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로그 모로코 - 2019~2020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모로코 여행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여행안내서



트랩블로그 여행 시리즈의 가장 큰 모토는 ‘혼자서도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것인데 <블라디보스토크>도 그랬지만 책속에 그 나라의 역사가 많이 담겨 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어서 즐거웠다.

보통 모로코는 스페인을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옆 나라 포르투갈과 함께 3개국을 여행하는 경우가 많다. 패키지여행 상품도 스페인과 포르투갈, 모로코의 주요 도시를 잇는 상품이 많다. 유럽에서 여행을 시작해 아프리카로 넘어 갈 때 가장 많은 루트가 아닐까 싶다.



“스스로의 삶을 결정하지 못하고 사교육을 받으며 결정된 것을 찾는 삼이 사회에 나가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지만 이때 자신이 결정하는 것을 배우지 못한 이들은 결정하지 못하고 방황한다. 사회의 도구가 되는 교육을 받고 로봇 같은 엘리트가 되지 말고 나 자신을 위한 교육을 받고 성장해야 한다. 자기 결정권을 가지고 인생을 설계하고 살 수 있어야 삶의 후회가 적고 만족도가 높다.

지금 당신의 집에서, 당신의 차안에서, 당신의 회사에서 힘들다고 느낀다면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라. 그리고 떠난다면 모로코를 추천한다.” 151쪽




모로코 여행은 짧게는 4박 5일, 길게는 3주 일정으로 여행을 계획 할 수 있도록 소개되어 있다. 유럽 여행을 하다 스페인을 통해 모로코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최적의 세계 여행이 되겠지만 누구나 그렇게 오랫동안 여행을 할 수 없다. 짧게나마 모로코만의 매력에 빠져 다녀오겠다면, 4박 5일 정도 3개의 도시를 여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모로코의 가장 유명한 도시는 카사블랑카라고 생각하겠지만 (의외로 수도인 라바트보다 카사블랑카가 더 유명하다) 탕헤르, 페스, 여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다는 쉐프샤우엔은 너무도 매력적인 도시다.







이용한 작가가 찍은 쉐프샤우엔의 사진을 보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고양이를 중심으로 찍은 사진 속 도시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현실에 없는 마을 같았다. 쉐프샤우엔은 유대인들이 모여 만든 마을이고, 그들이 종교적 색체를 가지고 있는 푸른색은 이 마을의 상징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들이 아닌 이슬람교도 인 모로코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그래도 그 푸른 색 마을, 일명 스머프 마을이라고 불리며 많은 여행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모로코하면, 사하라 사막을 떠 올리겠지만 사실 나는 쉐프샤우엔의 그 푸른 대문과 계단이 가득한 골목의 향연이었다.



그리스에서 렌터카로 여행을 하면서 진정한 맛을 보았었는데, 모로코도 렌터카 여행이 잘 발달되어 있다. 무엇보다 책에서 소개한 렌터카 이용과 주의할 점, 자동차 보험과 교통 표지판 이용까지 안내 되어 있어 여행할 때 교통수단을 선정할 때 도움이 많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진짜 이렇게 자세한 렌터카 이용법을 소개한 책은 많이 못 봤다.

모로코를 여행하기 위한 가장 큰 목적은 사하라 사막 투어가 있을텐데, 그 투어 방법과 여러 루트를 안내되어 있으니 책만 참고해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여행에서 가장 잘 챙겨야 할 것은 ‘정신줄’이다. 그 정신줄을 잡고 여행을 하기 위해 계획을 잘 세워 놓으면 많은 어려움은 없겠다. 모로코는 가장 방문하기 좋은 계절이 4~5월의 봄과 10~11월의 가을이라고 하니, 때를 맞춰 여행 계획을 세우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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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8-11-13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 주 일요일에 ‘걸어서 세계 속으로’ 재방송을 봤는데, 모로코 편이었어요. 그 방송에 스머프 도시랑 사하라 사막이 나왔어요. 방송을 보면서 모로코가 아름다운 곳이라는 걸 처음 알았어요. ^^

오후즈음 2018-11-15 20:56   좋아요 0 | URL
네...저도 그 스머프 마일은 정말 꼭 가고 싶어요. 사실 사막에 대한 환상은 없는데, 그 파란 골목의 동네는 늘 마음속에 둥둥 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