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어쩌다 보니 봄이 가고 이젠 여름 시작에 와 있는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일 비가 조금씩 오고 쉬고 그렇습니다. 텔레비전을 조금 보고, 저녁을 먹고, 그러다보면 일요일은 금방 갑니다.

 

 오늘 페이퍼에서는 에세이 책 조금 둘러보다 페이퍼를 씁니다.

 

 

 

 

 

 

 

 

 

 

1.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2.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3. 검은 수첩

4. 겪어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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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팻 캐바나

 

 -- 줄리언 반스의 책으로는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라는 책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나온 책은 원제가 Levels of Life 이라고 합니다. 공저자로 이름을 올린 두 사람은 부부입니다. 아니, 어쩌면 이 책이 나올 시점에는 부부였다고 해야 될 지도 모릅니다. 부인인 팻 캐바나가 2008년에 갑자기 사망한 5년 뒤에 나온 책이거든요.

 

이 책은 3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1부인 '비상의 죄'에서는 19세기 후반에 기구를 타고 비행한 세 실존인물에 대한 내용, 그리고 2부 '평지에서' 는 그 세 사람이 등장하지만 허구적인 내용을 담은 소설, 그리고 3부 '깊이의 상실'은 저자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라고 합니다.

 

 

2.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 프리모 레비

 

 

 

 

 

 

 

 

 

1.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자

2. 멍키스패너

3. 살아남은 자의 아픔

4. 휴전

5. 지금이 아니면 언제?

6. 주기율표

7. 이것이 인간인가

8. 시대의 증언자 쁘리모 레비를 찾아서

 

--  아마 저도 이 작가의 이름은 들어봤을 것입니다. 아마 대강의 소개도 어디선가 들어봤을 지도 모릅니다. 그냥 그 정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름을 알고 있다는 건, 그만큼 잘 알려진 작가일 거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검색해보니, 돌베게와 노마드북에서 출간한 책이 여러 권 되고, 이 작가에 대해 쓴 다른 책도 한 권 검색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나온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의 원제목은 Sommersi e i Salvati 으로, 1986년에 나온 책입니다. 부제로 '아우슈비츠 생존 작가 프리모 레비가 인생 최후에 남긴 유서' 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작가의 책으로는 <이것이 인간인가>가 잘 알려져 있는 것 같고, 이 책은 그 책 이후 38년만에 나온 책인데, 책의 제목은 단테의 신곡에서 뽑아온 것이라고 합니다.

 

 

3. 검은 수첩

-- 마쓰모토 세이초

 

-- 북스피어에서 펴내는 박람강기 프로젝트 4권으로, 지금은 예약판매이지만, 다음주면 만날 수 있는 신간입니다. 마쓰모토 세이초는 전후 사회파 미스터리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채에서는 에세이 형식으로 추리소설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 에세이 형식으로 쓴 글입니다.  잘 알려진 미스터리 작가가 말하는 추리소설 쓰는 법이라고 하니까, 미스터리 소설은 아니더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 많이 해 봅니다.

 

 

4. 겪어야 진짜

-- 후지와라 신야, 김윤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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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겪어야 진짜

2. 여행의 순간들

3. 인도방랑

4. 돌아보면 언제나 네가 있었다

5.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기도

6. 인생의 낮잠

7. 티베트 방랑

8. 메멘토 모리

9. 아메리카 방랑

10. 11. 동양기행

 

-- 이 작가도 전에 이름은 들어본 것 같은데, 언제부터 들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사진가, 작가, 저널리스트 등 다양한 소개가 있는데, <인도방랑>이라는 책이 많이 알려져 있는 듯 합니다. 이번에 나온 <겪어야 진짜>는 여행에세이는 아닙니다. 부제는 '어른의 어른 후지와라 신야가 체득한 인생배짱' 이고, 기자인 김윤덕과 후지와라 신야의 인터뷰로 엮은 책이라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듣는 것 같은 페이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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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고 나서 생각난 거지만, 오늘 책들은 조금 무겁습니다. 잘 읽는 편은 아닌데, 때로는 조금은 묵직한 주제를 담은 책에도 관심을 가져 봅니다. 읽다가 중도에 포기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는 것은 가끔씩 제게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

 

  <승풍파랑>의 가오위엔 신작인데, 책이 두툼해보여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앞부분 조금 읽어봤는데, 의지력 부족한 사람의 일화가 어쩐지 낯설지가 않아서 좀 읽어봐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그러고보니, 최근에는 중국에서 온 자기계발서를 여러권 읽었습니다.

 

 

 

 

 

 

 

 쓰다보니, 별 내용 없는데, 참 오래 걸렸습니다.

 오늘 여기까지입니다.

 

 편안한 주말 저녁 보내세요.

 다음 주엔 다음 주에만 할 수 있는 일들이 또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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