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입학 전 엄마와 아이가 꼭 알아야 할 60가지
안선모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1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 입학전 엄마와 아이가 알아야 할 60가지

몇 달 후면 유치원생이 아닌 초등학생 '어린이'가 된다는 생각만으로 아이는 중압감을 느끼나봅니다. 아파트 단지 안에 위치한 초등학교를 지날 때마다 아이는 질문을 던집니다. "초등학생들은 다 띄어쓰기를 잘해야 해요?" "초등 학교 안다니고, 계속 유치원 다니면 안되요?" "공부를 많이 해야 해요?" 질문들이 아이의 불안을 반영합니다. 하긴, 엄마 역시 긴장되긴 합니다. '남자 아이들은 입학하자마자 반드시 축구 클럽 가입시켜야 따당하지 않는다' '태권도, 피아노, 영어, 미술은 1학년 때부터 시켜야 고학년 때 편하다' '엄마들 봉사에 자꾸 빠지면 안 좋다' '촌지가 필요한 학교에서는 눈치껏 학기마다 알아서 한다.' 등등....소화하기 참 부담스러운 충고를 선배 초등 학부모들로부터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정말 요새도 촌지가 그렇게 심할까?' '정말 학원 3~4곳은 선택이 아닌 필수여야 중간은 가는 걸까?' '학부모 활동 여부가 아이 학교 생활에 그렇게 영향 끼치는 걸까?' 불안에서 비롯한 질문이 꼬리를 무는 게 예비 초등생 아이와 다를 바가 없네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걱정과 궁금함이 많은 부모와 예비 초등생을 위해 청어람 미디어에서 요긴한 책을 펴내 주었습니다. <초등 입학 전 엄마와 아이가 꼭 알아야 할 60가지>라는 제목으로. 60가지 리스트라 하여 부담 갖을 필요가 없습니다. 총 6개의 장에 걸쳐 큼직한 사진, 깔끔한 편집으로 핵심 사항을 명쾌하게 전해주니까요. 툭하면 초등학교 안가고 싶다는 아이조차도 어느 틈엔가 <초등 입학 전 엄마와 아이가 꼭 알아야 할 60가지>를 다 넘겨 보고는 '엄마, 137쪽 남자 애, 내 책이랑 똑같은 거 있나봐요. 매직 스쿨 버스' 하더군요. 무심한 척 하면서 사실 초등학교 생활에 무척 관심이 많았던 거예요. 예비 초등생이지만 귀여운 그 마음에 빙그레 웃었습니다.



최근 2~3년 간, 아이에게 지속적으로 해온 '잔소리(?)'가 바로 바른 자세입니다. "자세와 걸음 걸이는 그 사람에 대한 많은 걸 말해준다"고 생각하기에 아이에게 늘 바른 자세를 강조하지요. 특히 초등학교 가서 바른 자세로 서있고, 앉기만 잘해도 생활의 반은 성공이라고 믿어요. <초등 입학 전 엄마와 아이가 꼭 알아야 할 60가지>의 저자 안선모 작가님도 바른 자세를 중시하나봐요. 반갑게도 여러차례 자세에 대해 언급하니 아이도 그 중요성을 실감하나 봅니다. 큼직한 실사사진을 통해 아이에게도 바른 자세의 중요성이라는 메세지가 잘 전달되었나봅니다. 함께 책 읽다 등을 곧추세우는 걸 보니 말예요. 안선모 작가는 '짧은 시간이라도 차려자세로 서 있기 연습이 꼭 필요하다'며 엄마아빠께 충고를 직접 전하네요.



<초등 입학 전 엄마와 아이가 꼭 알아야 할 60가지>는 한글 읽기에 익숙하다면 아이 혼자 읽어도 무방한 책입니다. 추상적이거나 어렵게 60가지 리스트를 전달하지 않아요. 또래의 친구들, 실제 교실, 실제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실사사진이 맥락에 맞게 배치되어 사진만으로도 메세지 전달이 잘 되거든요. 또한 아이 스스로가 답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문제와 질문들이 곳곳 배치되어 있어요. 예를 들어, 직접 자기 집 주소와 부모님 전화번호를 외우고 있는지 확인차 적어보는 페이지나 자를 활용해서 직선 그어보기 훈련해보는 페이지가 있답니다.


