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38분, 바깥 기온은 3도 입니다. 춥지는 않지만, 공기가 좋지 않은 하루였어요.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조금 전에 8시 뉴스 시작하는 걸 보았는데, 조금 있으면 날씨뉴스 나올 시간이네요. 오늘은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느낌인데, 할 때가 있어요. 가끔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데 기다리기 지루한 시간이 있고, 별생각 하지 않고 있는데, 시간이 빨리 갈 때도 있고, 시계는 일정하게 움직이는데, 시간을 대하는 느낌이란 매일 달라지네요.

 

 어제 눈이 내렸는데, 눈이 사라진 자리에는 미세먼지가 많이 찾아왔습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둘 다 나쁨인데, 어디서 날아왔는지는 모르지만, 바람이 세게 불지 않으면 한동안 계속될텐데, 내일도 따뜻한 편이라고 합니다. 미세먼지 기승이라는 인터넷 뉴스 기사도 보았지만, 바깥을 보고 있으면 오늘은 하루 종일 흐린 느낌이었어요. 그러니까 어제와는 또 다른 침침한 느낌의 오후였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렸던 어제는 눈이 빨리 녹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공기가 좋지 않고, 내일은 따뜻하다는 소식이 반갑지만, 여전히 공기가 좋지 않고. 아마 며칠 동안은 마스크 쓰면서 살아야겠네요. 건조한 날에 눈이 내리면 공기가 좋을 것 같았는데, 예상과 많이 달라지는 요즘 날씨입니다. 올해는 한겨울 제일 추운 시기인 1월이 지난해에 비하면 덜 추웠고, 눈도 덜 내렸고, 그리고 2월 중순에 추위와 함께 두번의 눈이 내렸는데, 올해의 봄날씨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겨울이 일찍 찾아왔지만, 조금 늦게까지 계속될 것 같기도 한데, 그래도 계절이 바뀐다는 건 늘 일정하고 비슷한 느낌이 있으니까, 곧 봄에 가까워진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 찍은 사진. 노트는 알라딘, 노트 위의 인덱스 필름은 두가지 모두 다이소 제품.

 

  1. 지금까지 이런 실수는 없었습니다.

 

 어제 정수기 점검 방문을 기다리면서 페이퍼를 썼는데, 거의 다 썼다고 생각했을 때 딩동! 벨이 울리고 점검을 오셨어요. 빠른 속도로 내부 점검을 마치고 가시면서 정수기 물을 한 번 빼고 쓰세요, 하고 말씀하셨는데, 어제는 평소에 하지 않던 실수를 했습니다.^^

 

 페이퍼를 쓰고 잠깐 밖에 나갔다 오니까 목이 말라서 물을 마셨는데, 물이 조금 차갑더라구요. 그리고 컵을 내려놓는 순간 알게 됩니다. 앗, 정수기 청소했... ;;; 그러니까 이 물은 버리고 새로 받아야 하는 물인데, 이런 실수는 처음입니다. 이미 다 마셨는데... 기분도 차가워졌습니다.

 

 

 2. 이런 디자인도 집에 없었습니다.

 

 오후에 엄마가 외출하셨는데, 오다 보니 다이소가 있었대요. 그래서 전화를 하셨어요. 다이소에서 살 거 없어? 물어보면 갑자기 생각나는 건 없지만 그래도 늘 있긴 합니다.

 "문구 코너에 가서 인덱스 테이프 있으면, 예쁜 걸로요."

 

 엄마가 집에 오셨는데, 수정테이프와 집게와 인덱스테이프를 사오셨습니다. 원래 사려던 건 다른 거였는데, 문구쪽으로 갔다가 잊어버리셨대요.;; 인덱스 테이프는 집에도 몇 개 있지만, 매장마다 조금씩 다른 것들이 있으니까, 갈 때마다 조금씩 사는데, 그 매장은 한번도 안 가본 곳이라서 새로운 것 있을 것 같아서 기대를 했는데, 새로운 것은 맞았지만, 이건 예쁜 건 아닌데?

 

 엄마는 집에 없는 걸 사려고 왼쪽 디자인을 사셨고, 저는 왼쪽 같은 디자인보다 오른쪽 같은 디자인을 좋아하는데, 둘 다 예쁜 것과 새로운 것을 각자의 기준으로 충족시키는 것이니까 틀린 건아니지만, 내가 원하는 건 오른쪽이예요. 오른쪽. 하지만 왼쪽은 왼쪽대로 나중에 쓸 데가 있겠죠, 뭐.

 

 

 3. 별일 아니지만, 매일 별일 아닌 그냥 그냥의 날들이

 

 언젠가부터 그냥 대충대충 살기로 했지만, 그게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대충 살던 사람도 한참 동안 꼼꼼하게 살다보면 그게 습관이 되나봅니다. 적당히 대충대충 사는 것이 난이도의 문제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한때는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잘 되지 않아서 난 그런 성격이 못 되나봐, 했는데, 그것도 노력을 하니까 달라지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았기 때문에, 나는 원래대로 사는 게 맞을 것 같아, 하는 마음으로 이전으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회복성(?)에 문제가 생겼는지, 원래의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 요즘입니다. 대충 적당히, 그런 것들이 한동안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건 사실이지만, 대충 적당히가 어려워질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하면서 하루에도 여러번 이게 왜 안되나? 하는 마음이 됩니다.

