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전 11시 37분, 바깥 기온은 23도입니다. 어제보다 흐리고, 그리고 눅눅한 느낌이 조금 드는 날씨예요. 편안한 금요일 보내고 계신가요.^^

 

 수요일부터 비가 많이 내릴 것 같았는데, 지역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사는 곳에는 수요일과 목요일 사이 비가 조금 내렸습니다. 수요일에는 오후에 버스를 탔는데, 버스 유리창에 물방울이 한 번 살짝 떨어지고 끝난 것 같고, 목요일에는 아침에 비가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았는데, 그리고 끝이었던 것 같아요. 날씨는 대신 덥고 습도가 높은 그런 날이었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아침에도 어두운 느낌이 들었어요. 구름이 가득한데, 미세먼지가 좋지 않은 날이기도 합니다. 어쩐지 하늘을 보면 음, 오늘은 공기가 좋지 않을 것 같아, 그런 느낌이 드는 날이 있어요. 요즘은 그래서 실내에 공기청정기가 있는 곳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집에는 아직 없는데, 가끔씩 정수기 점검을 받는 날이면, 공기청정기는 쓰지 않으세요? 하고 권유를 받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공기청정기가 꼭 있어야 할까, 하는 생각을 한두번은 하는데, 그리고 잊어버리고 나서는, 공기가 좋지 않은 날이면, 환기를 하지 못하는 날씨를 생각하게 됩니다.

 

 여름이 시작되는 건 장마와 함께인걸까요. 아니면 이미 시작했기 떄문에 조금 뒤에 장마가 찾아오는 걸까요. 비가 오기 시작하면서부터 장마라는 느낌이 들지만, 어느 시기에는 비가 적게 오는 장마시기도 있었으니까, 그런 건 조금씩 다른 것 같고, 그래도 비가 많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은 있습니다. 비피해도 무서우니까요.^^;

 

 

 6월 10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저녁이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던 것 같은데, 잘 모르겠어요. 지금은 화단에 이 꽃들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사이에 거의 보름이 넘는 시간이 지났고, 보름이면 거의 한달의 절반이 되는 2주가 넘는 시간인데, 긴 것 같은데, 생각해보면 얼마 전의 일 같은, 긴 거라고 하면서도 짧다고 하는, 설명하기 조금 어려워지는 시간의 느낌입니다. 그 때는 지금보다 덜 더웠겠지요? 아마도요.^^

 

 1. 매일매일, 이틀은 조금 바빴습니다.

 

 어제는 조금 바빴습니다. 엄마가 휴대전화를 바꾸셨거든요. 그래서 실은 어제만 바쁜 게 아니라 며칠 전부터 바빴습니다. 나중에 보면 별일은 아닌데, 그게 뭐 그렇게까지 복잡한 것도 아닌데, 그런 마음이 듭니다. 그런 것들의 끝은 오늘 조금 전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전화기 하나 사고, 통신사를 번호이동으로 바꾸고, 그런 것들은 매일 매일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매번 처음하는 것 같은데, 휴대전화의 경우 2년 의무약정기간이라는 것이 있어서, 2년 가까이는 쓰지만, 약정기간이 지나고 나면, 그 때부터는 계속 쓸 것인지, 아니면 교체할 것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그냥 쓰다가 고장이 나면 바꾸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마음에 드는 기종이 없거나, 기기 가격이 상승하는 등, 별일 아닌 것 같은데도 꽤나 망설이게 되는 일들을 합니다.

 

 전화기를 새로 사면 그냥 쓰면 되는 것 같긴 한데, 엄마가 쓰실 전화기라서 조금은 이것저것 설정을 바꾸거나, 어플리케이션 설치가 필요한 것도 있고,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물어보아도 꼭 본인이 있어야 하니까, 등등 여러 가지 일들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닌데 복잡했던 것 같아서, 이틀은 바빴습니다.

 

 

 2. 그렇게 시간이 많이 지났나요?

 

 수요일에는 저녁에 영화를 보았습니다. 백화점의 지하에 있는 영화관이었어요. 평소에 영화는 혼자 보는 편이지만, 그 날은 가까운 이모님과 함께 보았기 때문에, 두 사람 모두 편하게 볼 수 있을 영화로 <알라딘>을 보았습니다. 뮤지컬 영화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기생충>이 유명하기는 하지만, 예매순위가 <알라딘>이 더 높아서요.^^

 

  생각해보니 오래전에 <알라딘> 만화영화를 본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나는 것은 많지 않아서, 알라딘과 자스민공주, 그리고 지니와 자파가 나온다는 것 정도는 아는 편이었어요. 영화가 시작될 때만 해도 2시간이 조금 길 것 같았는데, 영화 재미있게 보고 나왔습니다. 수요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상당히 많았어요. 버스가 생각보다 늦게 도착해서 시작 직전에 티켓을 발권하고 들어갔는데, 그 때는 오후 같았는데, 끝나고 나와서는 거의 저녁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고보니, 그 날도 날씨가 많이 흐려서, 비가 오면 어쩌지 우산 없는데, 그런 생각을 많이 했던 날이었습니다.

