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것은 얼마나 진실에 가까운가?

 

우리는 가끔 내가 아는 사실이 전부라고 생각할때가 있죠.

친구, 가족, 부부 사이에서도 이런 일은 자주 일어납니다.

그리고 자신이 알고 있는 그 사실에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랬을거야."

"다음에도 이럴게 틀림 없어"

 하면서 점점 자기가 알고 사실과 그 의미에 확신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남이 볼 때는 이상한 사람이 되어가는 거죠.

그리고 심하면 그 늪에 빠지기도합니다.

치료가 필요한 수준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럴때는 잠시 숨을 크게 들어 마셨다가 내쉬고 이 상황을 멀리서 한번 봅시다.

또는 하늘에서 내려다 볼까요. 영혼을 하늘로 보내보자구요^^

아마도 내가 얼마나 부분에 집착하고 있었는지

또 나의 작은 경험으로 얼마나 많은 것들을 오해하고 있었는지 알게 될 겁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다섯 명의 과학자는 장님입니다.

어느날 햇볕을 쬐고 있는 이들앞에 서늘한 그림자가 드리워집니다.

코끼리였습니다.

과학자들은 최대한 자신의 감각과 경험에 의존하여 코끼리를 만져보기 시작합니다.

거기에 자신의 엄청난 지식까지를 포함해서...

코끼리의 긴 코를 만진 과학자는 소방차 호스라고 단언합니다.

코끼리의 발은 만져본 과학자는 떡깔나무라고 말하며 베어 버리면 다시 따뜻해질 거라고 합니다.

세번째 과학는 꼬리를 만졌습니다. 화장실 솔이라고 하네요.

코끼리의 귀를 만진 과학자는 양탄자라고합니다.

마지막 코끼리의 등으로 올라간 과학자는 지진때문에 우뚝솟은 산이라고합니다.

과학자들은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며 싸우기 시작했고 마침내 코끼리가 멀리 가버렸습니다.

* 요기서 살짝 웃음이 나왔습니다.

잠시 후 다섯 명의 과학자 앞에 서커스 단장이 나타나 코끼리가 이곳을 지나갔냐고 묻습니다.

"그 코끼리가 어떻게 생겼나요?

그러니까 그 녀석은…… 덩치가 산만하고, 귀는 꼭 양탄자 같이 생겼지요. 다리는 나무 줄기 같고, 꼬리를 화장실 솔 같아요. 그리고 코는 꼭 소방차 같이 생겼답니다.”

아하, 코끼리!” 그리고는 큰 소리로 대답했지요.

코끼리는 이리로 지나가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들은 자기 생각이 옳다고 다시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이지만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합니다.

융합의 시대 우리 아이들은 자신의 고유성도 중요하지만

상대방과 소통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진정한 융합의 능력을 배워야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그림책은 꼭 한번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읽고 이야기 해 볼만한 책입니다.

 

-----------------

저자: 마르틴 발트샤이트
그림: 크리스토프 메트

역자: 최용주  
출판사: 큰나  
발간일: 2008.12.30

독서일: 2012. 5.1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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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것은 얼마나 진실에 가까운가?

 

우리는 가끔 내가 아는 사실이 전부라고 생각할때가 있죠.

친구, 가족, 부부 사이에서도 이런 일은 자주 일어납니다.

그리고 자신이 알고 있는 그 사실에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랬을거야."

"다음에도 이럴게 틀림 없어"

 하면서 점점 자기가 알고 사실과 그 의미에 확신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남이 볼 때는 이상한 사람이 되어가는 거죠.

그리고 심하면 그 늪에 빠지기도합니다.

치료가 필요한 수준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럴때는 잠시 숨을 크게 들어 마셨다가 내쉬고 이 상황을 멀리서 한번 봅시다.

또는 하늘에서 내려다 볼까요. 영혼을 하늘로 보내보자구요^^

아마도 내가 얼마나 부분에 집착하고 있었는지

또 나의 작은 경험으로 얼마나 많은 것들을 오해하고 있었는지 알게 될 겁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다섯 명의 과학자는 장님입니다.

어느날 햇볕을 쬐고 있는 이들앞에 서늘한 그림자가 드리워집니다.

코끼리였습니다.

과학자들은 최대한 자신의 감각과 경험에 의존하여 코끼리를 만져보기 시작합니다.

거기에 자신의 엄청난 지식까지를 포함해서...

코끼리의 긴 코를 만진 과학자는 소방차 호스라고 단언합니다.

코끼리의 발은 만져본 과학자는 떡깔나무라고 말하며 베어 버리면 다시 따뜻해질 거라고 합니다.

세번째 과학는 꼬리를 만졌습니다. 화장실 솔이라고 하네요.

코끼리의 귀를 만진 과학자는 양탄자라고합니다.

마지막 코끼리의 등으로 올라간 과학자는 지진때문에 우뚝솟은 산이라고합니다.

과학자들은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며 싸우기 시작했고 마침내 코끼리가 멀리 가버렸습니다.

* 요기서 살짝 웃음이 나왔습니다.

잠시 후 다섯 명의 과학자 앞에 서커스 단장이 나타나 코끼리가 이곳을 지나갔냐고 묻습니다.

"그 코끼리가 어떻게 생겼나요?

그러니까 그 녀석은…… 덩치가 산만하고, 귀는 꼭 양탄자 같이 생겼지요. 다리는 나무 줄기 같고, 꼬리를 화장실 솔 같아요. 그리고 코는 꼭 소방차 같이 생겼답니다.”

아하, 코끼리!” 그리고는 큰 소리로 대답했지요.

코끼리는 이리로 지나가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들은 자기 생각이 옳다고 다시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이지만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합니다.

융합의 시대 우리 아이들은 자신의 고유성도 중요하지만

상대방과 소통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진정한 융합의 능력을 배워야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그림책은 꼭 한번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읽고 이야기 해 볼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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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마르틴 발트샤이트
그림: 크리스토프 메트

역자: 최용주  
출판사: 큰나  
발간일: 2008.12.30

독서일: 2012. 5.1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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