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25분, 바깥 기온은 영하 4도 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차가운 하루였어요.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낮에 구름이 많은 날씨였는데, 남쪽에는 눈이 많이 내렸다고 들었어요. 제가 사는 곳은 오늘 공기가 무척 차가웠는데, 곧 눈이 내릴 것처럼 무거운 느낌의 하루였습니다. 미세먼지가 많아서 공기는 좋지 않았어요.

 

 얼마전부터 뉴스를 보면 눈이 내릴 것 같다는 내용이 자주 등장했는데, 그래도 강원도나 조금 추운 지역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조금 달랐던 것 같아요. 오늘 제주를 포함한 남쪽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가 늦은 오후 또는 저녁이 되어 해제되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날씨가 작년만큼 춥지는 않지만, 자주 기온차가 생기고 조금은 예측할 수 없는 변화가 있는 것 같아요. 따뜻하게 입으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요즘 페이퍼를 써서 그런 것 같긴 합니다만, 다른 방송보다 뉴스를 제일 많이 봅니다. 매일 날씨는 인터넷으로 바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기상정보를 보면 아, 이번주의 날씨는 이렇게 되는 군, 하는 걸 볼 수 있거든요. 그런데 그 때문에 하루 종일 뉴스를 너무 많이 보는 것 같아요. 만약 예능프로그램이나 드라마를 그렇게 본다면 그건 조금 많이 보는 것 같아, 하는 생각이 조금 더 많이, 그리고 더 빨리 찾아옵니다. 뉴스를 많이 보는 것도 텔레비전의 시청시간이라는 점에서는 같은데도, 두 가지를 보는 기준이 같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아니면, 습관처럼 보고 있었을지도요. 드라마를 보면 계속 이어서 보게 되니까 보면 텔레비전 보는 시간이 많아져서 안 좋아, 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조금 보았던 것 같지만, 뉴스를 보면서 매일 저녁 습관이 되어서 좋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이 더 많이 보이지는 않았어요. 찾아보면 그런 것들 정말 많이 있겠지요. 어쩌다 그렇게 조금씩 찾아내고, 그리고 다른 방식으로 바꾸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1월 24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저희집의 다육식물이예요. 올해는 날씨가 작년보다 덜 추워서, 겨울을 지나면서 많이 얼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많이 춥지 않아도, 그래도 영하의 날씨가 매일 한 번은 지나가는데, 햇볕 잘 드는 창가에 두어도 식물에게는 차가운 겨울입니다. 이 사진을 찍으려고 잠깐 서 있으면, 무척 차가운 느낌이 드는데, 낮이어도, 실내에 있어도 오래 있으면 춥고, 문을 열어두면 거실의 공기도 차가워집니다. 오늘처럼 차가운 날에는 더욱 그렇고, 햇볕 좋고, 날씨 따뜻한 날에도 조금 더 지나면 차가운 느낌은 늘 찾아옵니다. 그건 겨울이니까 그런 거지만, 하고 당연하게만 생각했는데, 작은 흙 속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작은 식물들에게도 겨울은 찾아오고, 그리고 바람불고 찬 공기를 맞는 화단의 식물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이 작은 식물에게 겨울이 무사히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가끔은 사소한 일들은 사소하게 지나가고 싶은데, 그 날의 기분이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조금 더 예민해지는 것 같아요. 심한 감기는 아닌데, 1월 내내 감기가 아주 조금씩 찾아올 것 같은 상태가 자주 오고 있어요. 요즘은 감기 환자가 많아서, 저희 집에는 엄마가 감기 때문에 오늘 아침에 병원에 다녀오셨고, 여기 저기서 기침과 재채기 하는 분들 계속 마주치게 됩니다. 오늘처럼 미세먼지가 나쁨에 해당하는 날은 외출할 때 마스크를 쓰면 좋습니다. 공기가 좋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기침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나쁜 점이 있다면, 감기 환자로 오해받을 수도 있겠는데, 요즘은 공기질이 좋지 않아서, 마스크를 쓴 사람이 많으니까, 그건 조금 다행일지도요.

