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중얼거리다 - 기형도 30주기 시전집
기형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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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동안 무책임한 자연의비유를 경계하느라 거리에서 시를만들었다. 거리의 상상력은고통이었고 나는 그 고통을사랑하였다. 그러나 가장 위대한잠언이 자연 속에 있음을 지금도나는 믿는다. 그러한 믿음이 언젠가나를 부를 것이다. 나는 따라갈준비가 되어 있다. 눈이 쏟아질듯하다.
『입 속의 검은 잎』 시작 메모198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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