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9
밀란 쿤데라 지음, 방미경 옮김 / 민음사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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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의 문은 내가 가볍게 열지만 문을 열고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복잡하고 깊은 늪의 미로속으로 내 의도와 무관하게 무섭게 꼬여 들어 간다!

하지만, 복잡한 미로의 끝에서 돌아서 바라보는 인과의 늪은 지극히 단순할 뿐이었다! 다만 그 곳을 복잡하게 헤매는 수많은 나의 모습이 있었고, 이런 복잡한 나와 인연을 맺은 복잡한 타인이 있었다!

복잡하고 단순한 나 같은 우리! 단순한듯 복잡한 우리같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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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1 15: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막시무스 2019-02-01 15:5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시루스님도 즐겁고 따듯한 명절되시기 바랍니다!ㅎ

카알벨루치 2019-02-01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시님 설연휴동안 늘 즐겁고 평온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막시무스 2019-02-02 10:19   좋아요 1 | URL
카알벨루치님!감사합니다! 즐거운 연휴의 시작이네요!ㅎ 따듯하고 행복한 설명절되십시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