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0시 30분, 바깥 기온은 21도 입니다. 오늘은 9월 마지막 날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9월은 30일로 끝나는 달이라서, 31일로 끝났던 7월과 8월에 비하면 조금 짧은 느낌이 들어요. 낮에 날씨가 좋은 편이었지만, 어제가 더 좋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해가 진 다음이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햇볕이 좋고, 낮 기온이 올라가는 날이었는데, 이제는 그런 날이 많지 않을 것 같은데, 10월이 되면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내일은 내일, 오늘은 오늘, 비슷한 것 같아도, 내일 일어날 일을 알 수는 없어요. 멀리서 태풍이 오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곧 가까워질 거라는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쩌면 내일부터는 다시 오후가 되었을 때, 텔레비전에서 태풍 소식을 전하는 뉴스특보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올해는 가을이 되어서 태풍이 여러번 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9월에 찾아온 두 번의 태풍이 피해를 남겼던 것을 생각하면, 그만 와도 좋을 것 같은데요.^^;

 

 

 9월 22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 날 아침에 날씨가 흐려서 사진찍기 좋은 날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지나가다 보니까 여러 가지 보이는 것들이 있어서 요즘 페이퍼에 쓰는 사진들은 거의 대부분 그 날 찍은 사진이 많은 것 같아요.^^;

 

 1. 매일매일, 9월은 아쉬웠습니다.

 

 오늘은 9월의 마지막날이 됩니다. 내일부터는 10월 1일이예요. 10월에는 두 번의 휴일이 있는데, 3일은 이번주 목요일, 9일은 다음주 수요일입니다. 목요일의 휴일이면 목요일 쉬고, 금요일 다음의 토요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휴일이 되겠네요. 9일은 주중에 있어서 중간에 조금만 있으면 휴일, 같은 느낌이 들 것 같고요. 그런 날들은 달력에 처음부터 나와있지만, 달력을 한 장 넘기면서 보면 갑자기 생긴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어요.

 

 9월에는 추석연휴가 있다는 걸 8월부터 가끔씩 보아서 그런지, 9월은 시작하면서부터 조금 있으면 추석연휴가 올 것 같았고, 그 연휴가 끝나고 나니 절반의 시간이 지나갔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조금 지나면 한 주가 지나고, 그리고 다시 한 주가 지나면 9월이 다 지나가는 것 같았어요. 어떤 때에는 한 달이 무척 길다고 느끼는데, 한주 단위로 생각하면 네번만에 끝나는 아주 짧은 시간 같고, 또 어떤 때는 15일 단위로 보면 두 번만에 끝나는, 더 짧은 시간이 됩니다. 그럴수록 매일매일 부지런하게 살아야하는데, 가끔은 그 부지런해야지, 하는 마음 자체가 부담스럽게 느껴져요.

 

 한동안 쉬었던 다이어리 새로 쓰려고 하는데, 잘 되지 않아서, 늘 조금 쓰려다 잘 안되는 기분이었는데, 그러다보니 9월이 다 지나가고 나서는 앞의 며칠 전보다도 더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그러니까 내일 시작하는 것보다는 지금 시작하는 게 좋지만, 그게 잘 되지 않는 9월이었어요.

 

 북플의 지난 오늘을 읽어보면, 몇 년 전의 일들은 가끔씩 아주 먼 시절의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했던 9월이었습니다. 왜 그렇게 멀게 느꼈는지는 잘 모르지만, 작년의 일조차도 오래된 것처럼 느껴지는, 그런 날이 있기도 했었어요. 그게 늘 그런 건 아니어서, 어떤 것들은 바로 얼마 전의 일 같지만 시간이 많이 지난 것들도 있는데, 9월은 초와 말의 느낌이 조금씩 다른 것 같은,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다른 것은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어떤 것을 해야 한다는 것을 늘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어느 날부터는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도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생각해도 익숙한 것은 중요한 것 위주로 하게 되는 것 같은데, 어느 날에는 그게 조금 아쉽기도 했어요. 둘 사이 차이가 크게 없을 때는 좋아하는 것을 골라도 된다는 것을, 알지만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을 가끔씩 느낄 때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제 1시간 정도 있으면 10월이네요. 9월에 남은 적립금 있으면 모두 모아서 써야겠어, 하는 마음이 드는 밤입니다. 언젠가 소비와 절약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그 책에서는 쿠폰을 활용해서 쓰는 것보다 안 쓰는 것이 더 낫다고 하지만, 한달동안 모은 적립금 있다면 꼭 쓰고 싶어지는 기분이 드는 밤이 마지막날인것 같아요. 그리고 다음날이 되면 그렇게 필요하지 않다는 걸 알지만, 그렇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오늘 오후에 알라딘 서재 이웃 **님께서 보내주신 택배를 받았습니다.

