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 (기억의집 서재) &gt; 마이리뷰</title><link>http://blog.aladin.co.kr/760031175/category/17063035</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독서는 인격함양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단지 취미일뿐~</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23 May 2012 22:28:05 +0900</lastBuildDate><image><title>기억의집</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60031175761235.jpg</url><link>http://blog.aladin.co.kr/760031175/category/17063035</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기억의집</description></image><item><author>기억의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독자인 내가 이야기하기 시작한 그는  - [내가 이야기하기 시작한 그는]</title><link>http://blog.aladin.co.kr/760031175/5626437</link><pubDate>Thu, 17 May 2012 18: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60031175/56264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5278654&TPaperId=5626437"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746/43/coveroff/89752786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5278654&TPaperId=56264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가 이야기하기 시작한 그는</a><br/>미우라 시온 지음, 권남희 옮김 / 들녘(코기토) / 2010년 07월<br/></td></tr></table><br/>만약 내가 소설가라면, 이런 소설을 써 보고 싶다, 고 말할 정도로 화자의 전환이&nbsp;독특한 연작소설이다. 에피소드마다 화자는 내가 말하기 시작한 그인 역사학 교수 무라카와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거나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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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소설의&nbsp;소재나 아이디어를 정하고 이야기를 쓰기 시작할 때 이야기를 풀어내는 화자의 역활을 그 무엇보다 신경쓸 것이고 중요시 할 것이다. 아가사 크리스티는 화자가 범인이다라는 신선한 접근법으로 독자를 경악케 했으며,&nbsp; 추리소설에서 범인의 유형을 새롭게 정의함으로써 독자에게 범인의 접근 반경을 넓힌 미스터리 작가이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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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바람둥이 교수 무라카와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이지만, 무라카와는 어떤 사람인지 정확하게 그려지지 않는다. 화자가 다 다르다보니, 그에 대해 어떠한 정보나 심층적인 내부 이야기는 피하고,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nbsp;고통만이 전달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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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전순결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결혼후 순결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족을 구성하고 이끌어나가는데 있어 불륜은 부부 서로간의 믿음의 근간을 다 부숴 더 이상 안정된 토대를 만들어내지 못한다. 배우자의 바람은 부인이나 남편의 심적 고통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자식까지 고통스럽게 해 가족의 붕괴를 가져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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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이끌고 가는 그인 무라카와는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중국학을 연구하는 대학교수고 처자식이 있는 사람이지만,&nbsp;자신이 지도하는 학생이나 심지어 문화강좌에 수강하는 유부녀들하고 관계를 맺는다. 그리고 문화강좌에서 만난 오타 하루미란 여성과 같이 살기 위해 그는 이혼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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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에피소드 &lt;결정&gt;은 무라카와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그의 조교인 미사키가 화자가 되어 이끌어 나간다. 그는&nbsp;무라카와의 부도덕한&nbsp;처신의 내용이 담긴&nbsp;학교당국에 보낸 투서를&nbsp;가지고 그&nbsp;투서를 혹시&nbsp;그녀가 썼는지 알아내기 위하여무라카와의&nbsp;아내를 찾아가 면담을&nbsp;하면서 서서히 그가 어떤&nbsp;인물인지 드러난다. 결국 그의 아내는&nbsp;그의 바람기에 질려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는 말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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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에피소드 &lt;잔해&gt;는 무라카와가 강의하는 문화강좌에서 만난 유부녀의 남편이 화자이다.&nbsp;데릴 사위로 들어가 장인의 사업체를 물려 받아 장인이 은퇴한 후에도 사업체를 더 탄탄하게 운영하고 있던 어느 날 그는 그의 아내가 문화강좌에서 만난 무라카와와 바람을 핀다는 것을 알아낸다.&nbsp;바람핀 아내를 둔 배우자의 심리적 격분을&nbsp;잘 그려내고 있다. 그는 아내와 이혼을 하지 않기로 한다. 독자는 그가 처한 상황이나 지위때문에 봉합되는 것임을 명백하게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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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에피소드 &lt;예언&gt;은 무라카와의 아들이 화자이다. 부부중 어느 한사람만의 지속적인 외도는 이혼으로 끝을 맺을 수밖에 없는데, 그 과정에서 가장 상처 받는 사람은 자식들이다. 왜냐하면 이혼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세상을 이해하는 시선이나 이해는 조감도적이 아니라 자신의 눈높이쯤이라 그들의 부모가 왜 이혼을 하는지, 싑게 납득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다. 한차례 감정적 푹풍이 휘몰아치고 잠잠해지자, 그는 성인이 되어 부모가 이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그는 아버지를 다시 보지는 않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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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에피소드 &lt;수장&gt;은 흥신소에서 일하는 남자가 화자이다. 그는 무라카와가 재혼한 유부녀 오타 하루미가&nbsp;자신의 딸을 감시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감시한다.&nbsp;다른 지역의 대학을 다니기 위하여 부모와 떨어져 사는 딸은 자신의 엄마에게조차 의심의 눈초리를 받는다.&nbsp;딸은 엄마가 계부인무라카와와 어떤 관계라도 가질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nbsp;자살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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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에피소드 &lt;냉혈&gt;은 무라카와의 친딸 호타루의 남자친구가 화자이다.&nbsp;그는 호타루와 결혼을 며칠 남겨두고 후타루에게서 자신의 의붓여동생이 왜 자살을 하게 되었는지, 항간에 떠도는 타살 의혹에 대해 조사해 달라고 부탁 받는다. 그는 젊은 시절 흥신소에서 일한 경험이 있던 터라, 자신이 전에 일했던 신소 사장 에바다를 통해 의붓딸의 죽음이 자살로 결론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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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째 에피소드 &lt;귀가&gt;는 다시 첫 에피소드의 화자인 미사키이다. 세월이 흘러 무라카와의 사망소식을 듣는다. 그 소식을 듣고 그의 장례식에 참석하는데, 무라카와의&nbsp;장례식과 49제를 치르는 과정에서 그는 아내와 자신의 집을 들락거리는 고등학생 오카무라 사이를 의심해 어떤 결론을 내지 못하다가 정면으로 부딪혀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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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에피소드의 화자가 달라(물론 1,6번째 에피소드의 화자는 같지만), 무라카와가 왜 이혼을 결정하고&nbsp;재혼을 하게되었는지, 재혼을 해 다시 꾸린 가정에서 그는 행복했는지, 과연 재혼가정의 의붓자식이 친자식보다 더 애틋했는지같은 아주 소소한 감정의 묘사나 심리적 묘사는 없다. 그래서&nbsp; 5명의 화자가 그에 대해 말하더라도 결코 그를 알 수가 없어서, 독자는 상상력과 추측(추리)을 보태야 할&nbsp;정도로 이야기에 빈 틈이 많고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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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인 내가 말할 수 있는 그는, 학문적으로 아무리 많은 것을 이룬 학자라고 하더라도 덫에 걸려 든 야수와&nbsp;다름없는 것처럼 보인다. 한 가정을 이루었음에도 책임질 줄 모르며, 다른 가정을 이루었다고 해도 행복이란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다라는 것이다. 사람에게 가정내 행복의 기준은 뭘까?&nbsp;가정 내&nbsp;행복이란 정의는 사람들마다 다 다를 것이다.&nbsp;무라카와의 경우를 보더라도 다시 재혼을 해 가정을 꾸려 나가더라도 재혼한 부인의 감시하에 죽을 때까지 이어진다. 신경전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재혼 가정에 그림자처럼 따라 다녔을 것이고 피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nbsp;불행과 행복의 라인안에서 어디에 발을&nbsp;두어야할지 몰라&nbsp;발을 동동거리다가&nbsp;행복인줄 알았더니 불행의 연속이고 그런 삶(불륜)은 누군가에게 짜릿한 행복이고 다른 누군가에겐 끔찍한 고통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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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고 진부한 이야기(한 바람꾼 이야기)를&nbsp; 도식적이고 정해진 루트를 따라 움직이는 이야기의 동선이 아닌, 여러 갈래의 이야기 길을 미완성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신선하게 다가온 작품이었다.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746/43/cover150/8975278654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5278654</link></image></item><item><author>기억의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음악과 함께, 이야기와 함께 - [눈의 음악]</title><link>http://blog.aladin.co.kr/760031175/5621825</link><pubDate>Tue, 15 May 2012 13: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60031175/56218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963927&TPaperId=5621825"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806/50/coveroff/89919639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963927&TPaperId=56218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눈의 음악</a><br/>린레이 퍼킨스 지음, 이상희 옮김 / 큰북작은북 / 2005년 12월<br/></td></tr></table><br/>오늘 아침에 사과상자 밑에서, 이 책을 아이들에게 읽어 줄 때 뒷배경음악으로 들려주라고&nbsp;부록으로 공급되었던&nbsp;시디를 찾았다. 겨울 분위기에 어울리는 시디라 매년 틀어주었는데, 지난 겨울엔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을 못해 틀어주지 못했던 터라,&nbsp;작은 애 통신문 찾다가&nbsp;사과상자 밑에서 발견한 시디가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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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마음에 계절엔 맞지 않지만 등교하기 위해 밥을 먹는 아이들을 위해 틀어주었더니, &lt;눈의 음악&gt;이네, 하고 둘째가 말한다. 흐뭇한 맘에 알고 있네~ 했더니 씨익 웃는다. 이 책은 글이 많지 않은데다가 글보다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라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하기가 쉽지 않는 책이다.&nbsp;추상성이 강해서 아이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는 책은 아니지만, 겨울밤에 음악을 들으면서 그림의 장면장면을 아이와 함께 들여다 보고 이야기하면, 주변 분위기도&nbsp;따스해지면서,&nbsp;나와 아이간의 공감대가 하나의 느끼으로 형성되는 것 같고,&nbsp;두고 두고 아이와 함께 겨울의 따스한&nbsp;느낌이 오래도록&nbsp;온정으로 남아&nbsp;있는 책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806/50/cover150/8991963927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963927</link></image></item><item><author>기억의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리 때도 그랬지. - [카메키치의 방학 숙제 해치우기]</title><link>http://blog.aladin.co.kr/760031175/5601136</link><pubDate>Thu, 03 May 2012 15: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60031175/56011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81695&TPaperId=5601136"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259/33/coveroff/89010816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81695&TPaperId=56011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카메키치의 방학 숙제 해치우기</a><br/>무라카미 시이코 글, 하세가와 요시후미 그림 / 웅진씽크하우스 / 2008년 09월<br/></td></tr></table><br/>딸아이가 읽으면서 키득거리길래, 뭐가 그리 웃길까 싶어 읽어보았다. 저학년 용이라&nbsp;분량이&nbsp;금방 읽을거리여서 때마침 밥상 물리고 한가할 때라 읽었는데, 읽으면서 카메키치와 친구 신고의 명랑발랄, 엉뚱하면서 유머러스한 상상과 행동에 낄낄거리며 읽었다(카메키치의 친구 신고는 엽기발랄한 짱구와 거의 쌍벽을 이룰 수 있는 라이벌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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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그림 스탈을 언제나 구사하는 하세가와 요시후미라서 표지는 한 눈에 알아보았지만,&nbsp;무라카미 시이코라는 작가에 대한 정보는 전혀 알지 못했다. 어린 시절, 방학 끄트머리&nbsp;때마다 숙제 대한 걱정만 앞설 뿐 제대로 숙제를 해 간 적이 없었던 기억이 떠올라 이 책의 제목에 대한 친근감이 따스하게 다가왔는데, 책 제목으로 봐선 아이들에게&nbsp;대충 방학 숙제를 한꺼번에 하지 말고 방학 기간 동안 착실하게 시간표 짜서 하도록 유도하는 이야기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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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아니었다. 어쩌면 그래서 더 읽고나서 유쾌한 것일 수도&nbsp;있다. 작가가 아이들을 보는 시선이 고무적이거나 교훈적이지 않았다. 10살 무렵의 아이들이 상상할 수 있는 엉뚱함이 재밌게 그려져 있고, 아이들의 세계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따스한 선생이 그려져 있어 저학년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하고 잔잔한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한 책이었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259/33/cover150/8901081695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81695</link></image></item><item><author>기억의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체 해부학이라고 쫄지마~ 읽을만 해. - [해부학자 - &amp;lt;그레이 해부학&amp;gt;의 숨겨진 미스터리]</title><link>http://blog.aladin.co.kr/760031175/5586445</link><pubDate>Wed, 25 Apr 2012 11: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60031175/55864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3712090&TPaperId=5586445"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596/70/coveroff/89837120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3712090&TPaperId=55864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해부학자 - &lt;그레이 해부학&gt;의 숨겨진 미스터리</a><br/>빌 헤이스 지음, 박중서 옮김, 박경한 감수 / 사이언스북스 / 2012년 03월<br/></td></tr></table><br/>빈말이라도 아주 좋은 작품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별 세개 반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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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자신의 욕망(의사가 되고 싶었던)을 풀어낸 글쓰기 일 수도 있고, 어떤 대상에 대한 글쓰기의 욕망(헨리 그레이와&nbsp;헨리 카터의 삶을 조명하는)에 충실한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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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빌 헤이스는 1980년 대초 샌프란시스코로 이사간 직후에 &lt;그레이 해부학&gt;이라는 책을 구입했고, 그 책에 꼼꼼하게&nbsp;그려진 인체의 그림의 매력을 느꼈다. 