 

 오늘은 점심 시간이 가까워질 때, 잠깐 은행에 다녀왔어요. 엄마가 바쁘셔서 공과금 수납을 대신 하러 갔거든요. 그런데 돌아오는 길이 무척 차갑더라구요. 집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앗 왜이렇게 춥지 같은. 내일부터 추워진다고 했던 것 같은데, 하는. 그런데 마스크가 가방 안에 없어서, 주머니를 찾아보니, 쓰려고 넣어둔 것이 있었어요. 마스크만 써도 조금 나은 것 같은 건 기분일수도 있겠지만, 찬 공기가 조금은 덜 닿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멀지 않은 길에 집으로 돌아오면서 그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이 적은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하는 만큼 생각하지 않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그러니까 많이 생각하고 관심을 가지면 그만큼 조금 더 많이 볼 수 있고 많이 찾아낼 수 있겠지만, 그런 기회가 오지 않는다면, 잘 모를 수 밖에. 다른 사람에게 잘 하는 것도 좋지만, 자신에게 잘 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 때는 잘 몰랐어요. 하지만 그 때로부터 계속 생각하면서 달라진 생각들 덕분에 내 안에 나보다 다른 사람을 위한 기준들이 더 많이 있다는 것을 찾았습니다.  나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는 않는 것처럼, 다른 사람 역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내게 강요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 그게 보통은 앞부분은 많이 해본 것 같은데, 뒷부분은 그렇게 익숙하지 않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가끔은 느낍니다. 감사하다는 말을 하는 것보다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것을 사람들이 어려워할 때가 있다는 것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무리 노력해도 잘 알 수 는 없다는 것을. 조금 더 안다고 생각했는데 실은 조금도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것을. 그런 것들이 다른 사람의 마음 만이 아니라, 내 마음 역시 다를 것 없다는 것까지도 알게 됩니다. 별일 아닌 어떤 것들이 평소에 보지 못했고 알지 못했던 것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커다란 일, 중요한 일이 아닌 그런 것들이 보여주는 짧은 순간의 마법. 잘 안다고 생각한 것은 그렇게 잘 아는 것이 아니고, 때로 진짜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진짜 알지 못한 것들이었다는 것을. 머리로 아는 것이 손끝에 닿는 것과 조금 다를 때, 생각했던 것들은 수정됩니다. 몰랐지만, 알고 나면 달라지는 것들이 있듯, 조금은 이전과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기를 바랍니다.^^

 

 

 남쪽에는 눈이 내렸고, 여기는 탁한 공기가 계속 되는 하루였습니다.

 1월은 오늘로 끝나고 내일부터는 2월입니다.

 어디선가 졸업식을 하는지, 꽃집 앞에는 졸업식 전의 꽃다발 주문 예약 안내가 있었습니다.

 하나의 끝이 하나의 시작이 되는 순간.

 1월 잘 보내셨나요. 2월에는 1월보다 더 좋은 것들로 가득한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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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오 2019-01-31 22: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처럼 눈을 보았네요 ^

서니데이 2019-01-31 22:08   좋아요 1 | URL
메오님, 오늘 눈이 많이 내렸다고 들었어요.
제가 사는 곳에는 오늘 날씨가 많이 흐렸어요.
1월 마지막 날입니다. 내일부터는 좋은 일들 가득한 2월 되세요.
따뜻한 밤 되세요.^^

메오 2019-01-31 22:11   좋아요 1 | URL
답변도 참 기분좋게 적어주시네요 ^ 읽는동안 행복하네요.^^감사합니다. 행복한 밤되세요.

2019-01-31 23: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1-31 23: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9-02-01 15: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구에 내린 눈은 금방 녹아서 하늘에 내린 게 눈인지 비인지 눈(目)으로 구분하기 어려워요. 일요일에도 눈이 내린다고 하던데 과연 얼마나 내릴지... ㅎㅎㅎㅎ
설 연휴 잘 보내세요. ^^

서니데이 2019-02-01 20:58   좋아요 0 | URL
제가 사는 곳에는 조금 전에 눈이 조금 내렸어요.
주말에도 또 눈이 내리나요. 명절이 다가오는데,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네요.
cyrus님도 설연휴 즐겁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가장 마지막 문장입니다.
좋았습니다.