 알라딘 박스를 열었을 때, 선물상자에 포장되어 있는 세 권의 책과 선물들이었습니다.

  

  책은

 1. 한동일, 로마법 수업

 2. 김규림, 아무튼, 문구

 3. 서철원, 최후의 만찬

 

 굿즈는

 

1. 롤스티커마스킹테이프 - 펭귄

2. 아무튼, 문구 - 연필꽂이

3. 보노보노의 인생상담 드로잉북

4. 레이어드 유리컵 - 프랑켄슈타인

5. 로마법 수업, 로마격언 2020 주간달력

 

그리고 메시지 카드와 알라딘 선물상자에 포장되어 왔습니다.

오늘 보내주신 선물 중에서 달력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선행을 베푼 사람은 침묵하고 그것을 받은 사람이 말한다_ 세네카"

 

 늘 좋은 선물 보내주시는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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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30 23: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9-30 23: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나의책장 2019-09-30 23: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10월도 파이팅이에요😊

서니데이 2019-09-30 23:58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하나의책장님도 10월엔 좋은 일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좋은밤되세요.^^

stella.K 2019-10-02 16: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로마식 수업과 최후의 만찬! 저도 관심 가는 책입니다.
벌써 2020년 달력을...ㅠ

서니데이 2019-10-03 18:17   좋아요 0 | URL
그러셨군요. 두 권 모두 최근에 나온 책들입니다.
네, 얼마전부터 2020년 달력과 다이어리가 나오고 있어요. 벌써? 아직은 조금 남았는데, 같은 기분이 듭니다.
stella.K님,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9월 29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19분, 바깥 기온은 26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9월 마지막 일요일입니다. 어제는 구름이 많은 날이었지만, 오늘은 아침부터 구름 적고 햇볕 환한 날이예요. 창문을 다 열고 있으면 바람은 들어오지 않지만, 환한 햇볕이 공간을 채우는 조용하고 편안한 느낌이 드는 오후입니다. 점심을 간단히 먹고, 식탁에 앉아있는데,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바깥의 소리가 적게 들리고 바람도 적고, 햇볕만 가득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런 날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바깥만 보고 있어도 좋을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였어요. 덥지도 않고, 습도도 높지 않고, 구름도 많지 않고. 여름에는 이런 날에는 너무 더워서 창문을 닫았지만, 지금은 그런 날이 아니니까요. 오늘 기온이 서울은 28도 가까이 올라갈 거라고 했는데, 여기는 그 정도는 아닌가봅니다. 26도 보다는 높을 것 같은데, 생각했던 것보다 기온이 높지는 않네요. 여름엔 이 정도는 아침 기온이어도 시원할 때가 있었는데, 그게 얼마전인데, 한달 조금 지나는 사이에 많이 달라졌어요. 이제는 아침에는 공기가 차가워서 창문을 닫고 자야하고요, 그리고 일교차가 커서 감기 조심해야 할 시기입니다.

 

 가을이 오면서 기온은 매일 조금씩 내려가는데, 햇볕 좋은 날 바깥에 나오면 밝은 공간에 서 있을 때, 햇볕이 뜨겁다는 느낌도 가끔은 들어요. 그렇지만 이제는 30도 가까운 기온이 되지는 않고요, 오늘도 며칠만에 햇볕이 조금 뜨겁다는 느낌이 들지만, 온도가 생각보다 높지 않아요. 그게 좋은데 조금 아쉬워요. 네, 실은 오늘 같은 날 참 좋은데 그런데도 조금 아쉬워요.^^;

 

 

