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작가 글의 남자주인공들은 훈훈하고 잘생긴 사람으로생각하면서 읽게된다그래서 좋았다.종의 기원으로 처음 접했는데, 내 스타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묘하게 다시 도전하게 되었다.결과는 성공적무서운게 머릿속으로 장면이 그려져서 너무나 공포스러웠지만개의 입장에서 서술된것은 너무나 섹시했다요즘 젊은사람들이 왜 좋아하는지 알겠다나부터도 되게 좋아졌으니
크게 어려운 단어를 쓰지도, 문장이 길지도 않았는데읽기가 참 어려웠다.김병수가 누군가의 어머니이고 아버지일것 같은 생각이 자꾸 들어서 난 너무 연민이 생겼다나는 읽는 내내 우리엄마를 떠올렸는데 엄마는 치매환자가 아니지만 잠재적 치매환자 일 수도 있고 아니면 내가 치매가 걸릴수도 있다는 생각때문에 엄마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즐기며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읽으면서 성석제작가의 투명인간이 생각났다.중국 현대를 관통하는 내용이지만그것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으니 어렵게 느껴졌다한 사람의 시선에서 풀어낸 소설이다보니중국이라는 나라는 굉장히 다른 나라인줄 알았는데사람 사는것은 비슷하다고 느꼈다.
친구의 강력한 추천으로 읽은 책.정유정작가의 책은 처음 읽어본다.초반 몰입은 좀 어려웠는데 화자가 이것저것 다 묘사를 해서 좀 지루하다고 느꼈었다. 누가봐도 너가 그랬는데 그걸 너무나 길게 푼 느낌이었다.복층 아파트도 쉬이 장면이 그려지지 않고 현관이 아닌 본인의 방을 통해 나갈수있는것도 쉽사리 그려지지않아 힘들었다.중반부에 갈수록, 유진의 병명이 뭔지 나올땐 진짜 너무 무서웠다ㅠㅠ 혼자 공포영화보는느낌ㅠㅠ사실 이 책만 보고는 대단히 훌륭한 책이라고는 말 못하겠지만그래도 흡입력자체는 굉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