 

 **백화점의 지하에 있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나왔는데, 영화관에 이어진 공간이 아주 낯설었어요. 얼마전에 **백화점에서 **백화점으로 이름이 달라진 곳이라서 그런지, 내부의 공간 배치가 처음 오는 곳 같더라구요. 생각해보니, 그동안 한번도 오지 않은 건 아니고, 1층이라거나 다른 곳은 온 적 있었는데, 그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많이 달랐어요. 저녁시간이어서 그런지 식당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른 곳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영화 보고 즐겁게 밥을 먹고 나니, 이번엔 그 백화점의 폐점시간이 되더라구요. 집에 와서 보니 시간이 많이 지나서 그 날은 조금 늦게 돌아왔어요. 가끔은 그렇게 시간이 잘 가고, 재미있고, 좋은 날도 있는데, 늦게 왔더니 조금 피곤했어요.^^

 

 

 3. 생각해보니, 6월은 시험이 있어서, 로 시작하고 끝나는

 

 그렇게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보니, 오늘은 금요일이고, 이번주 일요일이 6월 마지막 날이네요.

 저는 6월에 시험이 있어, 하는 걸로 생각을 하다보니, 지난 토요일 전까지는 이달에 시험이 있어, 그리고 지난 토요일이 지난 다음부터는 시험이 끝났어, 하는 것으로 한 달이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앗, 그러고보니, 그렇게 사는 건 조금 많이 아쉬워요. 7월엔 시험이 없지만, 그래서 좋을 수도 있고, 다른 것들이 바쁠 수도 있겠지, 하는 마음이 듭니다. 별일 아닌 일들은 소소하게 잘 넘어가고, 중요한 일들은 심각하게 보지 않고, 어려운 것들은 침착하게 볼 수 있는, 그런 날들이 조금 더 많았으면 하는 마음이 됩니다.

 

 바깥 날씨가 많이 흐려요. 어제보다 기온은 높지 않다고 하는데, 조금 눅눅한 기분입니다.

 지금 막 12시가 되었는데, 점심 맛있게 드시고, 남은 오후도 즐겁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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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8 12: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6-30 22: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6월 26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36분, 바깥 기온은 27도입니다. 습도가 높고 더운 오후예요.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들었는데, 비가 올 거라고 했어요. 그래서인지 바깥에 날씨가 흐리니까 곧 비가 올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런 이야기를 듣지 않았다면, 오늘도 미세먼지가? 하고 생각했을 것 같은데? 하면서 날씨를 찾아보았더니, 오늘은 미세먼지 나쁨이네요. 비가 아니라 공기가 나빠서인 모양이예요.

 

 윗 부분 내용을 쓰는데, 택배가 왔나봐요.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납니다. 요즘은 다들 바빠서 벨을 누르는 소리를 듣고 나가면 택배 상자만 문 앞에 있을 때도 있어요. 잠깐 사이지만, 많은 물량을 배송하시는 분들이라서 늘 바쁘셔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날씨가 아주 많이 더울 정도는 아닌데도, 뜨거운 기운이 바깥에서 들어오는 기분이예요. 겨울에 온풍기보다 더 뜨거운 열기 나오는 옆에 서 있는 기분 비슷해요. 여름에 시원하게 느끼는 25도 보다 많이 높은 온도가 아닌데도, 이렇게 뜨거운 느낌이 듭니다. 햇볕이 없는 날에도 자외선 지수는 높다고 합니다. 오늘도 7에 해당되는 높은 편이니까, 자외선 차단제 쓰시고, 양산도 쓰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오늘처럼 햇볕이 적은 날에 양산을 쓰면 지나가면서 보는 사람이 있을 것 같은 기분도 조금은 듭니다.^^

 

 

 6월 10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노란색 꽃인데, 무슨 꽃인지 들었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 이 꽃과 비슷하게 생긴 분홍색 꽃도 본 것 같은데. 갑자기 이름이 생각나지 않으면 검색도 어려워서 잘 모르겠어요.^^; 이 꽃, 낮에는 이렇게 활짝 피지만, 한낮을 지나면 저녁이 되기 전에도 접히는 것 같던데, 이제 진짜 해가 길어졌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오후 5시가 넘었을 때 찍은 사진이지만, 사진만 보면 오전이거나 정오에서 많이 멀지 않은 오후 같으니까요.^^

 

 

 1. 매일매일, 게으름의 흔적이란

 

 오후에 달력을 보다가, 날짜가 맞지 않아서 어?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벽에 걸린 달력이 5월 달력이더라구요. 6월이 다 끝나가는데, 아직도 달력이 5월에 멈춰있습니다. 가끔 그럴 때가 있어요. 달력을 보더라도 탁상 캘린더가 있는 경우, 휴대전화의 날짜를 더 많이 보는 경우, pc 화면의 시간과 달력을 더 많이 보는 경우에는 벽에 걸린 달력은 예쁜 그림이나 사진을 보는 것이 주목적 같은 날이 됩니다. 그러다보면 달력의 날짜가 매달매달 지나가는 시간에 맞지 않게 되네요.

