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기본 생활의 기본 100 - 프로들의 프로 마쓰우라 야타로의 베스트셀러가 된 작은 수첩
마쓰우라 야타로 지음, 오근영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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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항상 생각합니다.

나는 어떤 사람이고 싶은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나 자신을 응시하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상의 것을 좇느라,

정작 나를 소홀히 하면 어느 순간

허무가 찾아옵니다.

그래서 열심히 생각하면서 펜을 들고

하나씩 적어 나갔고,

바로 그 3년 동안의 기록이 이 책이 되었습니다.

 

당신의 마음속에 조용히 자리 잡고 있는

기본을 알고 싶습니다.

당신과 함께 '나의 기본'을 나누고 싶습니다.

 

기본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본은 반복하면 연마됩니다.

기본은 언제나 나를 돕습니다.

 

- 마쓰우라 야타로

 

책 속의 내용보다 책 표지 뒷면의 이 글귀가 더 마음에 들었던 책.

매일 반복적으로 무언가를 한다는 것을 다른 말로 하면 습관일텐데, 좋은 습관 하나 갖기가 참 힘들다.

좋은 습관 하나를 갖기 위해서는 절실한 마음과 지속적으로 행할 수 있는 건강한 체력과 의지 등등이 필요한데 내게는 지금 당장 할 수 없는 핑계만 가득하다.

 

지난 일주일 내내 우울해서 잠만 잤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 마음은 죄책감으로 가득하고 누워만 있었더니 허리가 아프다.

나는 어떤 사람이고 싶은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따위의 거창한 질문들에 대해서는 좀처럼 답하기가 쉽지 않다.

그보다는 오히려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답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훨씬 더 생산적이고 실천하기 쉬울것 같은데...

문제는 늘 오늘은 생각만 하고 실천은 내일부터로 미루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

말과 행동이, 글과 실제의 내 모습이 일치하는 날이 언젠간 올 수 있을까?

삶의 질을 높이는 조건 두 가지. 시간의 여유와 마음의 여유입니다. 늘 쫓기는 상황이라면 눈앞의 일을 처리하는 것만으로도 벅차서 삶의 질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하게 됩니다. 시간의 여유가 마음의 여유를 만들고,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비로소 플러스 알파의 배려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 배려가 삶의 질을 높입니다. 어쩌면 우리의 배려가 가장 필요한 곳은 타인이 아니라 우리의 삶일지도 모릅니다.

일이란 곧 생활이고, 생활이 바로 일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일과 생활을 따로 떼어 놓고 생각하던 제 머릿속에서 기존의 고정관념을 뒤집을 정도의 새로운 의식이 탄생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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