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2시 35분, 바깥 기온은 4도 입니다. 밖에 비가 오고 있어요. 설연휴 2일째 되는 오늘,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비가 오고 있는데, 어제 밤부터 비가 왔는지도 모르겠어요. 창문을 닫고 있으면, 비가 많이 오지 않으면 잘 모르고 있거든요. 아침에 엄마가 비가 온다고 하셔서, 알았는데, 지금도 비가 오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에 따뜻하던 날씨는 오늘부터 조금 달라져서, 내일 많이 추울 거라고 해요. 내일이 설인가 하다가 아니, 화요일이야, 하고 달력을 보고 다시 확인을 합니다. 내일은 입춘인데, 입춘 시기에 조금 추울 예정입니다.^^

 

 연휴가 시작되어서 다들 고향가는 길 바쁘신데, 비도 오고, 날씨가 추워서 어쩌지요. 멀리 가지 않고 가까이 사시는 분들도 날씨가 춥거나 하면 좋지는 않을 것 같고요. 비오는 날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요즘은 미세먼지도 많고, 올 겨울 눈이 덜 내려서 건조한 날씨니까, 이 비가 좋은 것들을 남겨주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저희집은 오늘도 엄마가 아침에 일찍 마트에 다녀오셨습니다. 지금은 양념을 하시느라 쾅쾅 쿵쿵 소리가 나고 있어요. 오후에는 늘 하던 화양적 꽂는 일을 할 것 같아서, 아 빨리 페이퍼를 써야겠다, 하고 서둘러 왔습니다. 명절에 엄마가 거의 대부분의 일을 하시지만, 그래도 옆에서 가끔씩 심부름도 해야 하고, 크고 작은 것들은 사러 다녀올 때도 있으니까, 오늘 오후 시간은 알 수 없네요. 작년 명절에 아주 많은 맛살과 버섯과 햄 등등을 꽂느라 이번에는 조금 덜 했으면 좋겠는데, 얼마나 준비하셨는지 잘 모르겠어요. 이번 연휴에는 밀린 것들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긴 했지만, 어제부터 연휴가 시작되면서부터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는 중입니다.^^;

 

 1월 24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꽃이 피려고 살짝 줄기가 올라오는 중입니다. 오늘 사진을 찍지 못해서 찾아보니 며칠 전에 찍은 사진들이 있어서 다행입니다만, 몇 장 남지 않았어요.^^;

 

 오늘 아침에는 늦잠을 잤습니다. 어제 늦게 잤더니, 이어지는 건 늦잠이네요. 아침에 이상한 꿈을 꾸었어요. 예쁜 반찬이 있는 도시락을 사려고 만원을 냈는데, 이건 조금 곤란하다는 얼굴로 다시 돌려주는 거예요. 어? 맞는데, 천원 지폐를 낸 건가 다시 보니까, 세종대왕님 얼굴에 만화처럼 눈을 크게 그려놓아서 안된대요. 앗, 그러면 어떻게하지? 하다가 꿈에서 눈을 떴습니다.

 

 조금 전에 페이퍼에 쓸 날씨를 찾으러 인터넷 사이트를 보는데, 옆의 뉴스 검색 순위에 "손상화폐 전액교환 받으려면"이라는 것이 있었어요. 아침의 꿈 생각도 나고 해서 읽어보았는데, 손상된 화폐도 교환을 받을 수 있지만, 전액 교환을 받기 위해서는 남아있는 면적이 원래 면적의 4분의 3이상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전액은 3/4 이상, 반액은 2/5~3/4 사이 그리고 2/5 미만은 안되는 것 같아요.

 지폐가 손상이 되어도 교환이 가능하다는 것과 적어도 일정 금액을 받을 수 있는 비율이 있는데, 한국은행권의 경우에는 불에 탄 부분의 재도 인정이 된다고 하니까, 조금 놀라웠어요. 그리고 꼭 한국은행으로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좋은 정보였습니다. 되도록이면 손상없이 쓰는 것이 좋겠지만, 여러 가지 일로 인해서 화폐의 손상이 있을 때는 다행스러운 일일거예요.

 

 오늘 아침의 꿈에 나왔던 것처럼 낙서를 크게 한 경우 같은 것들은 이 기사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당황스러운 꿈 덕분에 오늘 뉴스 한 번 더 찾아보게 된 것 같은 기분은 듭니다.

 

 요즘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전에는 설날에 어른들이 세뱃돈을 주셨는데, 신권 화폐로 은행에서 바꾸어오셨던 것 같아요. 그런 기억들이 소소하지만 조금 더 많이 남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오늘은 들었습니다.

 

 시간이 벌써 1시 가까워집니다.

 엄마가 부르셔서 그만 가봐야겠어요. 아무래도, 이제 꽂이의 시간이 오려나봅니다.;;

 즐거운 설연휴 보내세요.^^

 

 

 

 

 

 

 

 

 

 

 

 

 

 

 

오늘 페이퍼에 나온 "손상화폐 전액교환 받으려면"에 대한 뉴스는 아래 주소입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56&aid=0010667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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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9-02-03 13: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만약 1/2, 즉 50프로만 있어도 교환이 된다면 큰일이지요. 지폐 한 장을 두 장으로 나눠
두 번 교환 받으려는 사람이 있을 테니까요. 그러면 만 원으로 이만 원을 가질 수 있을 테지요.ㅋ

비가 온 세상을 깨끗이 청소해 주면 좋겠네요.

설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9-02-03 14:10   좋아요 1 | URL
저도 비율에 대한 이야기 읽었을 때, 비슷한 생각이 잠깐 들긴했는데, 지폐에는 고유번호가 있으니까,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 같았어요.
오늘 비가 계속 올 것 같아요. 공기는 조금 좋아질 것 같은데, 연휴에 비가 와서 불편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페크님, 즐거운 연휴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2019-02-03 21: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2-04 14: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블랙겟타 2019-02-04 01: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설 연휴 잘 보내시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서니데이 2019-02-04 14:40   좋아요 1 | URL
블랙겟타님, 감사합니다.
설연휴 즐겁게 보내시고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AgalmA 2019-02-04 14: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띠용 눈 세종대왕님 웃겨요ㅎㅎ 저는 며칠 전 현 대통령님이 꿈에 나와 복권을 사야 되나 살짝 망설였지만 이 귀차니즘이 허락하질 않네요;;; 현재 제가 나라 걱정을 하기는 벅찬데 어쩌자고 대통령님이 내 꿈에 나타나셔서;;; 인자하게 제 말을 경청해주셔서 꿈에서나마 잠깐 좋았던 걸로도 만족.

새해 건강하시고 소원 성취 가득하시길🎋

서니데이 2019-02-04 14:52   좋아요 1 | URL
네. 순정 만화 미소녀처럼 눈을 그려서 받을 수 없다는, 그런 꿈이었어요. 실제로는 지폐에 그런 낙서는 없겠지만 꿈이니까요.^^;
a님은 그런 꿈 꾸셨으면 복권 사세요. 되면 좋고 안되더라도 나쁘지 않잖아요. 좋은 꿈일 거예요.^^

서니데이 2019-02-04 14:53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a님도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잘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