그 후 몇 년이 지나 자신의 책장에 있던 &lt;그레이 해부학&gt;이라는 저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작가가 드라마 &lt;그레이 아나토미&gt;를 보고 그 책을 환기 시켰다는 말은 안 나오지만, 책장에서 그 책을 꺼내는 데에는 드라마 제목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싶다(물론 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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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는 &lt;그레이 해부학&gt;의 저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lt;그레이 해부학&gt;의 저자 헨리 그레이는 그다지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은 아니지만, 1858년 &lt;외과 해부학 정해&gt;라는 책(오늘 날 &lt;그레이 아나토미&gt;라고 널리 알려진)을 발간한 이후, &nbsp;21세기까지도 증판(2006년에 이 책이 쓰여졌는데 그 때만 해도 &lt;그레이 해부학&gt;는 39판을 찍어냄)을 거듭하는 19세기 의사이자 작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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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헤이스는 헨리 그레이의 생애에서 인체의 해부가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지를 더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자신도 해부학 강의에 참석해서 해부학 수강자들과 함께 인체를 해부하기 시작. 헨리 그레이와 그 책의 공동참여자로&nbsp;인체의 그림을 그린&nbsp;헨리 카터에 대한 생애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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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두 갈래로 갈라져 있다. 하나는 빌 헤이스 작가 자신이 해부학교실에서 체험하면서 겪었던 인체해부와 헨리 카터라는 인물에 관한 작은 평전. 정작 헨리 그레이에 대한 삶은 자세히 묘사하지 못하고&nbsp;간간히 나오는 상태이다. 워낙 헨리 그레이에 대해&nbsp;알려져 있는 자료가 없었고, 궁극적으로 34살이라는&nbsp;그의 이른 죽음과 그 죽음으로 그가 쓴 자료들조차 다 소각된 상태이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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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자신의 인체체험담이나 헨리 카터의 생애에 대한 챕터 모두&nbsp;소소한 재미가 있어 읽는 데 어렵지 않었다. 어려운 용어의 남발도 없었다. 다른 분야의 생소한 체험을 간접적으로 하고 싶다면, 읽어볼 만 하다.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도 인체 해부학이라는 분야에 잘 몰랐고,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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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작가의 인체 해부학이란, 생소한 분야에 대한 글을 썼다는 점에서 그의 의도는 신선했지만,&nbsp; 이 책에 후한 점수를 줄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정작 현재까지도 증판이 계속되고 그의 책제목을 딴 드라마가 있는 판에, 이 책을 읽어도 헨리 그레이의 삶을 잠시 들여다볼 것 뿐이지 그가 왜 인체해부학을 결정적으로 집필하게 되었는지, 그 책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에 대한 글은 상세하게 나오지 않는다. 저자의 욕망이나 호기심이 의기충만한 작품이었다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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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맨 마지막 에필로그부분은 거의 생활에세이 수준을 넘어 자신의 사적인 감정을 토로하는 일기에 지나지 않아 그 부분은 독자가 안 읽어도 무방하지 않나 싶었다.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596/70/cover150/8983712090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3712090</link></image></item><item><author>기억의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으드드득 - [흑백]</title><link>http://blog.aladin.co.kr/760031175/5553417</link><pubDate>Sat, 07 Apr 2012 22: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60031175/55534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931898&TPaperId=5553417"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581/11/coveroff/89919318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931898&TPaperId=55534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흑백</a><br/>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2년 03월<br/></td></tr></table><br/>신뿐만 아니라 영적인 존재를 믿지 않아, 미야베 미유키의 이전&nbsp;괴담소설을 읽으면서도 무서움을 타지 않았는데, 이번 미야베 미유키의 이 소설은 제법 무서움을 탔다. 지금이야 시간이 지나 무서움이 흐릿해졌긴 하지만, 한동안 새벽에 화장실에 가는게 무서워 이불 속에서 갈까말까 망설이다 볼일 보러가거나 잠자는 남편 옆에 착 달라붙어 잤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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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에피소드는&nbsp;그런대로 괜찮다. 무섭다기 보다는 상당히 표현이 은유적(얽히고 얽힌 인간관계의 복합적인 마음같은 것)이어서, 그렇지 그럴 수 밖에 없겠지 나같아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그렇게 대할 수 밖에 없었을거야, 이러면서 캐릭터에 수긍하면서 읽었는데, 네번째 이야기인 &lt;마경&gt;은 전체적으로&nbsp;이야기가 이미지화 되면서&nbsp;소름이 짜악 끼쳤다. 단순히 생각하면, 별 것 아닐 수도 있는데, 내 무의식 속에 거울과 관련하여 안 좋았던 무엇인가가 있었는지, 거울 속에 어떤 대상이 숨어 있다고 상상하니, 우리집 목욕탕 거울속에서도 소리가 들리는 듯 하여 무서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nbsp; 
&nbsp;
한동안 소설을 읽고 내가 만들어 낸 알 수 없는 정체의 이미지에&nbsp;무서움을 느끼다보니, 퍼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왜 무서움을 느끼는 것일까? 무서움을 느낀다는 것은 죽기 싫다는 강력한 감정적 반응의 즉각적인 표현이 아닐까, 만약 사람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공포감이라는 감정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데, 공포를 느껴야할 만한 이유가 뭐가 있단 말인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공포감을 갖는다면, 무엇때문에 우리는 공포감을, 무서움을 느끼는 것일까, 하고 말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581/11/cover150/8991931898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931898</link></image></item><item><author>기억의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월의 간격을 넘을 수 없었다. - [D의 복합]</title><link>http://blog.aladin.co.kr/760031175/5484824</link><pubDate>Fri, 09 Mar 2012 22: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60031175/54848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96621X&TPaperId=5484824"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492/40/coveroff/897696621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96621X&TPaperId=54848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D의 복합</a><br/>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김경남 옮김 / 모비딕 / 2012년 02월<br/></td></tr></table><br/>딱 99페이지까지 지루해서 몸부림을 쳤는데, 그 이후부터는 사건에 탄력이 붙어 재밌게 읽을 수 있다. 단지 세월의 격차라는 것을 무시 못하겠더라. 사건의 실마리가 나올 때마다 아, 이거 지금이면 CCTV로 다 알아볼 수 있는데, 아! 이거 과학수사대 불러야하는데, 하는 생각이 읽는 내내 들었다. 아마 세이초가 21세기로 와서 요즘 추리소설을 읽는다면,&nbsp;SF소설을 읽은 것으로 착각하지 않을까.&nbsp;
&nbsp;
그리고 이 소설을 통해&nbsp;&lt;선녀와 나무꾼&gt;이 우리나라 민담이 아니고 일본민담이었다는 것을 알았다.&nbsp;우리나라를 통해 이야기가 전달된 것이 아닐까 싶었는데, 일본에는 &lt;선녀와 나무꾼&gt;의 비극적인 결말의 원전이 있고&nbsp;후대에 전해지면서 비극적인 결말이 사람들의 입맛에 바뀌어졌다는 것을 보면, &lt;선녀와 나무꾼&gt;은 일본의 민담이였구나 싶다. &lt;선녀와 나무꾼&gt;이 일본 식민지시대의 잔해라는 것. 아니라면, 우리 나라에서는 원전은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고 후대에 내려오면서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변형되어, 지방마다&nbsp;여러 버젼이 있는지 궁금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유교문화에 의해 하위 문화에 대한 기록문화가 약해, 찾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만.]]></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492/40/cover150/897696621x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96621X</link></image></item><item><author>기억의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재밌지만 하나님의 영광으로 돌리는 이 소설 뭐란 말인가  - [라스트 차일드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3-1]</title><link>http://blog.aladin.co.kr/760031175/5484802</link><pubDate>Fri, 09 Mar 2012 21: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60031175/54848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44601&TPaperId=5484802"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309/37/coveroff/89255446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44601&TPaperId=54848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라스트 차일드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3-1</a><br/>존 하트 지음, 박산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09월<br/></td></tr></table><br/>내가 기피하는 미국 소설의 소재중에 하나가 약물중독자가 나오는 것인데, 이 소설이 그렇다.&nbsp;약물중독자 엄마의 무기력함이 소설 전개상 꼭 필요했을까, 약물중독자라는 캐릭터를 혐오하는 나로서는 납득하기 힘들었다. 아이와 남편의 상실감만으로 충분히 무기력하게 그려질 수도 있었는데 말이다. 
&nbsp;
그리고 이야기의 전개는 잘 짜여졌지만, 마지막 사건이 다 해결되고 주인공이 하나님이 내 기도를 다 들어주셨다,는 말에 완전 홀딱 깼다.&nbsp;하나님이 다 들어주셨다면, 그렇게 두껍게 책을 쓸 필요가&nbsp;있을까 ? 모든 것 하나님의 영광으로 돌리기엔&nbsp;사건이 너무 지저분하고 한 가정에 가혹하다.&nbsp;
&nbsp;
존 하트의 다른 소설도 다 사건 해결 후 하나님께 그 영광을 돌리는 게 아닌지. 도전해 볼 만한 가치는 있는 작가지만, 결말이 두렵다.]]></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309/37/cover150/8925544601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44601</link></image></item><item><author>기억의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입자물리학의 세 과학자 - [위대한 물리학자 6 - 디랙에서 겔만까지 입자 물리학의 세계]</title><link>http://blog.aladin.co.kr/760031175/5484285</link><pubDate>Fri, 09 Mar 2012 18: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60031175/54842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3712023&TPaperId=5484285"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92/92/coveroff/89837120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3712023&TPaperId=54842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위대한 물리학자 6 - 디랙에서 겔만까지 입자 물리학의 세계</a><br/>윌리엄 크로퍼 지음, 김희봉.곽주영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7년 06월<br/></td></tr></table><br/>20세기를 정의하라고 한다면, 나는 서슴없이 대중의 시대였다고 할 것이다&nbsp; 문학, 음악(특히나 락음악이나 댄스뮤직의 탄생) 그리고 미술등. 모든 분야가 대중의, 대중에 의해, 대중을 위해 움직인 세기였다고 말이다.&nbsp; 
&nbsp;
하지만 여기&nbsp;20세기에 엄청난 황금기를 맞이했지만, 대중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분야가 있다. 바로 물리학이다. 큰 틀에서 보면 과학일 수도 있겠다. 아마도 물리학계의 슈퍼스타 아인슈타인을 빼고는 대체적으로 대중은 20세기의 물리학의 흐름이 어떤지, 물리와 공학과의 관계, 물리와 천문학과의 관계등 우리가 실제로 살고 있는 자연의 법칙이 물리와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고 물리가 자연의 법칙을 어떻게 방정식화 했는지&nbsp;알지 못한다. 
&nbsp;
일반 대중이 물리학에서 요구되는 고도의 수리적 능력과 &nbsp;천재적인 발상과 사고능력을 미처 따라가지 못할 뿐만 아니라 평범한 능력으로는 받아 들이기 쉽지 않는&nbsp;분야이기 때문일 것이다. 아니 어쩌면 우리 대부분은 깊은 사색과 사고보다 즉흥적인 즐거움에 더 현혹되어 있는 것일 수도 있고. 
&nbsp;
위험한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전 세계 10% 미만의 사람들만이 끈질기게 세상의 물음에, 호기심을 가지고 우리 지구를 둘러싼 의문에 답을 찾으려고 한다. 지구는 정말 네모가 아니고 둥근지. 왜 밤과 낮이 생기는 것인지. 지구의 역사는 어떻게 되는지, 공룡은 정말 있는 것인지, 나무는 왜 자라는 것인지. 바다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지구 밖 우주는 무한한지 아니면 유한한지 같은. 수 많은 의심과 호기심은 수 많은 이론과 실험을 통해 수정을 거치면서 정론이 되곤 한다. 
&nbsp;
20세기 이전의 사람들은 빛이 파장으로 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은 여러번의 사고 실험을 거쳐&nbsp;빛은 파동도 입자도 될 수 있다는 것을, 또한 그는 빛의 입자가 에너지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채렸다(그래서 그는&nbsp;광양자 이론을 내놓게 되었고 그 이후 많은 학자들에 의해 기술적으로 발전되었는데, 그 예가&nbsp;휴대폰이다).
&nbsp;
입자가 에너지를 가질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실로 놀라운 통찰력이었다. 원자에서 시작되어, 원자가 아원자로 쪼갤 수 있고, 에너지가 될 수 있는 입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입자물리학 초기에는 그 입자를 어떻게 다뤄야하는지 잘 몰랐지만,&nbsp;수 많은 과학자들이 입자의 바다속으로 뛰어 들었고, 현대에 이르러 신의 입자를 찾으려고 많은 과학자들이 노력하고 있다.&nbsp;아마 입자가 에너지를 가질 수 없다면, 많은 과학자들은 시간과 비용 그리고 노력을 거둬들였을 것이다.&nbsp;
&nbsp;
&lt;위대한 물리학자 6&gt;은 입자물리학에 거대한 변혁을 이룬 세명의 과학자를 다루고 있는데, 그들이 바로 폴 디랙, 리처드 파인만, 그리고 머리 겔만이다. 
&nbsp;
이 책은 폴 디랙을 찾아보기 위해 검색했다가(생각보다 폴&nbsp;디랙에 대한 책은 많지 않았다. 우리 나라에 나온 책 중에서 그를 전체적으로 다룬 책은 아예 없었다), 그나마 여기에 폴 디랙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나와 있어 읽어보게 되었다. 책은 문고판 형식으로 되어읽기 편하게 되어 있고 세 사람의 인생중에서 주요한 부분만 나와 있지만, 상당히 핵심적인 내용만 수록되어 있어 세 사람의 업적이나 인생을 간략하게 엿볼 수 있는 책이다.
&nbsp;
이 책에는 파인만과 겔만의 사이가 약간 삐그덕거리는 정도만 묘사되었지만, 사실 두 사람의 사이는 앙숙이었다고 한다. 서로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이 날 정도로. 워낙 책이 개략적이어서 세 사람에 대한 업적을 묘사하는 데 있어서 감만 잡았을 뿐, 정확하지는 못하다.&nbsp;입자 물리학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한 사람들이라면, 불만족 스러울 수도 있겠다.
&nbsp;
이 세 사람에 의해 발전된 입자 물리학은 현재 우리의 에너지원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고에너지입자가 어쩜 우리가 만들어 낸 환경오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그리고&nbsp;원자력같은 위험한 에너지에서 좀 더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닐까하고 말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92/92/cover150/8983712023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3712023</link></image></item><item><author>기억의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간의 바코드 - [음흉하게 꿈꾸는 덱스터]</title><link>http://blog.aladin.co.kr/760031175/5442833</link><pubDate>Thu, 23 Feb 2012 10: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60031175/54428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036183&TPaperId=5442833"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67/74/coveroff/89920361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036183&TPaperId=54428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음흉하게 꿈꾸는 덱스터</a><br/>제프 린제이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06년 08월<br/></td></tr></table><br/>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소설은, 작가의 사적 감정이 드러나지&nbsp;않는 건조하고 깔끔한 문체로 이야기를 이끌어 내는 소설들이다. 작가의 사적 감성이나 감정은 캐릭터의 성격에 대입해 충분히 살릴 수 있으며,&nbsp;소설에서 작가의 감정을 위임 받는 것은 캐릭터의 몫이다. 
&nbsp;
그래서&nbsp;캐릭터를 다룰 때는 작가는 조심해야 한다.&nbsp;작가의&nbsp;감정이 과잉으로 캐릭터에 대입되었을 때는&nbsp;과도한 자기 연민으로 이야기가 흐를 수 있고, 감정이입을 거의 하지 않을 땐 캐릭터가 이야기에&nbsp;묻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nbsp;잘 짜여진 이야기의 힘으로 소설이 이끌여 나가는데, 개인적으로 과잉으로 소설이 이끌려 나가는&nbsp;것보단 차라리 이야기의 힘만으로 전개되는 것도 나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nbsp;&nbsp;
&nbsp;
그래서 나는 소설을 읽을 때 캐릭터보다 이야기에 중점을 둔다. 아주 독특한 캐릭터가 아닌 이상, 작가가 이야기를 풀어내는 역량에 관심을 둔다는 것이다.&nbsp;
&nbsp;
하지만, 제프 린제이의 소설속 인물 덱스터는 좀 다르다. 아마 그는 내가 만난 몇 안 되는 정말 특이하고 독특한 캐릭터일 것이다.&nbsp;나는 미국스릴러나 미스터리물을 읽긴 하지만, 정말 좋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nbsp;특히나 남들이 이구동성으로 다 좋다고 말하는, 할렌 코벤, 마이클 코넬리, 제프리 디버같은 거물급 작가들의 미스터리물을 읽고 난 후의 그 텁텁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영화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계산된 장면,&nbsp;거듭되는&nbsp;반전의 반전의 트릭과 악의 클레쉐적인 설정등. 재미는 있지만 매력을 느낄 수 없다.
