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 월요일입니다. 어제보다 더 추운 날이예요. 며칠은 춥고 며칠은 약간 온화한 그런 날이 계속 중입니다. 하루 종일 흐리고 추운 날씨 계속 중입니다. 그래도 오늘도 잘 지내고 계시겠지요.^^
오후엔 텔레비전에서 삿포로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경기를 중계해주고 있어요. 조금 전에는 남자 5000m 에서 이승훈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이어서 여자 3000m 가 계속중입니다. 보고 있으면 속도가 아주 빨라서 빙판위를 스치듯 날아가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기록이 메달과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라서 지나는 구간마다 랩타임을 유지하면서 끝까지 최대한 속도를 내서 결승선을 통과해야 합니다. 기록이 좋은 선수들이 다음으로 이어서 출전하는 만큼 좋은 기록으로 자기 순서를 마쳤더라도 마지막 선수가 경기를 끝낼 때까지는 계속되는 선수의 기록을 확인해보게 될 것 같습니다.
1만 시간의 법칙 같은 이야기를 꺼내지 않더라도, 저기까지 오는데 다들 얼마나 많은 시간을 연습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빙판 위를 빠른 속도로 달리는, 순간을 지나는 모습이 멋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여자 3000m에 출전한 박지우 선수입니다. 움직임이 너무 빨라서 사진을 찍으면 예상과 다른 느낌입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