 지난주 일요일, 9월 22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지난 일요일에 성당에서 견진성사를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대모님께서 선물해주신 꽃다발, 집에 와서 유리병에 담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꽃다발이 상당히 컸어요. 사진을 찍는 각도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모양으로 보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조금 더 큰 화병에 꽂아야 하는데, 작은 병에 겨우 넣었습니다. 그리고 한주일 가까이 지나는 동안, 이 중 절반은 사라졌고, 지금은 조금 남아서 유리병에 있어요. 살짝 시들었지만, 중간에 새로 핀 것들도 있었어요. 한 주일, 집안에 좋은 기억을 주었습니다.^^

 

 

 1. 매일매일, 오늘은 일요일

 

 오후에 집에 있다가 이것저것- 그러니까 노트북이랑 책이랑 그런 것들- 챙겨서 집에서 가까운 카페에 왔습니다. 벽에 콘센트가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노트북에 배터리가 많지 않았던 것 같아서 어댑터를 챙겨왔는데 잘 쓰고 있습니다. 집에 있을 때는 조용한 느낌의 오후였는데, 여기 오니까 옆 사람들의 소리가 들리고 음악소리와 크고 작은 생활소음이 들리는데, 시끄럽지 않고 좋은 편입니다. 오후에 집에 있으면 계속 자고 싶을 것 같아서, 귀찮지만, 챙겨서 나오기 싫었는데 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 봄, 두통이 찾아온 이후로, 조금은 이전과 달라졌습니다. 작년 같으면 이런 날에는 시내에 큰 서점에 놀러가거나, 아니면 도서관을 가기도 했을 것 같은데, 오늘은 집에서 멀지 않은 카페 나온 것으로 만족하려고요. 봄에서 여름을 지나고 가을이 되는 동안, 두통은 많이 좋아졌지만, 그래도 버스 타고 움직이는 시간을 생각하면 아직은 조금 자신이 없어요. 그 때는 괜찮지만, 나중에 조금 피곤해질 것 같거든요.;;

 

 카페에 와서 작은 테이블에 노트북 올려놓고 타이핑을 하는 제 옆에는 다른 사람들이 있어요. 왼쪽에는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오른쪽에는 태블릿으로 작업하시는 분이 있고, 저기 옆에는 친구와 함께 와서 이야기하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조금 전부터 조용해서 돌아보니 지금은 자리가 비었어요. 학생들이 보는 책을 살짝 보니까, 처음에는 대학생인 줄 알았는데 고등학생인 것 같아요. 한국사와 수학을 공부하고 있어서요. 조금 전에는 근현대사의 시대에 살더니 지금은 사인 코사인의 삼각함수에 대해서 둘이 같이 푸는 것 같아요. 그부분은 재미있는데, 조금 부러워졌어요. 도서관에 갈까 하다가 오늘은 일요일이기도 하고, 그리고 페이퍼를 쓸 생각에 카페에 왔는데, 옆 학생들을 보니까, 이쪽도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요즘 조금 기운이 없었어요. 조금 많이. 그래서 오늘 집에 있으면 더 기운이 없어질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별일은 없는데, 그냥 기운이 없구나, 그런 것들을 며칠 전부터 조금 느꼈습니다. 여름을 지나면서 에너지를 다 썼나봐, 그런 생각도 들고요, 올 여름 지나는 동안 이것저것 여러가지 많이 달라지는 중인걸까, 같은 생각도 해봤습니다.

 

 몇 년 사이에 집 가까운 상가 지역에는 카페가 많이 생겼습니다. 어느 집이나 근사한 광고가 있고, 괜찮은 분위기입니다. 주택가 안에도 있고, 버스 다니는 도로 앞에도 있어요. 조금 멀리 가면 스타벅스도 있어요. 지금은 아니고 조금 전의 일인데, 우리 동네에 스타벅스 생겼으면 좋겠어요, 하다가 검색해보니까 있더라구요.^^ 하지만 조금 멀어서 거의 가지 않았어요.;;

 

