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48분, 바깥 기온은 17도입니다. 비가 오는 금요일,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제 25호 태풍 콩레이가 북상중입니다. 조금 전에 인터넷 뉴스를 찾아보았더니, 태풍의 영향권에 든 제주공항이 사실상 폐쇄되었다고 합니다. 5일 17시를 기준으로 태풍에 의한 경고를 발령, 131편의 항공편이 결항되었다고 하는데, 6일 15시까지 계속된다고 하는데, 앞으로 태풍이 우리 나라에 계속 접근하고 있는 중이라서, 다른 지역의 공항도 결항될 수 있으니,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합니다. 2년 전 태풍 차바가 10월에 우리 나라를 지나면서 많은 피해를 남긴 적이 있는데, 이번에 북상중인 태풍 콩레이의 경로가 차바와 비슷하다는 것 같습니다. 큰 피해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는데, 점점 가까이 오는 것이 조금은 불안합니다.

 

 오늘은 태풍이 가까워져서 그런지, 오후에도 그리고 지금도 계속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후에 비가 올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우산을 들고 외출했는데, 밖에 나와보니 비가 상당히 내리고 있었어요. 비 때문인지 오늘은 어제보다 같은 시간의 온도가 7도 정도 낮다고 하는데, 낮에 잠깐 외출했는데도 추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여름에도 기온이 낮은 날이 많은데, 가을이어서 그런지 오늘은 날씨가 차가운 느낌이 더 많이 듭니다.

 

 2018년 노벨평화상은 콩고민주공화국의 의사 드니 무퀘게와 이라크 소수민족 야지디족 여성운동가 나디아 무라드가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콩고 내전의 피해자를 도운 의사와 인권운동가라고 합니다.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을 만큼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분들은 아니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해온 분인 것 같습니다. 올해의 노벨상은 1일 생리의학상, 2일 물리학상, 3일 화학상, 5일 평화상, 8일 경제학상이 발표되고 올해는 문학상은 선정하지 않습니다. 

 

 

 

 오늘 오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분홍빛의 국화인데, 비를 맞으면서 찍었더니 조금은 선명한 느낌이 덜합니다. 우산을 쓴 채로 사진을 찍었는데, 찍을 때는 괜찮을 것 같았는데 사진을 조금 더 크게 보니까 바람에 흔들릴 때 찍은 것 같아요.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분 건 아닌데도 비오는 날이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오늘 찍은 분홍색 꽃이라서 그런지 예쁜데요.^^;;

 

 오늘은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오후 6시가 지나면 발표된다고 해서, 그럼 조금 더 기다려야지, 하다가 7시가 다 되어서 페이퍼를 씁니다. 점심을 대충 먹었더니 저녁을 빨리 먹고 싶어서, 얼른 페이퍼를 쓰고 가서 저녁을 먹으려고요. 오늘은 오전도 오후도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고, 그리고 오늘이 금요일이라는 것도 생각납니다. 금요일 저녁은 주말의 시작 같고, 주말의 시계는 조금 더 빠르게 지나가는 것이 요즘 자주 있는 일이니까요.

 

 저녁을 먹고나면, 영화를 봐야지, 하고 생각하지만, 막상 저녁을 먹고 나면 졸려서, 별 생각이 없는 것이 이번주 자주 일어나는 일입니다. 며칠 전에 휴대전화로 유료 영화를 결제했는데, 처음에는 7일이니까 그 사이에 언제든 보겠지, 하는 마음으로 미루었지만, 그게 이제 내일이 되다보니, 날짜가 뭐 이렇게 빨리 지나가? 하는 마음이 됩니다. 그렇다고 날짜 지나가는 것도 모를 만큼 부지런하게 산 것도 아닌데, 매일 매일 시간이 어딘가로 새는 것 같아서 누수탐지를 하고 싶지만, 시간은 물처럼 흘러도 물이 아니라서 찾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한동안 글씨연습을 했지만, 요즘 다시 글씨가 엉망이 되어서 마음이 불편해졌습니다. 글씨를 쓸 일이 생기면 악필일 때는 어쩐지 피하고 싶어지는데, 그런 일이 생기지 않으려면 그냥 보통 정도 수준이라도 될 만큼은 글씨를 쓸 수 있어야 합니다. 잘 되지 않으면 연습을 해야 하는데, 연습은 조금 지루합니다. 같은 것을 계속 반복하는 것들은 지루하고, 새로운 것을 계속 배우는 것은 어렵습니다. 비슷한 것들을 계속 보면 처음에는 좋았던 것들도 재미가 없고요.

 

 하지만 연습이라거나 학습이라는 것들은 한번에 되는 것보다는 매일 일정시간을 지속적으로 했을 때, 어느 시기를 지나면 달라지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차이가 보이기 전에 성실함이 사라지기 쉽습니다. 또 어떤 것을 오랜 시간 하다보면, 때로는 그것이 없는 일상이 조금 이상합니다.

 

 요즘은 그런 느낌입니다. 여러 가지가 서로 뒤섞여서 무슨 맛인지 모르는 복합형 쥬스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렌지와 파인애플을 섞은 주스도 있고, 아보카도와 바나나를 섞은 주스도 있겠지만, 30여개의 과일이 다 들어간 과일주스는 맛있을지도 모르지만, 낯선 맛이 될 것 같은 불안감이 먼저 듭니다. 맛있을 수도 있지만, 그래서 먹기 전에는 조금 더 용감해져야 할 지도 모릅니다. 요즘 그런 것과 비슷한, 매일 매일 비슷한데 낯설고 매일 매일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 피로감이 드는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저녁을 먹으러 가야겠어요.

 저녁 먹고 나서는 맛있는 커피나 따뜻한 코코아를 한 잔 마셔도 좋을 것 같은 저녁입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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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8-10-05 20: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통 국화하면 노란색과 하얀 국화를 생각하는데
분홍도 있었군요. 예쁩니다.

복합형 주스.ㅋ
요즘 그게 대세잖아요.

전 요즘 영화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올레 TV에서 지원하는 약정이 다음 주면 끝나거든요.
1년 약정인데 아까운 마음에.
물론 조금 있다 다시 신청하겠지만
그것도 중독이 되겠더만요.ㅋㅋ

서니데이 2018-10-05 21:57   좋아요 0 | URL
네, 오늘 오후에 보았는데, 분홍색 꽤 예뻤어요.
전에 오렌지 색에 가까운 국화도 보았는데, 그러고 보면 국화도 색이 다양할 것 같습니다.

요즘 쥬스가게에 자주 가는데, 가서 보면 2가지 이상의 과일 주스도 많이 있어요.
이상할 것 같아도 먹어보면 괜찮은 맛일 때가 많아요. 너무 달때도 있긴 하지만.^^

저는 가끔씩 영화는 유료결제로 보는데, 2일일 때도 있고, 7일일 때도 있어요. 보통은 결제하고 바로 보지만, 이번에는 미루다가 기간내에 못 볼 지도 모르겠습니다. 올레TV약정을 하면 영화를 볼 수 있는 거군요. 아마 1년을 보셨다면, 약정이 끝나고 나면 가끔씩은 생각날 것 같은데요.

밖에 비가 계속 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날씨가 차가워요.
stella.K님, 따뜻한 밤 되세요.^^

2018-10-05 23: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06 17:4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