 

 

 4. 간식을 줄이려면 커피도 줄여야

 

 며칠 전 밤. 마지막으로 집에 남은 초콜릿을 다 먹고, 그리고 이제는 한동안 간식을 먹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커피 또는 텔레비전이 있으면 간식생각이 많이 나네요. 커피와 드라마 둘 중 하나를 선택하자면 드라마를 포기하기 힘들기 때문에, 커피를 당분간 줄이기로 했습니다만, 줄이려니 하루에 더 많이 마시는 것을 발견합니다. 해야 한다는 의무감은 반항심을 키우는 원료인 것 같은 기분인데, 줄이려고 노력을 하면 늘어난다는 건 조금은 불편한 진실이었습니다.

 

 

 조금 전에 위잉, 하고 알람으로 맞춰둔 휴대전화의 진동음이 들렸어요.

 벌써 9시가 되었네요. 요즘은 시계를 자주 보지 않으려고 알람을 맞춰둘 때가 있는데, 시간이 언제인지 확인하는 것보다는 아주 빠른 속도로 알람을 끄는 능력이 생겼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일입니다만, 아침에는 더 빨리 끄고, 귀찮으면 더 빨리 끌 수 있습니다. 게을러지지 않으려고 하는 일이지만, 그런 것으로는 게으름을 줄일 수는 없다는 것을 재확인하게 됩니다.

 

 오늘은 수요일인데, 수요일이 지나면 남은 시간은 조금 더  빨리 주말에 가까워집니다.

 따뜻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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쟝쟝 2019-02-20 21: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왜 때문에 제눈엔 인덱스 테이프가 엄청 이뻐보이죠? 왼쪽 홋홋ㅎㅎㅎ

서니데이 2019-02-20 21:49   좋아요 0 | URL
저희 엄마도 왼쪽입니다. 왜 때문에 저는 오른쪽인데요.
쟝쟝님, 따뜻한 밤 되세요.^^

카알벨루치 2019-02-21 07: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촉촉한 페이퍼 잘 읽고 갑니다~

서니데이 2019-02-21 11:43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카알벨루치님,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jeje 2019-02-21 09: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두가지 인덱스 모두 예쁩니다 ㅎㅎ. 며칠전에 다이소에 들렀는데 서니데이님 연필에 대해 써주셨던 페이퍼가 기억나서 연필쪽에 가보았는데. 저희 동네 다이소에는 예쁜 연필이 없더라구요.ㅎㅎ 다음에도 이렇게 떠오르면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서니데이 2019-02-21 11:46   좋아요 0 | URL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둘 다 좋긴 한데, 그래도 오른쪽이 조금 더 좋은 것 같아요.
다이소는 물품이 많아서 그런지, 저도 전에 샀던 연필이 그 다음에 갔을 때는 없었고요, 인덱스도 다른 상품이 걸려있을 때가 있어요. 그 때 사진 속의 연필은 예쁘기는 한데, 연필심이 HB인데도 다른 제품보다 조금 연하게 나오니까, 구매하신다면 참고하셨으면 좋겠어요.
jeje님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2월 19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2시 48분, 바깥 기온은 3도 입니다. 따뜻한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정월대보름이고, 그리고 우수이고, 그리고 대설주의보가 될 만큼 눈이 많이 내린 날이었어요. 지난주에도 눈이 내렸는데, 올해는 2월에 눈이 자주 오는 해가 되는 걸까요. 우수에는 비가 오는 날이 많을 것 같지만, 오늘은 눈이 내렸습니다. 점심을 먹으면서 바깥을 보니까, 아스팔트 부분은 다 녹았고, 화단에는 하얗게 눈이 남아있는 것을 보았어요. 그 때만 해도 많이 흐려서 햇볕이 밝은 느낌이 적었는데, 조금 전에 첫 문장을 쓸 때부터 조금씩 환한 빛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어제는 저녁에 안전안내문자가 두 번 왔었어요. 오후 6시에 왔던 건 시청에서 보낸 것으로, 정월대보름 맞이 달집 태우기, 쥐불놀이, 풍등 날리기 행사시 화재예방에 유의하라는 내용이었고, 오후 8시 57분에도 시청에서 보낸 문자인데, 내일 새벽부터 많은 양의 눈 예보가 있어 교통체증이 예상되오니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주기 바란다는 내용이었어요. 안전안내문자는 다른 것과 달리 아주 강한 진동으로 오기 때문에 도착하면 깜짝 놀라게 됩니다. 그리고 평범한 때보다는 꼭 필요한 시기에 오니까 더 그런 것 같아요. 같은 장소에 여러 사람이 있으면 동시에 울리는 소리가 커서 어? 하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요. 