&nbsp;
덱스터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그의 직업은&nbsp;경찰내부에서는&nbsp;공개적으로 혈액분석가이지만, 그 누구한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스런 직업이 있다. 그건 바로 연쇄살인범. 그것도 연쇄살인범을 죽이는 연쇄살인범 말이다. 그는 세상에서 없어져 버려야 하는 사람들을 한동안 지켜보고 죽일 기회를 찾는다. 자신의 살인 본능을 선량하고 일반적인 사람에게 향하는 것이 아니고 죽어 없어져도 무방한 사람들, 연쇄살인범에 촛점을 맞춰 자신의 살인 행위를 정당화 한다. 
&nbsp;
그런 면에서 볼 때, 덱스터는 많은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캐릭터이다. 과연 연쇄살인범을 죽이는 그의 연쇄살인 행위는 정당하다고 할 수 있는가? 왜 국가가 나서서 해야 할 일을 개인의 처벌해야하는가? 그의 그런 캐릭터로 비춰볼 때 사람은 환경에 지배 받는 것이 아니고 유전자의 지배를 받는 것인가? 선이나 악을 집단적(성선설, 성악설)으로 정의내릴 수 있는가?
&nbsp;
연쇄살인범을 죽이는 연쇄살인범인 그의 행위에 대한 정당성은 법적인 면에서는 정당화 될 수 없지만, 사회적 통념상 암묵 될 수 있다고 본다.&nbsp;문제는 제프 린제이가 창출해 낸 덱스터의 본능이다. 그의 살인행위는 사실 정의로운 의지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다. 그는 수 많은 연쇄살인범들처럼 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안 되는 살인 본능을 타고 났다. 그래서 그의 양부 해리가 그의 본능을 알아채고 그에게 사람 대신 동물들을 죽이도록 인도해 주었지만, 결국 그의 본능을 잠재울 수가 없어 타깃이 된 것이 바로 연쇄살인범인 것이다. 
&nbsp;
제프 린제이의 이 소설에서 만들어낸 교활한 장치는 덱스터가 연쇄살인범을 죽인다는 것 때문에 침묵의 공조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누구나 다 연쇄살인범은 죽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nbsp;용기 없는 우리 대신 그가 칼을 들었다는 사실은, 그가 살인 본능을 타고 났다면 차라리 그런 사람을 죽이도록 부추기고 침묵으로 유도한다는 것이다. 그의 행동이 정당하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그렇다고 그의 행동을 소리 높여 비난 할 수 없다는 것. 
&nbsp;
그렇다면, 제프 린제이는 덱스터의 살인 본능을 어떤 관점에서 보았을까? 우리는 대체로 사람은 주변 환경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는다라고 생각한다.&nbsp;하지만, 다윈 이후, 많은 과학자들은&nbsp;한 인간을 형성하는데 있어 유전자(우생학)과 환경결정론, 두 이론 중에서 어느 것이 인간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논쟁은 분분하다. 
&nbsp;
제프리가 만들어 낸 덱스터의 살인본능은&nbsp;환경보다는 유전자쪽에 무게를 둔다. 하지만 그의 살인 본능이 전적으로 유전자의 무게중심으로 쏠리지 않는다. 그는 그의 살인본능, 양부모지만 번듯한 부모밑에서 자랐고,&nbsp;그의 양부 해리는 그가 살인에 대한 쾌감을 느낀다는 것을 알고&nbsp;무단히도 그의 살인본능을 잠재우려고 노력했다는 점에선 환경적인 요인을 제시하기도 한다. 그 환경적인 요소는 그가 연쇄살인범만을 죽이도록 도덕적인 라인을 제시한 것이기.
&nbsp;
양부 해리의 노력에도 불과하고, 그의 잠재적인 살인본능을 덮어버릴 수는 없었다. 살인에 대한&nbsp;쾌감은 마침내 발현되었고, 그 대상이 연쇄살인범으로 유도되었을 뿐. 그러고 보면, 도킨스가 말한 우리는 유전자의 대를 이어주는 수단(껍데기)에 불과하는 말은 소름끼칠 정도로 맞는 말일 주도 모르겠다. 
&nbsp;
덱스터나 여타의 살인자들(테디 번디나 김길태 같은)과의 인터뷰를 읽어보면, 살인본능은 환경적인 요인도 무시 못하지만, 유전적인 요인이 크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인간의 선악을 집단적으로 몰아부치는 성선설이나 성악설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판단이 아닐 수 없다. 인간 개개인은 개별적이며 고유의 바코드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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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
덧 : 리뷰 제목은: 리처드 도킨스의 &lt;무지개를 풀며&gt;에서 별빛의 바코드에서 따온 것이다.&nbsp; 
&nbsp;]]></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67/74/cover150/8992036183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036183</link></image></item><item><author>기억의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배경그림에 혹해서  - [요츠바랑! 11]</title><link>http://blog.aladin.co.kr/760031175/5421867</link><pubDate>Tue, 14 Feb 2012 10: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60031175/54218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293714&TPaperId=5421867"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490/51/coveroff/892529371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293714&TPaperId=54218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요츠바랑! 11</a><br/>아즈마 키요히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2년 01월<br/></td></tr></table><br/>&lt; 요츠바랑&gt; 처음 나왔을 때의 에피소드보다는 재미면에서 들하다. 오죽하면 아들애가 먼저 읽고, 엄마, 이번 건 그저 그러네, 할 정도니깐. 아들애한테 바통터치 해서 읽고나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이제 모으지 말고 팔아버릴까, 였다. 하지만, 그러기엔 세세하게 묘사된 배경 그림이 아쉽다. 난 이 만화책 읽을 때마다 에피소드의 재미도 재미지만, 철도역이나 허름한 주택가의 골목을 그린 배경 보는 재미가 솔솔했었기에. 가끔 이 만화책을 꺼내보는 것은 요츠바의 순진함에 우러나오는 엉뚱발랄함이 아니라 작가가 신경 써서 그린 배경 그림때문이다. 놀랄만큼 뛰어난&nbsp; 배경 그림은 아니지만, 어딘가 모르게 정적인&nbsp;나릇한 오후의 햇빛을 모은 듯한 배경은 랑데뷰같은 편안함을 가져다 주고 내가&nbsp;그 곳에 가고 싶다는 어떤 갈망같은 감정을 느끼게 하기에.]]></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490/51/cover150/8925293714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293714</link></image></item><item><author>기억의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야기의 전개가 통속적이지만 잘 만들어진 - [짐승의 길 - 상]</title><link>http://blog.aladin.co.kr/760031175/5421730</link><pubDate>Tue, 14 Feb 2012 09: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60031175/54217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931871&TPaperId=5421730"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492/43/coveroff/89919318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931871&TPaperId=54217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짐승의 길 - 상</a><br/>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2년 02월<br/></td></tr></table><br/>&lt;짐승의길&gt;이라는 제목에서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듯이, 비상식과 비뚤어진 욕망으로 가득 찬 인간군상을 그려냈다. 1964년 작이라 현재의 리얼리티와 거리감이 있어 재미면에서 많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야기 전개의 속도와 흡입력이 대단하다. 책을 손에 쥐고 쭈욱 고속도로를 달리고 싶은데 운전자인 나는 주변 상황때문에 막혀 있는 답답한 느낌이 들 정도로.
&nbsp;
지난 목금 이틀만에 1권을 다 읽고, 주말에는 바빠 월요일 하루만에 다 읽었다. 이 책의 마지막을 읽느냐고 저녁도 늦게 해서 먹을 정도 였다. 아들애가 배 고파 죽겠다고, 밥 달라고 쌩 난리를 쳐서&nbsp;조금만 더 읽으면 되는데,&nbsp;금방 계란 후라이드도 2개나 해 먹었으면서 하지만 엄마의 도리는 해야지라고,&nbsp;속으로 쫑알거리며 할 수 없이&nbsp;책 털고 읽어나 대충 삼겹살 구워서 밥 해주고 애아빠한테도 상 위에 된장찌개&nbsp;끓여주고(정말 밥상위에 밥 하고 된장찌개 하나 놔 주었다), 마지막 페이지를 마무리 했다. 애아빠 성격이 좋으니깐 암말 하지 않았지, 지랄 같은 성격의 남편 만났으면 난리 났을 것이다. 책 읽느냐고 밥상에 된장 찌개 하나가 말이 되냐고.
&nbsp;
세이초가 평소 소설은 재미있어야한다는 신념이, 이 장편에도 살아있어 시간의 큰 간격 차이(근 반세기의 작품)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한 명의 캐릭터를 중심(나는 말단 경찰 하사쓰네의 역활을 상당히 기대했는데)으로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가는 것이 아니고&nbsp;몇 명의 인물들을 내세워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가는데, 이야기의 전환이 약간 부자연스러운 것도 없진 않지만,&nbsp;일본 우익의 지는 권력과 떠오르는 권력의 교차로같은 소설이며, 일본우익에 대한 추악함이 그대로 드러나 세이초의 일본 우익에 대한 혐오감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nbsp;
주의 사항: 이 책은 줄거리를 미리 알면 국도 타는 기분으로 책을 읽게 되니, 그냥 줄거리는 모른 채 읽기를 권함.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492/43/cover150/8991931871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931871</link></image></item><item><author>기억의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강력추천 - [닥치고 정치 - 김어준의 명랑시민정치교본]</title><link>http://blog.aladin.co.kr/760031175/5396362</link><pubDate>Thu, 02 Feb 2012 21: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60031175/53963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1848685&TPaperId=5396362"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321/46/coveroff/89718486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1848685&TPaperId=53963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닥치고 정치 - 김어준의 명랑시민정치교본</a><br/>김어준 지음, 지승호 엮음 / 푸른숲 / 2011년 10월<br/></td></tr></table><br/>말빨이 세서 그런가. 전자책으로 구매해서 읽었는데 금방 다 읽었다. 첨 잡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일단 아이패드 잡고 읽으니&nbsp;페이지 넘기는 것은 뭐 착착착 감기더라. 대체로 그의 생각에 많은 부분 동의한다. 특히나 이건희에 관한 비판은 100% 찬성하고 검찰을 고3 선도부장에 비유한 대목에선&nbsp;낄낄거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처럼 더 적절한 비유가 어디겠어.&nbsp;
&nbsp;
다만 민주노동당의 북한 세습 발언에 대해서만은 찬성할 수 없었다. 김어준의 설득력있는 말에도 불구하고. 북한 세습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은 강간자를 비난을 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이나&nbsp;다름없다고 생각하는지라. 강간자에 대한 침묵은 폭력에 대한 동의나에 마찬가지 아닌가. 그 때 솔직히 이정희대표 당신도 기득 정치인으로 등극하는구나 싶었으니깐.&nbsp;
&nbsp;
나꼼수에서 들었던 방송멘트와 별반 다를 것이 없지만, 흘러 듣는 것이 아니기에 사건이나 정치적 이슈를 일목요연하게 총제적으로 정리할 수 있어서 이 책은 돈 들이고 시간을 들여도 그 값어치를 충분히 하는 책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321/46/cover150/8971848685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1848685</link></image></item><item><author>기억의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상의 물음에 답하라 - [왜 다윈이 중요한가 - 진화하는 창조론자들에 맞서는 다윈주의자들의 반격]</title><link>http://blog.aladin.co.kr/760031175/5357549</link><pubDate>Sun, 15 Jan 2012 18: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60031175/53575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614446&TPaperId=5357549"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247/86/coveroff/895561444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614446&TPaperId=53575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왜 다윈이 중요한가 - 진화하는 창조론자들에 맞서는 다윈주의자들의 반격</a><br/>마이클 셔머 지음, 류운 옮김 / 바다출판사 / 2008년 08월<br/></td></tr></table><br/>이 책은 틈틈히 한 챕터씩 읽다가 이번 주에 다시 한번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다. 처음엔 어렵게 읽히더니 두번째 읽었을&nbsp;때는&nbsp;작가가 주장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쾌하게 보였다. 작가는 완전한 다윈주의자로써, 창조론자들과 지적설계자들이 주장하는 논쟁들과, 종교를&nbsp;과학으로 주장하는 것에&nbsp;대해 요목조목 다윈주의자의 입장에서 반박하고 있다. 
&nbsp;
나는 스티브 굴드처럼 종교와 과학은 별개이다,라는&nbsp;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창조론이나 지적설계론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nbsp; 오히려 마이클 셔먼이 창조론 혹은 지적설계자들의 논쟁에 너무 신경을 곧두세운다라고 생각하며, 그들의&nbsp;주장을&nbsp;상대하지 않으면 될 것을 뭐하러&nbsp;이런 글을 쓸까, 시간만 낭비한다&nbsp;싶었는데, 저자에 따르면 미국내 창조론자 혹은 지적설계자들이 진화에 관련하여 법정소송을 하는 있는 건이&nbsp;2006년 당시만 해도 31개주 78건이나 된다고&nbsp;한다. 물론&nbsp;그들이&nbsp;창조론을 교육과정에 넣자고 홍보하고&nbsp;싸우는 이면에는 다 돈과 관련되어 있다. &nbsp;
&nbsp;
한 때 열렬한 기독교 근본주의자였고 창조론자였던 셔먼이 다윈주의자로 변한 것은 그가 대학원 시절 기독교주의자로서 진화론에 대응하기 위해서 뭔가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 진화론 과목을 수강하고 나서부터였다.&nbsp;그리고 그는 그 과목을&nbsp;수강하면서 눈에 뭔가 한꺼풀이 벗겨지는 느낌이었다고&nbsp;말할 정도로, 그 후&nbsp;그 누구보다도 종교론자들과 싸우는 다윈주의 투사가 되었다. &nbsp;&nbsp;
&nbsp;
그가 이렇게 다윈주의자로서 종교와 싸우는 이유는, 과학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뛰어난 이야기, 곧 우리는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말해주는 서사적 모험담이기 때문이다(269p), 라고 말하고 있는데, 
&nbsp;
나는 신의 존재를 믿지 않고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타인의 종교의 자유를 존중한다. 믿음과 기도가 그들의 삶의 큰 위안이 된다면 뭔들 믿지 말라고 강요를 한단 말인가. 단지 나는 종교를 가졌다고 나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물음과 의심 그리고 호기심을 닫아 버리는 것은 큰 잘못이라고 말하고 싶다. 특히나 종교인들이 신자들에게 성경만을 믿으라고 하는 것은&nbsp;암흑의 세계로 인도하는 것이다.
&nbsp;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우리의 지구 역사는 6천년밖에 안 되었고 아담과 이브가 우리의 조상이라는.... 성경 교리의 세계만 집중한다면, 그 세계관은 너무 좁다. 하늘의 반짝이는 별이나 지상에 핀&nbsp;꽃들과 동물들을 아, 아름답구나하는, 단순 겉보기에 한정되어 아름다운 시각으로 보면, &nbsp;이 세상은 절대 변하지 않는&nbsp;단순 무지한 암흑의 세상이 되었을 것이다. 