 지난주 토요일에도 이 시간에 여기에 있었어요. 그 때는 다음날 있을 견진성사를 앞두고 대모님을 만났습니다. 오늘은 같은 자리에 노트북을 두고 페이퍼를 쓰고 있고요. 그 날과 같은 차가운 밀크티를 마시지만, 오늘은 너무 달아요. 여긴 흑당밀크티만 있고, 밀크티는 없대요. 비슷비슷한 것 같은데, 일주일 전과 오늘은 다른 점이 많습니다. 그 날은 태풍이 오는 전날이라서 조용한 편이었는데, 오늘은 어쩐지 그 날보다는 밝고 경쾌한 느낌이 드는 것처럼 같은 공간에 앉아있는데, 서로 다른 시간이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별일 아닌데, 심각해지는 건 좋아하지 않는데, 하는 마음이 들 때. 전에는 조금 더 생각해보았지만, 요즘은 그런 것들 잠시 접고 다른 것들을 합니다. 잠깐 할 수 있는 하고 싶은 것들을. 좋아하는 것들을. 심각한 척 하느라 잠시 잊었던 좋아하는 것들에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집니다. 마음이 그럴 때는 좋아하는 것들이 있을 공간이 적어지고, 관심도 멀어지게 되는 것 같아서요. 언젠가 쿠크다스 멘탈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여전히 그렇습니다.

 

 오늘 점심을 먹을 때에는 오늘 같은 날은 살짝 모서리가 깨진 쿠크다스 조각이 조금 더 부서지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그런 것들은 단단한 상자에 잘 두어도 조금만 흔들기라도 하면 부서질 수 있어요. 튼튼한 상자에 담아두면 괜찮을 것 같은데도, 상자를 흔들면 안전하지 않습니다. 그런 것과 비슷한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튼튼한 건 상자이지, 마음이 아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을, 오후까지는 못했는데, 페이퍼를 쓰면서 정리해보니 지금은 조금 알 것 같은 기분이 됩니다. 그런다고 더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조금은 그런 기분이 되는 건, 여기가 집이 아니라 조금 다른 낯선 공간이기 때문일 수도 있을거예요.

 

 익숙한 것들은 편안한 느낌을 주어서 좋지만, 가끔은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늘 비슷한 방향에서 보는 것과 비슷해요. 그 각도에서 보는 건 잘 그리지만, 다른 방향에서는 낯선 모습이 되는 것과도 비슷합니다. 가끔 조금씩 어려운 선택을 할 때는, 조금 더 생각해볼 때가 있어요. 어느 쪽이 좋은 선택일 것인지 그런 것도 생각하지만, 내가 어느 쪽을 좋아하는 건지도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불운한 날에는 그런 것들은 잘 생각나지 않아요. 어느 날에는 불안한 감정이 대부분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운이 좋은 날에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조금 많아지고요. 조금은 그런 것들이 적당히 뒤섞이면 좋을 것 같은데, 가끔은 잘 아는 것 같고, 가끔은 이전의 일을 돌아보아도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는 이전에 썼던 페이퍼에서 제가 썼던 케이스 답안 예시와 같은 퀴즈 정답을 보았습니다. 앗, 잘썼네. 지금 써도 그렇게 못 쓸 것 같아. 하지만 어쩌면 이제는 그런 것들이 그렇게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그 생각을 조금 했습니다. 9월은 크고 작은 일들이 없었지만 힘들었습니다. 오늘이 28일이라고 생각했는데, 29일이더라구요. 이제 남은 날이 오늘 그리고 내일 남았는데, 9월도 마무리 잘 하고 넘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옆자리 학생들이 "**이"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저랑 이름이 같아서, 계속 그 쪽 이야기를 듣게 되네요. 전혀 다른 사람이라는 걸 아는데도, 이름이라는 게 그런 것 같습니다.

 

 오늘이 지나면 이제 더 10월에 가까워집니다. 날씨가 좋은 주말이예요.

 벌써 5시에 가까워져서 아까보다는 햇볕이 환한 느낌은 덜해졌어요.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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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9 18: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9-29 18: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카스피 2019-09-29 20: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넵 저도 오늘 밖에 나갔다 왔는데 청명한 하늘을 보니 전형적인 가을 날씨 같더군요.그런데 9월 말임에도 아직 좀 더운것 같아요.서니데이님도 편안한 주말 되세요^^

서니데이 2019-09-30 00:19   좋아요 0 | URL
오늘 날씨가 참 좋았어요. 낮에는 여름처럼 햇볕이 강한 느낌도 있지만 그렇게 기온이 높지는 않더라구요. 즐거운 주말 보내셨나요. 카스피님, 좋은밤되세요.^^

페넬로페 2019-09-30 00: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견진성사 받으신거 축하드려요**

서니데이 2019-09-30 00:20   좋아요 1 | URL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페넬로페님, 즐거운 주말 보내셨나요. 좋은밤 되세요.^^
 

9월 27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0시 07분, 바깥 기온은 23도 입니다. 금요일 밤이예요.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와 비슷한 기온이지만, 낮에는 구름이 가득한 흐린 날씨였습니다. 하늘을 보면 비가 곧 올 것 같은데, 날씨가 차갑지 않아서 비가 오지 않을 것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비는 오지 않았고, 계속 흐렸습니다. 봄에는 이정도 흐린 날에는 공기가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조금 달라서 공기가 좋은 편이예요. 창문을 열고 있으면 습도가 많아진 공기가 실내로 들어옵니다.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불거나 하지는 않아서, 오늘은 오후에 선풍기를 틀었어요.

