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치지 않는 힘>이라는 책에서 나오는 내용으로 손글씨를 조금 썼습니다.

 이 책은 심리학교수 30년, 다시 나누고 싶은 이야기, 라는 부제가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쓰신 분은 임상심리 전문가인 심리학자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교양심리학에 자주 나오는 내용이 많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이 분의 강의실에 들어선 학생들에게 하시는 말씀 같은 내용에 더 가까울 것 같습니다.

 구어체로 쓰여진 본문의 내용을 읽다보면 어느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것만 같은 기분도 듭니다. 




 제트스트림 0.38로 썼습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자주 지칩니다. 견디기 힘든 순간들도 찾아옵니다. 남보다 뒤쳐지고 있다고 느낄 때, 열심히 했는데도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을 때, 환경이나 조건이 나를 받쳐주지 않을 때, 목표가 희미해지고 방향을 잃을 때, 우리는 그만두고 포기하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그럴 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길을 가다 지치면 쉬었다 가면 됩니다. 길을 잘못 들어섰다고 생각되면 되돌아 나오면 됩니다. 어디로 가야 할 지 잊어버렸다면 어디로 가고 싶은지 자신에게 다시 질문하면 됩니다. 지치지 않는다는 건 대단한 정신력과 체력을 갖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만두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지치지 않으면 끝까지 갈 수 있습니다. 주변이나 상황, 사람에 휘둘리지 마십시오. 서두르지 마십시오. 타인과 비교하면서 스스로 상처받지 마십시오. 자신의 속도를 잘 유지하면 됩니다. 자신을 믿으면 여러분의 꿈이 여러분을 이끌어 줄 것입니다.

헤밍웨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직접 해보지 않고는 그 누구도 자기 안에 어떤 재능이 숨어 있는지 알 수 없다" 맞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는 여러분 자기 자신을 포함해서 그 누구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여러분만의 재능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발표하는 일이 두렵고 어려운가요? 괜찮습니다.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통계 실력이 부족한가요? 천천히 익히면 됩니다. 영어가 유창하지 못한가요? 큰 문제가 안됩니다. 지금 겉으로 드러난 몇 가지 평가로 한계를 긋거나 포기하지 마십시오.

날아다니는 새는 벽을 뚫지 못합니다. 소리없는 벌레가 벽을 뚫습니다. 내달리는 말은 십 리를 가기 어렵습니다. 뚜벅뚜벅 걷는 소가 천 리를 가고 만 리를 갑니다. 소리없이 벽을 뚫는 벌레처럼, 만 리를 가는 소처럼, 천천히 가십시오. 꼬물꼬물, 뚜벅뚜벅!

모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지치지 않는 힘>, 이민규, 끌리는책, 2018,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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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모 2018-04-13 16: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읽다보니 힘이 나는 좋은 글이네요^^ 저도 좋은 글귀는 꼭 필사를 하는 편인데 이 글도 필사하고 싶네요!

서니데이 2018-04-13 16:33   좋아요 0 | URL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손글씨를 잘 쓰는 편이 아니어서,
페이퍼 하단에 손글씨로 쓴 부분을 적어두었습니다.
저도 읽으면서 좋은 글이었습니다.
아다모님, 즐거운 금요일 좋은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