&nbsp;
하늘의 별을 보고 저 별은 우리 지구와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고 왜 별이 밝은지, 우리 지구가 속한우주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형성되었는지, 우주의 크기는 얼마나 되는지,&nbsp;인간은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시작되었는지에&nbsp;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세상에 대한 물음에 답은 과학적 오류에 오류를 거쳐 나오게 된다. 
&nbsp;
예를 들어 허블은 망원경을 통해 지구와 안드로메다은하와의 거리를 90만광년이라고 측정했지만,&nbsp;&nbsp;그 거리가 오류라는 것을 바데에 의해 지적되었다. 바데의 관찰과 측정으로 지구와 안드로메다 은하의 거리는 200만 광년이라고&nbsp;발표되었고,&nbsp;바데의의 제자 샌디스에 의해 바데의 오류는 수정되었다. 밤하늘의&nbsp;반쩍이는 별만 아름답다고 생각했다면, 이런 지구와 우주의 측정값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지구와 우주의 측정값은 단순한 수치에 불과할지 몰라도, 이 측정으로 인해 우리 우주의 나이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우리의 우주 나이가 100억년에서 200억년이라는 결과를 도출한것. 또한 우리가 우주의 나이를 알게 된 것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우주의 나이를 알므로써, 우리의 우주가 빅뱅에서 시작되었고 팽창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nbsp;
우리의 시야가, 우리의 세계관이 광대해지기 시작하는 것은 신의 경계를 넘어서는 작업인 것만은 틀림없다. 그리고 광대한 우주의 한 점일 수 있는 우리의 존재가치에 회의를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이 세상에 대해 끊임없이 물으므로써, 우리는 한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아닐까. 그게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간에. 인간은 먹고 사는 것이 다는 아니니깐.
&nbsp;
간혹 나는 우리 선조의 과학 유산에 대해 지지부지하다는 것에 실망을 금할 길이 없을 때가 있다. 갈릴레오가 지동설을 주장할 때, 케플러가 목성을 발견할 때, 다윈이 진화론을 펼쳤을 때, 우리의 선조들은 밤하늘의 별을 보고 호기심 한번&nbsp;갖지 않았고, 종에 대해서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유교에서 금하는 것을 우리&nbsp;선조는 너무 충실하게 따르지 않았던가. 죽은 선조를 위한 제사만 열심히 지내고. 오늘은 어제와 다르지 않았고 오늘은 낼과 다르지 않을 정도로.
&nbsp;
종교를 믿더라도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은 충분히 가질 수 있다. 빅뱅의 원시원자를 발견한 로메르토 신부처럼. 목사든 스님이든 그 어떤 종교인이라 할지라도&nbsp;&nbsp;진화를 설명하고 우주의&nbsp;기원을 설명할 수 있어야한다. 종교는 종교인이라 할지라도 성경책을 잠시 옆에 두고, 종교를 믿는 많은 이들에게 닫힌 세계로 인도하는 것이 아니고 좀 더 열린 세계로, 무지개를 푸는 광대한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어야한다.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247/86/cover150/8955614446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614446</link></image></item><item><author>기억의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단순하고 투박한 선만으로 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title><link>http://blog.aladin.co.kr/760031175/5346138</link><pubDate>Tue, 10 Jan 2012 20: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60031175/53461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041079&TPaperId=5346138"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491/12/coveroff/89940410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041079&TPaperId=53461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느 개 이야기</a><br/>가브리엘 뱅상 지음 / 별천지(열린책들) / 2009년 10월<br/></td></tr></table><br/><br>]]></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491/12/cover150/8994041079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041079</link></image></item><item><author>기억의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 - Sherlock Holmes: A Game of Shadows]</title><link>http://blog.aladin.co.kr/760031175/5341827</link><pubDate>Mon, 09 Jan 2012 08: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60031175/53418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M942435891&TPaperId=5341827"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338/39/coveroff/m94243589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M942435891&TPaperId=53418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 - Sherlock Holmes: A Game of Shadows</a><br/> / 영화 / 0001년 01월<br/></td></tr></table><br/>로버트 다웃이나 주드 로의 캐릭터에 몰입할 수 없을 정도로 화면 전환이 빨랐다. 미션&nbsp;임파시블도 그렇고 이 영화도 그렇고 줄거리가 정확하게 뭔지 잘 모르겠지만 두 시간 내내 빵빵 터지는 액션에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는. 영화 막판에 모리에티 교수의 추락하는 장면에서 모리에티교수의 탐욕이 참 명박스럽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338/39/cover150/m942435891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M942435891</link></image></item><item><author>기억의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꼭 인문학이 아니여도 과학기술은 독립된 - [발견하는 즐거움]</title><link>http://blog.aladin.co.kr/760031175/5338828</link><pubDate>Sat, 07 Jan 2012 18: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60031175/53388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8907167&TPaperId=5338828"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27/29/coveroff/89889071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8907167&TPaperId=53388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발견하는 즐거움</a><br/>리처드 파인만 지음, 승영조 외 옮김 / 승산 / 2001년 04월<br/></td></tr></table><br/>스티브 잡스가 신제품&nbsp;아이패드를 들고 런칭한 날, 그의 뒤 스크린 속에는&nbsp;인문학(Liberal art) 과 기술(Technology)라고 씌여진 두개의 표지판이 있었다. 그는 그 두개의 표지판을 가르키며 "인문학과 기술의 교차로입니다. 애플사는 언제나 이 둘이 만나는 지점에 존재했습니다".&nbsp;&nbsp;라는 말로 애플사의 정체성을 설명했다. 그리고 나서 우리 나라&nbsp;주류매체 기사에서 흥분해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같은 기기가 나오기 위해서는 우리도 미국처럼&nbsp;인문학을 밀어주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요란하게 떠들어 댄 적이 있었다.
&nbsp;
사실 나는 몇 몇의 그런 기사들을 찾아 읽었고, 읽으면서도 띨띨해서 그런지 왜 그런 테크놀로지의 바탕에 인문학이 필요한지 정확하게 캐치해 내지 못했다.&nbsp;다만,&nbsp;미국이란 나라가&nbsp;전 세계의 인재를 다 끌어모을 정도의 학문적 패권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므로 인문학과 기술이 어느 한 분야에 치우지지 않고 고루 발전했기 때문에 그런 통합적인 의미로 애플사의 정체성을 보여준 것이 아닐까,하고 추측했다. 
&nbsp;
그렇다고&nbsp;잡스의 그 통합적인&nbsp;접목에 감동&nbsp;받아 우리도 인문학을 지금보다 더 발전시켜야 한다고 한다는 것은 어폐가 있다.&nbsp;왜냐하면 우리의 학문적 상황이 인문학도 빌빌거리지만, 기초과학 분야도 인문학 못지 않게 빌빌거리는 상황(척박하기 이를 데 없다. 난 우리나라 과학자가 지은&nbsp;책을 읽어본 적이 없다. 흔히 과학적 maker가 아닌 거의 다 과학지식의 giver들뿐)이기 때문이다. 그런 처지의 나라에서 인문학 발전을 운운하는 것은 과학을 잘 모르는 나도 한심해 보이기 그지 없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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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nbsp;현재의 척박한 기초과학 교육에&nbsp;더 확실한 기초과학과정을&nbsp;집어 넣어야한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오고,그런 기사에 대해&nbsp;현재의 우리 상황이 기초과학과목보다 인문학을 우선시 할 수 없는 처지에 대한&nbsp;반박의 글이 몇개 정도는 올라와야 하는 것 아닌가.&nbsp;정말 우리 나라 과학기술자들은 그 말을 전적으로 수긍하는 것인지 의문스러웠다. 아무런 반박의 글이 올라오지 않는 것은 우리 나라 현재의 과학 교육이 정말 세계가 놀랄정도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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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을 무시하자는 것이 아니다. 내 생각엔 이런 글 저런 글을 읽어보면, 잡스의 생각과 달리 테크놀로지와 인문학은 별개의 학문인 것 같기 때문이다. 공학자들이나 과학자들이 인문학을 더 잘 알아야 테크놀로지가 발전하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nbsp;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nbsp;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은 오늘날처럼 놀라울 정도의 인문학적 사유의 시대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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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을 전혀 몰라도 테크놀로지는 발전할 수 있다. 그 예로 저 멋진 웃음의 남자 파인만을 들 수 있다. 그는 평생을 인문학을, 추상적인 언어를&nbsp;혐오했다. 알려고도 하지 않았고, 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 한 듯 하다. (하지만 그의 아들은 그가 반대했던 철학을 전공했다. 그의 평전 &lt;천재&gt;를 읽어보면 그의 아들이 철학을 전공한다고 할 때 무척이나 실망했지만 나중엔&nbsp;어쩔 수 없이 아들의 뜻을 받아들였다. 그러고&nbsp;보면&nbsp;제 아무리 똑똑한 부모라도 자식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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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그의 &lt;파인만씨 농담도 잘 하시네&gt;같은 몇 권의 책은 그 대신 랠프 네이튼이 쓸 정도로 뛰어난 작문 실력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를 평생 물리학으로 이끈 바탕은 오히려 인문학이 아니고 천재적인&nbsp;수학적 재능과, 끊임없는 호기심 그리고 열정이었다.&nbsp;그의 호기심과 열정을&nbsp;보여주는 한 대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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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만의 화가친구가 과학자들이 꽃을 연구함으로써 아름다움을 놓친다는 비판을 듣고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도 꽃의 아름다움에 취할 줄 압니다. 뿐만 아니라 꽃에 대해 그 친구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꽃 세포를 상상할 수 있고, 세포들의 복잡한 움직임을 상상할 수 있는데, 세포와 그 움직임도 여간 아름다운 게 아닙니다. 겉으로 눈에 보이는 것에만 아름다움이 있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차원의 세계에서도, 내부 구조에도, 그 작용에도 아름다움이 있지요. 꽃 색깔이 곤충을 끌어들여 가루받이를 하려고 진화한 거라는 사실은 참 흥미롭지요. 그렇다면 곤충도 색깔을 알아 볼 수 있다는 얘기가 되는데, 과학은 거기에 의문을 덧붙입니다. 하등 생물도 미적 감각이라는 것을 지니고 있을까? 아름 다운 것은 왜 아름다울까? 그것은 참 흥미로운 의문입니다. 알고 보면 과학 지식은 꽃에 대한 흥미와 신비로움과 경이감을 더하면 더했지 절대로 덜하게 하지는 않습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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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그의 과학적 사유체계가 인문학적인 사고에서 연유된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축척된 과학 이론과 실험과 실증이 그의 과학적 사고 체계를 만들어 가고 자신의 학문적 업적(양자역학 특히나 그의 파인만의 디아그램)을 이룩한 것으로 보여진다. 모든 학문이 다 그렇겠지만, 과학(기술)의 바탕은 외골수적인 열정과 과학적 지식의 축적이 아닐까.&nbsp;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풀조차 나지 않는 과학의 터전위에서 인문학을 육성시키자가 아니고 좀 더 많은 아이들에게 과학의&nbsp;모험을 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기초과학의 육성과 함께 현대 과학의 이슈, 진행 정도와 호기심 유발이 먼저 아닐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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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과학은 내가 가진 가치관을, 그리고 세계관을 아주 작은 곳에서 무한대의 우주로 옮겨 주었다.&nbsp;&nbsp;진화나 우주론에 알면 알수록 점점 확장되는 세계관은 그 어느 때보다 과학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인문학을 읽었던 때보다 더 넓고 깊은 세계로 말이다. 과학기술을 위해서 인문학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과학(기술)은 그 나름의 독립된 분야임을, 충분히 인문학의 도움 없이도 자신의 길을 나아갈 수 있는 학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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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 과학의 가치에 대한 파인만의 강연글과 TV 인터뷰 글등을 모아서 낸 책이다.&nbsp;추상성이나 애매모호함은 그가 인문학을 싫어하는 이유이기에, 이 책에 실린 그의 강연은 그가 과학을 바라보는 관점이 실용적이며 실제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한다.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27/29/cover150/8988907167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8907167</link></image></item><item><author>기억의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하쓰 시리즈중에서 가장 읽을 만한 하다 - [말하는 검]</title><link>http://blog.aladin.co.kr/760031175/5333176</link><pubDate>Thu, 05 Jan 2012 11: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60031175/53331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931855&TPaperId=5333176"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423/18/coveroff/89919318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931855&TPaperId=53331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말하는 검</a><br/>미야베 미유키 지음, 최고은 옮김 / 북스피어 / 2011년 12월<br/></td></tr></table><br/>미야베 미유키 소설 중에서 오하쓰 시리즈(우리나라에 나온 작품중에서 흔들리는 바위, 미인)를 가장 재미없게 읽은 나는 이 작품도 역시 그렇겠지 하면서,&nbsp;순전히 북스피어 출판사에 대한 애정으로 구입했는데, 오홋 이거&nbsp;생각보다 상당히 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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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오하쓰에 관련된 단편은 두 편이며, 이 두편의 단편에&nbsp;&lt;흔들리는 바위&gt;와 &lt;미인&gt;에서조차 전혀 언급하지 않았던 둘째 오빠 나오지가 나온다.&nbsp;근데 이 오빠의 등장과 활약이 신선하다고 하기엔 뭣하지만&nbsp;은근 소설을 재밌게 꾸며주고 있다. 인물 하나가 이렇게 작품을 살릴 수 있구나 싶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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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편집이 미야베 미유키의 데뷔초기작이라는데, 나중에 나온 오하쓰 시리즈보다 이야기에 힘이 있고 탄탄하며 상징적이다. 그러고 보면 나이가 들수록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nbsp;젊었을 때의 무모하고 열정적인 힘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데 큰 역활을 하지 않나 싶다. 나이가 들수록 세계를 바라보는 가치관이 달라질 수 있고(좁아질 수 있다고 해야하나)&nbsp;무기력 해 질 수 있으니깐. 이 작품을 통해 그녀의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에 쓴 활기 찬, 내부에 쏟아져 나오는 신기어린 이야기를 접하는 것만도 그 시절의 그녀를 보는 것 같아 빙그레 웃음이 나온다.