 

 이번주는 너무 빨리 지나가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면서 달력을 보니까, 이번달도 빨리 지나가는구나. 그 생각이 더해집니다. 잘 모르지만, 그런 생각이 드는 때가 있지요. 점심을 먹고 나서 들었던 생각은, 여름엔 너무 더워서 바깥에 나가기 싫었는데, 조금 있으면 또 추워서 밖에 나가기가 싫어질 것 같다는, 아직 오지 않은 차가워지는 시간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아직 그럴 정도는 아닌데, 미리 마음이 가는 것 같아요. 어느 때에는 지나간 시간에 더 많이 머물고, 또 어느 때에는 아직 오지 않은 시간에 마음이 갑니다. 서로 다른 방향인 것 같지만, 어느 날에는 현재에서 멀어진 마음이라는 점에서는 비슷한 느낌이 들어요.

 

 짧은 시간은 모여서 조금 더 긴 시간이 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전에 길다고 생각했던 시간이 길지 않게 느껴집니다. 그런 것들을 어느 날에는 조금 더 많이 느끼지만, 금방 잊어버리고 각자의 시간을 살다보면, 어느 날에는 또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때는 어쩌면 이전보다 더 긴 시간을 짧게 느낄 수도 있지만, 지나온 날들은 때로 다 비슷비슷해보입니다.

 

 

 9월 22일 일요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태풍이 온다는 날 아침에 찍었어요. 지나가다가 어느 아파트 앞 화단에 인동초 꽃이 피어있는 걸 보았습니다. 그 날 아침에 마음이 조금 급했는데, 그래도 사진을 얼른 찍었어요. 휴대전화의 기본은 전화일지도 모르지만, 가끔은 전화보다는 다른 것들을 쓰는 날도 많습니다. 사진도 그렇고, 인터넷검색도 그렇고, 가끔은 전자책도 보고, 음악도 듣고, 그런 것들이 일상적인 시간의 많은 부분을 함께 한 지 조금 되었습니다. 어느 날의 기록이 사진 같은 것들이라면, 어느 날을 함께 한 것은 휴대전화였을지도요.^^;

 

 

 1. 매일매일, 우리집에 모기가 있어요.

 

 화요일 밤이었던 것 같은데, 자려고 하는데 모기가 나타나서 다시 방의 조명등을 켰습니다. 찾아보니까 천장에 커다란 모기가 있었어요. 조심했지만 놓쳤고 잊어버렸습니다. 이틀 뒤인 목요일, 그러니까 어제밤에는 자려고 하는데 발이 따끔한 것 같았습니다. 조명을 켜고 발을 보니 모기가 물었어요. 긁지 않았는데 붉은 자리가 크게 부었습니다. 그런데 모기는 찾아도 보이지 않아요. 조금 더 찾다가 등을 끄고 누웠습니다. 그런데 귓가에서 미세한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이번엔 있는 것 같은데, 확신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다시 일어나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았어요. 그래서 휴대전화의 손전등 기능을 이용해서 천장과 벽을 살펴보았는데, 머리 바로 위의 벽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운좋게 잡긴 했는데, 이미 많이 물었는지 모기는 휴지에 핏자국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밤에는 어쩐지 열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 때부터 많이 더웠어요.;;

 