 

 하지만, 그런 것보다 진짜는 게으름 아닐까. 그런 생각을 오늘은 조금 해봤습니다. 부지런해지면 말일이 되면 달력을 바꾸어놓았을텐데, 생각을 못했거나 귀찮았거나, 그런 건 아닐까 하고요. 또 한편으로는 6월이 되면 시험이 있으니까 빨리 6월이 되는 것이 싫어서 하루하루 미루다 그렇게 된 건 아닐까, 뭐 그런 생각도 조금 해봅니다.

 

 

 2. 가끔씩, 조금 자주 가끔씩. 그장소님

 

 페이퍼를 쓰다보니 많이 이야기하게 된 거지만, 지난 토요일에 저는 시험을 보았습니다. 최근 몇년동안 6월에 시험이 있는 해가 있고, 6월 9월 시험이 있는 해가 있어요. 운이 좋다면 어느 해의 6월 시험이 면제랍니다. 하고 말하고 싶지만, 어느 날 생각해보면, 계속 시험을 보고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 사는 것 같다는, 그런 기분이 되기도 합니다.

 

 6월이 되니, 지난 겨울 세상을 떠난 그장소님의 생각이 나는 날이 조금 더 많았어요. 지난 오늘의 기록 속에서 댓글이 있고, 좋아요가 있고, 하지만 지금은 알라딘 서재에서 자주 만나기 힘든 분들은 여러분 계시기는 하지만, 그장소님은 기약할 수 없는 만나기 힘든 분이 되셨어요. 시험이 가까워지면 시험 때문에 좋은 이야기를 해주시던 생각이 났어요. 다른 분들도 물론 좋은 말씀을 아끼지 않으셨지만, 지금은 그장소님의 자리가 빈 자리가 된 것 같아서, 그 자리에 눈길이 가듯 생각나는 것 같아요. 생각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게 될 것 같아서.  

 

 언젠가 댓글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또는 문자를 주고 받으면서, 그랬던 것 같은데.

 언제 한 번 전화해요. 라고 했고, 그렇게 하자고 이야기를 끝냈지만, 미루고 미루다보니, 그냥 그런 날이 오지 않게 되었어요. 그 전에 조금 더 좋은 이야기를 하고, 더 좋은 것들을 나눌 수 있었어야 하는데. 늦은 날이 되어야 그런 것들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여름이 다가오면, 겨울이 되면, 그런 계절을 여러번 지나면서 계속 이어오던 이야기를 생각하지만, 어느 날에는 오늘을 사는데 바빠서 잠시 마음을 내려놓았다가, 또 어느 날에는 많이 생각해내고, 그런 날들을 반년 가까이 지나왔던 것 같은데요. 한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만날 수 없게 된 사이가 되고서야 그장소님 이야기를 해봅니다.

 

 

 3. 장마가 온대요.

 

 비가 멀리서 오고 있을까요. 장마가 곧 시작될 것 같은 날들입니다.

 남쪽에서는 오늘 저녁에 비가 올 지도 모르고, 날씨가 무척 더운 느낌이예요.

 이번 비가 오기 전에 이불도 제대로 정리해서 넣어야 했는데, 조금 늦었고,

 지난 겨울 늦게 사서 한두 번 입었던 경량패딩은 세탁할 지 고민하다 아직도 어딘가에 구겨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제가 사는 공간 안에 가득 밀려있어요.

 주말이 되기 전에 그런 것들을 조금 치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은 하는데, 그동안 밀린 것들이 너무 많아서, 매일 매일 조금 바쁜 느낌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 바쁜, 그런 느낌이예요.

 

 

 밖에 날씨가 많이 흐린데, 오늘 저녁에는 비가 안 왔으면 좋겠어요.