 

 어제 오후에 밖에 나왔을 때, 피땅콩을 많이 팔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오늘이 대보름이라서 그랬던 것 같아요. 일요일에는 이번주가 대보름이라는 걸 알았는데, 어제는 그걸 잊어버린다니, 조금 이상하지만, 가끔 그럴 때가 있습니다. 껍질째 있는 땅콩은 먹고 나면 쓰레기가 많이 생겨서 안 사왔는데, 그런 것들도 대보름 같은 시기에만 나온다면, 오늘 오후에 밖에 나갈 때 조금 사오는 걸 생각해봐야겠어요.

 

 대보름이라면 오늘 보름달이 뜨는 날인데, 구름이 많아서 저녁에 달이 보일지 모르겠어요. 언젠가 밖에 나왔지만, 보이지 않아서, 잘 보이는 동그란 가로등 앞을 보면서 소원을 빌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추석과 대보름은 보름달이 뜨고, 설날에는 보름달이 아닌데, 가끔씩 그런 것들도 조금 착각이 생겨서, 명절엔 늘 보름달이 뜰 것 같은 기분이 될 때도 있긴 한데, 오늘 대보름이라고 하니까, 마음에 두었던 올해의 좋은 소원 꼭 이루시면 좋겠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1. 올겨울의 마지막 귤이 될 지도 몰라요. 운이 좋다면 한 번 더 만나고 싶지만.

 

 설연휴가 지나고 나서 과일가게에는 딸기가 대유행입니다. 그 전에도 딸기가 나오기는 했지만, 지금은 귤보다 딸기가 더 많이 진열되어 있어요. 딸기도 맛있기는 하지만, 귤을 조금 더 먹고 싶어서 어제는 집에서 먼 곳에 있는 과일가게에 갔어요. 집 가까운 곳에도 귤이 조금 있지만, 하우스귤이라고 해서 조금 가격이 올랐거든요.

 

 큰 박스는 아니어도 들고 오기가 무거울 것 같아서, 작은 손수레를 빌려서 달달달 소리를 내면서 빠른 속도로 끌고 갔는데, 다행히 귤이 있었어요. 가면서 걱정이 근데 이거 상자를 어떻게 고정하지, 하는 거였는데, 계산을 하고 나오는 사이에 귤상자를 잘 묶어 주셔서 집까지 무사히 잘 들고 왔습니다. 손수레 카트를 끄는 요령이 부족해서 단단히 묶어주지 않으셨다면 여러번 바닥으로 떨어졌을거예요. 조금 천천히 와도 되는데, 어제는 조금 빨리 걸었더니, 끌고 오는 내내 요란한 소리가 났습니다.

 

 요즘 귤이 끝물이예요. 어제 그런 이야기를 듣고 샀는데, 집에 와서 보니까, 1월에 먹었던 것과 다르기는 해요. 껍질을 벗기면 안쪽에 빈공간이 조금 더 많아 보이는데? 하다가 어쩌면 이번 박스가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까 사진을 찍어야지, 하는 마음이 됩니다. 조금 있으면 아마 귤은 나오지 않고 오렌지나 자몽 같은 과일이 나올거예요. 올겨울 귤이 맛있어서 계속 먹었는데, 과일가게에 귤상자가 보이지 않으면 조금 아쉬울 것 같은 기분입니다.^^

 

 

 2. 두 달은 어느 새 지나고.

 

 조금 있으면 우리집 정수기 점검하러 오실 거라서 기다리고 있어요. 두 달에 한 번 오시는데, 그럼 작년에 뵙고, 일년 만이네요. 거의 대부분 두 달에 한 번인데, 오실 때마다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요.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수기 청소를 할 때마다 분해하는 안쪽을 보게 되는데, 작은 공간안에 복잡하게 설계된 것들 구경하느라 바쁩니다.

 

 딩동, 벨이 울렸어요. 정수기 점검하러 오셨어요.

 

 오늘 많이 춥지는 않다고 하지만, 그래도 눈이 와서 같은 기온보다는 조금 더 차갑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구름도 많아서 잠깐 햇볕이 밝았다가 다시 흐린 느낌으로 돌아갑니다.

 

 오늘도 좋은 일들 가득한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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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9 17: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2-19 22: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9-02-19 19: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다음 달 초까지는 먹을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신선도는 떨어지고 좀 질겨지고 그럴 것 같지만.ㅋ

서니데이 2019-02-19 22:51   좋아요 1 | URL
그랬으면 좋겠는데, 과일가게에 점점 귤상자가 보이지 않아요.
그래도 이번주에는 조금 낫긴 한데, 채소와 달라서 제철이라는 것이 있는 것 같아요. 오렌지와 귤은 조금 다른데, 오렌지와 자몽이 조금 더 늘어나는 걸 보면, 이제 남은 날이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stella.K님, 따뜻한하루 보내세요.^^
 

 2월 18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24분, 바깥 기온은 4도 입니다. 구름이 많아서 바깥이 흐린 느낌이 들어요.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주에 눈이 올 거라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 걸까요. 바깥에 구름이 많고 밝은 느낌이 적어요. 그래서 오늘이 어제보다 조금 더 기온이 낮을 것 같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많이 차갑지 않은 것 같아요. 어제는 따뜻한 날씨의 느낌 있었지만, 오늘의 이 시간이 1도 정도 높대요. 오전에는 미세먼지가 많았을 것 같은데, 지금은 보통으로 나오는 걸로 보아, 밖에 바람이 조금 더 많이 불 지도 모르겠고... 하면서 유리창 밖을 보니, 나무가 흔들리는 느낌이 적어요.