60가지 리스트 자체도 추상적이지 않아요. 실천하고픈 의욕을 북돋아주는 구체적인 리스트이지요. "아기 말투 버리기" "필통에 꼭 넣고 다녀야 할 것들 알기" "책 쪽수 익히기" "혼자 이 닦기" 등. 요새 한참 시계 보는 연습 중인 아이인지라 '시계 읽기 훈련'을 무척 좋아했답니다. 다른 8세 친구들 중에도 시계 아직 읽을 줄 모르는 꼬마들이 있다는 사실에 안도를 해서일까요, 자꾸 문제 더 내보라며 좋아하네요.



<초등 입학 전 엄마와 아이가 꼭 알아야 할 60가지>에서는 초등 입학 전 준비 사항을 마음가짐에서부터 신체규율, 생활 습관, 학습적 준비, 언어 발달 등으로 고루 언급해주어서 다 읽고 나니, 한결 마음이 편해 지네요. '에이! 너무 겁먹을 것 없잖아.'하는 용기도 생기고요. 안선모 작가님이 권해준 대로, 초등학교 홈페이지에도 미리 들어가보고 예방접종 기록도 살피고 치과와 안과도 미리 다녀와야 겠네요. 그러면 초등 입학 A~Z까지 준비완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고의 영어교사 : 초등편 - EBS가 제시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영어 교육 혁신 학습 모델 최고의 영어교사 시리즈 1
EBS 최고의 영어교사 제작팀 엮음 / 블루앤트리 / 201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고의 영어 교사

<최고의 영어교사> 는 EBSe TV와 인터넷의 인기방송프로그램이다. 기획당시 6개월을 방영하기로 했으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시즌 2까지 연장 제작하여 2011년 8월부터 2012년 8월까지 방영되었다. EBS <최고의 영어교사-초등편>을 제작한 (주)블루앤트리측에서 52개의 영어수업 중 16가지 영어수업모형을 독자를 배려한 깔끔한 편집과 비주얼의 책으로 펴내주었다. 방송분을 놓쳤던 독자로서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평소 영어 홈스쿨링에 유아와 초등저학년 단계의 영어 교수법에 특히 관심이 많았던 지라,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EBS <최고의 영어교사-초등편>은 일선에서 혁신적이며 효율적인 영어교수법을 고민해온 초등부 교사가 그 독자로서 가장 얻어갈 것이 많겠다. NEAT 제도가 도입될 새로운 영어 교육 환경에 발빠르게 적응하여 아이의 영어 홈스쿨링을 진행하려는 초등생 학부모에게도 유익하겠다. 총 16장 구성의 이 책은 전국시도교육청에서 선발한 우수 영어 교사 및 각 학교의 소문난 달인 영어 교사의 수업을 프리젠테이션하듯 펼쳐보인 후, 영어교육 전문가 교수진의 평가를 받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어 수업방법과 형식 자체를 마치 경연대회라도 온듯 철저히 해부하고 평가하기에, 자칫 '영어 교수법법 개발 그 자체를 위한 수업'이라는 인상도 준다. 실제 소개된 16명의 교사들은 자신이 이끄는 수업을 보여주고 전문가의 평가를 받는 입장이므로 경연대회에 임하는 전력투구의 자세로 수업을 준비하고 진행한다. 과연 현실의 공교육에서 이 정도의 준비과정을 거친 완성도 높은 영어 수업이 매회 진행될 수 있는가의 의문이 들었다. 이 정도로 매 회 수업을 준비한다면 왠만한 각오와 소명의식 없이는 교사가 탈진되겠다도 싶었지만 이는 EBS <최고의 영어교사-초등편> 논외의 문제다. 책 자체의 컨텐츠로 들어가보자.