 저녁약속이 있어서, 오늘은 페이퍼 밀리지 않게 일찍(?) 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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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6 16: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6-28 11: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6월 25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59분, 바깥 기온은  27도 입니다. 오늘 날씨가 덥네요. 시원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창문을 열고 있는데, 바깥에서 뜨거운 공기가 들어오는 것 같은 날입니다. 오늘은 오전에 뉴스를 보았는데, 폭염특보가 내려진 곳도 있고, 자외선지수도 높다고 들었어요. 서울은 오늘 32도이고, 어느 지역은 33도였습니다. 덥다고 알려진 대구와 같은 곳들 외에도 33도가 되는 곳도 여러 곳인데, 폭염주의보라서 그런지 진한 마젠타 색의 표시가 나옵니다. 그렇게 더운데, 조금 전에 찾아본 네이버 날씨에선 오늘 최고기온이 28도 밖에 되지 않는다구? 아닐 것 같은데, 하는 마음이 한번 더 날씨를 찾아보게 합니다. 그런다고 더 시원해지는 것도 아닌데도요.^^;

 

 장마가 올해는 조금 늦게 온다고 합니다. 그러면 7월인 것 같은데, 그 전에 이미 더운 날이 많이 왔어요. 작년의 더위를 생각하니, 올해는 뭐든 작년과 비교해보게 됩니다만, 작년처럼 더운 날과 비교하는 것은 올해도 덥다는 소리 같아서, 조금 겁이납니다. 그보다는 덜 덥고, 덜 춥고, 그런 것들이 우리에게 익숙한 여름과 겨울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오늘은 6.25 전쟁 69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각 시도별로 기념행사를 가졌다는 뉴스를 검색해보았어요. 기념식으로 훈장을 수여했다는 내용과 외국에서 참전용사가 우리나라를 방문했다는 내용도 보였습니다. 이제는 거의 70여년이 되어가는 일이지만, 만나지 못한 가족이 있는 분도 계시고, 그 때의 일을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멀어지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지금은 그런 일들의 이어지는 한 부분에 있는 것 같습니다.

 

 실시간 검색어를 찾아보면 여러 가지 나오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9급공무원이 검색어 순위에 있어서 찾아보았는데, 9급은 시험을 보았고, 7급은 아직 접수 전인데, 더운 여름 8월에 시험을 보네요. 많은 분들이 공무원시험을 준비해서 그런지, 시험 과목의 변경 같은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22일 토요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요즘 집 가까운 곳의 목련 나무들에 꽃이 피기 시작했어요. 하얀 목련 나무를 지날 때, 작은 하얀 꽃처럼 보여서 이상해, 하고 지나갔는데, 어느 집 앞의 연한 자목련은 이것보다 더 많은 꽃이 작게 피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커다랗게 커지기만 하는 나뭇잎 사이로 꽃을 처음 보았을 때는 이게 꽃이 아닌 것 같기도 했지만, 자목련은 연분홍색이라서 조금더  눈에 잘 들어왔어요. 4월은 지났는데, 6월까지 필 꽃이 남아있어서 그런걸까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1. 매일매일, 오늘이 벌써 화요일인데

 

 오늘은 화요일인데, 계속 오늘이 일요일 같은 기분이 듭니다. 토요일은 한참 전에 지났어, 하고 머리속의 착각을 일으키는 달력에 대고 말해주어도 조금 있으면 월요일인 것 같기도 하고, 일요일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그럼 토요일이 어제란 말이야? 그건 또 아닌 것 같고요.

 

 내일이 수요일인데, 언제까지 시차(?)를 일으킬 건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된 건 어제와 오늘 잠을 평소와 다른 시간으로 잤기 때문일거예요. 올해는 시험 전에, 낮에는 졸리고 밤에는 잠이 오지 않는 날들이 계속되어서 시험날 당일에도 좋지 않더라구요. 그게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거라서, 왜 그런지도 모르는데, 빨리 원래의 생활습관을 되찾았으면 좋겠어요. 저녁에 특별히 부지런해져야 할 일이 아니라면, 아침부터 부지런해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요.^^ 그런다고 더 부지런해지는 것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점점 더워지는 낮에는 잠을 편하게 자기는 어려울거예요.^^;

 

 

 2. 점심을 먹지 않았더니, 계속 저녁이 생각나

 

 오늘은 점심을 먹지 않았는데, 너무 졸려서 그랬어요. 그랬더니 자고 나서도 계속 점심 생각 대신 저녁 생각이 납니다. 배가 많이 고픈 건 아닌데, 저녁을 먹고 싶다거나 그런 것도 아닌데도요. 점심은 간단히 먹고, 저녁도 간단히 먹고, 그렇게 특별한 건 없는데도, 오늘 저녁에 뭐 먹지? 그런 생각이 계속 드는 이유는 아마도 점심을 먹지 않아서일 것 같아요.

 

 며칠 전에 그러니까 토요일 저녁에 집에 오면서 바나나를 한 송이 샀어요. 계산을 하면서 보니까 이게 조금 파란데, 싶은 거예요. 집에 와서 일요일에 먹었는데, 어쩐지 신맛이 도는 바나나라서, 김치냉장고 위에서 며칠 더 있었더니, 오늘은 조금 파랗기는 한데, 그래도 작은 점이 몇 개씩 생겼습니다. 이제는 조금 덜 신 맛이 날까요? 하지만 일요일에 먹었던 맛이 별로라서 먹고 싶은 생각이 조금 줄었어요.

