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중얼거리다 - 기형도 30주기 시전집
기형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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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동안 무책임한 자연의비유를 경계하느라 거리에서 시를만들었다. 거리의 상상력은고통이었고 나는 그 고통을사랑하였다. 그러나 가장 위대한잠언이 자연 속에 있음을 지금도나는 믿는다. 그러한 믿음이 언젠가나를 부를 것이다. 나는 따라갈준비가 되어 있다. 눈이 쏟아질듯하다.
『입 속의 검은 잎』 시작 메모198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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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발자국 - 생각의 모험으로 지성의 숲으로 지도 밖의 세계로 이끄는 열두 번의 강의
정재승 지음 / 어크로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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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뇌와 마음은 빅뱅 이래 시작된 장대한 물길 진화의 산물이다뇌와 마음이 단일한 원리에 지배되는 것이 아니라 진화적인 유예를가진 다양한 충동과 논리들이 서로 충돌하면서 만들어낸 복합적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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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에 진심으로 주목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그것이 치유의 결정적 요인이다. 말이 아니라 내 고통을 공감하는 존재가 치유의 핵심이다. 자신의 고통과 연결되어 있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걸 알면 사람은 지옥에서 빠져나올 힘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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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 - 심윤경 장편소설
심윤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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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책!!!!강추

 If는 최고로 골칫덩어리라서 일단 그것이달리면 문장의 시제는 4차원 시공간처럼 마구 뒤틀리고 아이들의미간은 고통스럽게 찡그려진다. 삶에서도 마찬가지다. ‘만일 수학공부를 열심히 한다면 시현은 강아지를 키울 수 있을 것이다‘ 같은문장이 성립되고 강아지의 이름은 벡터가 되며 약속이 깨지는 순간강아지는 쫓겨난다. 강아지는 수학과 아무 관계가 없다는 걸 아버지학교가 곽은태 선생님에게 단단히 가르쳐주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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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오년 : 3.1혁명과 대한민국임시정부
박시백 지음 / 비아북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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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기억해야 할 자랑스러운 역사,
 3·1혁명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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