˝이번 학기를 마무리하면서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외치가 교탁 앞에 서자 학생들이 갑자기 침묵을 지켰다.
˝많은 의사를 만났습니다. 여러분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의사들을 직접 만났죠. 제가 만난 의사들은 말입니다.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어요.
어떻게 하면 환자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을지 고뇌했고, 자신의 능력으론 치료할 수 없는 상황을 미안해했어요. 시대와 지역은 달랐지만,
그 마음만은 똑같았습니다. 이 강좌를 열면서 제가 전하고 싶었던 것도 의사들의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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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30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2시 20분, 바깥 기온은 3도 입니다. 오늘도 오전시간 지나고 벌써 점심시간이네요. 점심 맛있게 드세요.^^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따뜻한 것 같은데, 기온은 비슷하다고 해요. 그리고 미세먼지 나쁨이라고 합니다. 날씨가 좋으면 요즘은 공기 좋지 않은 날이 같이 찾아옵니다. 금요일에는 조금 추울 거라고 했는데, 오늘이 수요일이니까, 며칠은 조금 덜 춥고, 며칠은 공기가 조금 나쁜 그런 흐름이 계속되는 것 같아요.

 

 오늘 제가 사는 곳의 미세먼지 농도

 네이버 pc 사이트 기준 : 미세먼지 87, 초미세먼지 47로 둘 다 나쁨.

 네이버 모바일 기준 : 미세먼지 110, 초미세먼지 59로 둘 다 나쁨.

 (미세먼지는 80~150 사이 나쁨, 초미세먼지는 35~75 나쁨에 해당됩니다.)

 

 많이 춥지는 않다고 생각했지만, 날씨 정보를 조금 더 찾아보니까, 어제인 29일에 한파주의보가 해제된 곳도 있었어요. 그러니까 28일과 29일 날씨가 조금 추웠던 것도 있었는데, 1월 초 많이 추웠던 것만 생각해서 그만큼 춥지 않으면 아주 춥다는 생각은 조금 덜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공기가 좋지 않다거나, 다시 반짝 추위가 온다는 건 그렇게 좋지는 않은 것 같은데, 어른들은 올겨울 따뜻하다는 말씀 많이 하시네요.

 

 작년에는 너무 추워서 롱패딩 같은 따뜻한 옷이 유행이었는데, 올해는 겨울이 오기 전부터 짧은 길이의 패딩이 유행할 거라는 말을 들었을 때, 추운데 저렇게 입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춥지 않아서 그런지, 요즘 경량패딩 입고 계신 분들도 자주 봅니다. 낮에는 조금 덜 추운 느낌이 들어도 해가 지면 공기는 차가워지니까, 낮과 아침저녁의 옷차람은 조금씩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이 29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앗, 달력을 보니 30일이예요. 갑자기 마음이 급해지는 건, 이제 1월이 이렇게 끝나간다는 것 때문이겠지요. 미리 미리 챙겨두면 나중에 마음이 급해지지 않아, 하는 건 아는데, 하루라도 한시간이라도, 딱 십분만이라도 미루고 싶은 마음이 많아져서, 1월은 끝나가는 시간에 조금 더 마음이 아쉬운 것 같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서 좋은데, 미세먼지가 많아서 오늘 낮에는 바깥에 나가는 것과 창문열기가 좋지 않네요. 그래도 겨울에 난방을 계속 하니까, 환기를 하기는 해야 하는데. 엄마는 창문 열면 춥다고 하셔서, 길게 열기도 조금 어려워요. 창문 열고 돌아서면 누군가 닫는 기분입니다.

 

 오늘도 점심 맛있게 드시고, 따뜻한 오후 보내세요.^^

 

 지난주인 23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스투키 같은데, 이렇게 보니까 잘 모르겠어요. ^^

 

 

 지난 28일 김복동 할머니의 별세 소식을 들었습니다. 93세로 타계하신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입니다. 뉴스를 찾아보니 고인의 빈소에는 오늘 오전 9시까지 약 1600여명이 조문했다고 하며, 오늘 오후에 입관식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비슷한 시기에 돌아가신 한 분이 계셔서, 비슷한 시기 두 분이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고인은 일본군의 성범죄의 피해자였고, 또한 이를 세상에 알리는 일을 해온 인권운동가였습니다. 우리 나라 근대사 아픈 역사의 증인이셨습니다. 고인이 고령과 질병으로 인해 힘들고 긴 시간을 보내면서도 어렵게 걸어오신 수많은 세월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살아계실 때, 그토록 원하시던 진정한 사과를 받지 못하고 떠나셨다는 것에, 남은 사람들의 책임감을 느낍니다. 많은 사람들이 조문을 하고, 고인의 명복을 비는 오늘은 수요일입니다. 오늘도 수요집회는 열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평온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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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30 13: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1-30 16: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1-30 17: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9-01-30 16:09   좋아요 1 | URL
아마 스투키 같아요. 그런데 저도 저렇게 꾸민 건 처음이어서 잘 모르겠어요.;;
네, 저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평안하시기를.

