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관청기행 - 조선은 어떻게 왕조 500년을 운영하고 통치했을까
박영규 지음 / 김영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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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p

"내가 종서를 아껴서 그런 겁니다. 인물을 만들려는 게지요. 종서는 성품이 곧고 기운이 좋아 일을 지나치게 빨리 처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종서가 뒷날 우리 자리를 이을 텐데 만사를 신중히 하지 않으면 국가 대사를 망칠 우려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미리 그의 기운을 꺾 고 경계해 스스로 뜻을 가다듬고 무게를 유지하여 혹시 무슨 일을 당하더라도 가벼이 처신하지 않도록 하려는 겁니다. 결코 그를 곤란하게하려는 것이 아니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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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발자국 - 생각의 모험으로 지성의 숲으로 지도 밖의 세계로 이끄는 열두 번의 강의
정재승 지음 / 어크로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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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우주가 아름다운 까닭은 다양한 현상 가운데에도 통일된 하나의 법칙이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통일된 법칙이 놀랍도록 다양한 현상을 만들어내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대답했다.
움베르트 에코, <장미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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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신형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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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슬픔에 대해
‘이제는 지겹다‘라고 말하는 것은 참혹한 짓이다.
그러니 평생동안 해야 할 일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슬픔에 대한 공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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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콜리 해피엔딩
강화길 외 지음 / 작가정신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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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콜리 해피엔딩

지혈제. 이런 독서는 지혈제다. 상처와 고통으로부터 내면을 떼어놓고, 자신을 분리시키기 위한 수작이라는 것을 의식하면서 그녀는 책장을 넘긴다.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흥미로운 개념 한두 개가 천천히 뇌 속에 들어와 눈물을 말리기 시작한다. 두꺼운 책들이 불어오는 감정들. 지식이 아닌 감정들. 마음의 주름이 조금 펴지자 그녀는 인터넷으로 책을 두 권 사고, 내친김에 세일 폭이 큰 티셔츠 한 장도 산다. 이런 순간에 책과 옷을 사는 것은 일종의 제의라고 할 수 있다. 감정을 멈추고 물건으로, 실용과 허영의 세계로 잠시 달아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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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 생활형 검사의 사람 공부, 세상 공부
김웅 지음 / 부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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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한 투서와 음해들이 담겨 있었다. 곤경에 처했을 때 가장 쉽고 효과적인 해결책은 자신을 변호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모함하는 것이다. 그리고 모함은 터무니없을수록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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