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43분, 바깥 기온은 14도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아직 6시가 되기 전이지만, 바깥이 조금씩 어두워지는 느낌이예요. 점점 해가 짧아지는 건 알지만, 그래도? 하는 마음으로 찾아보았는데, 오늘의 일몰시간은 5시 49분이라고 해요. 그러니 해가 질 것 같은 느낌이 맞았네요.

 

 오늘은 일요일이었는데, 주말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어제보다 오늘 기온이 살짝 높은 것 같아요. 지금 기온도 2도 정도 높다고 하니까요. 낮에는 햇볕이 좋은 날씨였어요. 바람이 없어도 그렇게 따뜻한 느낌은 들지 않는, 이제는 진짜 시간이 가을의 후반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햇볕 따뜻한 12시에서 이제 겨우 5시간에서 6시간 정도 지났는데, 그게 아주 오래전의 일 같은, 그런 느낌이 듭니다. 이제는 해가 지고 바깥은 조금 남은 빛 같은 느낌입니다. 이제 더 어두워질 것 같아요.^^;

 

 오늘이 10월 21일입니다. 아직 10일정도 남아있어요. 한 달이 31일이니까 10일 가까이 남은 건 그래도 3분의 1이나 남은 건데요, 그런데 오늘도 이제 10월도 다 갔다는 이야기를 또 들었어요. 어제도 들었던 것 같은데.^^; 실은 저도 며칠 전에 그러니까 20일도 되기 전에 10월이 다 지나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나서 조금 있다가, 아니지 그래도 10일이 더 남았는데, 그러면 안되지, 하는 마음을 계속 찾아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남은 날들이 더 빨리 지나갈 것만 같아서요.^^;

 

 

 지난주 일요일인 14일 오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 날도 햇볕이 좋은 날이었나봐요. 사진이 무척 밝은 날에 찍은 느낌이 듭니다. 오늘 아침에 찍은 사진도 있긴 한데, 오늘은 이렇게 밝고 색상이 환한 꽃 사진은 없어서, 찾아보니 지난주의 것이 있습니다.^^ 오늘도 이 제라늄을 일주일 만에 다시 보았는데, 이 때보다는 잎이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아직 빨갛고 분홍색의 꽃이 많이 남아있어요. 제라늄은 일년에도 여러번 꽃이 핀다는 이야기를 이웃분께 들었어요. 집에 이 화분이 있다면, 아마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일이겠지만, 가끔씩 지나는 곳에서 봄부터 여름을 지나고 가을이 될 때까지 꽃이 피어 있는 것을 봅니다. 봄과 비슷하지만, 봄에 보았던 그 꽃은 지고 새로 만나는 거겠지요. 하지만 비슷한 색의 비슷한 느낌이라서, 그 때의 그 꽃이 계속 남아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었어요.^^

 

 오늘도 아침에, 그러니까 9시 정도 되었으니까 아침은 아니고 오전에, 집에서 나오는데, 햇볕이 밝고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어쩐지 오늘은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린 것 같지 않을 것 같은 느낌 비슷했어요. 그런데, 어제 저녁에 들었을 때는, 오늘 초미세먼지가 많을 거라고 했는데, 아침에는 햇볕이 좋은 시간이어서 그런지, 그런 걸 잊어버리고 가방 안에 종이마스크가 있었지만, 생각이 안 났습니다. 그런데, 저녁이 되니까, 눈이 조금 가렵고 물로 씻고 싶은 느낌이 들어요. 이럴 때 인공눈물을 넣는 것도 괜찮은데, 날씨가 건조해져도 그럴 수 있는 것 같거든요.^^

 

 어제는 기운이 정말 없었는데, 오늘은 어제보다는 조금 나아지는 느낌이 들어서, 저녁이 되어서 주말에 잘 쉬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오늘 낮에 점심을 대충 먹고 잠이 들었는데, 광고성 문자 오는 소리를 듣고 조금 전에 일어났어요. 일요일 오후에 자게 되면, 그냥 바로 하루가 지나가는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잘 쉬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이상해요. 오늘만 해도 점심을 먹고 나면 주중에 가보지 못했던 시내 대형서점이라도 가봐야 할 것 같은 생각이었거든요. 그렇지만 오늘 저녁이 되어서의 느낌은, 낮에 외출했다면 저녁이 되었을 때는 많이 피곤하고, 내일은 더 피곤했을것 같은, 12시의 생각과 많이 달라진 것을 느낍니다.

 

 잠이 부족하면 스트레스에 약해지는 것 이외에도 주의집중력이 좋지 않고, 기억력도 좋지 않고... 좋은 건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한동안 잠을 적게 자고 부지런히 공부를 하고 일을 하고, 시간을 아껴쓰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어요. 사람마다 필요한 수면시간이 다르니까, 평균적인 시간이 어느 사람에게는 적고, 또 어느 사람에게는 많은 시간일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개인차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결국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내게 잘 맞는 것을 찾아야한다는, 그럴 때까지 수없이 많은, 그러니까 찾을 때까지 계속되고, 잘 맞아도 나중에 사정의 변경이 있을 수 있다는, 그런 것들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성취를 원하는 어떤 목표가 있을 때, 가끔은 목표는 잘 보이는데, 매일 일상적인 시간들은 조금 은 소홀해지기도 합니다. 자고 먹고, 운동하고, 그런 것들이 가끔은 시간이 아까워지기도 하고, 중요한 것 같지 않을 때도 있고요. 그런데, 그런 시간들이 너무 길다면 문제지만, 매일 조금은 줄일 수 있어도 그 시간을 제외할 수는 없을 거예요. 결국은 성취할 수 있는 목표라는 것은 조금 더 긴 시간 뒤에 알게 되는 거지만, 매일의 날들을 지나가고 나서 결과에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그때까지 걸어갈 수 있고, 버틸 수 있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이런 걸 미리 알았다면 좋았는데, 하다가... 아니, 몰랐던 건 그런 게 아니야, 지도로 보고 확인했다고 해도 실제로 걸어본 경험이 없다는 그런 거 아닐까, 같은 조금 다른 방향에서 답이 될 수 있을 것을 생각해봅니다. 늦게 알았지만, 더 늦게 아는 것보다야 낫지, 그런 마음으로요.^^;

 

 주말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주중에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고, 잘 쉬고, 그렇게 재충전을 잘 하시면 휴대전화의 파란불이 들어오는 것처럼 조금은 부족해진 에너지의 보충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은 벌써 저녁이 되었지만, 아직 시간이 6시 반 정도예요. 여름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오후 같은데, 바깥에 해가 져서 기분이 한 9시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하루는 같은 24시간이니까 다행입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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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인트saint 2018-10-21 22: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서며 버스를 탔더니...히터를 틀어놨던데..오후에 집에 돌아오는 길엔...버스에 냉방을 가동하더군요...일교차가 심하네요...건강관리 잘 하셔요~^^

서니데이 2018-10-21 22:52   좋아요 0 | URL
아침에는 히터 있으면 좋을 날씨예요. 낮에 그렇게 더울 정도는 아닌데, 버스 안은 햇볕때문에 냉방이 되었을까요. 요즘 일교차가 하루에도 10도 이상 차이가 납니다. 일교차 없는 시기는 없지만, 요즘 더 차갑게 느껴져요. 파워리뷰어님도 따뜻한 밤 되세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