 

 토요일에는 서울국제도서전 소식을 들었습니다. 집에 와서 소식을 들어서 아쉬웠는데, 그날 오후에 도서전 열리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어요. 월요일에 가보고 싶었는데, 23일에 끝났다는 것을 알게 되어 아쉬웠습니다. 그러니까 책보다는 튀김소보로가.;;

 

 

 낮에는 조금 더웠는데 늦은 오후가 되어가니, 낮보다 조금 더 더워지는 것 같아요.

 점점 날씨가 더워지는 것을 매일매일 느낍니다. 이제는 최저기온도 그렇게 낮지 않은 느낌이니까요. 앞으로는 더울 날만 한동안 남았네요. 아직 시작에 불과한 걸지도 모르지만, 실은 지금도 햇볕은 너무 뜨겁고, 덥습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남은 시간, 즐겁고 시원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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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2019-06-25 21: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튀김소보로가 더 급해서(?) 서울국제도서전 눈앞에 두고도 타이밍을 놓치셨다는? 잘 하셨어요^^

서니데이 2019-06-25 21:47   좋아요 0 | URL
서울국제도서전 성심당부스에서 튀김소보로빵 판매 소식을 들었더니 가고싶었는데 일요일에 끝나서, 아쉬웠다는 후기입니다. 저는 토요일에 시험 때문에 서울에 멀지않은 곳에 있었거든요.^^

2019-06-26 08: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6-26 15: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6월 24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33분, 바깥 기온은 22도입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빠른 속도로 6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오늘은 월요일인데, 아, 월요일이구나, 하다가 어? 오늘이 6월 마지막 월요일이네? 하고 달력을 한 번 더 봅니다. 다음주 일요일이 마지막날인데, 6월은 30일까지 있는 달이거든요.^^

 

 요즘 낮에는 햇볕이 뜨겁고, 아침 저녁은 다행히 그 정도는 아닙니다만, 점점 최저기온이 많이 올라가고 있어요. 서서히 뜨거워지는 날씨가 아침과 저녁의 최저기온에도 영향을 주는 것만 같습니다. 이제는 최저기온이 20도가 넘는 시기가 되었는데, 남쪽의 더운 지역에서는 조금 더 더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직 한여름이 아니지만, 햇볕이 뜨거운 오후에는 바깥에 양산 없이 서 있으면 금방 뜨거워지는 느낌이 됩니다. 그건 6월부터 그런 건 아니고, 생각해보니 4월에도 햇볕이 갑자기 뜨겁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긴 해요. 그리고 거의 100일 가까이 지났는데, 그 때보다 더 시원해지는 건 아니니까, 점점 여름으로 가고 있는 과정을 매일 매일 만나고 있는 중입니다.

 

 작년의 더운 여름을 생각하면, 올해는 그렇게 덥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다들 비슷하겠지요.^^

 

  지난 토요일인 22일 오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서울에 갔었는데, 어느 건물 앞의 조형물이었어요. 사진으로 보면 잘 모르지만, 생각보다 크기가 큰 편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는 곳이었는데, 잠깐 지나가는 사람이 없는 순간, 이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다시 보니까, 그 날 보던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 드는 걸 보면, 사진과 기억은 많이 비슷하긴 한데, 일치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1. 매일매일, 이렇게 6월이 지나간다는 것

 

 오늘은 낮에는 그런 생각이 없었습니다만, 저녁을 먹고 나니, 갑자기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이 생각나기 시작했습니다. 가끔 생각나는대로 이것저것 하다보면,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들의 순서보다는 우선 먼저 생각나는 순서대로 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할 거라고 했다가 나중에 변경되는 것들을 잘 저장하지 못하는 것 같을 때도 있어요. 그러다보면, 급하고 중요하고 그런 것들의 순서보다는 일단 먼저 생각난 것과 먼저 하기로 했던 것들이 더 중요하고 급한 것들이 됩니다.

 

 생각해보면, 중요하다거나 급하다는 것도 어느 정도 주관적인 순서의 정리이기는 합니다. 그러니까 중요한 것도 급한 것도 모두 생각하기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긴 하지만, 가끔씩 머릿 속의 그 순서라는 건 일단 처음에 중요하다거나 하는 인상이 강한 차례대로인가? 같은 기분이 됩니다.

 

 오늘은 어떤 것들을 하겠다고 노트에 쓰고 정리를 하면서 보면, 아주 많은 것과 복잡한 것 같았던 것들이 실제로는 몇 가지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쓰기 전에는 머리 속에서 정리가 잘 되지 않아서, 쓰는데도 시간이 걸릴 때가 있고요. 그러다보면, 쓰면서 일부는 정리가 되고, 다시 쓴 것들을 보면서 조금 더 정리가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데도 생각과 마음의 순서가 조금씩 달라질 때는 있는 것 같아요. 어느 쪽이 좋은지는 매번 조금씩 달라집니다. 그래서, 망설이는 거겠지요.^^;

 

 그러는 사이 6월은 일주일보다 살짝 적은 날짜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일주일은 길지 않은 시간이면서 또 긴 시간인데, 남은 날들을 보는 마음은 지나간 날들을 보는 것과는 또 다른 어떤 것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봅니다. 남은 시간엔 어떤 것들을 해야 할 것인가 조금, 그리고 하고 싶은 것 조금 뒤섞어서 잘 섞이기를 바라기로 했습니다.

