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42분, 바깥 기온은 9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지난 페이퍼는 4월 5일 금요일이었어요. 주말을 지나고 월요일이 되었습니다. 며칠 사이에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는 것 같지만, 그 사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주말인 일요일, 어제 오후부터 기온이 많이 올라갔어요. 어제 오전까지는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 오후에는 같은 옷을 입고 있지만 햇볕이 뜨겁고 더운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오늘도 참 따뜻한 날이었어요. 창문을 닫고 있기에는 날씨가 좋았거든요.

 

 지난 3월에 조금 추웠지만, 4월은 다른 날씨가 시작되는 거구나, 그런 느낌이 드는 어제와 오늘이었습니다. 이 정도의 기온이면 며칠 전에 입었던 옷보다 조금 더 가볍게 입을 수 있을 것 같고, 그리고 조금 편안한 느낌이 들 것 같은데, 이러다 햇볕이 강해지면, 양산을 쓰는 시기가 되어가겠지요. 그 전에 지금 같은 날씨가 조금 더 오래 있었으면 좋겠어요.

 

 어제 오전에 집 앞을 나설 때, 벚꽃이 조금 필 것 같은, 분홍색이 보였는데, 오후에 햇볕이 잘 드는 곳에는 갑자기 꽃이 핀 가지가 있었어요. 나무마다 조금씩 다르고, 햇볕이 잘 드는 곳이 조금 더 빨리 핍니다. 남쪽에서는 벌써 벚꽃이 많이 피고 지는 중이라고 하지만, 여기는 이제 시작이예요. 서울에서 가까운 곳이지만, 서울보다 조금 늦은 편이고, 그리고 한 지역 내에서도 제가 사는 곳이 조금 늦을 때가 있어요. 지난주에 피었던 매화는 이제 많이 떨어지고, 이제는 목련과 벚꽃이 필 시기인 것 같은데, 주말에는 개나리도 활짝 피었습니다.

 

 2017년 그러니까 2년 전에는 4월에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그 때 찍은 사진들은 가끔씩 페이퍼에 좋은 계절에 꽃이 피던 시기가 생각나면 쓰곤 했습니다. 작년에는 그만큼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올해는 조금 더 많이 찍어두었으면 좋겠어요. 그 시기가 빨리 지나가는 만큼, 조금은 부지런해질 필요도 있겠네요.

 

이번주부터는 4월 둘째주가 됩니다. 4월은 월요일과 화요일이 다섯번 있어요. 첫 주가 지날 때부터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았는데, 앞으로 남은 날들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4월 7일, 어제 찍은 사진입니다. 연두색 담장 옆을 지나가는데 바로 옆 나무에 새 잎이 많이 생겼어요. 겨울에는 잘 몰랐지만, 봄이 되고 보니, 연두색의 담장도 새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가는 선 사이로 옆의 화단이 잘 보이는데, 양쪽으로 화단이 되어 있어요. 서로 다른 나무와 식물을 심었습니다.^^

 

 1. 지난주에 이어 계속입니다.

 

 감기인지, 아니면 그냥 두통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난주부터 계속입니다.

 빨리 좋아져야 매일 페이퍼를 쓸 텐데, 하고 있습니다.

 

 

 2. 매일 매일

 

 지난번 페이퍼는 4월 5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 주말이 지났고, 오늘은 월요일 8일이 되었습니다. 그 사이 6일과 7일이 지났는데, 머릿 속에서는 오늘이 월요일이라는 건 인정하지만, 어쩐지 계속 7일인 것 같은 착각이 생깁니다.

