박집을 운영 하며 만난 사람들과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다.

내게 여행은 늘 '사람'인 듯하다. 조금은 부족하고 조금은 덜 보고 서툴러도, 사람이 좋으면 다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고 말거든. 아무리 풍경이 좋고 아름다워도 사람과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 순간은 시간이 지날수록 색과 향이 옅어진다. 하지만 그 풍경 안에 사람이 있다면 순간은 영원이 된다. (1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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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뚝뚝하다 말하지만 누구보다 섬세하고 다른 이의 말에 귀 기울이며 쉽게 흔들리지 않은 강단있는 사람, 나눌 줄 알고 작은 것에도 감사함을 느끼는 선한 사람.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좋아하는 사람.
내가 책을 통해 본 저자는 이런 사람이다.
이러니 좋은 사람들이 좋은 사람에게 끌리는 건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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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내복의 코딱지 히어로 5 : 짜릿짜릿 흐르는 전기 빨간 내복의 코딱지 히어로 5
서지원 지음, 이진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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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만 한 별똥별이 콧구멍 속으로 들어간 뒤 초능력자가 되어버린 나유식.

과학지식이 쌓일 때마다 초능력으로 바뀌는 조금은 어설픈 빨간 내복의 코딱지 히어로.

이번에는 '전기'에 대해 알아봅니다.

우리 동네 히어로와 사건도 해결하고

전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블랙아웃이 무엇인지,
블랙아웃이 일어나면 생기는 일들에 대해 배워 봅니다.
자연스럽게 과학용어는 물론 원리까지 익히게 됩니다.

과학과 좀 더 친해 질 수 있도록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능력, 히어로, 코딱지를 접목시켜 흥미를 유발!
미로찾기, 숨은 그림찾기 등 중간중간 오락적인 즐거움도 즐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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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교과서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관찰'과 '실험'을 통해 과학적 사고력과 탐구력을 쑥쑥 자라게 하는 것 이라는 작가님의 말씀처럼 아이들이 주변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세상을 호기심 있게 바라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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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미티드 어드벤처 1 - 잃어버린 토끼 발의 행방 언리미티드 어드벤처 1
앤디 그리피스 지음, 빌 호프 그림, 심연희 옮김 / 비룡소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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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와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가 300페이지 정도 되는 두꺼운 책임에도 쓰윽~ 순식간에 읽게 만든다.

마치 내가 이야기 속에 들어간 듯 몰입감을 준다.

언어 유희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책이다.
흔히 말하는 말장난이 장난 아니다.
우리집 8살과 5살 아이의 말장난과 매우 흡사하다.

갈피를 잃어버린 모험가들에서 책-갈피가 나타가 갈피를 잡아주는 부분은 머리를 띵하게 만들 정도로 놀라웠다.
어이가 없다가도 책갈피를 통해 갈피를 잡아가는 이야기 전개가 묘하게 설득력이 있어 빠져든다.

'잃어버린 물건들의 나라'라니 정말이지 작가의 상상력이 놀랍다.
이야기 곳곳에서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유감없이 발휘된다.
그런 작가의 머릿속을 모험하는 이야기가 나와도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다음 2권에서는 어떤 모험을 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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