 

 

 2. 일년에 한 번, 또는 2년에 한 번

 

 토요일에는 서울로 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저희집에서 먼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아침에 아주 일찍 일어나서 출발했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좋았던 점은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간이 적었던 것인데, 어제는 갈 때도 그리고 집에 돌아올 때도 오래 기다리거나 환승하는 곳에서 짧은 거리를 이동했던 것 같아서 운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운이 좋았던 것은 또 있었습니다. 시험장에 도착했는데, 수험번호에 맞는 교실이 없었어요. 다시 보아도 없습니다. 처음에는 무척 놀랐는데, 다시 보니까 올해의 시험장은 ** 중학교인데, 그 옆인 ** 고등학교를 중학교로 착각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 2년 전에는 ** 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보았기 때문에, 착각을 했던 것 같아요. 물어볼 수 있는 곳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고등학교 정문에서 학원 홍보자료를 나누어주시는 분께 중간 통로를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집에 오면서 다시 보니까, 두 학교는 인접해있지만, 서로 정문이 반대편에 있었습니다.

 

 시험을 보고 돌아온 밤. 가답안이 나와서 가채점을 하고 난 분들의 후기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시험이 무척 쉬웠다거나, 성적이 좋다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그런 것들은 그 날 시험을 보고 온 사람들에게는 여러 가지 복잡한 마음을 만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조금 더 좋은 성적을 받은 분들이 먼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예측 합격선이 나올 때까지는 며칠 더 시간이 남았습니다. 그때까지는 수험생들이 많이 불안해하면서도 기대감을 갖는 시기입니다. 실은 합격자발표가 나올 때까지 시간은 조금 더 걸립니다만, 학원의 예상 커트라인이 많이 멀어지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학원의 성적발표도 수험생에게는 영향을 줍니다. 시험 합격자 발표는 조금 더 지나야 알 수 있습니다. 그 전에 학원의 성적이야기가 나올 때까지의 며칠간 조금 쉬는 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시험을 앞두고 있으면 매년 쉽지 않습니다. 어느 시험도 쉬운 것 없는 것 같습니다.

 시험 당일인 토요일, 올해는 정말 못 갈 것 같은 마음도 들었습니다만, 오후 시간 끝날 때까지 제 자리를 채우고 왔습니다. 결과에 앞서 과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오늘은 생각하게 됩니다.

 매년 시험을 보고, 불합격하고, 다시 시험을 보고, 그런 과정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늘 좋은 말씀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시험 전에 좋은 말씀 주셨던 이웃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점점 날씨는 더워지고 있고, 여름으로 가는 동안 나뭇잎들도 많이 커지는 모습을 봅니다.

 이번주 더운 날들이 많지 않고,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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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9-06-24 21: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고생하셨습니다. 평안한 휴식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9-06-24 21:40   좋아요 1 | URL
겨울호랑이님, 감사합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2019-06-24 21: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6-24 2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카알벨루치 2019-06-24 21: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생했네요 서니데이님 화이팅!

서니데이 2019-06-24 21:42   좋아요 0 | URL
카알벨루치님, 감사합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2019-06-24 22: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6-24 22: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6-24 23: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6-24 23: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6-24 2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6-24 23: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6-25 06: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6-25 1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춤추는바나나 2019-06-25 09: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무언가 도전한다는건 정말 멋진일 같아요!!

서니데이 2019-06-25 10:57   좋아요 0 | URL
춤추는바나나님,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그래도 시험은 너무 어려워서 빨리 끝내고 싶은 어려운 숙제같아요.^^;

psyche 2019-06-25 11: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수고 많으셨어요. 발표날 때까지 다 잊고 푹 쉬세요

서니데이 2019-06-25 11:53   좋아요 0 | URL
psyche님, 고맙습니다.
네. 진짜 조금 쉬어야 할 것 같아요. 여긴 오전인데 계신 곳에는 벌써 저녁시간이겠네요.
psyche님,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페크(pek0501) 2019-06-25 12: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님이 만족할 만한 시험 결과가 나오길 바랍니다.
덧붙이고 싶은 것은 공부하고 시험보는 그 과정을 즐기셨으면 하는 거예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가 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파이팅!!!