총 16명의 영어 교사와 교수법이 총 16장에 걸쳐 소개된다. 수상 경력, 영어교수법의 특징 및 교육철학이 각양각색이지만 16명 중 15명은 여성이라는 공통분모를 갖는 점이 특이하다. 16장은 교수법의 핵심 포인트에 따라 다시 5부로 묶인다. 1부에서는 역할극을 영어 수업에 적용한 사례 중심(원어민 교사 활용 영어 학습법, 즉흥극, 영어 학습법, 역할극 중심 학습법), 2부에서는 이색 영어교수법이 소개된다(스마트폰 영어쓰기 학습법, 텃밭 자연 영어 학습법, 뇌자극 영어 학습법,국제교류 영어 학습법). 제 3부에서는 감각 활용 영어교수법이 중점 소개된다 (사운드 영어 학습법, 오감 자극 영어 학습법, 그림 어휘 영어 학습법, 체험 중심 영어 학습법). 4부에서는 학습자 중심 맞춤형 영어라는 부제하에 파워티칭 영어 학습법, 인성중심 영어 학습법, 이미지 연상 영어 학습법, 놀이 영어 학습법이 소개된다.

블루 앤 트리 출판사는 디지털 교육 콘텐츠 개발 기업답게 따라해 보고 싶은 최고의 영어교사 매뉴얼을 세련된 편집과 일목요연한 구성으로 전달한다. 예를 들어, Why What?라는 코너를 통해 왜 이 수업법을 해야 하는지를 파악한 후, What을 읽고 대략 학습법인지 파악한 후 수업 전체의 수업 구조를 읽는다. How How에서는 구체적인 수업 내용을 소개하며 Effect Value와 Word Word에서는 해당 수업의 장점을 평가 분석한다. Plus Tip Know-how에서는 노하우를 추가로 소개한다.

소개된 16가지 수업법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호기심과 호감을 느낀 교수법은 바로 텃밭 자연 영어 학습법. 정교윤 선생님은 학생들이 텃밭을 돌아다니다가 친구를 만나면 가위바위보를 하며 영어 문장을 만들어 보는 This and This게임, 퀴즈의 답을 풀로 적은 후 모래에 묻혀보는 Soil Quiz, 우산을 활용한 Think Tree활동 등 자유로우면서도 구조화된 창의적 수업을 제안한다. 실제 정교윤 선생님의 수업은 자문단으로부터 '자연과 사람이 만나는 수업, 이보다 좋은 수업이 없다'는 극찬을 받았다 한다.

정교윤 선생님의 수업이외에도 따라서 활용해보고픈 다채로운 방법이 많았다.그러나 고백하자면 다수의 학생이 아닌, '내아이 내가 가르치기 1:1 homeschooling'에서는 수업준비의 강도가 부담되기도 한다. 아이 흥미와 수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마술을 배워서 수업에 활용한다거나, 율동과 PPT수업 보조자료를 만들긴 솔직히 어려우니까.....그래도 다수의 학생을 상대로 하는 학교 영어 수업에서는 긴히 참조할 만하다. <최고의 영어 교사> 중고등편도 곧 출간된다니 관심있는 교사 및 학부모는 기억해두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 아들을 이해하기 시작하다 - 나이젤 라타의 나이젤 라타의 가치양육 시리즈
나이젤 라타 지음, 이주혜 옮김 / 내인생의책 / 201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 아들을 이해하기 시작하다

 

 

 

 

 

