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우화
류시화 지음, 블라디미르 루바로프 그림 / 연금술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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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자신들이 어디서 왔는가에 대해 말할 때면
‘하늘에서 떨어졌다‘라고 말하곤 했다.

우리가 구입한 정의에서 악취가 나는 이유는
세상 어디에서나 정의가 부패했기 때문이오.

그들은 단추 없이도 잘 살 수 있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것을 버리기로 결정했다.

헤움 근처에는 바다가 없습니다.
바닷물로 목욕을 하는 것에 대한 지식이 무슨 쓸모가 있나요?

그들은 모든 낯선 사람을 특별한 방식으로 환영했다.
누가 메시아인지 알 수 없었기 대문이다.

지금 부자가 되면 이 세상에서도 돈을 돌려줄 수 있잖아.
굳이 다음 세상까지 기다려야 할 필요가 뭐야?

차는 왜 단맛이 나는가?
해가 더 중요한가, 달이 더 중요한가?
사람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이 세상에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있고,
그 위치에 그대로 놓아두는 게 더 좋은 것이 있다.

이제부터는 ‘위기‘라는 단어의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그 대신 ‘축복받은 환경‘으로 부르기로 결정했다.

시장에서 노래하는 눈먼 거지는 천사일지도 모른다네.
그대의 아내는 인생의 수수께끼를 풀 열쇠를 갖고 있을 수도 있어.

만약 이 불이 나지 않았다면, 불을 끄기 위해
어디에다 물을 부어야 할지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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