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치즈는 어디에서 왔을까? - 아직도 망설이는 당신에게 스펜서 존슨이 보내는 마지막 조언
스펜서 존슨 지음, 공경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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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갖고 있던 고정관념은 버려라.

변화는 바로 거기에서 시작된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후속작

스펜서 존슨의 <내 치즈는 어디에서 왔을까?>

 

 

 

스펜서 존슨이 20년 만에 출간한 <내 치즈는 어디에서 왔을까?>는 바로 그 지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떠난 친구들이 돌아오지

않자 안절부절못하며 친구들을 원망하던 헴은 마침내 자신도 더 많은 새 치즈를 찾아 나서기로 결심한다. 그는 왜 새 치즈를 찾아

나선 것일까. 과연 치즈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어떻게 해야 미로를 벗어날 수 있을까. 우리가 믿고 있는 사실이 항상 옳은 걸까.

이 책은 헴의 여정을 통해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하나씩 찾아간다. 이를 통해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는 '과거의 신념'이

실은 우리의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임을 깨닫고 변화라는 도전 앞에 머뭇거리는 우리에게 새로운 용기를 주는 책이다. 



 

 

헴과 허그는 그러지 않았다.

두 꼬마인간은 아연실색해 거기 서 있었다.

치즈가 없다니!

어떻게 이럴 수 있지?

누구도 경고한 적 없었잖아!

이건 옳지 않다고!

일이 이렇게 돌아가면 안되는 거야. 

 

하지만 헴은 이 새 치즈가 못마땅했다.

익숙한 맛이 아니었다.

그는 '자기' 치즈를 되찾고 싶었다.

허는 마지못해 혼자 더 많은 새 치즈를 찾기 위해 다시 떠났다.

헴은 친구 허를 본 것은 그때가 마지막이었다.


 

 

헴은 뭔가 '해야' 했다. 이제 더 이상 집에 앉아  기다릴 수만은 없었다.

미로 속으로 들어가 치즈를 찾아야 했다.

헴은 미로가 어두운 모퉁이와 막다른 골목이 많은 위험한 곳이라는 걸,

그래서 조심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마침내 헴은 알게 되었다. 이 상황을 이겨내고 더 많은 치즈를 찾아서

살아남을지 말지는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것을. 그는 혼자였다. 

 

"과거의 신념은 우리를 새 치즈로 이끌지 않는다."

 

 

헴은 크디큰 한숨을 아주 길게 내뱉었다. 그러고는 자신에게 물었다.

길을 떠난 후 계속 그를 괴롭히던 질문이었다.

' 왜 나는 허와 같이 가지 않았을까?'

헴은 울기 시작했다.

 

"우리는 마음을 바꿀 수 있다.

우리는 새로운 신념을 선택할 수 있다."

 

어디에서도 더 이상 치즈와 사과가 보이지 않았다. 그들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이건 불가능한 탐험이었다. 그러니 시도해본들 무슨 소용 있겠어.

그런데...'불가능'이란 것이 또 다른 신념이라면? 그는 이것을 바꿀 수 있을까?

헴은 흥분으로 등줄기가 오싹해졌다.

 

 

 

"생각하는 모든 것을 믿을 필요는 없다."

 

 

둘은 천천히 통로로 들어갔다. 둘 다 긴장감에 휩싸여 걸었다.

헴은 '미로는 위험한 곳이야'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어릴 때부터 평생 그렇게 알고 살아온 그였다.

 

"생각한다고 해서 그걸 믿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지."

 

신념과 신념이 나의 행동과 그 결과에 미치는 영향력이

나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주었다.

'과거의 신념은 우리를 새 치즈로 이끌지 않는다'라는 글귀처럼

나 스스로 낡은 신념에 갇혀 새롭고 넓은 세상을 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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