무식쟁이 2019-01-30 16: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용서받을 수 있는 기회가 사라져가는데. 참으로 스스로 어리석고자 애쓰는 한심한 🇯🇵

(저.. 스투키가 넘 힘들어보여서 미안한 마음이 드는건 저만 그런걸까요. -.-; )

서니데이 2019-01-30 16:11   좋아요 0 | URL
배상금의 지불문제보다 진정한 사과를 원하셨는데, 그게 더 이루어지기 어려운 문제였을까요. 뜻을 이루지 못하고 먼 길을 떠나게 되셨습니다.
(저도 그 날 보면서 이렇게 해도 괜찮을까, 그런 생각 했었어요. 예쁘기는 하지만, 식물에게는 불편할 것 같아서요.)

서니데이 2019-02-01 23: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뉴스에서 고인의 영결식을 화면을 통해서 보았습니다.
꽃과 나비로 장식된 행렬과 사진속의 얼굴이 잠깐 지나갑니다.
차가운 겨울에 떠나는 먼 길, 평안하시기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월 29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0시 13분 바깥 기온은 영하 4도 입니다. 오늘도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지난주보다 이번주는 조금 덜 추운 것 같습니다. 1월은 처음에 무척 추웠지만, 작년보다는 춥지 않았고, 점점 2월에 가까워지고 있어서 그런지 낮에는 조금 따뜻합니다. 그래도 해가 지면 공기는 달라져서 금방 차가워지는 느낌이 들어요. 오늘은 어제보다 2도가 낮다고 하는데, 저녁에 잠깐 나갔다 돌아오는데, 공기가 차가워서 손이 달달 떨리더라구요.^^;

 

 저녁을 9시가 되어서 먹었더니, 너무 늦었어요. 보통은 7시 정도에 먹는데, 오늘은 7시에서 8시 사이에 잠깐 바깥에 있었거든요. 집에서 7시 가까울 때 나갔었는데, 조금만 일찍 서둘렀다면 밥을 먹고 나갈 수 있었는데, 역시 게으름이 문제야, 하면서 돌아오는 길에는 빨리 가서 저녁을 먹고 싶었어요. 그리고 저녁을 서둘러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챙겨 먹고 뒷정리를 하고, 이를 닦는 그런 사소한 것들을 했는데, 그 사이 시계가 한 바퀴를 돌아서 비슷한 자리를 지나고 있어요.

 

 시간이 오늘은 조금 이상한데, 같은 느낌으로 오늘 아침부터 계속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진짜로요. 그런데 오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하면서 오후가 되었을 때는 조금 더 빠르고, 지금은 더 빨라지는 느낌. 시간도 가속도가 되나? 같은 기분이 되는데, 한 시간이면 꽤 길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이상한 느낌이예요.

 

 같은 한 시간이라도 매번 조금씩 느낌은 다릅니다. 공부를 할 때의 한 시간은 진짜 지겹고 지루한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특히 동영상 강의 같은 것들을 들을 때면, 언제 끝나나, 같은 생각을 하다보니, 한 시간만 지나도 아아, 굉장한 걸 한 것 같은 기분입니다만. 가만히 앉아서 텔레비전을 본다거나, 또는 재미있는 책을 읽는 것, 간단한 휴대전화의 게임을 할 때의 한 시간은 너무 짧아요. 그리고 한 시간 동안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지도 모르지만, 가끔은 아무것도 안 하고 멍하고 있는 걸 좋아하기도 해서, 어쩐지 게으름의 시간도 하루에 한 시간은 필요한 것 같기도 하고요. 다른 시간을 더 잘 쓰면 되지, 하면서 포기하고 싶지 않은 그런 시간이, 누구나 다 있을 것 같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일요일인 27일에 찍은 사진이예요. 아침에 떡집 앞에 가래떡이 아주 많이 있어서 찍었는데, 오전에 다시 보니까 다 사라졌어요. 지난주가 되면서 조금 더 가래떡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지난주만 해도, 아직 설날 멀었는데, 같은 기분이라면, 이번주는 이제 설연휴가 가까워지는구나, 그런 차이를 느낍니다. 예전에는 떡국용 가래떡은 하얀색만 있었는데, 요즘은 색상이 다양해요. 맛은 그래도 비슷하겠지요? 아마도.;;