 

 7일과 8일의 차이란 어떤 걸까요. 생각해보니 매달 돌아오는 날짜들은 여러가지 느낌이 듭니다. 1일과 3일의 느낌. 3일과 5일의 느낌. 7일, 9일과 10일, 그리고 14일, 15일, 20일, 30일과 31일 그런 날들이 조금씩 다른 느낌이 듭니다. 30일로 끝나는 달, 31일이 있는 달, 그리고 어느 달에는 한 계절이 시작되고 또 어느 달에는 한 계절이 끝납니다. 3월은 봄이 될 것 같았지만, 겨울에 가까운 봄이었고, 4월은 처음에는 차가웠지만 갑자기 더워질 것 같은 오늘은 그런 기분이 조금 들었습니다.^^

 

 

 3. 지난 주말, 갑자기, 책을 샀습니다.

 

 한동안  실용서를 조금 더 많이 읽었습니다. 정리에 대한 미니멀라이프에 대한 책을 며칠 전에 샀는데, 사진이 좋았습니다. 정리에 대한 내용 소개도 있지만, 우선 정리가 잘 된 사진부터 눈에 들어왔던 것 같습니다. 자기계발서와 같은 실용서의 설명은 읽는 사람이 이해하고 정리하기 편한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좋아합니다.

 

 지난 주말, 갑자기 낯선 작가의 소설이 읽고 싶어졌습니다. 전에 한 권이라도 읽어본 작가의 책이 아니라 설명과 미리보기만을 조금 보고 찾는 책은 낯선 책들입니다. 서점에서 앞부분을 읽고 사도 마음에 드는 책을 잘 고르는 건 어렵습니다. 다 읽고 이 책은 참 좋았어, 하는 책을 만나는 건 가끔씩 인연의 문제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을 것 같아서 산 책이 그만큼 좋을 때도 그렇지 않을 때도 있는 것처럼, 크게 기대하지 않고 읽었던 책이 정말 좋았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읽고 잊어버린 책도 많았을 거고, 읽으면서 앞부분을 읽고 접어둔 책도 있었을거예요.

 

 가끔은 실패하기 싫어서 열심히 찾아봅니다. 하지만 그래도 원하는 것과 다를 때가 있어요. 때로는 그 책을 지금은 좋아하지만 시간이 지나서는 그 때만큼 좋아하지 않을 때도 있고, 또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그 책이 좋다, 좋지 않다, 라는 건 개인적인 느낌에 가까운데, 그런 느낌도 계속 달라져간다는 것을 요즘은 생각합니다.

 

 

 5. 아무것도 모르니까요.  

 

 요즘은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열심히"하는 것을요.

 하지만 그건 오랜 습관이었는지, 요즘도 계속 나타납니다. 어느 순간 알게 될 떄까지요.

 앗, 너무 열심히 했어, 하는 생각이 들면, 잠깐 멈추고, 적당히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게 참 어렵네요.

 하나를 열심히 조금 더 자세히 보는 것은 때로 좋지만, 늘 좋은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때가 필요할 때도 있어요.

 어느 때에는 그런 것들이 평소의 습관이 될만큼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그런 것들을 조금은 대충대충 적당히 필요한 만큼, 그러니까 조금 기준을 낮춰서 하는 것을 연습하고 있어요.

 잘 되지는 않습니다.

 오늘도 너무 잘 하려고 그러는 거 아니야, 라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그런 말을 들었습니다.

 진짜 잘 하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 아무것도 모르니까요. 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주말이 지나면서 이번주는 이번주의 시간이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조금 더 따뜻하고 조금은 더울지도 모르는 햇볕이 있고

 점점 가벼워지는 느낌이 드는 시간이 될 것 같은데,

 공기도 조금 더 좋고, 기분 좋은 시간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매일 뉴스를 보면 나오는 산불과 화재와 같은 재해가 없었으면 좋겠고요.

 지금 이시간에도 화재로 인해서 힘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빨리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쓰다보니 벌써 10시가 넘었어요. 조금 더 빨리 쓰는 건 아직은 무리인 것 같지만, 그래도 간결하게 쓰면 좋을 것 같기는 합니다.

 

 따뜻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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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9 15: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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