 

 오후가 되면 날씨 뉴스를 한 번씩 봅니다. 이번주에는 며칠만 지나면 조금 더 따뜻해질 거라고 해요. 지금도 그렇게 춥지는 않지만, 눈도 온다고 하고, 따뜻해질 거라고 하고, 그런 앞으로 올 날들이 많이 춥지는 않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아직은 봄은 아니지만, 그래도 덜 추운 겨울이어서 다행인 것 같은 생각도 들고요.^^

 

 

 어제 갔던 카페에는 죠리퐁 라떼가 있었어요. 컵 위에 소복하게 과자를 올려주는 것 같았는데, 오늘 오후에 생각이 났어요. 우유가 아니라 커피는 어떨까 하다가, 안전한 게 좋아서 따로 먹기로 했습니다만, 커피와 함께 먹어도 단맛이 강한 과자였어요. 커피는 무설탕이기는 하지만, 연한 편인데, 사진을 찍고 보니 많이 까만데요.;;

 

 1. 드라마는 늘 재미있었어요.

 

 텔레비전에서 방영하는 드라마 재미있어요. 매일 뉴스도 하고, 교양프로그램도 하고, 다른것들도 있지만, 채널을 여기저리 돌려보면 어딘가에는 드라마가 나오고 있어요. 본방은 저녁이나 밤에 하는 것들도 낮에 재방송을 하니까, 전에 못 봤던 것들을 다시 볼 수도 있고, 오래 전에 방영이 종료한 드라마도 나옵니다. 드라마는 한 번 보면 계속 보게 된다고해서, 전에는 안 봤던 적도 있지만, 요즘 다시 보니까 여전히 재미있어요.

 

 한동안 우리집에는 뉴스 채널이 인기였지만, 얼마전부터는 뉴스보다 드라마가 인기예요. 엄마가 요즘 매일 기다리면서 보시는 드라마는 <량야방>입니다. 중국어 드라마인데, 찾아보니까, 이 채널 말고 다른 채널에서도 중국어 드라마만 나오는 채널이 몇 개 더 있었어요. 우리나라 드라마도 재미있고, 한동안 인기 있었던 미드도 있고 일드도 있지만, 중국 고장극 드라마는 현대극과는 조금 느낌이 달라요. 실제 역사보다는 가상의 역사라거나 동양풍 판타지 느낌이 드는 내용도 있고, 이 장르도 생각보다 다양하더라구요. 저는 전에 원작소설도 보아서 그런지, 다시 보아도 재미있긴 하지만, 계속 보다보면 드라마 보는 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조금은 마음편히 못 보는 중이예요.

 

 2. 뉴스는 밥 먹을 때, 드라마는 간식과 함께

 

 드라마 볼 때 과자나 간식 먹으면서 보면 좋을 것 같아서, 과자 같은 간식들 조금씩 사오는데, 며칠 전부터는 엄마가 과자를 거절하시는데, 계속 먹다보니 살이 찐대요. 매일 볼 때마다 과자를 먹지는 않지만, 텔레비전 보면서 과자나 간식을 먹다보면, 금방 과자봉지가 빙어요. 언제 먹었는지 잘 모르고 먹는 것 같은데, 봉지가 커도 빈봉지 되는 속도가 빠릅니다.

 

 뉴스도 드라마도 하루에 여러 시간에 방영해주지만, 뉴스는 식사시간에 걸릴 때가 많고, 드라마는 그외의 시간인 것 같은데요. 저녁에 그 시간에 드라마를 하고 있어도 습관적으로 뉴스 채널을 보고 드라마는 다른 시간에 보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뉴스는 밥을 먹으면서 보는 날이 많고, 드라마는 간식을 먹으면서 보는 날이 많아요. 그렇다고 해서 뉴스는 밥과 같은 필수적인 것이고, 드라마는 간식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닌데도 보는 시간이 그렇게 되네요. 밥을 먹으면서 드라마를 보면 화면을 보느라 밥을 늦게 먹을 것 같은데, 과자는 조금 더 빨리 먹을 것 같긴 합니다.

 

 오후에 커피를 한 잔 마셨는데, 과자랑 찍은 사진을 보니까 조금 전의 따뜻한 느낌이 좋아서 따뜻한 차를 마시고 싶어졌어요. 아직 따뜻해도 겨울 느낌이 많이 드는 오후입니다.

 기분 좋은 월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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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8 17: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2-18 19: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레삭매냐 2019-02-18 19: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죠리퐁의 강렬한 맛, 게다가 커피까지...

