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은 오전 7시 31분이고, 바깥 기온은 영하 3도 입니다. 조금 춥지만, 그래도 여러분, 좋은 아침입니다.^^


 매일 오후 아니면 저녁이 다 되어가는 시간에 페이퍼를 썼는데, 오늘은 아침 일찍 페이퍼를 써보고 싶어서, 평소와는 다르게 일찍 씁니다. 어제 읽었던 책에서 아침에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의 좋은 점을 읽었더니, 아침에 쓰는 것도 좋지. 하는 마음이 들었거든요. 평일의 이 시간이면 회사나 학교로 항하는 출근시간이거나, 또는 그렇게 느긋하지 않은 마음으로 아침 밥을 먹는 시간인데, 오늘은 토요일이라서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24절기 대한입니다. 소한과 대한 사이의 시기가 매년 추운 시기입니다. 생각해보니, 올해도 소한을 지나면서 강추위가 찾아왔고, 그리고 이번주는 조금 춥지 않아서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그리고 황사 같은 공기가 좋지 않은 날들로 이어져서 그렇게 좋은 건 아니었습니다. 1월이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이 2번째 절기 아닐까, 했는데, 대한이 24절기의 마지막, 그러니까 24번째가 된다고 합니다. 


 24절기의 처음은 2월의 입춘이고, 그리고 마지막 절기는 1월의 대한입니다. 예전 사람들은 음력을 썼으니까, 아마 그렇게 이상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아무리 빨라도 대한 시기 전에 설날이 오지는 않았을 것 같거든요. 


 우리 나라는 소한과 대한 시기를 지나고 나면 그렇게 큰 추위는 오지 않는 것 같지만, 다음주에는 다시 추위가 돌아온다고 하니, 잊을 만 하면 다시 찾아오는, 올 겨울은 추운 날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이번주처럼 따뜻한 날도 있었으니까, 추운 날이 있었다고 해도, 1월의 평균을 낸다면 실제 느낌과는 조금 다를 지도 모릅니다.^^




 지난해 4월에 찍은 사진입니다. 4월의 벚꽃입니다. 벚꽃도 지난해에 보니까, 나무마다 조금씩 달라서 일찍 꽃이 피는 나무도 있고, 그리고 꽃도 조금 분홍, 조금 더 분홍, 그리고 조금 더 새하얀 것처럼 살짝 나무마다 다릅니다. 올해도 조금 있으면 만날 수 있겠지만, 아직은 먼 이야기같습니다.^^


 어제 밤에 읽었던 책은 <매일 아침 써봤니?> 였습니다. 저자의 직업은 방송국 PD인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블로그에 글을 쓴다고 합니다. 바쁜 직장인이 아침에 그렇게 시간을 내서 글을 쓰기도 어려울텐데, 요즘은 블로그가 유명해져서 다른 매체에 기고하거나, 또는 강연도 한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하루를 여러 사람처럼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보다 먼저 출간되었던 <영어 책 한 권 외워봤니?>도 전에 읽었습니다. 영어공부에 관한 책이었지만, 학습법으로 참고할만한 내용도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 써봤니?>도 전작에서의 분위기가 이어져오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에 글쓰기는 시작하기 어렵지 않고, 즐겁게 할 수 있기도 하고, 그리고 꾸준히 하면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성과가 있다는 것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를 읽을 수 이쓴 책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책을 읽은 기념으로, 아침 시간에 페이퍼를 써봤습니다.^^

 이 책이 아니어도 아침 일기를 쓰는 것이 좋다는 책이 있어서, 아침에 몇 번 페이퍼를 써보긴 했지만, 아침에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한다는 것은 습관이 되기 전에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아침에 꼭 해야 한다는 강제성을 갖지 않는 이상은, 그게 잘 되지 않더라구요. 


 저는 거의 매일 페이퍼를 하루에 한 개씩 쓰려고 노력합니다. 지난해에는 주로 오후 2시와 4시 사이에 많이 쓰는 편인데, 요즘은 5시 조금 지나서 쓰고 있어요. 그런데, 매일 같은 시간에 쓰면, 그 시간이 되면, 아! 페이퍼를 써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 같은 시간에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의 좋은 점 같습니다. 매일 아침 일기를 쓰는 것이 좋다고도 하고, 아침에 글을 쓰면 조금 더 기운나는 글을 씁니다. 같은 날이어도 시간에 따라 조금씩 글의 느낌이 다르다는 것이 있습니다. 아마 읽는 분들도 시간에 따라 조금씩 다른 느낌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아침에 페이퍼를 썼는데, 내일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침형 인간이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아침의 페이퍼는 기분이 좋긴 합니다.^^


 오늘 날씨를 찾아보았습니다. 오전 시간인 지금은 공기가 좋은 편인데, 오후가 되면 나빠질 지도모르겠습니다 어제 뉴스를 본 것으로는 아마도 오늘은 어제보다는 공기가 좋을 것 같지는 않아요. 즐거운 주말인데, 조금 아쉽습니다.^^


 이제 저는 아침밥을 먹으러 가야겠어요.

 아침 맛있게 드시고, 오늘 하루 따뜻하고 기분 좋은 토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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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8-01-20 0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조금 초과입니다.^^;

2018-01-20 08: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1-20 08: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8-01-20 09: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침에 서니데이님 글 읽는 것도 좋네요.
굿모닝! 좋은 하루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8-01-20 09:19   좋아요 0 | URL
꿈꾸는섬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편안하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stella.K 2018-01-20 15: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자기계발서 잘 안 읽는데 <매일 아침...>은 읽어보고 싶긴 하더군요.
전 아침에 글을 쓰지 않고, 낮에서 초저녁 사이에 쓰게 되는데
하루키처럼 새벽이나 아침에 글을 쓰면 좋을 텐데
아무래도 이번 생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ㅠ

아~ 벚꽃 좋네요!^^

서니데이 2018-01-20 21:27   좋아요 0 | URL
저는 이 책보다 먼저 나온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가 재미있어서 이번 책도 읽었는데, 이번 책은 블로그 글쓰기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쓴 것 같아요. 저자가 매일 블로그에 아침 시간에 글을 쓴다고 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예전에 들었을 떄도 대단해! 같았지만, 지금은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니 진짜 대단해! 같은 마음이 들어요.
저도 오늘은 아침에 써봤는데, 아침에 페이퍼 쓰기는 아직까지는 조금 부담스러워요. 올해 몇 번 해보았는데,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요.^^;

네, 4월의 벚꽃입니다. 지난해에 찍은 사진이예요.
stella.K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겨울호랑이 2018-01-20 20: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난중일기>도 보면 날씨만 써 있는 경우가 많은데, 매일 빠짐없이 글을 올리시는 서니데이님 정말 대단하세요! 비트코인도 채굴량이 정해져 있다는데, 서니데이님 페이퍼는 끝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8-01-20 21:31   좋아요 1 | URL
저도 매일 날씨를 쓰는데, 그래서 난중일기 생각을 가끔씩 합니다. ^^;
매일 잡담을 쓰니까 좋긴 한데, 잡담이라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오늘은 뭐 쓰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비트코인은 채굴량이 한정되어 있는 대신, 가치가 상승하는 것처럼, 조금 더 재미있고 즐거운 페이퍼가 되면 좋겠어요.
겨울호랑이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