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423/18/cover150/8991931855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931855</link></image></item><item><author>기억의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문화적 상대주의라는 말을 악용하는 - [페르세폴리스 1 - 나의 어린 시절 이야기]</title><link>http://blog.aladin.co.kr/760031175/5332814</link><pubDate>Thu, 05 Jan 2012 09: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60031175/53328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781396&TPaperId=5332814"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59/3/coveroff/89907813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781396&TPaperId=53328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페르세폴리스 1 - 나의 어린 시절 이야기</a><br/>마르잔 사트라피 지음 / 새만화책 / 2005년 10월<br/></td></tr></table><br/>작년 봄엔가 KBS에서 프랑스 부르카착용반대 법안이 통과된 것을 계기로 프랑스내 이슬람 여성의 부르카 착용 문제를 다큐로 다룬 적이 있었는데, 그 때 KBS의 논조가 어땠는지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슬람을 공부한다는 여교수가 나와 프랑스의 저 법에 대해 문화적 상대주의와 종교의 자유를 거론하며&nbsp;프랑스를 비난했던 장면이 있었다. 부르카 금지는 말도 안 된다는 것이다. 히잡이야말로&nbsp;이슬람 여성의 정체를 상징하는 것인데, 어떻게 국가가 종교의 자유를 억압 있느냐면서,&nbsp;뭐 그런 요지의 말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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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장면에서 완전 열폭했다. 이슬람을 공부한다는 교수까지 문화적 상대주의를 들먹이며 종교의 자유를 외치다니.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은 종교의 자유보다 우선한다.&nbsp;히잡이나 부르카는 이슬람 여성의 정체성이 아니고&nbsp;이슬람 세계에서 종교를 앞 세워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여성의 자유를 얼마나 억압하고 부정하고 있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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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폴리스의 제 첫장은 이슬람혁명 때문에 모든 이슬람 여성들이 베일을 써야하는, 베일을 찬성하는 여성과 반대하는 여성의 투쟁이 잠깐 나온다. 이슬람 혁명(과연 과거로 돌아가자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반란을 혁명이라는 말로 지칭해야 하는지 의심스럽다) 이전 이슬람의 여성은 베일에서 자유로웠고 교육에서 남성과 비슷한 동등한 위치에 있었지만, 이슬람 혁명이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겨우 미래로의 원스텝을&nbsp;밟으려는&nbsp;순간, 과거로의 회귀는 이슬람 여성에게 현재까지도&nbsp;재앙이다.&nbsp;이슬람 여성은 아직도 개개인의 독립적인 참정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 심지어 사우디는 여성의 운전까지 제한하고 남편에게&nbsp;폭행을 당해도 맞고&nbsp;참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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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세계에서 여성은 현재까지도 여성은 남성에 귀속되어있는데, 무슨 부르카가 종교의 자유를 상징하는 물건처럼 말하는지 모르겠다. 상대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는 포괄적 의미의 문화적 상대주의란 용어를 들먹이며 이슬람 근본주의자들 편에 서서 옹호하는 짓거리를 보면, 창피한 줄 알아야한다. &nbsp;부르카를 입고 여성의 자유와&nbsp;권리가 보장되어 있다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말 그대로 부르카는 종교적 상징일 뿐이기에. 하지만 오늘 이슬람&nbsp;여성의 부르카는 그들 자신조차 투쟁이 되어야하는 상징이 되어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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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잔 사트라피의 이&nbsp;흑백의 굵직한 음영의 컷을 보면서,&nbsp;한때&nbsp;그녀들에게도&nbsp;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권리가 있었음을 잊었다. 부르카는 이슬람 여성의 상징이 아니고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과거 이슬람으로 회귀하려고 애쓰는 남성 우월주의자들이 내세우는 시스템이고 그녀들의 표출할 수 있는 자유를, 재능을 덮을 수 있는&nbsp;물건에 지나지 않음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59/3/cover150/8990781396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781396</link></image></item><item><author>기억의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재미떼가리라곤 더럽게 없는 - [리비트의 별 - 우주 크기의 실마리를 푼 여성 천문학자 헨리에타 리비트의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title><link>http://blog.aladin.co.kr/760031175/5329794</link><pubDate>Wed, 04 Jan 2012 09: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60031175/53297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20222X&TPaperId=5329794"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344/23/coveroff/895820222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20222X&TPaperId=53297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리비트의 별 - 우주 크기의 실마리를 푼 여성 천문학자 헨리에타 리비트의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a><br/>조지 존슨 지음, 김희준 옮김, 이명균 감수 / 궁리 / 2011년 10월<br/></td></tr></table><br/>읽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정말 이 책은 구체적으로 뭘 말하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다. 리비트에 대한 평전도 아니고 그렇다고 우주에 관한, 분량이 얼마 안되는&nbsp;작품치고는 초보자들이 접근하기에 만만치 않다.&nbsp;차라리 이 책을 읽을 봐엔 사이먼 싱의 &lt;빅뱅&gt;중에서 3장&nbsp;대논쟁편을&nbsp;찾아 그&nbsp;챕터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고 싶어하는 것과 사이먼 싱의 &lt;빅뱅&gt;의 대논쟁의 글이 일치하니깐. 게다가 쉽고 재밌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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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nbsp;리비트가 무명의 별로 알려져 있지 않은 여성과학자라고 말하지만, 사실 전혀 그렇지 않다. 공.정.하.게.도 우주의 역사에 관한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천문학사에서 애니 점프 캐넌과 함께 리비트를 중요하게 다루지 않는 과학사가는 없다고 단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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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과학사가들은 리비트의 소논문 &lt;소마젤란성운의 25개 변광성의 주기&gt;라는 변광성의 표준척도 덕에 변관성과 변관성의 거리 측정이나 지구와의 별의 거리를 측정할 수 있었다라고 말한다. 우리의 대기가 공기가 아닌 에테르가 감싸고 있다고 믿었던 19세기 후반의 과학 지식과&nbsp;기술로는 변광성의 밝기와 주기를 관찰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시간과의 싸움이며 엉덩이와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망원경을 통해 사진기으로 밤하늘의 별들을 촬영한 사진이 오면 리비트나 리비트와 같은 일을 하는 여성들(19세기 후반 하버드 천문대장 피커링이 사진을 분석하는 일이 남자보다는 여성이 더 적합할 것 같아&nbsp;여성팀을 만들어 분석하게 하였다)&nbsp;이 그 사진들의 별의 밝기와 위치를 체크를 한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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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나 달인은 나오기 마련. 피커링의 여성분석팀 중에서 리비트는 두각을 나타낸다. 그녀는 다른 지역에서 촬영되어&nbsp;몇 개월에 걸쳐 배달되어 온 별사진 건판을 통해 변광성 전체의 절반인 2,400개를 혼자 찾아낼 정도로 변광성의 달인(프린스턴의 찰스영 교수가 그녀를 지칭할 정도로) 되었다. 그녀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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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우리가 보는 별의 밝기는 겉만 보는 것이다. 그 별이 우리가 보는 것만큼 실제로 밝은지 우리는 그 별 근처에 가까이 가지 않는 이상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별을 걸어서 갈 수 없는 법. 겉보기에 밝은 별과 실제 밝은 별 사이의 밝기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그녀는 별의 밝기와 주기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측정했다. 그래서 얻어 낸 결론이 변광성의 주기와 밝기 사이에는 비례 관계가 있다는 것을. 하늘에서 두 케페이드형 변광성을 비교하면 지구에서의 상대적 거리를 알아 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거리 측정은 그 때 논쟁적으로 불붓던 안드로메다의 성운이 과연 은하냐 성운이냐하는 논쟁을 간단히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물론 이 일은 허블이 한 것이지만 리비트의 도움이 없었다면 그 논쟁은 이론전쟁으로 끝났을 것이다. 허블은 안드로메다 성운은 은하라는 결론을, 우리 지구와&nbsp;그 은하와의 거리는 약 90만광년이라고 결론을 내었다. 대논쟁을 끝내기 위해 리비트의 관찰은 큰 역활을 한 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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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그렇게 어려운 공식을&nbsp;설명하는 책도&nbsp;아닌데 이 책은 참 어렵게도 설명해 놨다. 이런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작가의 이야기를 푸는 역량을 알 수 있다. 거의 비슷한 주제의 글을 쓴&nbsp;사이먼 싱의 &lt;빅뱅&gt;을 다시 떠올려 보면, 싱이 얼마나 글을 낮은 관점에서 정확하게 썼는지 비교할 수 있다. 물론 나의 이해력이 딸리는 것도 한 몫 하겠지만, 좀 더 쉽게 좀 더 재밌게 설명했더라면, 이 책의 분량도 그렇고 좋은 책이 될 뻔했는데, 저자의 설명하는 방식이&nbsp;좀 아쉬운 책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nbsp;
&nbsp;]]></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344/23/cover150/895820222x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20222X</link></image></item><item><author>기억의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실망스러운,,, - [까만 크레파스와 괴물 소동]</title><link>http://blog.aladin.co.kr/760031175/4318156</link><pubDate>Tue, 07 Dec 2010 09: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60031175/43181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110474&TPaperId=4318156"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787/43/coveroff/89011104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110474&TPaperId=43181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까만 크레파스와 괴물 소동</a><br/>나카야 미와 글.그림, 김난주 옮김 / 웅진주니어 / 2010년 10월<br/></td></tr></table><br/>나카야 미와의 그림은 딱히 이쁘다, 혹은&#160;아름답다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는다. 누가봐도 그녀의 그림은 전문적인 그림쟁이의 그림이라고는 하기에는...좀. 자신만의 화풍을 만든 것은 확실하지만 그림이 멋지다,라고 말할 수 있는 작가는 아니다.&#160;&#160;
하지만&#160;그녀가 그림책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들어가면 그녀의 그림책 작가로서의 위상은 달라진다.&#160;&#160;이야기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단순한데 그 단순한 이야기를 확 뒤집은 솜씨는 가히 일품이라고 할 만 하다. 그녀의 까만 크레파스 시리즈 &lt;까만크레파스&gt;와 &lt;까만 크레파스와 요술기차&gt;를 아이들하고 함께 읽어본 사람들이라면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알 것이다.&#160;&#160;
나와&#160;아이들은 함께&#160;까만 크레파스 시리즈를 읽으면서 결말에 까만 크레파스가 만들어내는 밤하늘의 불꽃 놀이에 감동하고&#160;까만크레파스가 만들어내는 트랜스포머 선로에 함박 웃음을&#160;지었다.&#160; 감동으로 뒤집힌 그 감정을 아이와 공유한 그 기분이란.&#160;&#160;
그리고 그녀의 이야기를 뒤집는 솜씨에 반해 언제나 그녀의&#160;신간이 나오기를 기다리곤 해서&#160;일본아마존에 간간히 들어가서 그녀의 신간 소식을&#160;확인하기를 몇 년. 이젠 몇 권의 스테디셀러 그림책으로 먹고 살만하니깐 더 이상 신간 소식이 없구나,라고 단정 지었다.&#160;
그러다 발견한 그녀의 신간소식. 신간에 뜨자마자 구입해 둘째 데리고 읽었는데 솔직히 반응이 그저 그랬다. 큰 애는 고학년이긴 하지만 그림책을 읽던 습관이 남아 있는 아이라 배달 되어온 이 그림책을 보자마자 펼쳐 읽고 나서 하는 말이, 별로네,였다. 둘째는 내가 읽어주었는데, 둘째 반응도 엄마, 그저그렇다, 였다.&#160;&#160;
이런 반응이 나올만 한 것이 까만크레파스 첫번째 시리즈를 울겨먹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게다가 이상하게 주요 캐릭터들하고 내용이 축축 쳐진다. 읽어 주는 나도 읽어주는 맛이 안 났다고 해야하나. 뭐 그랬다. 신나게 읽어주어야지 했는지. 이게 죽음과 연결되어 있어서 그런지 도통 신이 나서 읽어주기 보다는 막판에 가서는&#160;목소리가 축축 쳐져&#160;이 그림책의 하이라이트였던 까만 밤하늘의 별이 반짝이던 장면도 별 감동을 느끼지 못했다.&#160;
모든 작품을 다&#160;어느 정도의 수준급으로 만들어 낼 수는 없지만 이 책은 전작 시리즈를 뛰어 넘지 못했고 작가 본인의 작품이지만 첫 작품의 아류에서 벗어나지 못한 작품이다.&#160;그래도 이 작가의 역량을 아는 독자이기에 다음에는 이 시리즈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787/43/cover150/8901110474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110474</link></image></item><item><author>기억의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끝의 시작 - [얼굴]</title><link>http://blog.aladin.co.kr/760031175/4189053</link><pubDate>Wed, 13 Oct 2010 12: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60031175/41890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40304&TPaperId=4189053"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784/33/coveroff/89255403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40304&TPaperId=41890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얼굴</a><br/>요코야마 히데오 지음, 민경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09월<br/></td></tr></table><br/>경찰 소설을 좋아해서 요코하마 히데오의 작품을 선호한다. 특히나 그의 냉철한 (경찰)소재를 녹이는 따스한 인간미가 넘쳐나는 결말은 가슴을 후려칠 때가 있어 읽다가 숙연해지곤까지 한다.&#160;이 소설의 단편 &lt;공범자&gt;가 그랬다. 마지막 딱 단 한 줄의 글이 작품 전체와 연결이 되면서 가슴을 후려쳤다. 내 딸이었다면, 내 손녀였다면.&#160;&#160;
종신 검시관 구라이시가 암에 걸려 더 이상 사건을 맡을 수 없게 되어 내심 이제 그의 감식반 연작은 끝나는구나 싶었는데, 어렵사리 여경 미즈호를 감식반에 들여보내는 이 작품을 만나 반갑기 그지 없다.&#160;&#160;
그의 작품 속 딸이라고 하는 미즈호가 점차 경찰조직에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사실적이어서&#160; 캐릭터에 다가가기 쉬웠다. 주인공 미즈호는&#160;조직내에서 무시당할 때도 있고, 적응하지 못할 때도 있다. 참고 견뎌내기 힘들어하는 모습이 여과 없이 그대로 묘사된다. 독자인 난&#160; 미즈호가&#160; 남성&#160;조직 내에서&#160;인정 받고 좀 더 우월한, 슈퍼급의 여경이었으면 좀 더 카타르시스를 느꼈을텐데..하는. &#160;읽으면서 일말의 희망과 독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주지 못하는 여주인공에 아쉬움을 느꼈다. 작가가 그런 작은 친절을 베풀었다면&#160;더 좋았을 것을. 쫀쫀하기는. 허나 작가 히데오는 그런 친절은 베풀지 않는다.&#160;&#160;
다만 독자에게 미즈호가 조직내에서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자리를 마련해나가는 모습을 묵묵히 지켜볼 것을 권한다. 자신의 말 그대로 미즈호를 바라보는 시선이 아버지 같은 모습이다. 사회 생활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가 그 어떤 자리도 편한 자리가 없다는 것을 알 것이다. 특히나 여자가 남성 위주의 조직사회에서 평등한 입장에서 견뎌내야 한다는 것. 일단 한번 인간관계에 물리면 일이 천직인 줄 알고 헌신을 다 해도 주변 동료와의 편치 않는 관계 때문에 자신의 일에 대해 끊임없은 회의와 부정이 또아리를 틀고, 결국&#160;일이 아닌 사람 때문에 일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에, 남성 조직 사회에서의 미즈호가 겪어 낸&#160;현실적이고&#160;사실적인 묘사는 그녀가 마침내 검시관으로 다시 들어가는 장면에서 더 리얼하게 다가온다.&#160;&#160;&#160;&#160;&#160;&#160;
조직 생활을 혹독하게 경험한 나로서는,&#160;상사의&#160;송곳니같이 날카로운 말 한 마디에 힘 들어하는 이웃같은 캐릭터에게 조직 생활이 투영이 되고 어느샌가 응원하고 싶어진다. 여자였기에 무시 당했던 것들, 그래 잘 참았다고, 말이다.&#160;한&#160;여자가, 한 여경이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각각의 에피소드가 마침내 끝을 맺을 때, 이제 시작이다. 미즈호~ 라는 말이 튀어나온 것은 이제 그녀의 좌충우돌하는 또 다른 에피소드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왜 히데오가 그녀를 슈퍼여경으로 그리지 않았는지 어렴풋이 알 것 같기도 하다. 
