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4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00분, 바깥 기온 영상 4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지금 시각이 5시 정도인데, 아직 바깥에 해가 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동지가 가까운 시기에도 오후 5시에 해가 진 건 아니었던 것 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4시만 조금 지나도 곧 저녁 될 것 같은 날들에서 지금은 조금 지나온 걸까? 하는 마음도 듭니다. 하지만 동지를 기점으로 조금씩 낮이 길어진다고는 해도, 일년 중에서 낮보다 밤이 긴 시기를 지나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은 새벽에는 날씨가 추웠습니다만, 그래도 며칠 전보다 춥지는 않았습니다. 어제 저녁도 영하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 전날보다는 덜 추웠습니다. 그렇게 추위가 살짝 지나가면 교대하듯 찾아오는 미세먼지가 오늘은 많이 왔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거의 춥거나 미세먼지가 많거나 입니다. 놀랍지는 않아도, 마음에 들지는 않는, 그런 겨울날이 되었네, 그런 마음이 오늘 오후에는 들었습니다.



 한동안 지난 4월에 찍었던 꽃 피는 사진을 올려서 좋았는데, 오늘은 저희집 베란다에서 겨울 나고 있는 다육식물 사진을 올려봅니다. 한낮에 햇볕이 좋을 시간에 찍어야 예쁘게 나오지만, 저녁이 가까워지는 시간에 찍으면 조금 더 지금 시간의 느낌이 들 것 같아서, 페이퍼 쓰려고 가서 찍어왔습니다. 며칠 전 날씨가 무척 추워서, 실내이지만 기온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다행히 얼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화분이 작아보이지만, 한 손에 들고 찍으려고 하니까 미세하게 흔들립니다. 빨리 찍지 않으면 미세한 진동이 더 많아집니다. 저 화분이 그렇게 크지는 않은데, 저렇게 찍는 건 조금 무거웠습니다. ^^; 


 며칠동안 쓴 메모를 읽어보았는데, 이대로는 조금 많이 불안해, 열심히 살아야겠어, 그런데, 꼭 주소만 들고 낯선 곳을 찾아가는 그런 기분입니다. 1월은 벌써 14일이 지나고 있고, 시간은 얼마나 빠르게 폭주하는지 걷는 속도와 지하철 속도 의 차이 같습니다. 처음에는 걷는 속도보다 지하철이 서서히 움직이지만, 어느 순간 아주 빨리 지나가버립니다. 목표나 방향 그런 것들이 잘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어집니다. 


 아까보다 조금 더 바깥의 빛이 흐려집니다. 저녁이 되어가고 있는 느낌, 흐린 날의 느낌입니다.

 춥지는 않아도, 겨울은 겨울입니다.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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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8-01-14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시간내. 겨우.

이하라 2018-01-14 17: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하철도 아니라 비행기 같아요.
새해가 시작됐구나 했더니 벌써 1월의 절반이 슝 지나가 버렸네요TT

서니데이 2018-01-14 17:35   좋아요 1 | URL
저만 그런 것이 아니었네요.
페이퍼를 쓰면서 처음에는, 지하철이 아니라 KTX야, 그렇게 쓰려다, 그렇게 쓰면 더 빨리 지나갈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서, 조금이라도 속도를 줄여보고 싶었어요.
1월이 이정도 속도라면, 올해는 정말 빠른 속도로 지나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하라님,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2018-01-14 17: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1-14 17: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8-01-14 18: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낮엔 봄날 같더군요. 춥지 않으니까 살 것 같습니다.ㅋ

서니데이 2018-01-14 19:40   좋아요 0 | URL
저희 엄마도 오늘은 어제에 비하면 봄이라고 하시네요.
이번주에는 많이 춥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stella.K님, 기분 좋은 일요일 저녁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