 

 저녁을 너무 늦게 먹어서 오늘은 일찍 잘 수 없을 것같은데... 하면서 오늘 일을 생각해보니, 오늘 참 많이 바빴네요. 별로 한 건 없는데, 무척 무척 바빠서, 일찍 쉬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많이 아쉬운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그런 느낌 같은 아쉬움이기도 하고요, 가끔은 너무 많은 것들을 하나도 포기하지 않고 하려고 하다가 제대로 하는 건 별로 없어지니까, 이런 생각이 드는 날도 있어, 같은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피곤해지는 저녁이었어요. 그런데, 밥보다도 며칠 전에 마셨던 오렌지 향 홍차가 조금 더 마시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었고, 늦은 시간의 홍차는 잠이 오지 않을 것 같기도 해서, 내일의 포상으로 미룸.

 

 매일 매일 이런 것들을 하고 이런 것들을 하고 싶고, 그런 것들이 정리가 잘 되는 것이 조금 더 필요하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저녁이었어요. 특별히 하고 싶은 것이 없어, 하는 것보다는 이것도 저것도 막 하고 싶어, 그런 것들이 조금 더 많이 늘어나는 건 좋은 신호라고 보아도 될까요. 물론 다 잘하려고 하게 되면 가끔 하루의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또 그것들을 다 잘하는 게 큰 의미가 없지, 같은 기분이 될 때도 있지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하면서 가라앉는 기분이 되는 것보다는 이것저것 하고 싶고, 갖고 싶고, 새로운 것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 둘 잘 찾아가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아요.

 

  기분이라는 건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요즘 느낍니다. 사람마다 다르고, 시기에 따라, 또는 계절이나 그날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사소하게도 많은 것들이 변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가끔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 하고 생각했는데, 하루 종일 별일 아닌 것들 때문에 쉬지 못하고 지나갔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 그런 것들을 바꾸려면 결국은 작은 것이 아니라 조금 더 많은 변화가 필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생각만 하는 건 좋지 않지만, 계속 해보고 좋았다는 것과 좋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수정하는 건 하지 않는 것보다는 좋았어요. 하지만 조금 더 잘 하는데 시간이 걸리기는 할 것 같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가는 방향으로 갈 수 있기를 매일 매일 바랍니다. 어제는 이런 아쉬움이 있었지, 하고 그것들이 오늘의 시간에는 또 다른 경험치가 되어 주었으면 좋겠고, 그렇게 해서 아쉬움에 대한 마음을 다른 에너지로 변환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지난 해에는 <후 항설백물어1>을 샀는데, 2권이 이미 나왔는데도 아직 1권의 첫 페이지도 읽어보지 못했어요. 그래도 사야하나, 오늘은 참 고민이 됩니다. 요즘 살짝 바빠서 라는 핑계를 대고 책읽는 것이 너무 줄어서 이렇게 라도 해야 조금이라도 읽지, 그런 기분도 들고요. 오늘 저녁엔 그 고민을 하다가 12시가 될 것 같은 기분입니다.

 

 요즘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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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툐툐 2019-01-29 22: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바쁜 하루를 보내셔서 그런지 오늘은 페이퍼가 늦었네요!!
사진 얼핏 보고 수건인가 했어요~ㅎㅎ

서니데이 2019-01-29 22:45   좋아요 0 | URL
네, 오늘 조금 페이퍼가 늦었어요.
저 사진은 저도 나중에 보면 저게 뭐지? 할 것 같아요.
붕붕툐툐님, 기분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psyche 2019-01-29 23: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막 뽑은 따끈따끈한 가래떡 먹고싶어요!!

서니데이 2019-01-30 12:08   좋아요 0 | URL
요즘 설연휴가 가까워져서 가래떡 많이 보여요. 저도 떡국생각나네요.
psyche님,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9-01-29 23: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1-30 12: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카알벨루치 2019-01-30 07: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떡!!!!! 우와~

서니데이 2019-01-30 12:12   좋아요 1 | URL
저렇게 많았는데, 한 시간 뒤에 가보니 벌써 없어졌더라구요.
그 사이 떡국용으로 되었겠지요.
카알벨루치님,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2019-01-30 12: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1-30 12: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9-01-30 15: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엄청 나군요. 맛은 비슷비슷 하겠지만
영양가 따지잖아요.
현미떡이 나온 건 아는데 저 노란색 떡은 뭘 가지고 만들었는지 모르겠네요.ㅋ