그나저나 내일은 새벽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던데 지난 금요일엔가 출근길 지각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눈아 빨리 녹아라 -

서니데이 2019-02-18 19:54   좋아요 0 | URL
죠리퐁은 커피보다 우유가 더 나은 것 같아요. 생각했던 것보다 더 달았어요.
오늘 오후에 구름이 많이 보였는데, 대설주의보라니 내일 눈이 많이 올까요.
지난주에 갑자기 눈이 내려서 다들 고생했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걱정이네요.
많이 춥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레삭매냐님,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2월 17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2시 18분, 바깥 기온은 2도 입니다. 어제보다 조금 더 따뜻한 오후예요.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오늘은 오전에 다른 계획이 있었는데, 예상과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조금 전에 집에 왔어요. 그리고 얼른 페이퍼를 쓰고, 남은 오후를 어떻게 보낼까 생각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무척 좋아서, 바깥을 보면서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도 기분 좋을 것 같은데, 그렇게 한가하게 오후를 보내기에는 밀린 것들이 조금 더 많이 있을 것 같아서, 찾아봐야겠어요.

 

 2019년은 음력설 기준으로 하면 아직 1월입니다.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어요. 아직 대보름도 지나지 않았을거예요. 그런데, 올해는 게으름의 해인가? 같은 기분이 가끔씩 듭니다. 작년에도 부지런하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어쩐지 게을러지는 것 같은데,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거든요. 가끔 뭐든 귀찮아, 같은 그런 마음까지는 아니고, 미루기 습관이 조금 더 많아지는 중이라서요.

 

 잘 하려고 하면 미루기 습관이 커진다는 건 알지만, 가끔은 미뤄도 아무 문제가 없는데? 같은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는 조금 더 많이 미루게 됩니다. 그 때 그 때 생각날 때 하는 게 좋을 때도 있고, 우선 해야 할 것들부터 하는 것이 좋을 때도 있어요. 어느쪽이 더 좋은지는 솔직히 매번 다르니까, 잘 모릅니다만, 좋은 건 늘 좋은 것, 나쁜 건 늘 나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그런 때도 있으니까요. 가끔은 어떤 것들은 오래 미루고도 잘 살아왔다는 생각도 드는데, 그런 것들은 처음부터 미뤄도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어쩌다보니 미루고도 살고 있다는, 그런 것들이 꽤 많이 있을 거예요. 미루기 기술이 좋은 것일지도 모르고, 미루기에 재능이 있는 사람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목표에는 한동안 부지런한 사람이 되는 것이 리스트에 있었던 건 맞습니다. 늘 부지런한 사람이 되지는 못했으니까, 어쩌면 그동안 미루는 기술을 잘 쓰고 있었을수도 있겠지요.^^

 

 

 

 오늘 12시에 찍은 사진입니다. 햇볕이 좋은 날에는 사진은 밝기보다 조금 어두운 느낌이 들게 나올 때가 있어요. 오늘도 생각했던 것보다 밝아서 사진 찍으면 잘 나올까, 하는 마음은 들었습니다. 얼마전에 눈이 내려서 그늘이 진 곳에는 눈이 조금 남아있어요. 그리고 이렇게 햇볕 잘 드는 곳에는 언제 눈이 내렸다는 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따뜻한 느낌이 드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1. 잠을 잘 자고 나면 대부분의 일들은 별일 아닌 것처럼 느껴집니다.

 

 잠을 조금 자고, 부지런한 사람이 성공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그게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들이 좋은 건 알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자고 싶은 이유가 있을 것 같으니까요.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제 경우를 보면, 잠을 줄여도 부지런해지는 건 아니었고, 잠을 조금 자고 성공한 것도 아니었는데, 어느 날이 되어서는 더이상 속일 수도 없다는 걸 알게 되어 그렇게 부지런해지는 건 포기할 수 밖에 없었어요. 잠을 조금 자는 건 할 수 있는데, 그게 제가 원하는 목표와 멀어지는 방법이었다는 걸 알았거든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습관이 된 것들을 바꾸기 시작했지만, 이미 습관으로 굳어져서 그것도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요즘은 많이 나아졌지만, 그래도 크고 작은 일들에 예민한 날에는 잠을 잘 못 잡니다. 이번주는 시작부터 그런 날이 계속되다보니 스트레스도 눈덩이처럼 커졌습니다. 그리고 주말이 되었을 때는 눈덩이는 산사태를 일으키기 직전 상태였습니다. 며칠 잠을 못 자면 졸릴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잠이 잘 안 옵니다. 그리고 멍하니 같은 일들을 반복하고 있는 것을 조금 많이 늦게 발견합니다. 그 시간에 그러니까 잠을 줄이고는 다른 것들을 더 잘할 수는 없다는 것을 다시 알게 됩니다만, 꼭 늦게 찾아냅니다.

