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55분 바깥 기온은 영하 4도 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올해 그러니까 2019년 첫 월요일이었습니다. 왜냐면 1월 1일이 화요일이었거든요. 그러고보니, 1월 1일에 시작해서 오늘이 될 때까지, 화요일부터 월요일이 될 때까지, 모두 처음 맞는 요일이었습니다. 내일부터는 두번째 화요일이 되고, 두번째 수요일이 되지만, 그렇게해서 52번 정도가 지나게 되겠지만, 아마도 몇주차인지 그런 것들을 많이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한달에 몇 번째 요일, 같은 것들로 정해진 것들이 있긴 합니다만, 그런 것들도 중요해도 잘 기억나지 않을 때가 있는데, 오늘은 올해의 몇 번째 주간입니다, 그런 것 까지 생각하기에는 매일 머리 속에 넣어야 할 것들이 많을 것 같거든요.^^

 

 오늘은 오후에 집 근처를 잠깐 나갔습니다. 5시가 조금 지나서 6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는데, 많이 춥지는 않지만, 그래도 얼굴에 바람이 닿을 때면 조금씩 피부가 뻣뻣해지는 느낌이었어요. 날씨를 찾아보았는데, 영하 4도라는 걸 보면, 낮기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전에 추웠을 때는 낮에 이정도면 아주 추운 날보다 조금 덜 추운 날일 때도 있었으니까요. 요즘의 날씨는 어제 소한을 지났고, 이제 추운 시기라서, 낮기온은 어떨지 모르지만, 저녁에 해가 진 다음, 아침에 해가 뜰 시간에는 아마 영하인 날이 많을 것 같아요.

 

 매일의 날씨는 바람이 부는 날, 햇볕이 잘 드는 날에는 체감기온이 조금 다릅니다. 그리고 춥다거나 춥지 않다는 것에 날씨 정보의 숫자도 심리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저녁에 되어 가는 시간에 밖에 나갔을 때, 많이 춥지 않았다고 생각하다가도, 날씨가 영하 4도입니다, 라는 걸 보면, 갑자기 춥게 느껴집니다. 그러다 옆에 조금 작은 글자로 어제보다 2도 정도 높다는 것을 확인하면, 그래, 아까 별로 춥지 않았어, 같은 변덕스러운 마음이 됩니다. 체감기온과 실제기온의 차이를 그렇게 줄이려는 걸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덜 추웠으니까? 하고 보니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입니다. 하나가 좋으면, 둘 다 좋은 건 아닌 거군요.^^;

 

 지난해 8월 31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 속의 열매는 대추 같은데, 실은 잘 모르겠어요. 몇 달 지나고 보니, 기억이 불확실해졌어요.^^;

 

 지난주까지 지나가느라 에너지를 많이 써서 지난주 후반부터는 계속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특별히 아픈 건 아니지만, 에너지를 다 써버린 느낌 비슷해요. 그러니까 오늘 생각해보니, 이게 번아웃 같은데? 하고 뒤늦게 생각이 납니다. 저녁을 먹기 전에도 많이 피곤했는데, 저녁을 먹고 나서 번아웃을 생각해냈습니다.

 

 지난주만 해도 일요일에 쉬고 나면 월요일은 느낌이 좋았는데, 이번주에는 주말의 느낌을 월요일까지 가지고 온 것 같아서, 앗 이번주 어쩌지,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날씨가 춥다고 해서 실내에만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또 어떤 이유로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 같은 것들도 생각해보지만, 지난주에는 여러 가지로 에너지를 많이 쓸 일들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는, 답을 찾을 수는 없지만, 대충 그런 것들 때문이라는 중간결론에 이릅니다.

 

 오늘은 뭘 해도 재미없어, 그런 정도까지는 아닌데, 어떤 것들을 하고 싶은 에너지가 부족합니다. 전에는 이런 때에는 억지로 움직이면서 에너지를 얻으려고 했는데, 가끔은 그런 것도 괜찮지만, 어느 때에는 그냥 가만히 쉬는 게 에너지 회복이 조금 더 나은 것 같아서, 이번에는 적당히 가만히 있는, 그러니까 억지로 움직이고, 가만히 쉬는 것을 같이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녁에 해가 지기 전 늦은 오후 시간에는 집 근처를 조금 걸었는데, 집안에만 있을 때보다는 좋았지만, 찬 바람을 맞았더니 머리가 조금 아파서, 오늘은 모자를 잊어버리고 나갔다는 생각을 뒤늦게 했습니다. 모자가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모자가 없어도 크게 춥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별일 아니지만, 되도록이면 좋은쪽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별일 아닌데,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별일 아닌 것 같은데, 가끔씩 예민해질 때는 그게 별일이 되어버릴 때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도 귀찮다고 하기 싫을 때가 있고, 별 일 아닌 것들도 큰 일을 만들 때가 있어요. 그런 것들은 그 날 그 날의 컨디션이나 여러 가지의 영향이 있겠지만, 지나고 나면 살짝 또는 조금 많이 후회한다는 것들이 있습니다. 공통점이라고 하는 건 조금 어울리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그런 것들이 가끔 있다는 걸 가끔씩 조금 덜 잊어버리면 좋겠습니다. 중요하지 않은 것을 열심히 하면 중요한 것들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은 조금 더 많이 기억하면 좋겠고요. 마음은 그렇지만, 자주 생기는 일이란, 눈 앞의 일이 제일 잘 보인다는 걸 자주 느낍니다.^^;

 

 조금 덜 추우니까 밖에 나가기도 좋은데, 공기가 조금 더 좋았으면 좋겠어요.

 요즘 독감과 감기, 그리고 노로바이러스도 유행한다고 합니다.

 건강하고 좋은 겨울, 매일 매일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알라딘 서재의 마태우스님이 새 책을 최근 출간하셨습니다. 이번에는 의학사에 관한 책입니다.

 오늘 알라딘 서재 이웃이신 **님께서 <서민 교수의 의학세계사>를 선물로 보내주셨어요. 읽어보고 싶었는데, 좋은 책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히 읽을 것 같습니다.

 **님 좋은 선물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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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8 00: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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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8 00: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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