서니데이 2019-01-30 16:25   좋아요 1 | URL
요즘 떡집마다 가래떡 많이 쌓아두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저 색은 잘 모르지만, 천연색소 같은 것일까요. 노란색과 보라색, 그리고 진한 분홍색 같은 컬러가 있는 가래떡도 요즘 나오더라구요. 노란색이니까 치자물 들인 것도 있을 것 같은데, 사진 속의 색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stella.K님,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1월 28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58분, 바깥 기온은 영하 1도 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조금 전에, 그러니까 지금 막 9시가 되었어요. 오늘도 벌써 이 시간이 되다니, 그런 느낌입니다. 1월은 이제 이번주 금요일까지 있고, 지난 주말이 1월의 마지막 주말이었다고 해요. 들으면 아는데, 다시 잊어버리고, 그런 것들이 요즘 반복입니다. 그렇게 중요한 아니라서 그런가?? 하면서도, 아니지 이번주 주말부터 설연휴가 시작이라고 하면, 조금은 다르게 보일 것 같기도 하고요.

 

 어제 달력을 넘기면서 2월에 설연휴가 있다는 걸 보았을 때만 해도, 아주 먼 미래의 일 같았는데, 오늘 저녁이 되니까 조금 느낌이 달라집니다. 앗, 1월이 조금 남았네, 같은. 오늘은 많이 춥지는 않았지만, 공기가 좋은 편이 아니었어요. 지금도 미세먼지 수치는 나쁨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바깥에 나갈 때, 마스크를 챙기는데, 가끔은 그런 걸 잊어버렸더니, 요즘 얼굴이 조금 얼었고, 그리고 오늘은 코와 목이 조금 따끔따끔해요.

 

 오늘 늦은 오후 시간에 그러니까 4시와 5시 사이 정도? 그 때쯤 밖에 나왔는데, 바람이 조금 세게 불기는 했지만, 많이 차갑지는 않았어요. 어제는 조금 더 차가웠던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 걸까요. 요즘은 날씨가 찬 바람이 세게 불면 먼지가 조금 지나가고, 그리고 따뜻해지면 다시 찾아오는 삼한사미라는 말도 있더라구요.^^;

 

 

 어제 찍은 사진입니다. 며칠 전에도 보셨던 제 손입니다.^^;

 어제만 해도, 이 사진이 다시 페이퍼에 나올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역시 미래는 알 수 없는 것인가봅니다.^^;

 

 오늘 오전부터 오늘 페이퍼 뭐쓰지? 하고 계속 생각이 안 나서 미룰 때가 있어요. 늘 잡담에 수다만 있는데, 근데 뭐 특별한 거 쓰나? 하면서도요. 가끔은 술술 잘 쓸 때가 있지만, 어느 날에는 조금 쓰고 다시 지우고, 별 이야기 아닌데, 너무 지루해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제가 쓰는데도 그래요.;;

 

 오전은 오후가 있고, 오후는 저녁이 있으며, 저녁은 많이 늦지 않은 밤이 있는데, 앗 9시가 넘으니, 이제는 마음이 마구 급해지네요. 그래서 며칠 전에 있었던 이야기를 쓰려고요.^^;

 

 지난 금요일 페이퍼에 제 손톱 사진이 있었어요. 네일컬러 칠한 손톱 사진인데, 다들 예쁘다고 해주셔서 무척 좋아했답니다. 실제 손보다 사진이 훨씬 미화된 것이 진실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칭찬은 얼굴 근육을 춤추게 하는 것인가봐요. 토요일에 댓글 읽고 있다가 잠시 후라이팬 위의 냉동만두를 잊어버려서 군만두 대신 탄만두를 만들기도 했어요.;;

 

 그 날 저녁에 생각이 나서, 그 중 하나를 지워보기로 했어요. 근데 어, 이게 안지워지는 거예요. 앗, 이런 일이.... ;; 얼마 전에 네일리무버 살 때, 글리터 쓰면 조금 더 세정력 강한 걸로 사라고... 하지만 시간이 너무 늦었는데... 하다가 많이 적셔서 하면 되겠지, 어, 색이 다른데 안되는 거예요. 겨우 다 지우기는 했는데, 조금 이상했어요.