서니데이 2019-06-25 17:54   좋아요 0 | URL
페크님,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험은 결과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올해는 그게 과정의 중요함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래서인지 페크님의 말씀처럼 과정을 즐겁게 보내는 것은 참 중요한 일인데, 그게 아직은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요.
페크님, 오늘도 더운 하루예요. 시원하게 보내세요.^^

2019-06-25 17: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6-25 18: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컨디션 2019-06-25 21: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주사위는 던져졌고 이제 그 결과를 기다리는 심정이실텐데..아슬하고 조마조마한 나날이 남아있지만 그 시간 또한 얼마나 소중한지 그 누구보다 서니데이님이 잘 아실듯요.

시험 끝나서 그런지 페이퍼의 결이 더 섬세해지신듯^^

서니데이 2019-06-25 21:51   좋아요 0 | URL
이번주에 학원별 가채점 예상커트라인이 나와요. 그래도 발표할 때 까지는 잘 모르긴 하지만 다들 이번주에 관심과 긴장이 높아집니다. 신경이 쓰이니까요.^^;
시험이 끝나도 나니 기운이 없어요. 며칠 지나고 나면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컨디션님 오늘 날씨가 많이더웠는데 잘 보내셨나요.
편안한 밤 되세요.^^
 

 6월 19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31분, 바깥 기온은 22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이 벌써 수요일이네요. 이번주는 날짜가 지나가는 속도가 더 빠른 것 같습니다. 조금 전에 그러니까 아주 조금 전에 뉴스를 본 것 같았는데, 그게 벌써 한 시간 전의 일입니다. 한 시간 사이에 별로 한 게 없는데? 하면서 한 시간이 지나가고 나서 생각나는 건 몇 가지 있긴 한데 중요한 것들은 없는, 그런 느낌입니다.

 

 요즘 날씨가 햇볕이 뜨겁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기온이 많이 높지는 않아요. 어제는 저녁을 먹으려는데, 비가 살짝 왔던 것 같고요, 아주 더운 날이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햇볕이 뜨거워서 생각했던 것보다 기온이 낮다는 느낌이 듭니다. 1시간 전에 보았던 뉴스에서는 기상정보에서 서울과 대구의 기온을 비교해주었는데, 기온차가 많이 났어요. 제가 사는 곳은 서울과 가까이 있어서 그런지, 대구의 기온이 무척 더운, 한여름 같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대구 사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더 여름이 빨리 왔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사는 곳은 낮에 많이 덥지는 않은데도, 저녁이 가까워지는 늦은 오후가 되면 실내가 더워지는 것만 같아요. 어느 날에는 한참 흐리다가 4시가 넘어가면서부터 반짝 햇볕이 밝아지기도 하고요, 흐리다가 저녁이 되어가는 늦은 오후가 되면 날씨가 달라지는 날이 요즘 가끔씩 있습니다. 어쩌다 비가 가끔씩 오는 건, 비를 좋아하지 않는데도 반갑습니다. 비가 오고 나면 공기가 조금 나아지는 느낌이 드는데, 어제는 비가 오려고 그랬는지, 바람이 차갑게 느껴졌고, 오늘은 어제와 다른 따뜻한 느낌의 바람이 지나갑니다만, 바람이 적어서 그런지 실내에는 많이 들어오지는 않네요.

 

 

 지난 토요일인 15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해가 막 지고 나서 밤이 되었을 때지만, 그렇게 밤 같지는 않았어요. 그렇지만 사진은 조금 다릅니다. 조금 더 밝고 조금 더 어둡게 나왔습니다.

 

 1. 매일매일, 일기를 쓴다는 것

 

 북플의 이웃 서재에 열심히 "좋아요"를 누르면서 지나가다가, 어디쯤에서는 제가 썼던 지난 오늘의 페이퍼가 있었습니다. 그건 한참 지나고 나서 나왔기 때문에, 오늘은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몇 년 전의 일들이 가깝게 느껴질 때도 있고, 어느 때에는 지금과 별 다른 것이 없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3년 전에 쓴 페이퍼만 있는 걸까, 조금 더 찾아보니 2년전과 작년의 페이퍼도 있어요. 서로 다른 사진이 잡담과 또다른 책과 함께 나옵니다. "지난 오늘"이 북플에 생긴 이후로, 가끔씩 보게 되는데, 어느 날의 기록에서는 예쁜 사진과 평범한 이야기를 썼는데도, 그 날 무슨 기분이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좋아요와 댓글에서 서재 이웃들의 이야기와 흔적을 읽고, 그동안 잊어버렸던 기억속에서 아아, 그날은 이런 것들이 있었어, 하는 것들을 생각해봅니다. 3년 전의 오늘은 햇볕이 뜨거웠고, 2년 전에는 폭염이 찾아왔고, 작년에는 오늘과 비슷한 날씨였습니다. 일요일에서 월요일, 화요일이 되어가는 날들이 올해는 수요일입니다. 별일 아니지만, 그런 것들을 모아두면 이런 느낌이구나, 같은, 쓰고도 읽어보지 않는 일기를 이렇게해서 읽게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3년 전의 그 때는 아무일도 없었지만, 여러가지로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에 대한 이쉬움이 남습니다. 또 2년 전의 그 때는 괜찮아보이는데, 별일 없이 잘 지냈을까, 그런 기억의 빈공간에 대한 생각도 해보고요, 작년에는 처음 생긴 떡볶이집에서 포장해왔지만, 이제는 그 가게는 꽈배기집으로 바뀌어있는데...  그냥 그런 것들의 소소한 차이를 오늘과 지난 시간에서 찾아내게 됩니다.