 오후 내내 물린 자리는 계속 가려워서 몇 번 소독약을 발랐습니다. 그리고 저녁때 발을 씻으면서 보니까 그 옆에 물린 자리가 하나 더 있어요. 이상한데? 조금 전에는 없었거든요. 그리고 손을 씻는데, 이번엔 손에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방 안에 모기가 더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잘 보이지 않아서, 오늘 밤에도 또 모기 소리가 들리면 잡아야 할 것 같은데, 그 전에 더 물리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생각해보니까, 올해 여름에 아주 더울 때에는 너무 더워서 그런지 모기가 가끔 보이기는 했지만, 물리지는 않았어요. 선풍기 덕분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은 잘 때 선풍기를 틀기에는 조금 차가워졌고, 여름을 지나면서 모기는 아주 커졌습니다. 어제 밤에 보았던 모기도 너무 커서 그게 모기 같지 않았거든요.;;

 

 여름은 많이 지나갔고, 이제는 한동안 들렸던 매미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아직 낮에는 반소매옷을 입을 수 있고, 얼음 가득한 아이스커피도 맛있어서 좋은데, 모기는 조금 아쉽습니다. 페이퍼를 쓰면서 열심히 찾아보는 중인데, 잘 보이지 않는 걸 보면 오늘도 휴대전화의 손전등 기능을 유용하게 쓰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주 잘 보내셨나요. 9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태풍이 오느라 걱정했던 것 같은데, 이번주에는 태풍도 없고, 날씨도 나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기분 좋은 금요일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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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7 22: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9-29 16: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9-09-28 14: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희집은 희안하다 싶을 정도로 모기가 없어요.
여느 때 같으면 지금 가을 모기 때문에 괴로울 땐데
어떻게 된 거지? 그러고 있습니다. 있어 봤자 한 두 마리...?
언제 구청에서 나와 방역을 잘 했나 봅니다.ㅎㅎ
그나저나 모기 땜에 어째요?ㅠ

서니데이 2019-09-29 16:15   좋아요 1 | URL
생각해보니 한여름에는 방역차량이 야간시간에 지나가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여름엔 모기가 적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잘 모르고 살지만 다들 고생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그리고 편안하게 잘 지내는 거겠지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며칠 지나면 좋아지지않을까요. 아직은 발이 불편해요.;;
stella.K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19-09-29 13: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얇은 이불을 거두고 두꺼운 이불을 꺼내 덮고 있습니다. 낮엔 덥다가도 밤엔 가을 날씨가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바뀌네요. 또 태풍이 온다는 소식이 있네요. 가을이 조용하게 오는 게 아니라 요란하게 오는가 봅니다.
좋은 가을을 보내시길...

서니데이 2019-09-29 16:16   좋아요 0 | URL
네, 요즘 밤에는 조금 차가워져서 여름의 얇은 이불은 새벽이 되면 추워요.
오늘은 햇볕이 밝고 좋은 날이라서 좋은데, 구름 많은 날이 자주 오네요.
가을에 파란 하늘 좋은 날이 많았으면 하는데, 또 태풍도 오고 있고요.
감사합니다.
페크님도 즐겁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소피아 2019-10-02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잉

소피아 2019-10-02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기 헌혈중요
 

 9월 26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54분, 바깥 기온은 23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산가요.^^

 

 오늘은 아침부터 날씨가 좋은 편이었습니다. 햇볕이 많이 뜨겁지도 않았고, 날씨가 많이 흐리거나 비가 오거나 하지도 않았어요. 기온도 덥지 않고 차갑지도 않은 편이었습니다. 이런 날이 일년 중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겨울에서 봄이 되었을 때는 이 정도 기온인 날을 조금은 덥게 느낄 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여름에서 가을이 되는 시기라서 그런지 조금은 시원하고 좋은 날씨로 느껴집니다. 요즘 미세먼지도 좋은 편이예요. 오늘은 파란색으로 표시되는 것으로 보아 좋음에 가까울 것 같은데, 지난 봄에는 이렇게 공기 좋은 날은 많지 않았어요.^^

 

 얼마전에 태풍이 지나가고, 태풍 소식은 이제 끝났을 것 같은데, 다음주 그러니까 10월에도 올 수 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날씨는 점점 차가워지는데, 늦은 태풍이 온다는 것이 반갑지는 않네요. 매년 페이퍼에 그 날의 날씨에 대한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 기온은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어요. 기분 탓인지 올해는 조금 더 9월이 다른 해보다 비가 많이 온다거나 조금 더 기온이 낮은 것 같긴 합니다. 매년 돌아오는 계절은 비슷한 것 같은데, 작년과는 조금씩 다른 느낌이예요. 비슷하지만 같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느낍니다.