 

 조금 전에 집에 오는 길, 엘리베이터 안에 거울을 보았는데, 얼굴이 너무 부어서 낯선 사람 같더라구요. 이번주에 커피를 좀 많이 먹었고, 과자도 조금 더 먹긴 했지만, 그래도 하루사이에 너무한 거 아니야, 같은 기분이 되었습니다만, 어제 엘리베이터 거울을 보았는지는 잘 모르겠고, 매일 보는 집안 거울을 보니까, 오늘 오전보다 조금 더 부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정도로 끝나면 좋은데, 스트레스가 많아진다는 건 여러가지로 좋지 않습니다. 마음 안에는 끝이 뾰족한 작물이 많이 자라서 찌르기 직전인데, 계속해서 자라면 어디서든 크고 작은 문제가 될 지도 모릅니다.  그러기 전에 오늘은 잠이 제일 급한 걸지도 모르겠어요. 졸리거나 졸리지 않거나.

 

 여기까지 썼는데, 조금 졸리기 시작합니다. 바깥은 한 시간 전보다 조금 햇볕이 지나가서 흐려졌고, 아직 세시 조금 넘었는데, 밝은 느낌도 많이 지나갔습니다. 페이퍼를 썼으니, 마음이 편해져서 그런 걸까요. 얼른 가서, 남은 오후에는 조금 자고 다른 것들을 생각해야겠어요.

 

 오후에 외출하시면 많이 춥지는 않지만, 그래도 따뜻하게 입으세요.

 좋은 일들 가득한 주말 되시면 좋겠습니다.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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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9-02-17 15: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거봐요. 졸리니까 1시간 걸렸잖아요.˝
페이퍼를 다 쓰고나니, 제게 그렇게 말해주고 싶었어요.;;

겨울호랑이 2019-02-17 15: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날이 정말 좋네요. 봄이 오는 것을 몸이 먼저 아나 봅니다. 조금은 게으른 오후를 보내도 좋을 것 같아요. 서니데이님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9-02-17 17:22   좋아요 1 | URL
네, 오늘 오후 따뜻하고 좋았어요. 그래도 봄이 오려면 아직 멀었는데, 벌써 춘곤증일까요. 오후에 졸았더니 조금 아쉽네요.
겨울호랑이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AgalmA 2019-02-17 17: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루기 극복법 책들이 말하는 방법들은 대체로 공통적이죠. 제 1조건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 일찍 일어나려면 무조건 일찍 자야 해요. 매일 늦게 자는데 일찍 일어나는 건 사실 불가능하죠. 나는 밤에 더 집중이 잘 돼~ 여유 시간이 이때밖에 없어! 할 게 아니라 습관을 바꿔야 해요. 물론 이렇게 말하는 저도 밤의 고요함을 쉽게 포기하기 힘들지만ㅜㅜ
하루를 일찍 시작하면 그날 처리할 시간적 여유가 많기 때문에 생활이 안정적이 되고 다음날 일찍 일어나 활기차게 또 시작하는 선순환 구조가 되죠. 누가 이걸 모르나ㅎㅎ;; 시간이 늘 부족하다는 게 문제고 그게 스트레스를 부르니까 일찍 일어나는 습관들이기가 우선적일 거 같더라고요. 잠을 잘 깨기 위해 눈 뜨자마자 욕실로 달려가 20도 이하의 냉수샤워, 운동을 권하는데 아침부터 찬물 샤워도 난 싫단 말이지ㅜㅜ;;; 하지만 제발 해보고 말해라...라고 제게 독촉 중;;;
미루기 극복법을 많이 읽는 사람은 저처럼 실행은 안하고 읽기만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거에요. 그런 책들이 제시하는 방법을 실행하고 있다면 요령을 이미 알기 때문에 다시 또 이런 책을 볼 필요가 없죠.

서니데이 님의 새해는 미루기 극복이 잘 되길. 매일 이런 페이퍼를 꾸준히 쓰시는 서니데이 님이라면 충분히 가능하실 거 같지만. 함께 화이팅해요^^/

서니데이 2019-02-17 17:33   좋아요 1 | URL
a님이 말씀하신 것도 좋은 방법이긴 해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하루가 길다는 말이 진짜 맞더라구요.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저의 미루기 습관은 바꾸기 어려울 것 같아요. 그동안 여러 가지 시도해보았는데, 제 경우에는 여러 가지 목표를 조금씩 줄이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았어요. 너무 많은 것들을 잘 하려고 하면, 하루가 빡빡해도 늘 밀리게 되고요, 계속 부지런하다고 느끼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어요. 열심히는 하는데, 결국 열심히 한 것만 남으면 안되니까요.

자기계발서에 나오는 내용은 다 비슷한 것 같아도 이런 책들도 일종의 트렌드라는 것이 있어서, 요즘은 덜 부지런하고 덜 열심히 사는 것이 유행인 것 같지만, 또 다시 아침형인간이 유행하는 시기가 또 돌아올 것 같은데, 댓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벌써 시작된 것 같기도 합니다.