&#160;]]></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784/33/cover150/8925540304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40304</link></image></item><item><author>기억의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별로! - [여름의 마지막 장미]</title><link>http://blog.aladin.co.kr/760031175/4188868</link><pubDate>Wed, 13 Oct 2010 10: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60031175/41888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982413&TPaperId=4188868"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777/84/coveroff/89909824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982413&TPaperId=41888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여름의 마지막 장미</a><br/>온다 리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0년 10월<br/></td></tr></table><br/>개인적으로 그저 그랬다.&#160;&#160;
기본적인 재미는 그렇다손쳐도, 일단 소재면에서 근친상간이라는 달갑지 않는 남매의 관계가 이야기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지 모르겠다. 작가는 후기&#160;인터뷰에서 자신은 모럴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말은 한다만, 이 남매의 부도덕한 관계가 이 미스터리 소설에 어떤 미스터리 요소의 양념을 친 것인지 끝까지 읽어봐도 모르겠으며, 형식의 실험성에 과한 욕심을 내다보니 사건의 시작만 있고 독자의 호기심을 자아내는 사건 전개는 지지부진하다.&#160;
어떤 한 시점과 상황에서 발생되는 살인 사건이 여러 변주를 통해 살인 사건 발생의 시작만 되풀이 전개한 실험성은 흥미로웠다. 3변주의 살인사건 읽을 때만해도 오홋, 이런 소설의 전개&#160;괜찮은 아이디어야! 했다가 4,5변주에서는 그래서 결론은 뭔데? 하는 반발이. 사건의 일어난, 주변 사람들 이야기만 하지 말고 사건 해결을 좀 번득이면서 하란 말이야,라는 조바심이 들더란 말이다.&#160;
온다 리쿠가 온갖 쟝르를 집적대며 이런 글쓰기의 실험성을 좋아하고&#160;것을 알고 무척대고 열심히 시도를 하는 것까지 좋은데 이야기 전개의 설득력이 약하다.&#160;작가가&#160;글쓰기의 모험심이 강해 모럴은 다 내 팽길칠 정도로 이야기를 끌고 가고 싶다면, 몇 몇의 강한 캐릭터가 사건을 끌고 나가야 했어야 한다. 이건 뭐 나오는 인물마다 족족히 다 인물 훤하고 매력적으로만 묘사해 놓으니,&#160;정말 읽은 독자 기가 막히다. 독자는 잘 생긴 인물에 매력을 느껴 사건의 정당성을 부여하지 않는다.&#160;
애시당초 온다 리쿠 소설에서 그 어떤&#160;진지한 삶의 성찰을 기대하지도 않았고, 이야기의 기본적인 재미를 가진 작가여서 읽긴 하지만, 이런 뜨악한 제목의 게다가 얼토당토한 결말의&#160;미스터리를 읽으면 자꾸 온다 리쿠가 이야기의 바닥을 긁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160;&#160;&#160;
덧 : 나의 문제는 이런 심드렁하고 후진 작품의 써 대는 온다 리쿠의 작품이 신간으로 뜨면 구입한다는 것이다.&#160;매번 이런 전철을 밟으면서도 말이다.
&#160;]]></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777/84/cover150/8990982413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982413</link></image></item><item><author>기억의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More free, more right.... - [테이킹 우드스탁]</title><link>http://blog.aladin.co.kr/760031175/3758222</link><pubDate>Tue, 25 May 2010 11: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60031175/37582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0870&TPaperId=3758222"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686/41/coveroff/8954610870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0870&TPaperId=37582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테이킹 우드스탁</a><br/>엘리엇 타이버.톰 몬테 지음, 성문영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04월<br/></td></tr></table><br/>클래식에 대해서는 쥐뿔도 모르지만 팝음악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10대 시절 라디오팝(80년대는 라디오에서 거의 24시간 팝음악만 틀어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을 듣고 자란 나는&#160;&#160;LP,Tape 그리고 유일한 팝송전문잡지인 월간팝송까지 사 들이면서 팝음악에 대해 파고 들었고 70,80년대 팝 컨텐츠에 대해서는 음악전문가 못지&#160;않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장담할 수 있다. 세월이 흘러&#160;아이를 낳고 키우면서&#160;팝음악이 낯설어지긴 했지만,&#160;나이 40이 넘어도&#160;어린 시절의 속성을 완전히 버리지는 못했다.&#160;&#160;&#160;
그래서 팝음악에 관련된 책이 신간으로 올라올 때면 눈여겨 보는 편인데, 이번에 생각지도 않게 의외의 대어 신간을 낚었다. 테이킹 우드스탁, 우드스탁을 유치하며, 라고 해석할 수 있는 이 책은&#160;69년에 있었던 전설적인 록페스티벌 테이킹 우드스탁을 이야기하고 있다.&#160;&#160;
이 책은 팝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하는 필독서이다. 우리나라에서는&#160;지금까지 우드스탁에 대한 책이 한번도&#160;출간된 적이 없는지라(왜냐하면 팝이 그렇게 대중적으로 어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책의 출간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160;솔직히 이안 감독이 영화로 만들지 않았다면 이 책이 우리나라에서 빛을 봤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160;이 책은 우리나라에서&#160;우드스탁 페스티벌 개최에 대해 약간이라도 엿 볼 수 있는, 유일한&#160;책이라 할 수 있다. 만약 우드스탁을 개최한 주요 멤버인 마이클 랭의 책이 출간되지 않는 한 말이다. 
개인적으로 손꼽는 전설적인 음악 페스티벌이 지금까지 세번 있었다.&#160;1969년 Woodstock festival, 85년 Live Aid 그리고 92년 웰블던에서 열린 머큐리 Tribute. 우리 시대에 내 놓라하는 쟁쟁한 뮤지션들이 참가한 이&#160;드림&#160;콘서트는 무목적성의 단순한 콘서트가 아니다. 우드스탁페스티벌은 권위주의에 대한 저항이었으며 라이브 에이드는 에이즈로 죽어가는 아프리카 사람들을 돕기 위한 콘서트였으며 머큐리 트리뷰트는&#160;에이즈로 죽은 머큐리에 대한 헌사 콘서트가 아닌 게이와 에이즈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조금이라도 불식시키고자 노력한 콘서트였다.&#160;&#160;&#160;
미국의 60년대는 역동하고 있었다. 그 역사의 변화에 우드스탁 페스티벌은&#160;결정적인 주역이었으며 마지막 변화하는 60년대의 대미를 장식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페스티벌은 경직되고 보수화된 사회속에서좀 더 많은 자유와 다양성을 평화롭게 부르짖었다. 우드스탁 페스티벌은 미국 사회와 문화가 안고 있는 현안들, 흑백의 인종차별과 동성애의 억압, 베트남 전쟁에 대한 평화 시위등&#160;
축제 기간 동안 아니 한달 미리 와 있었던 히피들과 사람들은 마약을 하고 난잡한 섹스(동성애든 이성애든지 간에)를 하고 몽롱한 정신 상태 속에서 충돌이 있었던 것들은 피상적인 것인 우드스탁의 모습일 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 페스티벌속에 내재된 다른 모습을 보아야 할 것이다. &#160;
원래 우드스탁은 윌킬이라는 곳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수 만명의 사람들과 특히나 히피들이 모여 들 것을 걱정한 윌킬지방의원회에서 콘서트를 취소하면서 우드스탁 개최는 시작부터 난항을 겪게 되었다.&#160;페티스벌 장소를 잡지 못해 취소 위기에 처한 그 때&#160;구세주처럼 나타난 것이 엘리엇 타이버였다. 엘리엇은 몰락해 가는 부모님의 모텔의 경영을 어떻해서든지 유지하기 위하여 자신의 모텔터에 우드스탁 페스티벌을 열기로 작정한다. 그는 우드스탁의 프로듀서 마이클 랭과 통화하면서 그의 인생은, 아니 세상은 다시 만들어졌다(150p). 우열곡절끝에 우드스탁 페스티벌은 베델의 페스티벌 반대파의 공세에도 엄청난 인파의 사람들이 자그만한 마을 베델로 몰려와 성대하게 치루게 된다.&#160;&#160;&#160;
엘리엇 타이버는 우드스탁 개최만 언급한 것은 아니다. 그의 게이적인 성향과 SM 섹스등 온갖 이야기를 다 담고 있다. 읽으면서 민망하거나 싫어할 수 있는 동성애가 이야기가 많다는 것에&#160;놀랄 수도 있겠다.&#160;특히나 테네시 윌리엄스와 트루먼 카포티의 동성애 이야기가 나오고 록 허드슨의 이야기도 나온다. 게이였던 유명인사들의 이야기가 결코 유쾌하지만은 않는다. 작가 자신의 게이 성향에 대한 성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던 것처럼 그들 또한 게이라는 것 때문에 겪었던 불운한 사생활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살짝 들어 있기 때문이다.&#160;
전반적으로 유쾌하고 재미있는 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좀 더 우드스탁에 대한 직접적인 글이 읽어보고 싶어진다. 엘리엇 타이버는 아무래도 스탭진의 한 사람이기 때문에 우스스탁의 좀 더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이야기에 대해서는 머뭇하다. 다음엔 마이클 랭이나 지금은 유명감독이 마틴 스콜세지의 우드스탁에 대한 작품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160;
&#160;&#160;&#160;지미헨드릭스<br />
우드스탁 페티스벌에서 마이클 랭의 모습&#160;]]></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686/41/cover150/8954610870_2.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0870</link></image></item><item><author>기억의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게 특가면 다른 제품은 거저겠다. - [새로텍 휴대용 외장하드 i nee / 500GB SATA HDD (SF특수코팅/LED) - 스위트핑크]</title><link>http://blog.aladin.co.kr/760031175/3659922</link><pubDate>Tue, 27 Apr 2010 10: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60031175/36599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7100410861&TPaperId=3659922"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678/21/coveroff/scm76241271205.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7100410861&TPaperId=36599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새로텍 휴대용 외장하드 i nee / 500GB SATA HDD (SF특수코팅/LED) - 스위트핑크</a><br/>0001년 01월<br/></td></tr></table><br/>아니, 사람 열받게 해도 유분수지. 방금 세로텍 휴대용 외장화드(500gb)가 오늘의 특가 상품이라는 알림받고 주문하려고 들어왔다가 가격보고 머리에서 스팀이 스멀스멀! 도대체 왜 이게 특가 상품이라는 거죠. 정가에서 12%(125,000원) 싼 제품이 왜 특가 상품이냐고요???????????&#160;&#160;&#160;G마켓에서는 PIS251(500GB)가 109,800원에 팔고 있어요. 며칠 전부터 문자 보낼때마다 새로텍 휴대용 외장하드가, 것도 500GB가 오늘의 특가상품중 하나여서 눈 여겨 보고 알림 신청도 해 놔서 구입하려고 맘 먹었거든요. 저는 특가 상품이라고 해서 한 십만원이나 약간 십만원 밑을&#160;예상 했어요. 도둑놈 심보라고요?&#160; 아니, 아니 특가란 게 대폭 깍아준다는... 뭐 그런 의미 아니였던가요?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678/21/cover150/scm76241271205.jpg</url><link>http://gift.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7100410861</link></image></item><item><author>기억의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믿을 수 있는 롱래스팅~~ - [[★TV친절한미선씨방영★추천제품]우드버리 슈퍼 롱래스팅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독일 직수입]</title><link>http://blog.aladin.co.kr/760031175/3650715</link><pubDate>Wed, 21 Apr 2010 12: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60031175/36507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1689890010&TPaperId=3650715"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662/99/coveroff/16898900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1689890010&TPaperId=36507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TV친절한미선씨방영★추천제품]우드버리 슈퍼 롱래스팅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독일 직수입</a><br/>2010년 03월<br/></td></tr></table><br/>윽, 지난 주에 샀는데 오늘보니 천원짜리 쿠폰 발행이라니.. 휴~&#160; 가격은 비싸지만 제품은 좋습니다. 제가 스모키 화장이 로망이어서 이것저것 다 써 봤는데, &#160;대체로 두시간 좀 넘으면&#160;영락없이&#160;너구리 신세를 못 면하더라구요. 근데 이 제품은 번짐이 거의 없어요. 한 대여섯 시간은 끄덕 없는 거 같아요. 결국에는 너구리가 되긴 하지만, 그래도&#160;이 제품 &#160;정도면 롱래스팅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지저분하게 번지는 것이 아니라 번져도 약간 번지는 거라서 물티슈로 살살&#160;거무튀튀한&#160;곳만 닦아내면 되거든요. 여하튼 너구리를 화장을 하고 싶지 않는 분들에게 권해요.&#160; 단 제품의 양이 많이 않아 (토끼똥만해요^^) 비싸다 것이 흠이라면 흠. 저는 나중에 펄들어 있는 아이라인&#160;사서 번쩍번쩍 그려 볼 생각이에요^^&#160;
덧: 아~~ 이거 몇 번 써 보지도 못했는데 거의 다 썼어요. 양이 너무 적어요. 이런 양으로 근 만원이나 받아 먹다니..]]></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662/99/cover150/1689890010_1.jpg</url><link>http://beauty.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1689890010</link></image></item><item><author>기억의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충분히 고전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 [마크스의 산 I]</title><link>http://blog.aladin.co.kr/760031175/3464711</link><pubDate>Wed, 03 Mar 2010 12: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60031175/34647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12520717&TPaperId=3464711"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4/66/coveroff/89125207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12520717&TPaperId=34647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크스의 산 I</a><br/>다카무라 카오루 지음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5년 03월<br/></td></tr></table><br/>내가 일본 작가인 미야베 미유키를 최고로 손꼽는 이유는&#160;탈여성적인 이야기와 이야기를 끌어 올리는 강한 문체에 있다. 자신을 둘러싼 일상의 틀에 매몰된 세련된 감상적인 글이 아닌 자신에게 주어진 세계보다 보다&#160;좀 더 넓은 복잡다단한 세계를 이야기 속으로 끌고와, 작가 자신이 이야기를 휘두를 줄 아는&#160;작가이기 때문이다.&#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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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기 천매가 넘는다는 큰 스케일의 &lt;모방범&gt;에서 미야베 미유키는&#160;독자의 긴장감과 느슨함을 쥐락펴락하며 사건의 움직임에서 한번도 주눅 든 적이 없다. 사건을 다루는 솜씨는 르포형식의 글처럼 끈질기면서 대담해서 도저히 여성작가가 썼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일단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기존이 내가 알고 있는&#160;여성작가들(그게 외국이든 한국작가이든지 간에)중 누구도 미야베 미유키처럼 어느 사회에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암적 덩어리를 세세하게 쪼개&#160;차곡차곡 이야기의 담을 쌓아올린 적이 없었기에, 실로 &lt;모방범&gt;을 읽고 난 후의 충격은 무엇보다도 컸다.&#160;&#160;&#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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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고 신선한 발견이에는 틀림 없다. 결코 남성작가한테 뒤지지 않는, 여성작가가&#160;쓴 남성적인 상상력과 필력은 같은 여자 입장에서 충분히 매력을 느낄 만한 요소였다. 