 

 지난 일요일, 22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찍을 때는 오후였는데, 구름이 가득하고 비가 조금씩 떨어지던 때였어요. 그러니까 그 날이 태풍 타파가 지나가던 날이었을거예요.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이번에도? 하는 걱정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그게 벌써 한참 전의 일처럼 느껴집니다. 아직 화단에는 이 꽃이 그대로 있을 것 같긴 한데, 그리고 며칠이 지났으니, 이 때와는 조금 달라졌을거예요.^^

 

 

 1. 매일매일, 어제와 다른 오늘이라는 것

 

 지난 주 일요일에 있었던 일이 아주 멀게 느껴지는 목요일입니다. 목요일쯤 되면 이번주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에 마음이 더 많이 가게 되는 것일까요. 지난 일요일은 벌써 많이 멀어져서 오래 전의 일 같습니다.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오늘 오후에 달력을 보았더니, 이번주가 9월 거의 마지막 주가 되더라구요. 다음주 월요일이 말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시간은 이번주에 끝나는 기분입니다.

 

 만약 30일이 일요일이었다면, 이번달은 일요일에 시작해서 일요일에 끝나게 되는데 그랬다면 조금 더 한 달이 빨리 지나가는 기분이 들었을 것 같기도 합니다. 31일인 7월과 8월을 지나 이번에는 30일짜리 달이 되다보니, 어쩐지 짧은 느낌이예요. 가끔 그런 것들을 잘 모르고 살기도 하지만, 어느 날에는 조금 짧고, 어느 날에는 더 많이 짧다고 느끼는데, 이번 9월에는 명절 연휴가 있어서 그 전과 후로 나뉘면서 빠르게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특별히 바쁜 것도 아니면서 한동안 다이어리의 메모를 쓰지 않았더니, 마지막 메모가 여름 시작하던 시기에서 끝났습니다. 다이어리를 쓰는 건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다이어리를 잘 쓸 때가 조금 더 부지런한 시기였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면 기록이 많이 남아서 더 많이 기억한다고 느낄지도 모르겠어요. 기록을 하면 나중에 읽어볼 수 있다는 점이 좋은 점이지만, 그동안은 쓰고 읽어보지 않은 시간이 더 많았어요. 정리를 잘 하는 것에 시간을 많이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때도 있었고, 지금보다 기억력이 더 좋다고 느낄 때는 메모가 귀찮다고 느꼈을 때도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메모를 하게 되면 더 좋은데, 하는 생각이 오늘 다시 들어서 새로 시작할 다이어리가 될 만한 노트를 찾아봐야겠어요.

 

 이전의 노트에 이어서 써도 되지만, 어쩐지 새로 쓰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은 기분. 새로 쓴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아닌데, 그래도 새 노트의 첫 장은 깨끗하게 공들여서 글씨를 쓰니까요. 하지만 한 장씩 넘어갈 수록 글씨는 조금 더 엉망이 되고, 내용도 그렇게 잘 쓰지 못하게 되면서 중간 쯤 가다 보면 쓰기 싫어서 쓰지 않고 그만 둔 노트가 조금 더 많이 있어요.

 

 매번 시작할 때는 잘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지만, 가끔은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그 마음이 실제로 그렇게 잘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때도 있었고, 부담이 될 때도 있지요. 그래서 다시 새 노트로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런 것들은 더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또는 오늘 낮에는 그랬지만, 내일은, 하는 마음이 드는 수많은 것들이 크고 작은 차이가 있고, 그보다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할 지는 모르지만, 조금씩은 비슷한 마음의 모습을 하는 것 같다고, 오늘은 생각했습니다.

 

 한동안 손글씨를 쓰지 않았더니, 요즘 간단한 내용을 쓰는 것도 부담스러워집니다. 더 늦기 전에 조금 연습을 해야지 하고 생각을 하지만, 그런지 한참 되었어요. 어느 날 하루 잘 되더니, 그 다음날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갔기 때문입니다. 어쩐지 그 날 잘 되는 것 같았는데, 하는 마음이 들면서 조금은 하기 싫어지는, 그러다 보니 더 잘 되지 않는 그런 연습들 같아요.

 

 오후에는 얼음이 가득한 커피를 책상위에 두고 잊어버렸습니다.

 저녁을 먹고 보니까 얼음이 녹아서 검은색의 커피 위에 투명한 물이 한 층 생겼습니다.