극복까지는 아니고, 조금 덜 미루면 좋을 것 같아요.
너무 많이 미루면 나중에 밀린 숙제가 너무많아지니까요.
따뜻한 오후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19-02-17 22: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책을 신문에서 보고 살까 말까 망설였네요. 관심이 가서 말이죠.
저 같은 게으름뱅이에게 위로가 될 책 같아요. 빨리빨리를 외치는 세상에서 미루는 것의
장점도 있다는 것 같아서요...

서니데이 2019-02-17 22:59   좋아요 0 | URL
네, 저도요. 이 책 조금 찾아보았는데, 미루기 달인들에게 위로가 될 만한 이야기였어요.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큰 성과를 거둔 사람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이 사람들도 미루는 습관이 있다고 하니까요. 늘 열심히 부지런히 살아야 할 것 같은 이야기는 많이 듣지만, 조금 게을러도 됩니다, 같은 이야기가 요즘 듣고 싶은 모양이예요. 지금도 충분히 게으른데도요.
페크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따뜻한 밤 되세요.^^
 

  2월 16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50분, 바깥 기온은 영하 1도 입니다. 따뜻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눈이 내렸는데, 오늘은 밤에는 눈이 오는 걸로 나왔지만, 지금은 다 녹아서 바깥을 보면 아주 조금 남았어요. 오늘도 낮 최고기온이 영상이었거든요. 올 겨울에 눈이 조금 내려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었는데, 눈이 내려서 조금은 습도가 올라가는 것 같았어요. 어제 저녁에는 그랬는데, 오늘은 실내에만 있어서 바깥이 얼마나 추운지 잘 모르겠어요,

 

 날씨를 찾아보면 어느 날에는 잘 맞고, 또 어느 날에는 생각했던 것과 조금 다를 때가 있습니다. 여름엔 나오는 것보다 더 더웠고, 겨울에는 조금 더 춥게 느껴지는 날이 있어요. 바람이 분다거나, 습도가 높다거나, 그런 것들은 체감하는 날씨에 영향을 주는 것들입니다. 어제 내린 눈 때문에 조금 더 습도가 올라갔다면, 오늘은 같은 온도의 지난주보다 조금 더 차갑게 느낄 수도 있겠지요. 생각해보니 지난주 일요일이 많이 추웠는데, 이번주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눈이 내려서 오늘은 공기가 좋을 것 같았는데, 오늘 초미세먼지가 나쁨입니다. 바깥에 많이 뿌옇게 보이는 건 아닌데, 하면서 보고 있다가, 어, 6시가 다 되어가는데, 바깥이 오후같아. 오늘은 그게 더 신기한 것 같아요. 3월에 춘분이 있고, 지금은 2월이라서 그 사이 낮이 많이 길어지고, 저녁이 조금 더 늦어진다는 걸 아는 것과, 바깥을 우연히 보았을 때, 그리고 시계를 한 번 보고 어? 하는 느낌이 드는 건 또 다른 것 같아요. 어느새 겨울보다 봄에 많이 가까워진다는 것들을 조금씩 확인하는 기분입니다.

 

  오늘 페이퍼를 쓰면서 찍은사진입니다. 알라딘 노트 위에 인덱스 테이프예요. 살짝 형광펜 색에 가까운데, 사진을 찍고보니 형광느낌은 사라졌어요. 필터 때문일거예요. 하지만 실제 색상보다 편안한 느낌입니다. 요즘 인덱스 테이프를 자주 사는데, 붙일데가 없으면 그냥 노트에 이어서 붙일 때도 있어요. 그 옆에는 같이 샀던, 그리고 붙일 데가 없다는 점에서는 비슷해진 마스킹 테이프를 붙입니다. 이런 것들은 왜 사는지 잘 모르지만, 가끔씩 사고 싶어서, 문구점을 여러 곳 가볼 때도 있는데, 조금 더 다양하고 예쁜 인덱스 테이프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만, 그걸 어디에 붙이려고?? 하는 생각도 같이 따라옵니다. 필요에 의해 구매하는 것들도 있지만, 때로는 구매로 인해 필요를 만들어갈 때도 있으니까, 앞으로 계속 사려면 적당한 쓰임을 잘 찾는 것도 필요합니다.^^

 

 

 1. 주말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들립니다.

 

 이번주에는 며칠 동안 아래층에서 공사를 하면서 소음이 상당했어요. 가끔은 밖으로 탈출도 했지만, 그래도 소음이 있는 시간을 다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낮에 그렇게 듣고 나면, 저녁에도 잠을 편하게 못 잤습니다. 15일까지 공사라고 했지? 하면서 주말에는 다시 조용한 날이 되어줄 거라는 기대감이 컸는데, 오늘도 다시 소음이 들려요. 이제는 없는 소리가 막 들리는 건가, 같은 기분이 되는데, 엘레베이터에 붙은 공사안내 종이를 자세히 보니까, 어? 똑같이 생겼는데,

 

 왜 15일이 16일로 되어 있지?

 

 둘째날 보다는 그래도 쿵쿵 소리가 적지만, 오늘도 조용하지는 않습니다. 낮에는 한참동안 악기연주 하는 소리까지 같이 들렸는데, 그건 어느집에서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올드랭사인 같았는데, 새해가 이미 되었기 때문인지 선곡이 마음이 안 듭니다.