그리고 지금까지 난 미야베 미유키를 필적할만한 여성 작가를 만나지 못했고&#160;미야베 미유키를 능가할 만한 여성작가는 아직 요원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160;하지만 말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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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160;오만한 생각은 다카무라 가오루의 &lt;마크스의 산&gt;을 읽고&#160;산산히 부서졌다. 오히려 지금은 미야베 미유키의 &lt;모방범&gt;은 어느 정도 &lt;마크스의 산&gt;의 영향하에 쓴&#160;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lt;마크스의 산&gt;은 가녀린 여성작가에게서 나올 만한 작품이 아니다. 이 작품을 읽고 난 후, 나는 멋지다, 라는 말밖에 하지 못했다. 내게 이런 정도의 글을 쓸 수 있다면, 막말로 악마에게 내 영혼을 팔아버려도 괜찮겠다, 싶었다. 황금을 안고 튀어라의 역자 권일영씨가 가오루 여사를 세 손가락안에 들 정도로 손꼽았다면 말 다하지 않았는가. 강건하고 힘찬 문체와 단순하지 않는 거대한 이야기 구조. 거대함 속에서 보여지는 세세한 등장 인물간의 갈등과 이해 그리고 이념과&#160;비루한 세속적 욕망등등.&#160;그녀가&#160;최대한 건드릴 수 있는 소재가&#160;이야기 속에 다 녹아있다.&#160;&#160;여하튼&#160;그 어떤 남성작가도 당분간은 다카무라 가오루의 이 작품을 뛰어넘을 만한&#160;작품을 쓰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한다.&#160;&#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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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무라 가오루의 &lt;마크스의 산&gt;은 아마&#160;고다 유이치로(황금을 안고 튀어라의 고다와 다른 인물이다)시리즈, 흔히 고다경부 시리즈라고 불리우는 첫번째 소설이다. 그 후의 고다경부는 &lt;석양에 빛나는 감, '94&gt;, &lt;레이디 조커, '98&gt;에 차례로 나왔으며, 다카무라 가오루는는 90년대를 고다 시리즈로 마무리하게 되는데, 그 후 그녀는 더&#160;이상 미스터리 소설에서는 손을 떼게 된다.&#160;여전히&#160;드문드문 작품활동을 하긴 하지만&#160;더 이상 쟝르소설에 미련은&#160;없어 보인다.&#160;&#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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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 다카무라 가오루여사의 젊은 시절 모습(황금을 안고 튀어라의 책 날개에&#160;소개된 중년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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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마크스의 산&gt;의 소설 구성은 6단계로, 1976년 미니알프스산에서 시작된 첫번째 장인 파종은&#160;발아,성장,개화,결실 그리고 수확으로 나누어져 사건의 움직임을 식물의 성장 단계와&#160;일치시키고 있다. 1976년은 사건의 시발점이지만, 본격적인 연쇄살인은&#160;1991년부터 시작된다.&#160;&#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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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10월 5일,&#160;도립대학 뒤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160;강력 3반 7계에 속한 고다 유이치로는 현장에 출동한다. 피해자는 이제 한물간 야쿠자인 하타케야마 히로시이후 사건은 연쇄 살인사건으로 확장된다. 작가는 초반부터 범인이 누구인지, 그가 과거에 어떤 일을 겪었는지에 대해 남김없이 까발린다. 범인이 누구인가,라는 트릭따윈 전혀&#160;사용하지 않는다.&#160;독자는 범인이 누구일까,의 긴장감에서 해방되는 대신에 가오루여사는 고다가 범인을 어떻게 찾내는지 그리고 범인을 색출하는 과정에서 조직원들과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160; 범인은 왜 살인을 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심리적인 요인과 묘사에 많은 부분과 맞부닥칠 수 밖에 없다.&#160;그런데&#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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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상당히 지루할만 한데 힘에 넘친다. 강한 문체에서나 볼 수 있는 끌어당기는 힘이 상당하다는 말이다.&#160;서로 연결 될 것 같으면서 중간에 끊어져버리는 등장인물간의 상화연관성이나 지나치게 작위적인 관계의 우연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유기적으로 촘촘히 짜여진 작품은 아니다. 그런데 그러한&#160;구멍난 곳곳을 떼울 수 있을만큼&#160;범죄적 상상력은 거대하고(고다의&#160;수사 움직임이 주를 이루지만 그&#160;짝패격으로 마크스의 연쇄살인의&#160;움직임도 도사리고 있다)&#160;그 거대한 상상력을 뒷받침할 만한 건장한 문체가 버티고 있어, 그녀의 작품을 더 굳건하게 다져주고 있다고 생각한다.&#160;&#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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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문체만이 그녀의 이야기를 끌어올리는 힘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언뜻 보면 연쇄살인 사건의 수사 과정과 마크스의 범죄 행위가 주를 이뤄 많은 독자들은 가오루 여사가 다루고자하는 묵직한 이념전쟁에 대해서는 스쳐지나갈 수도 있다. 이 작품의&#160;묵직함은 바로 범죄의 밑바닥에 깔려있는 이념에 있다고 생각한다.&#160;가오루여사가 이 책을 발간한 당시만해도 &#160;사회분위기상 그녀의 이러한 이념 투영은 상당한 용기와 진보적인 가치관에서 비롯된 것이고, &#160;고다의 전처나 처남인 가노가&#160;자유로운 자파색깔의 소유자라는 설정은 일본 전공투의 유산이 아닐까.&#160;&#160;&#160;&#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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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사사키 조의 &lt;경관의 피&gt;를 읽을 때만해도 나는 그 책이&#160;미스터리 1위를 받을&#160;만한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했다.&#160;경관 삼대의 이야기를 단 두권으로 끝내기에는 부족한 뭔가가 확실히 있다고 느꼈고 그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하지만 그 책에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 경찰이 된 2대 안조 다미오에서 묘사한 일본내에서의 좌우의 이념 대결은 이 책의 가치를 되짚게 만들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 일본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공포스러울 정도의 레드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으며&#160;격렬한 좌우이념의 대결이라기보다는 숫자상 일방적인 우파의 점령이라고 할 만한 70,80년대를 보냈다. 몇 몇의 일본 소설에서 얻은 결과이긴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일본내 공직사회나 언론은 우파가 점령해 있고 공안 사회였다. 하지만 우파점령국에서 분열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그 분열의 틈을 서서히 가른 곳은 자유기고가나 다카무라 가오루 같은 소설가라는 것이다.&#160;글이라는 보이지 않는&#160;힘속에서 이념은 성장하고 있었던 것이다(개인적으로 가오루 여사의 황금을 안고 튀어라를 단순한 이야기구조로 보지 않는다. 그 소설에서도 그녀는 비열한 우파에 대해서 말하고 있지 않는가!).&#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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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무라 가오루의 &lt;마크스의 산&gt;을&#160;구입한 것이 아마 4년전인가 5년전 무렵이었을 것이다. 명성만 믿고 구입한 책이었지만,&#160;첫장부터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었다. 저위의 그림을 그대로 묘사한, &#160;미니 알프스의 지리적 묘사는 난감할 정도로 읽혀지지 않았다(킹이 마이클 코넬리의 &lt;시인&gt;에서도 말하지 않았던가, 자신은 소설의 첫문장을 수집한다고. 그만큼 첫문장은 독자를 휘어잡을 수 있는&#160;임팩트가 있어야한다). 일본 소설이 잘 읽히는 이유는 세밀한 묘사나 지루한 심리묘사보다는 많은 부분 대화로 연결되어 있어 읽히기 쉬운데, 가오루 여사의 &lt;마크스의 산&gt;은 세부적인 묘사로 인해 읽기 곤혹스럽기는 하다.&#160;어느 정도 분량을 넘기면, 사건에 집중할 수 있다..&#160;&#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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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다카무라 가오루 여사의 소설을 읽고, 나는&#160;남성적//여성적 문장이라는 말이 얼마나 우습고&#160;편가르기의 소산인지 알았다.&#160;시몬느 보부아르가 그랬던가. 여자는 여성으로 만들어지는&#160;것이라고. 어쩜&#160;애시당초&#160;남성적 문장와 여성적 문장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일지도. 수&#160;천년간의&#160;남성 지배사회에서 여성작가가 자신의 문학적 능력을 최대한 표출할 수 없었던 시대가 대부분이라서 우리는 남성과 여성를 가르고 구분하고 변별짓게 된 것인지도 모른다.&#160;여성 작가의 역사가 짧았던만큼, 여성작가가 충분이 자신의 기량을 쌓아올린 수 없었던 것은 기존의 편견, 여성은 남성처럼 쓸 수 없다는 믿음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고 미야베 미유키나 다카무라 가오루의 작품이 남성적이라고 불리우는 것일 수도 있다.&#160;&#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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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편견의 벽을 넘어보자. 미야베 미유키나 가오루 여사가 탈여성화된 문장이니 가녀린 여성으로 이런 작품을 쓸 수 있다는, 밑바탕에는 부지불식간에 나 또한 여자는 남성적인 글을 쓸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고 남성적은 작가는 대하소설이나 쓸 수 있는 강직함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가. 허나 많은 작품을 대할 수록 남성작가에서 나는 속살처럼 부드러운 감성 어린문장을 보았고 여성작가에서는 나는 메마르고 건조한 글을, 이야기를&#160;만났다.&#160;남성적/여성적이라고 구분짓기 자체가 어리석은 짓이다. 작가의 성은 중요하지 않다. 단지 우리는 성보다&#160;작가의 넓은 시야, 본질을 꿰뚫을 아는 예리함, 그리고 이야기를 한차원 높게 끌어당길 수 있는 진보적인 사고가&#160;작가 자신의 문학적 본질을 정의한다고 말이다. <br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4/66/cover150/8912520717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12520717</link></image></item><item><author>기억의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어느 정도 목을 축일 수 있는 건축이야기 - [세상 모든 건축가의 건축 이야기]</title><link>http://blog.aladin.co.kr/760031175/3413476</link><pubDate>Fri, 12 Feb 2010 10: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60031175/34134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6894337&TPaperId=3413476"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479/79/coveroff/895689433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6894337&TPaperId=34134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상 모든 건축가의 건축 이야기</a><br/>꿈비행 지음 / 꿈소담이 / 2009년 10월<br/></td></tr></table><br/>요즘은 이런 시리즈가 대세인가 보다. 어떤 한 아이템을 잡고 그 아이템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것 말이다. 우리 어린시절에는 찾아 볼 수 없었던&#160;지식아이템이지 않나 싶다. 서점에 가서 여기저기 둘러보면 다 이런 책들 밖에 없다. 아이들 머리 속에 하나의 지식이라도 더 집어넣을려고 안달하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고 풍요로움이 넘쳐 과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나쁜 의미로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책들을 보면서 잘만 활용하면, 여러 종류의 책이 많이 나와 있어 책 선택을 잘 한다면 아이들 공부에 더할 나위 없이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말한 것 뿐이다(좀 톡 쏘는 듯한 말인가!).&#160;&#160;
이 책은 먼저 희망으로님의 리뷰 읽어보았는데 , 희망으로님의 사진이 작다라는 말에 전적으로 수긍이 간다. 사진이 적게 나와 건물에 대한 정확한 모습을 인터넷을 뒤져 다시 확인해야할 정도로. 하지만, 사진이 작게 나온 거 빼고는 이야기의 짜임새나 정보면에서는 손색이 없다. 인류가 정착지에 정착한 이후의 시각적인 욕망이라고 말하고 싶은, 인류 역사의 유명한 건축물이 한 자리에 모여 있으며 정보의 양도 짦지도 길지도 않다. 아이들이 접수할 만한 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160;페르지사의 제국의 페르세폴리스 (갑자기 이 궁전터 보니깐 &lt;페르세폴리스&gt;라는 만화가 연상되었고 그녀가 왜 그런 제목을 붙였는지 알 수 있겠더라는)궁전에서부터 &#160;우리의 불국사 건축물 그리고 스페인에 있는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까지 설명되어 있는데, 아이들에게 역사가 낳은 불멸의 건축물의 존재를 확인시켜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싶었다.&#160;&#160;
물론 이 책은 좀 더 깊이 있는 글을 원하는 아이들에게는 입문서 정도의 역활밖에는 하지 못할 것이다. 좀 더 많은 건축물과 건축가들을 원하는 아이들은 아마도 다른 책을 원할지도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고 고대 건물 따라, 중세 건물 따로 그리고 현대 건축물만 따로 보여 줄 수 있는 책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을 했더랬다. 책 제목만큼 세계의 모든 건축가의 건축이야기는 아니었던 것이다. 아주 대표적인 건축가의 건축물만 보여줘서 대강 목만 축였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160;&#160;
덤: 갑자기 이 책 읽다가 루이스 칸이 생각나서&#160;&#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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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칸의 솔크 연구소(소아마비 백신을 발명했지만 특허를 거부한 솔크박사의 연구소 건물<br />
) 안도 다다오가 이 사람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479/79/cover150/8956894337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6894337</link></image></item><item><author>기억의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당신이 알고싶어하는 텔레비젼의 모든 것 - [보고 싶은 텔레비전 궁금한 방송국 - 세계의 텔레비전과 생생한 방송 역사]</title><link>http://blog.aladin.co.kr/760031175/3413383</link><pubDate>Fri, 12 Feb 2010 09: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60031175/34133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397139&TPaperId=3413383"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608/19/coveroff/89933971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397139&TPaperId=34133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보고 싶은 텔레비전 궁금한 방송국 - 세계의 텔레비전과 생생한 방송 역사</a><br/>소피 바흐만 외 지음, 김미겸 옮김, 토니두란 그림 / 상수리 / 2010년 01월<br/></td></tr></table><br/>엄마인 내가 텔레비젼을 잘 안봐서 그런지 우리 애들은 얼마전만 해도 &lt;스타킹&gt;이나 &lt;패밀리가 떳다&gt;같은 예능프로나 드라마의 존재를 잘 몰랐다. 우리 애들이 저런 예능프로가 있다는 것을 안 것은&#160;명절에&#160;할머니와 삼촌들과 함께&#160;예능프로의 재미를 접해본 이후의 일이었다. 그 때 가족들이 거실에 빙 둘러 앉아 예능프로를 보고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고, TV 프로가 꼭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집에 돌아와서는 아이들에게 예능 프로를 볼 수 있게 해주었다(난 예나 지금이나 예능이든 드라마든 별로, 애들방에 들어가 나 혼자 책 읽는다).&#160;
아이들이 텔레비젼의 프로에 관심을 가지면서, 연예인이나 대중음악에 대한 관심은 물론이거나와 작은 TV에서 어떻게 화면이 나올 수 있는지에 대한 과학적인 관심도 갖게 되었다. 그래서 대강 내가 알고 있는 얕삭한 과학적 지식을 통해&#160;예능 프로나 드라마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려주었는데 내 짧은 과학적 지식으론 아이들은 이해를 잘 하지 못했다. 그래서 알 게 된 책이 바로 이 &lt;보고 싶은 텔레비젼 궁금한 방송국&gt;인데,&#160;&#160;