 

 요즘도 많이 쓰지는 않지만, 언젠가 일기를 쓰는 것이 싫어졌을 때에는 쓰고 나서 다시 읽지 않았을 때에는 이런 것들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가끔은 일기와 같은 것들은 그 때 읽기 위해서 쓰는 것 같지는 않지만, 언젠가 다음에 읽어보려면 그 때 열심히 써두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일기만 그런 것이 아니라, 크고 작은 수많은 것들이 그럴 수도 있겠다는 기분이 됩니다. 그 때 하지 않으면 안될 것들이지만 그 때는 오지 않은 시간을 잘 모르니까 하기 싫어지는 것들입니다만, 나중에는 필요한 것들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시작하고 계속하는 것들 같다는, 오늘은 잘 모르지만 그럴 것 같은 것들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2. 매일매일, 달라져가는 것들이 있다면

 

 매일 비슷한 순간을 비슷한 모양으로 살아갑니다. 어느 날의 모습과 어느 날의 모습이 크게 다르지는 않아요. 가끔은 그런 것들이 불만이고, 가끔은 그런 것들이 익숙해집니다. 오늘은 오늘만의 모습이라는 것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달라져가는 것들이 있다면, 시간이 지나서 조금씩 많이 달라진 다음에는 알게 됩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그런 차이를 잘 알기 어렵습니다. 미세한 차이가 조금씩 지나갈 때, 어느 날엔가는 알게 되지만, 가끔은 큰 차이가 아니라서 잘 모르고 지나가기도 합니다. 그런 날들이 더 좋거나 좋지 않다는 것을 제외하고도, 차이가 생긴다는 것은 가끔씩 이전과 조금씩 다른 것들로 채워지거나 바뀌는 것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어느 날에 좋아했던 것들을 더이상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을 때, 처음에는 무척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전에 좋아했던 것들을 계속 좋아해야 하는 것들도 아니라는 것을 알 때 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계속계속 달라져가는 것들이 변화에 적응하는 것의 문제가 아니라도 일어날 수 있고, 달라져가는 것들에 적응하는 것은 바깥의 일들만이 아니라, 내 안의 일들에서도 그렇다는 것을 알지만, 처음에는 어? 왜 그렇지? 하면서 잘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알고 나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모를 때에는 한없이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 나서는 겨우 그런 것들인데, 하는 기분이 들지만 그 순간, 그러니까 알기 전과 알고 나서의 그 경계를 지날 때는 이전과 다른 경험을 하는 순간일 것 같다는, 오늘은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때로는 그런 경험을 매일 매순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고도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보지 않으려고 하면, 시간이 조금 더 많이 지나서 알게 될 지도 모릅니다. 어떤 것들은 빨리 아는 것이 좋지만, 또 어떤 것들은 빨리 알고 싶어도 잘 보이지 않는 것들도 있습니다. 나중에 때로는 후회하고, 아쉬워하고, 또는 그 전의 일들을 지금이 되어서는 이해하지 못하게 될 때도 있을거예요. 지나고 나면 그 때의 마음과 같아질 수는 없을 것 같으니까요. 어쩌면 그 때가 더 좋았던 것들도 있겠지만, 지금은 지금의 마음으로 살 수 밖에 없다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이 시간이라는 것을 낯선 맛처럼 느끼게 됩니다. 익숙한 맛이 아니라 처음 맛보는 것만 같은, 그렇지만 꽤 여러번 맛본 적이 있었을지도 모르는 맛일지도 모릅니다.

 

 저녁이 되어가는 시간이 늦은 오후보다 조금 더 더워졌습니다.

 창문을 열고, 엉망이 된 테이블 위를 정리해야겠어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저는 이번 주말에 시험이 있어서 일요일 또는 다음 월요일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그 전까지 많이 덥지 않고, 별일 없지만 소소한 즐거움이 있는 날들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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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9 21: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6-19 21: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6-19 22: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6-20 02: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붕붕툐툐 2019-06-20 08: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시험 잘 보고 돌아오세용~~

서니데이 2019-06-20 17:1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붕붕툐툐님, 편안한 하루되세요.^^

psyche 2019-06-21 17: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시험 잘 보세요. 서니데이님!

서니데이 2019-06-21 17:4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psyche님, 기분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