세 아들을 둔 엄마가 하소연을 한다. ‘매일 화장실 청소를 해도, 어떻게 매일 변기 주변에 오줌 방울을 떨어뜨릴 수 있냐?’고. 나이젤 라타가 반문한다. ‘어떻게 소변 좀 흘렸다고 엄마는 왜 아들에게 야단법썩이냐?’고. 나이젤 라타는 두 사내 아이의 아빠이자, 지난 20여 년 간 소년들을 꾸준히 관찰, 분석하면서 소위 소년성(boyhood?)의 패턴을 파악한 심리학자이다. <엄마, 아들을 이해하기 시작하다>의 저자이기도 한 그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자녀교육 프로그램 ‘The Politically Incorrect Parenting Show에 출연하여 엄마들의 아들 교육 패러다임에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나이젤 라타는 지식인의 허영을 걷어낸 솔직한 화법에 자신을 드러내는 데도 인색하지 않기에 그의 주장에는 힘이 실린다. 그 성격만큼이나 논지도 명쾌하여 <엄마, 아들을 이해하기 시작하다> 술술 읽힌다. 그는 아들들의 위기’를 과장 생산, 재생산 하는 사회 분위기에도 시니컬한 조롱을 던진다. 남녀의 선천적 생물학적 차이를 강조하고 있는 신경과학과 진화론에서의 주장들에도 콧방귀를 뀐다. 특히 남성성 논쟁은 정치적 함의를 띠고 있으며 소모적인 출판을 위해 나무를 베어나가게 한다며 원색적으로 반감을 표한다. 나이젤 라타는 소모적 남성성 논쟁의 근처에도 얼씬거리지 않겠다며 대신 실용적인 제안을 한다. 좋은 남자가 되는 기본 원칙을 충실히 이해해보자는 제안. 심리학에서의 Big 5개념을 빌어와서 나이젤 라타는 적응력이 뛰어난 성격의 아들로 키우기 위해 엄마는 가치관을 가르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말로서가 아닌 행동으로서. 그에 따르면 엄마의 말은 적을수록 좋다(p.204)한다.

 

 

아들의 대학입시=가족의 성공한 미래=가족의 몸값이름값 높이기 프로젝트라도 되는 듯 철저히 아들을 조련하는 헬리콥터 mom이 대세인 대한민국에서 나이젤 라타의 제안은 적용하기에 다소 삐걱 마찰음을 내기는 한다. 예를 들어, 타임아웃의 훈육이나 10대 청소년의 자동차 운전문제, 이혼한 경우의 대처법 등은 한국 엄마들의 우선순위 과제에 오르기 어려울 것이다. 명문대 혹은 명문대유학을 최종목표로 한 엄마의 조련술에 그다지 실용적 도움이 되지 않을 터이므로. 그래도 나는 나이젤 라타의 제안에 심정적이나마 큰 박수를 보낸다. All work and no play makes Jack a dull boy라는 오랜 속담을 언급하며 그는 아들 좀 놀게 해줘라. 엄마도 함께 놀아줘라.라는 속이 후련한 조언을 한다. 그가 <엄마, 아들을 이해하기 시작하다>의 독자를 위해 디저트처럼 내놓은 조언 3종 세트를 살펴볼까? 1종은 유아기 아들을 위함. 유아기 아들을 둔 엄마들은 일부러 방귀소리를 내고 아들에게 덮어 씌울줄도 알아야 한단다. 아동기 아들을 키우는 엄마들은 자주 아이와 물장난을 치고 불량 식품도 가끔 사주면 좋은 엄마소리를 듣는단다. 청소년기 아들의 멋진 엄마되기는? <엄마, 아들을 이해하기 시작하다>을 읽어보기 바란다. 아들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엄마되기에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이의 가능성
장유경 지음 / 예담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아이의 가능성

 

 

<아이의 가능성>. 한 번 보면 잘 안 잊혀질 귀여운 아이를 표지로 한 300여페이지의 두터운 책. 반나절 만에 다 읽었습니다. 75.8%의 대선 투표율 덕택에 투표소에서 줄 서있던 30여분 동안 미친 몰입으로 읽었고, 개표방송 기다리면서 다 읽었습니다. 술술 책장 넘기는 줄도 모르게 폭 빠져 읽었습니다.  

 

 


 

 

