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전 10시 35분, 바깥 기온은 21도입니다. 편안한 일요일 오전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갑자기 무척 뜨거운 날이었어요. 초여름도 아니고 여름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요. 그래서 오늘도 더울지 궁금했는데, 어? 그렇게 뜨겁지는 않은데요.^^ 오늘은 아침부터 구름이 가득해요. 그래서 아무래도 이런 날이니까 어제보다는 조금은 덜 뜨겁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현재 기온도 어제의 이 시간보다는 4도 정도 낮은 기온이라고 합니다. 오늘 아침 뉴스를 찾아보았는데, 오늘은 30도 가까이 될 거라는 이야기도 있어서 오늘도 더운 날이겠다, 하는 마음이었지만, 아침을 먹고 나서도 바깥이 환한 느낌이 달라서, 어제와는 다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처럼 밝고 눈이 부신 날도 좋지만, 오늘처럼 구름 살짝 있는 날이 좋기도 해요. 조금은 부드러운 느낌 비슷한데,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도 높지 않고, 더해서 공기만 조금 더 좋다면 어제보다 좋을 것 같아요. 늘 구름 있는 날을 좋아하는 건 아니예요. 매일 흐리고 비오는 그리고 서늘한 것을 넘어 추운 날이 이어진다면, 밝고 따뜻한 봄날이 무척 그리울 거예요.

 

 어제는 지나가면서 하얀 꽃이 바람이 날아오는 것을 보았어요. 무슨 꽃인지는 잘 모르지만, 바람에 꽃잎이 떨어질 때, 바람을 타고 향기가 날아오는 기분이었어요. 네, 기분이었어요. 멀어서요. 벚꽃이 지고 나서 그렇게 떨어지는 꽃은 내년에 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반짝반짝하는 느낌이었어요. 어제는 햇볕이 좋았으니까요.

 

 대신 오늘은 구름이 가득해서 편안한 날의 느낌이예요. 일요일 오전에 포근한 이불을 덮은 채 늦잠을 자는 기분좋은 느낌, 비슷합니다. 요즘 공기가 좋지 않아서 저녁이 되면 눈도 얼굴도 조금은 불편한 느낌인데, 오늘은 공기 좋았으면 좋겠어요.

 

 

 어제까지 게으름 줄이기를 43일동안 했어요. 열심히 했지만, 그렇게 많이 줄이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있다면 좋겠지만, 시험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아서, 오늘부터는 사소한 것들은 조금 미루기로 했어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마우스 패드가 없으면, 또는 마우스가 없으면 조금 불편한 것처럼, 가끔은 없어도 되는 것들이 있으면 조금 편한 것도 있으니까요. 많이 줄이지 못해서 아쉬워야 하는데, 실은 이제 그만해서 좋아요. 줄이는 것 사실 조금 힘들었어요.^^;

 

 즐거운 일요일,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댓글(5) 먼댓글(0) 좋아요(2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니데이 2018-05-27 11: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마우스패드를 두고 왔어요.
대신 30분 내에 쓴 것 같긴 합니다.^^;

2018-05-27 11: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5-27 12: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5-27 19: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5-28 00:4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