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46분, 바깥 기온은 10도 입니다. 오후가 되면서 기온이 많이 올라갔어요.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전에는 그렇게 따뜻한 건 아니었는데도 어제보다는 기온이 높아졌습니다. 어제 저녁에, 내일은 점점 기온이 올라갈 거라는 말을 들어도, 그렇게 따뜻해질 것 같지 않았어요. 그리고 어제 오전에 추웠던 것이 이어지는지, 오늘 오후까지도 실은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었어요. 그리고 바깥에 나왔을 때는 세 시 반, 아마 그 정도였을 거예요. 추울까봐 안에 두껍게 입고, 그리고 조금 얇긴 하지만 경량패딩도 입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대부분 비슷한 옷을 입었어요. 두꺼운 롱패딩을 입은 사람들은 학생들이고, 대부분은 경량패딩입니다. 그렇지만 기온이 올라가서 그런지, 그게 덥게 느껴져서, 집에 가서 다시 다른 옷으로 바꾸어입었어요. 어제 추웠던 것 때문에 조금 많이 입었나봐,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그렇게 입고 밖으로 나와서 살짝 걸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공기가 좋지 않을 거라는 말을 들었는데, 어제만큼 공기가 좋은 것 같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춥지 않아서 조금 걸을 수 있었어요.

 

 어제부터 오늘 낮까지 어쩐지 감기가 올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따뜻하게 입었지만, 아직도 머리가 조금 아프긴 해요. 어쩐지 감기가 올 것 같아, 라는 건 기분이지만, 가끔씩 잘 맞으니까, 오늘은 조금 더 따뜻하게 입는 것이 좋을 것 같았는데, 밖에 나오니까 생각보다 따뜻하고, 그리고 공기가 좋은 건 아닌데도 조금은 덜 답답했습니다.

 

 

 

 어제 낮 12시 반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 때 바람이 불고 공기가 차가웠지만, 그래도 미세먼지는 많지 않았어요. 오늘은 어제와 두 가지가 달라져서 기온은 어제보다 많이 올라가고, 미세먼지도 많아졌습니다. 어제의 같은 시간보다 4도 높다고 하고, 그리고 초미세먼지가 나쁨이 되었습니다. 봄에는 전에도 황사가 많은 시기였는데, 이제는 황사도 오겠지만, 미세먼지는 봄이 아니어도 고농도인 날이 많아졌습니다.

 

 1. 미니멀라이프

 

 어제는 왜 이렇게 시간이 잘 가지? 하면서 보니까 시간을 쓰는 것이 좋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어제는 그랬지만, 오늘은 다른 방식으로 해봐야지, 하는 마음이 됩니다. 미니멀라이프는 정리와 수납과 같은 눈에 보이는 것들도 바꾸어주지만, 다른 것들도 바꿀 수 있을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매일 매일 습관적으로 하지만, 그렇게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찾아내고 줄이는 것, 그런 것도 미니멀라이프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보이는 것을 정리하는 것도 잘 되지 않는데, 보이지 않는 것을 정리하는 것이 더 쉽지는 않을 거예요. 그래서 다이어리를 쓰고, 메모를 하고 그러는 거겠지만, 가끔씩 메모하는 것도 귀찮아질 때가 있어요. 앗, 게으름이라는 건 그런 거지만, 그럴 때가 있더라구요.^^;

 

 

 2. 다른 사람들에게 하는 것처럼 내게도 친절하게

 

 전에 아는 분이 해주신 이야기예요. 매일 작지만 나를 위해 쓰는 시간이 필요하고, 나를 위해 사는 것들이 필요하다는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 때는 열심히 들었고, 가끔 생각나면 그게 어떤 걸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매일 매일 나를 위해서만 사는 것 같은데? 하는 기분이 들 때도 있고요, 그리고 아주 가끔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조금 더 친절할 수 있는데, 나 자신에게는 조금은 엄격하거나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사람인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긴 합니다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대부분 자신에게는 조금 더 많이 너그러워지니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는 엄격하고, 자신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운 사람이 될 것 같은, 그런 걱정이 되니까요. 다른 사람에게 하는 만큼 자신에게도 친절한 사람이 되는 것이 자연스러울 때도 있지만, 가끔은 그게 잘 되지 않는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조금 더 잘 해야지, 하는 것들이 많아지면 좋지는 않다는 걸 요즘은 조금 늦지만 앗, 하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오후엔 어떤 것들을 하겠어, 하다가 잠깐 졸았습니다. 앗, 하고 눈을 떠보니 졸았더라구요.

 봄이 되니 조금 더 졸리는 춘곤증도 찾아오는 것 같아요.

 아니면 오후가 따뜻해져서 그런 것일수도 있을거예요.

 벌써 오후 6시가 되었습니다. 곧 해가 지는 저녁이 되겠지만, 요즘 6시는 오후같아요.

 춘분이 지났다는 건, 그렇게 차이가 있는 모양입니다.

 남은 하루, 따뜻하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