이 책은 텔레비젼이라는 말의 어원과 역사 그리고 방송을 만드는 일, 방송의 역활이나 다양성과 텔레비젼의 미래까지도 이야기하고 있다. 텔레비젼이라는 말은 그리스어로 "멀리"를 뜻하고 비젼은 라틴어로 "보다"라는 말을 합성해서 만들어졌으며(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어요. 아이들 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책을 읽은 즐거움은 살면서 몰랐던 그리고 성인책에서는 접할 수 없는 바로 이런 아주 기초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 좋답니다) 텔레비젼이 발명되기까지 많은 과학자들과 기술자 그리고 발명가들이 공동의 힘을 보태서 정확하게 어떤 과학자나 발명가가 텔레비젼을 만들었는지 정확하지 않지만 실용적인 텔레비젼을 만든 사람은 영국의 베어드라는 사람이었다. 초기의 텔레비변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대중들에게 상품화 되기까지의 과정과 인공위성을 통한 최초의 위성중계까지의 과정이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설명되었다. 게다가 이 책은 특이하게도 프랑스인이 집필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텔레비젼의 역사도 포함하고 있다. 작가가 한국 아이들을 겨냥해 낸 책인지 아니면 삼성의 후원으로 책을 낸 것인지 알쏭달쏭하지만 여하튼 우리의 텔레비젼 역사와 곳곳에 우리의 텔레비젼의 현황이 나와있는데 최장수 드라마로 우리의 &lt;전원일기&gt;도 소개 되어있다는.&#160;
아이들에게 TV에대한 짦막한 지식에서부터 역활과 기능까지도 잘 소개되어 있는 책이다. 고학년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숙지할 수&#160;있을 만한 책이다. 어른인 나도 텔레비젼에 얽힌 이런저런 이야기가 재미있었으니깐.&#160;이 책 읽고 나서 갑자기 리처드 파인만의 짦막한 일화가 생각 났다. 난 어린 시절(그러니깐 초등학교 고학년일때도)에 TV를 보면서&#160;TV안에 사람들이 있다고 믿었다. 전파를 통해 수신기로 우리가 수신 영상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닌, 작은 사람들이 그 안에 살고 있어서 뉴스도 보내고 드라마도 하는 줄 알았던 것이다. 그래서 TV의 뒤도 살펴보고 그랬는데,&#160; 파인만은 12살 무렵에 동네 망가진 라디오를 다 고쳤다는 일화가 생각나는 것이었다. 12살에 전파의 기능과 라디오 내부에 설치된 기계들의 기능을 알았다는 사실이 새롭게 다가왔다. 난 20살이 넘어 무역 회사에 다니면서 라디오나 텔레비젼에 설치된 PCB판을 처음으로 보았고 PCB 기능을 알았는데 말이다. 아마 지금 라디오나 텔레비젼은&#160;PCB판을 사용하지 않겠지만,&#160;어린 나이에 전자 제품의 내부 기능을 알았는다는 사실은 아이들에게 어린 나이일 수록 기계의 내부기능이 하는 역활 그리고 전자제품이나 기계들이 하는 역활들을 빨리 알아챌 수 있도록 돕는 것도 나쁘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더랬다. 아이들에게 기계적인 호기심은 그 아이가 가질 수 있는 과학적인 재능을 빨리 알아챌 수 있는 기회니깐 말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608/19/cover150/8993397139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397139</link></image></item><item><author>기억의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고양이같은 매력을 담고 있는.... - [고양이, 만나러 갑니다 - 행복한 고양이를 찾아가는 일본여행]</title><link>http://blog.aladin.co.kr/760031175/3379156</link><pubDate>Fri, 29 Jan 2010 18: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60031175/33791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1960520&TPaperId=3379156"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612/87/coveroff/89619605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1960520&TPaperId=33791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양이, 만나러 갑니다 - 행복한 고양이를 찾아가는 일본여행</a><br/>고경원 지음 / 아트북스 / 2010년 01월<br/></td></tr></table><br/>월급쟁이의 월급이란게 딱 한달만 살게끔 나오는 것이라서&#160; 여행은 꿈도 꾸지 못한다.&#160;치솟는 전세금 마련하는 것도 힘에 부치는 요즘엔 더욱 더 그렇다. &#160;전세금 그게 어디 일이천 올랐어야 말이지. 몇 천만원씩이나 오르니 감당이 안된다. 아, 또 오래된 아파트를 가야하나, 라는 생각에 절로 기운이 빠지는 요즘이다. 근데 참, 요상도 하지. 나이가 들수록 여행이 가고 싶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 여기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예전엔 돈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여행갈 만한 돈이 있다면 미련없이 예약하리라.&#160;낮 시간대에&#160;J-Channel에서 해 주는 일본여행을 많이 봐서 그런가.&#160;&#160;
난 많은 종류의 책을 사지만&#160;지금까지 사 본 적이 없는 책들이 있다. 웃기게도 요리책과 여행서. 요리는 뭐 그런대로&#160;부엌 살림 하다보니 절로 터득하는 것도 없지 않아 인터넷 레시피에 기존의 내 요리 감각을 더하면 먹을 만 해서고 여행서는&#160;글이 좋지 않아서 사지 않았다. 내가 책을 사는 기준은 글을 잘 써야한다, 는 기준이 있다. 오프 서점가서 본 여행서들 대부분이 내 기준에 맞는, 적절히 배치된 사진과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쓴 여행서라기보다는 사진이 중심이 된, 허섭한 글이 난립하는 여행서가 대부분이었다. 게다가 허영심은 어떻고.&#160;&#160;
그러다가 여행은 가고 싶은데, 무작정&#160;떠날 수 있을만큼의 돈은 없다보니 여행의 욕구를 채워 줄 수 있는 대리만족이&#160;여행책이다 싶어, 요 근래 제법 여행서를 사 들여 읽고 있는데,&#160;최근에 읽은 &lt;일본의 작은 마을&gt;이란 책은 실망스러웠다. 글솜씨는 꽝이고 볼만한 사진은 코딱지만큼이나 작고 글자는 누굴 위해서 그리 작게 뽑았는지, 작은 글자를 읽다보면 눈이 피로하고 빡빡해&#160;읽기 힘들어 중간 정도 읽다가 내려 놓았다.&#160;
그러다가 우연하게 본 책이 이 책 &lt;고양이, 만나러 갑니다&gt;였다. 별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고양이마우스 패드 준다고 하길래, (마우스 패드가 필요하기도 하고) 일본의 길고양이에 대한 글이 호기스러워 냉큼 주문을 하고 받은 다음 날 반나절만에 다 읽었다. 이 책의 장점은 사진을 크게 뽑은 것 그리고 활자가 큼직해서 부담스럽지 않았다는 점일 것이다. 게다가 고경원이란 작가 제법이다 할 정도로 글을 잘 쓴다. 아는 것도 많고.&#160;추천서에 스노우캣의 작가 권윤주씨가 이런 말을 한다.&#160;
새로운 꿈이 생겼다. 이 책을 들고 고양이 여행을 떠나는 꿈. 야나카도에서 나의 고양이 인형을 주문하고 고양이 인력거를 타고 고양이 역장도 만날 것이다. 고양이 택배회사의 자취도 찾아야지. 물론 지은이가 그랬듯 길고양이를 만날 때마다 마음 한 조각 나누어 주는 것도 잊지 않을 것이다. 할 일이 이렇게나 많아졌다. 내가 이 책에 얼마나 고마워하고 있는지 지은이는 상상도 못할 것이다. 
오홋, 어쩜~ 내가 이 책을 읽고 딱 하고 싶은&#160;말이었다.&#160;&#160;어떤 사명감이나 당위성을 가지고 일본길고양이를 찍었다기 보다 좀 다 가벼운 문화적 여행서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저자가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160;&#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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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카의&#160;고양이 명소중에서 카페겸 공방인 넨네코야. 저자에 의하면,&#160;저 신이치라는 저 고양이는 새끼고양이때 심하게 눈을 다쳐 버려진 것을 넨네고야 주인에게 구조되어 목숨을 건진 고양이라고. 지금은 넨네코야 카페의 유명한 윙크 고양이라고 한다. 원래 저자는 여행서의 목적을 위해 이 글을 쓴 것은 아니었지만 집필하는 과정에 여행서의 성격을 갖는 것도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친절하게도 여행자들을 위한 약도를 그렸다.&#160;&#160;&#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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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예술가를 위한 갤러리, 야나카의 캘러리 네코마치의&#160; 고양이 조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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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고양이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쫓아가 방문했는데, 그 중에 한곳이 바로 와치필드. 와치필드는 그림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곳일 것이다. 이케다 아키고의 유명한 고양이 다얀이 살고 있는 곳.&#160;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인기 없는그림책이고 캐릭터지만 군데군데 다른 지면을 읽어보며 일본내에선 한 때 인기가 엄청 났던 곳이라고. 사실 나도 여기 저자가 운영하는 와치필드 마을 한번 가보고 싶었다.&#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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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그 유명한 다치바나의 고양이 건물도 갔다오고, 내부는 뭐 공개 안 한다니깐........&#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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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미술관의 고양이버스도 직찍&#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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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160;이 책의 매력은&#160;길고양이들의 나릇한 일상을 담아놓은 것이 아닐까.&#160;&#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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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판사들은&#160;애완고양이에 대한 책도 출간한다나,뭐라나.
&#160;&#160;모리 아자미노의 일본원서는 아주 작은 판형의 세권짜리 분권으로 되어있는 일러스트 그림책이었다. 내가 이 작품을&#160; 2년전에&#160;교보에서 보고 운에 맡기겠다, 는 맘으로 덥석 비싼 원서를 사고 말았다. 그런데 작년에 번역서로 나오다니. 흑흑.
저자가 문화적으로 많이 알아서 그런지 그를 따라 간 이번 지면 여행은 헛개가 아니었다. 꽤나 유익했다고 해도 빈말이 아니다. 시원하게 잘 빠진 고양이들을 담은 사진만으로도(일본의 한적함과 어우러져) 이 책은 한번 잡으면 절대 놓지 못할 매력덩어리의 책이다라고 말하고 싶다. 고양이같은 매력을 담고 있는 책.<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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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612/87/cover150/8961960520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1960520</link></image></item><item><author>기억의집</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린 일요일이 너무너무 좋아요^^ - [바무와 게로의 일요일]</title><link>http://blog.aladin.co.kr/760031175/3378794</link><pubDate>Fri, 29 Jan 2010 16: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760031175/33787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5124942&TPaperId=3378794"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622/62/coveroff/89451249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5124942&TPaperId=33787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바무와 게로의 일요일</a><br/>시마다 유카 지음, 이귀림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9년 12월<br/></td></tr></table><br/>저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책 시리즈중에서 시마다 유카의 바무와 게로가 있습니다.&#160;시마다 유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그림책 작가가 일본 사람이고 일본에서는 그녀의&#160;&lt;바무와 게로&gt;시리즈가 네 권이 90년대에 다 &#160;출간되어,&#160;현재까지 스테디&#160;셀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시마다 유카는 바무와 게로&#160;시리즈 네권과 몇 권의 그림책 이후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지 않는 듯 싶어요. 네 권의 바무와 게로 시리즈가 상당히 잘 팔려서 그런지 그 인쇄로 먹고 사는 듯 싶습니다(이건 어디까지나 제 추측이에요, 추측!)&#160;
우리 나라에서는 중앙출판사의 벨이마쥬에서 바무와게로 시리즈를 내고 있는데, 첫 출간된 작품이 &lt;바무와 게로의 시장보러 가는 날&gt;이고 그 후로 꽤 오랜동안 뜸을 들여 나온 작품이 &lt;바무와 게로의 하늘 여행&gt; 그리고 이번 2010년에 막 출간된 따끈따끈 &lt;바무와 게로의 일요일&gt;이 나왔습니다. 사실 &lt;바무와 게로의 일요일&gt;은 일본에서 1994년에 바무와 게로 시리즈중 첫 작품으로 나온 것이니깐 우리나라에는 16년만에 선을 보이는 거네요.&#160;세월이 흘러도 빛을 발하지 않는다라는 말은 이 작품을 두고 하는 말인가 봐요. 그제 주문해서 받아보고 아이들 읽어 주었는데, 여전히 귀엽고 앙증맞고 이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하튼 이 작품은 5~7살 아이들이 딱 좋아할만한 작품이에요. 너무나 사랑스러워 도저히 안 사고는 못 배기죠.&#160;언젠가 작품이 너무 좋은데 비해&#160;바무와 게로 시리즈가 드문드문 나와서 왜 이렇게 후속 시리즈가 잘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아영엄마님께서, 시마다 유카가 우리 나라의 색인쇄술을 믿지 못해 시리즈 출간을 거절했다고 하네요.&#160;아닌게 아니라 그림책의 색이나 라인이 깔끔하기는 해요.

바무와 게로시리즈 네권을 다 모았어요. 하핫. 워낙에 드문드문 출간되서&#160;&lt;바무와 게로의&#160;일요일&gt;도 원서로 구입할까, 하다가 사실 일어를 아이들에게 잘 읽어주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참고 있던&#160;찰나에, 얼씨구나 하고 나와주셨네요^^&#160;
&#16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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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점잖은 바무와 철딱서니&#160;없는 게로의 이야기라서 그런지 내용은 뭐 별거 없어요. 정말 일상적인 그림책이라고나 할까요. 근데 참&#160;귀엽게&#160;노는 저들의 소소한 일상이 잔잔하게 와 닿아서 좋더라구요. 저는 이 그림책에서 저 장면이 무척이나 맘에 들었어요. 비오는 날 게로는 진흙탕에서 첨벙거리는데, 깔끔쟁이 바무는 창에다 게로 그리는 저 모습이요.&#160;
&#160;
게로처럼 나가 놀기는 싫고 그래서 바무는 비오는 일요일, 책이나 읽자며 먼저 청소를 합니다.&#160; 저렇게 누가 그랬을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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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열심히 청소를 하고 있는데, 허걱! 도대체 넌 뭐냐!!&#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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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을 하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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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를 붓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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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을 튀겨~~<br />
&#160;&#160;
읽을 책을 찾으러 다락방을 올라가 보니,
&#160;&#160;
으~아~악~@(두번째 비명 소리^^)
&#160;
자아, &lt;미션임파시블&gt;의 톰 크르주나 되어볼까!&#160;(빰빰빰빰 빠빰~~)&#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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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미션 파시블! 그리고 슬슬.......&#160;&#160;&#160;
바무와 게로는 과연 저 두꺼운 책을 다 읽었을까요? 근데 뭔가 게로의 행동이 좀 수상하죠! 맨 마지막 장면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지 않으세요?!
뒷다마 : 전 저 미션임파시블 장면에서 배시시 웃었거든요. 톰크르주 생각나서..근데 애들한테 배시시 웃는 이유를 설명해 줄 수 없어서 안타까웠어요. 우리 아이들 언제 커서 그 영화를 보고 저 그림책의 장면에서 배시시 웃을려나, 싶어요. 참고로 영화는 1996년작이니깐, 시마다 유카가 표절한 장면은 아니에요^^<br />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622/62/cover150/8945124942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5124942</link></image></item></channel></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