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50분, 바깥 기온은 영하 1도 입니다. 날씨가 하루 종일 흐렸는데,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조금 전에 8시 뉴스가 시작하는 걸 보고 왔는데, 그 사이 8시 뉴스가 끝날 시간이 되었네요. 그 사이에 뭘 했더라? 그건 잘 모르겠지만, 그 사이에 벌써 그만큼 시간이 지났다는 건 확실합니다. 오늘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어제는 길에 얼음이 플라스틱 처럼 그대로 있었던 추운 날이었는데, 오늘은 낮에 영상을 회복한 날이었습니다. 바깥에 나왔는데, 귀가 시리지 않은 날은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오후에 해가 지기 전 그러니까 4시에서 5시를 지나는 시간에 집 근처를 조금 걸었습니다. 오늘 공기가 좋지 않다는 말을 들어서 그런 날에는 바깥에 나가고 싶지 않지만, 요즘 춥다거나 미세먼지가 많다는 이유로 실내에만 있다보니, 그것도 좋지 않아서, 오늘은 억지로 밖으로 나왔습니다.

 

 날씨가 흐리지만, 바람이 적게 불고, 그리고 얼굴이 뻣뻣해지지 않는 날씨인데, 그렇다고 해서 많이 따뜻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조금 전에 찾아보니까 어제보다 6도 정도 기온이 높다고 합니다. 요즘이 제일 추운 시기라는 걸 생각하면 영상이 날은 따뜻한 날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거나 하지 않거나, 추위를 많이 타기 때문에, 차갑지 않은 날은 없는 것 같아요. 더 차가운 날이, 더 세게 바람이 부는 날이 있고요.^^;

 

 이러다 2월을 지나고, 그 사이에 추운 날들을 많이 만나고 나면, 추운 날에 적응이 되었을 거고, 그리고 그 때는 한파도 많이 지나갔을테니까, 그 때쯤이면 추위를 조금 덜 타게 될지도 모르지만 추운 날씨는 봄까지도 이어집니다. 3월이나 4월에 눈이 내리는 날도 있고요, 그리고 갑자기 이상고온 현상이 일어나서 갑자기 평년보다 기온이 올라가는 날도 있을 거예요. 그게 매년 찾아오는 일은 아니지만, 매년 찾아올 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때를 생각하니, 1월에서 3월과 4월은 아직 먼 미래의 일이면서, 또 금방 올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막연한 시간의 일들인 것 같습니다. 그 때가 되면 조금 더 가볍게 입고, 조금 더 황사가 많이 찾아오고, 그런 것들이, 작년이 그러하듯이 또 오겠지요. 그러니까, 잘 올 거라고 생각하고, 그 때의 일은 그 때 생각하고, 지금은 지금 일들을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운 날이 지나고 나면 얼었던 것들이 녹고, 추운 날들이 다시 찾아오고, 그러면서 이 겨울이 많이 춥지 않게 지나가기를, 조금만 그러니까 조금만이라도 부드러운 겨울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게 먼저일 것 같아요.

 

 겨울은 추워야 하고, 여름은 더워야 한다고 하지만, 겨울에 너무 추우면 여름도 더 덥고, 계속 반복되는 것 같으니까, 조금만 차이를 줄여주기를 바라는, 지난 겨울만큼 춥지 않고, 그리고 한파가 자주 오지 않는 겨울이었으면 좋겠는데, 그게 꼭 좋은 건지는 잘 모르지만, 너무 추운 겨울은 지난주까지만 생각해도 금방 떠오르니까, 조금 덜 춥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지난해 11월 25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아마 메리골드 같은데요. 이 때 춥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따뜻한 시절이었네요. 벌써 한참 전이 되어버린 작년, 그리고 11월, 벌써 두 달 전 같은, 그렇지만 한달 보름 정도 전의 시간인데, 사진을 찾고 보니, 이상하게 오래 전 같아요.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는데, 봄보다 가을이 먼 것 같은, 조금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1월 10일입니다. 벌써 1월이 3분의 1에 해당되는 지점에 이르렀습니다. 올해의 일들을 생각하면, 아직 2019년의 목표를 많이 정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것들을 할 것인지, 잘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고, 그리고 지속적으로 수정을 하면서 앞으로 가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아는데도, 매일 매일 하루 하루에 매몰되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그 순간 순간을 열심히 사는 것과, 조금 더 먼 곳을 볼 줄 아는 것, 두 가지를 동시에 잘 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둘 중 하나만 하는 건 나중 일을 생각하면 좋지 않으니까요. 그건 발 밑을 계속 보고 가서 넘어지지 않으려고 애쓰지만, 방향을 잘 못 들어서 생각했던 것과 다른 길로 가게 된다면 원하는 목적지에 갈 수 없게 되는, 그런 것과 비슷합니다. 실제로는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근거리와 원거리의 문제, 미시와 거시의 문제 그런 것들을 보면 조금 비슷한 점이 있지 않을까요.

 

 어느 해에는 큰 목표가 없었던 해가 있었고, 또 어느 해에는 그런 것들을 신경쓸 여유가 조금도 없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이런 길들을 지나왔구나, 하는 것들도 지나오고 나면 어쩌다 기억이 날지도 모르지만, 대부분 그냥 잊어버리고 삽니다. 하지만 가끔씩 비슷한 문제가 생길 때가 있다면, 지나온 날들이 힌트가 되어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도 메모를 하거나 일기를 쓴 것들 다시 읽어볼 때가 적었다는 건, 반성할만한 일인 것 같습니다.

 

 어제는 이마를 만져보는데 낯선 자국이 만져서서 거을을 보았습니다. 앗, 이마에 커다란 상처가. 위에서 아래로 길게 내려와있었습니다. 언제 생긴 건지는 모르는데, 길게 쑥 들어간 자국이 생겼어요. 만지면 조금 아픈데, 언제, 어디서 생긴건지도 잘 모른다는 게, 오늘 생각하니까 조금 무섭네요. 흉터가 남으면 어쩌지 하는 마음은 어제의 걱정이고, 오늘의 걱정은 그런 것입니다. 어쩌면 내일의 걱정은 다른 것이 되고, 또 그 다음날의 걱정이란 또 다른 것이 될 지도 모르는, 매일은 비슷해도 늘 같지 않은 시간을 지납니다. 그게 좋을 때도 있고, 좋지 않을 때도 있지만, 오늘은 내일 일들을 생각하는 것일뿐, 잘 모릅니다. 내일이 되면 알게 되겠지요. 오늘은 오늘의 일을 하고, 오늘의 기쁨을 느끼고, 오늘의 시간 속에서 사는 것을 감사하고 싶습니다. 오늘 안에서 어제와 내일의 날들을 너무 많이 걱정하지는 않고, 조금은 생각하는 것. 하루 하루 점처럼 떨어진 날들을 조금씩 이어가는 선이 될 지도 모릅니다. 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도 날씨가 많이 춥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그 대신 공기는 좋지 않은 날이 이어질 것 같아요.

 쓰다보니 9시 20분이 살짝 지나고 있습니다.

 텔레비전에서 재미있는 방송을 해주는 모양이예요.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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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오 2019-01-10 22: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마의 상처가 잘 없어져야 할텐데요..편한밤되셔요.^

서니데이 2019-01-10 22:15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손이 닿으면 아직 아픈데, 잘 나았으면 좋겠어요.
메오님, 편안한 밤 되세요.^^

2019-01-10 23: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1-10 23: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1-11 12: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1-11 14:5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