 요즘은 날씨가 한여름처럼 덥지는 않아서 얼음이 녹는데는 시간이 걸려요.

 그래도 오래 가만히 두었더니 이렇게 됩니다.

 커피를 마시지 않아서 그렇게 멍하고 졸린 오후였던 모양인데,

 지금 마시면 내일 또 졸리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마시지 않으면 그건 또 아쉽겠지요.

 

  매일, 어떤 것들은 아쉽기만 한 건 아닐거예요. 어떤 것들은 생각했던 것보다 좋아서 기분이 좋은 그런 것들이 찾아보면 아주 조금이지만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런 것들을 기분 좋다고 생각하는 마음을 갖고 싶습니다.

 

 요즘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요.

 낮에는 햇볕이 좋지만, 아침에는 공기가 차갑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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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6 22: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9-27 22: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넬로페 2019-09-26 23: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진속의 꽃이 상사화인가요?

서니데이 2019-09-27 22:33   좋아요 1 | URL
네, 저도 상사화 같아요.
얼마전에 뉴스에서 상사화 화면을 보았는데, 비슷했거든요.^^
페넬로페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9월 23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7시 35분, 바깥 기온은 2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태풍 타파가 우리 나라를 지나갔습니다. 제주와 부산을 포함한 많은 지역에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텔레비전 화면에 나오는 모습은 조금 무서웠고, 부산에 사는 친척집에는 어제 정전이 되었다는 것 같은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태풍이 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9월 초에 지나갔던 태풍 링링이 왔을 때의 무서웠던 기억이 생각났어요. 하지만, 제가 사는 곳에는 비가 그렇게 많이 내리지는 않았고, 어제 아침부터 바람은 세게 불었습니다. 그리고 비가 조금 내렸지만, 태풍의 피해가 이번에는 지난번 정도는 아닐 것 같아요.

 

 태풍의 피해가 크다고 합니다. 부상자도 많다도 들었습니다. 어느 지역은 조금 피해가 적을 수 있고, 또 어느 지역의 피해는 심각할 것 같습니다. 가을이 다 되었는데도 태풍이 계속 날아와서 걱정인데, 계시는 곳에 큰 피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아침에 찍은 사진입니다. 태풍이 가까이 오고 있어서 바람이 무척 세게 불었던 날이었어요. 비가 막 쏟아질 것 같은 흐린 하늘이었고, 오후에는 빗방울이 떨어졌습니다. 태풍이 온다는 말을들어서 그런지, 바깥에 보이는 것들은 모두 이전과 이후로 달라질 것만 같았어요. 하지만 오늘 오후에 밖에 나서 보니, 그렇게 달라지지는 않았을 것 같았습니다.

 

 

 1. 매일매일, 오늘은 추분입니다.

 

 오늘은 달력을 보니, 추분입니다. 반년 전에 춘분일 때는 봄이 시작되는 기분이었는데, 이제는 가을이네요. 절반의 시간을 지나서 다시 낮과 밤이 비슷한 길이가 됩니다. 그 때는 낮이 길어지는 반년이었지만, 이제는 밤이 긴 반년의 시간이 이어집니다. 매년 같은 순서로 돌아오는데, 올해는 조금 더 빨리 시간이 지나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앞으로 3개월이 될 때까지는 점점 더 밤이 길어지겠고, 그 다음에는 조금은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겠지만, 그래도 밤이 긴 시간을 지나는 동안 가을과 겨울이 지나가게 될 거예요. 어쩐지 생각하면 차가운 날씨와 짧은 오후의 햇볕을 생각하게 됩니다.

 

 봄이 되었을 때, 조금 차갑다고 느꼈던 3월에는 늦게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졌지만, 갑자기 따뜻해지고 더워지면서 일찍 여름이 온 것 같았어요. 그리고 진짜 여름이 지나가고, 또 가을이 됩니다. 매일 매일 차가워지는 아침기온, 한낮의 최고기온도 매일 조금씩 낮아지고 있어요. 그래도 오늘처럼 맑고 좋은 날씨에는 밖에 나오면 기분 좋은 파란 하늘을 볼 수 있고, 아직 추울 정도는 아니니까, 더 차가워지기 전에 페이퍼에 쓸 사진도 더 많이 찍어두어야겠어요.

 

 쓰다보니 8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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