 

 아우 힘들어, 안해. 그게 토요일 밤.

 그러나 그런 마음은 일요일 오후가 되니까, 새로 해보는 거야, 가 됩니다.

 

 이번엔 조금 다른 이름의 파워 네일리무버를 사왔고, 필오프 타입이라고 하는 베이스코트도 준비해왔습니다. 필오프 타입은 나중에 살짝 긁으면 비닐처럼 벗겨지니까 그런 일이 없겠지 하면서요.

 

 늘 이번엔 잘 될거라고 낙관하지만, 미래는 알 수 없습니다.

 딱 하나만 긁어보자. 이번에는 그냥 하나만 해보는 거야.

 (왜냐면 일주일은 저렇게 있어도 되거든요.)

 그런데 안되는 거예요.

 또?? 불안한 마음에 손톱을 마구 긁었지만, 비닐이 아니라 아주 조금씩 딱딱하게 떨어지는데요. 아, 어떻게 해. 어제보다 더 불안해집니다.;; 다행히 오늘은 리무버가 효과가 있었습니다만.

 

 앗, 다지웠잖아. ;;;

 

 사소한 일이기는 한데, 주말의 일을 생각해보니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전에는 잘 되던 일인데, 예상했던 것과 달라질 때가 있고, 이 방법은 안 틀려, 하고 생각했는데, 어? 하고 잘 안 될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고 들었지만, 실제로는 안 그래요. 우에, 어떻게 해, 가 제일 먼저 나오고요. 가끔은 잘 하던 것들도 잘 못해요. 그게 당황해서 그런 것 같은데, 실수를 안 하는 것도 좋지만, 매일의 일들이 예상과 달라진다는 것, 그리고 그 때 그 때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지금은 아는데, 그럴 때가 되면 잊어버려요.

 

 침착해지자, 하고 말을 계속 할 때는 침착한 게 아닐지도 몰라요. 그리고 하나만 지워보자 하다가 다 지우고, 다음 날 또 비슷한 실험을 하는 건 뭘까, 하는 그런 마음도 조금 늦게 찾아옵니다. 그게 답을 보고 나면, 에이 그거야, 같은 기분 비슷합니다. 오늘은 어제의 일들의 답을 알 때도 있고, 어제는 알았는데, 오늘은 생각나지 않을 때도 있어요.

 

 나중에 생각하면 아주 간단해보이는데, 그 때는 왜 그럴까요. 하는 것들.

 그게 매일 매일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어느 날에는 잘 모르고 지나가는 거지만, 어느 날에는 운 이 나쁘면 그런 것들이 조금 더 많이 찾아오고요, 또 어느 날에는 운이 좋게 넘어가는 것만 같아요. 그러니까 운이라고 하는 표현을 쓰는 것처럼, 잘 알아서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

 

 가끔은 실수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그런 것들을 조금 더 복잡하게 만들어요. 그냥 그러다 다음 날에는 조금 더 좋은 생각이 날 수도 있는데, 마음이 급해지는 거고요. 가끔은 더 잘하려는 마음이 더 많은 실수를 하게 하고, 좋은 것들 가운데 제일 나쁜 걸 고르게 하는 이유가 되는 것 같아요.

 

 페이퍼를 쓰다 저 사진을 한 번 더 봅니다. 남은 건 저 사진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조금 더 남은 것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두 번의 실수를 했으니까요. 좋은 일들만 경험이 아니고, 실패의 기억도 남겨두기로 했어요. 볼 때마다 저 때 안 지워졌어, 같은 것만 기억하지는 않을 것 같고요, 그리고 저 사진도 그렇고 금요일 페이퍼의 사진도 그렇고, 무척 미화되긴 했지만 예쁜 사진이니까요.^^;

 

 기억에 남는 많은 것들이 처음부터 그렇게 기억이 되었다면, 조금 달랐을까. 그런 마음이 오늘은 페이퍼를 쓰다 조금 생각났어요. 내일은 또 이런 마음을 잊어버리고 내일의 시간을 살게 되겠지만, 언젠가, 오늘 쓴 기억을 읽고 아우, 할 지도 모르지요. 요즘 가끔씩 지난 오늘의 기록을 읽고 그러는 것 처럼요.^^

 

 요즘 감기 유행이라고 해요. 저도 살짝 감기 초기처럼 느껴져서 오늘은 타이레놀 하나 먹었어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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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9 00: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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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9 00: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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