왜 육아서, 아동심리서, 교육서 꿰차고 있는 부지런한 엄마들의 아우성 있잖아요. "그래! 다 맞는 이야기인데, 한국적 상황에 적용해보자니 현실감 떨어진다!" <아이의 가능성>은 그 비판을 피해갑니다. 18개월의 한국의 아이들 400명을 대상으로 2005년에 개시하여 무려 5년간 시행한 '종단 연구'의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주)한솔교육의 후원을 받아 "한솔 종단 연구"팀을 이끌었던 장유경 박사가 집필했습니다. 그 연구 과정을 살펴보자면, 18개월, 24개월, 30개월, 36개월, 42개월, 48개월과 만 5세까지 총 7회에 걸쳐 대상 아이들과 엄마들에 대한 방대하고도 지속적인 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오해하지 말 것은 연구 대상이었던 400명 모두가 <아이의 가능성>의 숨은 주인공이 결코 아니라는 점. 400명 중, 지능 상위 8%에 해당하는 (IQ 121~147) 30명이 이 책의 주인공입니다. 장유경 박사는 IQ를 수능 점수분포표에 친절히 빗대어 설명해줍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30명은 '수능에서는 1등급과 2등급 사이 정도라고 보면 된다(p.10)'라면서. 살짝 아슬아슬한 설명틀입니다. 본문에서도 종종 '유아 영재 VS 지능이 낮은 유아'라는 이분의 프레임을 끌어다씁니다. 분류법은 차치하고 내용으로 들어가봅시다.  

 

 서울대 출신 두 아이의 엄마이자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학벌, 인지 및 언어발달 학위 소지자인 장유경 박사는 이 조사를 하면서, 되려 한국의 평범한 엄마들에게 감탄을 표합니다. 그 엄마들이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는 인내심, 아이의 가능성을 알아보는 눈과 귀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장유경 박사는 유아 영재와 그 엄마의 이야기를 중간중간 실사례로 삽입하면서 300여페이지의 분석을 재미나게 술술 풀어냅니다.

 



 

'IQ는 고정불변이 아닐 조성해주는 환경에 따라 변화가능하다. (chapter1의 핵심)'

'유아 영재들은 떡잎부터 남다르다. 13가지 속성에서 다르게 나타난다.(chapter 2의 핵심)'

'아이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키우는 사람은 부모다. (chapter 3의 핵심)'

'아이의 가능성을 키워주려거든 어려서 독서를 많이 시켜라 (chapter 4의 핵심)'


 

 

 

결국 키워드는 유아기의 독서로 귀결됩니다. 가능성을 키우는 가장 첫단계의 교육이자, 가장 적은 투자로 가장 장기의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게 독서라지요. 짐작은 했지만, 30명 영재를 5년 장기추적하며 얻은 결론이라니 더욱 무게가 실립니다. 출판계의 굵직한 기둥 한솔 교육에서 투자한 연구인 만큼 독서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도 납득되고요.

 

<아이의 가능성>을 읽고 나니, 내안의 경쟁심이 자극 받더라고요. 한국식 타이거 맘이니 헬리콥터 맘에서 초연해지려 햇는데, '밤새 성대결절 올만큼 책읽어주는 유아 영재 엄마'의 이야기 18개월에 이미 완전한 문장으로 이야기를 했다는 영재 꼬마 이야기에 불끈 경쟁심이 들었음을 고백합니다. 사실 <아이의 가능성>에서는 아이의 가능성을 한국식 정서에 맞게 '수학, 영어, 국어, 독서력' 등 학습의 면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해요. IQ테스트 자체가 가진 편향성에 대한 논란도 전혀 언급치 않아요. '지능이 낮은 아이'라는 표현도 종종 등장시켜요. '아이의 지능 = 아이의 성공 가능성, 미래, 엄마아빠의 사회경제적 지수'라는 등식을 암암리에 담고 있어요. 유아 영재들이 왜 분당과 강남 지역에 많은지도, 아니 애당초 왜 연구지역 설정을 서울과 분당, 일산으로 잡았는지 따로 설명해주지 않아요. 그래도 5년간의 종단 연구를 통해, 연구원들이 발로 뛰어 아이들 집집마다 방문해서 얻은 생생 인터뷰는 책읽는 재미와 연구의 신뢰도를 높여주네요. 5세 미만 꼬마들을 둔 부모들에게 특히 더 권하고 싶은 육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日1食 레시피 - 오늘부터 시작하는 1日1食 시리즈
김은아 지음 / 위즈덤스타일 / 201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 1 레시피

 

 

 

 

 