 

 

 2. 작년보다 글씨를 더 못씁니다.

 

 오늘 사진에 나온 알라딘 노트를 오늘 첫 장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글씨가 아주 엉망입니다. 이젠 진짜 악필인가. 한동안 연습을 하면 글씨는 좋아지다가, 연습을 줄이면 다시 엉망이 됩니다. 손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으면 글씨는 잘 써지지 않고, 또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면, 키보드 타이핑에 오타는 조금 더 많이 생깁니다. 가끔은 글씨 쓰는 게 왜 이렇게 잘 안되지? 하면서 좋은 펜을 찾아 문구점의 새로 나온 펜들을 찾아봅니다. 좋은 펜들이 있으면 악필도 조금은 미화가 됩니다만, 요즘은 미화를 해도 악필입니다.

 

 요즘은 대부분의 문서작성을 컴퓨터로 하지만, 예전에는 다 수기 작성방식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관공서의 오래된 서류에는 손글씨로 작성된 문서가 있을 거예요. 그 때의 서류를 보면, 다들 글씨를 잘 쓰는 분들이 쓰신 것처럼 필체가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언젠가 오래된 제적등본을 발급받은 적이 있는데, 한자로 쓰인 글씨가 아주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어요. 다시 태어나도 저렇게는 못 쓸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악필이 되어 마음고생이 크지만, 예전에는, 그러니까 아주 오래전에는 글씨를 잘 쓰는 편이었습니다. 처음에 한글을 배울 때는 빨리 쓰는 것보다 정확하고 바르게 쓰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언제부터는 빠르게 쓰는 것이 필요해지고, 그리고 글씨체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시기를 지나고 나면, 명필은 아니어도 읽을 수는 있었던 정도에서, 쓴 사람은 읽을 수 있을 정도, 그리고 조금 더 지나면 쓴 사람도 금방 읽지는 못하는 정도가 되는데, 요즘의 단계는 쓴 사람은 읽지만, 읽을 때 그다지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 정도입니다.

 

 여러 가지 펜을 써보니까, 어떤 펜이 좋은 글씨를 빠르고 보기 좋게 쓰는데는 종이와 펜이 잘 맞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알라딘 노트는 책과 함께 구매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셜록 아이콘입니다.

 

 쓰다보니 거의 30분 정도 지났네, 하면서 창문 밖의 공간을 봅니다. 그 사이 해가 져서 검푸른 느김의 밤이 되어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오후라고 했는데, 그 사이에 밤이 된 공간을 보면서,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고 느끼는 건 이런 때일거야, 같은 기분이 듭니다.

 

 주말이 이틀인데, 벌써 토요일 저녁이네요.

 주말에 재충전 잘 하셔서 월요일에는 파란불로 시작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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쟝쟝 2019-02-16 19: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글 보고 깨달았어요~ 벌써 토요일 저녁이라니 ㅠㅠㅠㅠ 흑흑...

서니데이 2019-02-16 19:48   좋아요 0 | URL
저도 이 글 쓰면서 알았어요.
토요일 저녁이라는 걸요.
쟝쟝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컨디션 2019-02-16 23: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의 글씨랑 문구류 얘기 들으니까 갑자기 저도 집에 있는 펜이랑 노트 다 꺼내서 싹 정리하고 싶어지네요. 펜이야 그렇다치지만 여기저기 쓰다만 노트들이 어찌나 많은지.. 내일은 꼭 정리를 해야겠어요! 감사해요 서니데이님. 덕분에 강력한 동기부여 받습니다^^

서니데이 2019-02-16 23:52   좋아요 0 | URL
컨디션님도 문구류 좋아하시나요.
저는 요즘 저녁에 심심하면 다이소를 가서 한두개씩 꼭 사오는데, 그러다보니 점점 더 많아졌어요. 펜은 늘 좋은 것들이 나오고, 쓰던 것보다 새 것들을 쓰고 싶고, 노트도 그렇기 때문에, 계속 늘어나는 것 같아요. 집에 있는 걸 다 쓰고 새로 사려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는데도요.
저는 조금씩 시간이 되는대로 정리를 하는데, 주말에 조금은 찾아봐야겠어요.
컨디션님도 주말 잘 보내시고, 정리도 재충전도 잘 하는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stella.K 2019-02-17 15: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런 게 있었나요? 인덱스 테이프?
알라딘 굿즈에서 찾아보니까 없던데.
파는 게 아니었나요?

서니데이 2019-02-17 15:22   좋아요 0 | URL
아, 노트는 알라딘, 인덱스 테이프는 다이소 제품입니다.^^
알라딘 굿즈는 조금 다른 인덱스가 있어요.^^

stella.K 2019-02-17 15:39   좋아요 0 | URL
ㅎㅎㅎ 그렇군요.
저도 사 볼까 했는데...ㅠ
근데 전 알라딘에서 인덱스 자체를 못 본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