예전에 TV프로그램에서 한국전통요리명인 한 분이 환갑도 지난 연세인데도, "나는 혼자 먹는 상이라도 절대 대강 차리지 않아요. 내가 나를 대접한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합니다."라는 말씀을 하셔서 적잖이 충격이었다. 대게 소위 '전업 가정주부'들의 일상에서 가족 모두 사회로, 학교로 보내놓고 혼자 먹는 점심은 언제나 '대강' '때우기식' 허술반찬으로 차려질터인데, 그 분의 말씀에 깨달음이 왔다. 내가 나를 대접하듯, 한끼 식탁에도 최선을 정성을 올리면 결국 가족, 나아가 내가 대하는 많은 이들과 정성을 다한 인간관계가 가능해진다는 메세지가 아닌가.....<1일 1식 레서피>를 읽고도 비슷한 감동을 느꼈다. 

 

 

 

'1일 1식 몸살리기 식사법'으로 한국 사회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베스트셀러 <1일1식>의 저자, 나구모 요시노리의 제안을 실제 식탁에서 실천해보자는 <1일 1식 레서피>. 처음 책장을 훑듯이 넘겨보았을 때, 일류 푸드 스타일리스트의 손길에 세련됨과 맛깔스러움이 뚝뚝 떨어지는 여느 레서피모음집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다시 한페이지 한페이지 저자 김은아의 설명을 음미하며, 그 재료하며 요리법을 차근차근 살펴보니, <1일 1식 레서피>야 말로 '정성을 다한 식탁 차리기'라는 내 오랜 화두를 건드리는 고마운 책이었다.

 

 

김은아 요리작가는 젊은 나이 답지 않게, 요리의 재료를 대하는 마음과 한국음식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듯 하다. 그녀가 굳이 명시하지 않았어도, 52일 하루 한끼 프로젝트를 제안하며 그녀가 내놓은 레시피와 곁들인 설명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래서 나는 김은아를 만나 본적도, 그녀의 요리를 먹어본 적도 없지만 벌써 그녀가 좋아졌다. 매일 하루 한 끼, 이렇게 정성을 다하고 예쁜 그릇에 담아내오는 '집밥'을 먹는 김은아의 남편이 부러워질 지경으로.

 

 

 

 

 

처음엔 <1일 1식 레서피>가 베스트 셀러 <1일 1식>의 유행에 편승해 급기획된 요리책일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다. 하지만 실제 요리작가 김은아가 남편과 실천해본 프로그램에다 레시피 공유를 요청하는 지인들과 일반대중에게도 그 52일간의 레서피를 알려주고자하는 소박한 마음에서 출발한 책이라 한다. 진정성이 느껴졌다. 게다가 김은아는 '1일 1식'의 주창자 나구모 요시노리의 먹거리 철학을 꿰뚫고 동조하며 실천하고 있었다.

 

 

 

김은아가 제안하는 52일의 레서피의 기본 원칙은 간단하다.

1. 현미를 중심으로 밥을 꼭 챙긴다.

2.'월~목'에는 1즙 1채를 기본으로 한다.

3. 채식위주의 식단은 '금~일' 주말 특별식에서 육류로 보충해준다.

4. 물 대신 멸치다시마물을 사용한다.

5. 영양간식을 만들어 배고플 때 먹는다.

 

 

 

 

<1일 1식>에서 저자 나구모 요시노리는 그 혁신적인 절식 습관의 가장 큰 가시적인 효과로 '잘록한 허리와 물광피부'를 꼽았다. <1일 1식 레서피>를 읽으니 이에 더하고 싶은 점이 생겼다. 패스트푸드나 외식, 냉동 식품이 아닌, 신선하게 고른 우리 먹거리로 매일 이렇게  영양을 고려한 따뜻한 식탁을 차린다면, 마음도 행복해질 터이다. 식탁을 차리는 이 뿐 아니라, 그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을 가족도 행복해질 터이다. 정성을 다한 상차림 처럼 사람도 정성으로 대하며 세상을 보는 눈도 달라질 것만 같다. 하루 2~3끼는 먹어야 사는 범인인지라 <1일 1식>을 지지하지는 못하 지만 <1일 1식 레서피>에는 열렬한 사랑과 응원을 보낸다.  김은아 요리 작가가 앞으로도 좋은 요리책들을 많이 내주길 바라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