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한국 위인 2 : 근현대편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12
이건홍 지음, 박빛나 그림 / 유앤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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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고 친숙하게 여기는 빵들을 등장시켜 맞춤법, 관용어, 속담 등 여러 것을 가르쳐주는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신간 나왔습니다! 무려 12번째 책이에요 ㅎ

한국위인 두 번째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ㅎ 1권이 단군왕검을 시작으로 흥선대원군까지 전근대를 다뤘다면 장아들과 제가 만난 2권은 근현대를 다루고 있답니다 ㅎ 서양에 문호를 개방한 이후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시기의 위인들까지 만나볼 수 있는 거죠 ㅎ





장아들이 슥 보더니~ 22개씩 세 줄이니 66분을 만날 수 있냐고 그랬는데 네덜란드 헤이그에 특사로 파견되셨던 이상설, 이준, 이위종 님(!)이 계시고 친일 미국인 스티븐슨을 암살한 장인환, 전명운 콤비, 봉오동 전투에서 홍범도, 김좌진 장군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던 최진동 장군네 삼형제, 의열단 단원들까지~ 훨씬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귀한 책이었어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고 했는데... 학창 시절 이후 한국사 공부를 놓은 저는 영... 모르겠는 분들이 많아 죄송스러웠어요... 어릴 때는 위인들의 어린 시절 일화들에 몹시 흥미를 느껴 위인전의 초반만 읽고 덮기를 열심히 했던 어린이였는데 말이죠 후후

장아들은 그마저도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만화책으로 준비해줬어요 ㅎ 저는 책읽맘이니께요 ㅎ 그런데 작가님들의 열정이 넘쳐 만화치고는 글이 빼곡하니 좀 슬렁슬렁 읽어요;;; 나중에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다뤄주시면 그때 또 집중적으로 훑기로 약속했어요 ㅎ


저는 여성 위인들 이야기도 가슴이 뜨거워지며 좋더라고요 ㅎ 안창호 선생님께서 김마리아 선생님 같은 여성이 열 명만 더 있었다면 한국의 독립이 쉬웠을 거라고 하셨다는 이야기에 장딸도 나라를 품은 멋진 여성으로 잘 자라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고 말이죠 ㅎ


역대 대통령들도 똑 닮은 모습들로 등장하시니 아이랑 퀴즈 느낌으로 맞추는 재미까지 있었습니다 ㅎ 잇님들도 맞춰보세요 ㅎ 저는 또 좋은 책 들고 오겠습니다! 즐거운 4월 보내세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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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이야기야 I LOVE 그림책
밥 라츠카 지음, 크리스틴 하우데셸.캐빈 하우데셸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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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가슴을 두근두근~ 하게 만드는 멋진 그림책 한 권 들고 왔습니다! 제목이 <<너는 이야기야>> 고요 ㅎ 밥 라츠카 작가님께서 글을, 크리스틴과 케빈 하우데셸 부부 작가님께서 멋진 그림을 더해주신 책이랍니다 ㅎ 제 사랑 "보물창고" 신간이에요!


제목에서부터 너는~ 하고 말을 걸어오는 책이니까요 ㅎ 책을 펼치고 처음으로 만나는 문장도 너는~으로 시작해요 ㅎ 너는 생명체야. (그러니) 너는 숨을 쉬고 먹고 잠을 자. 이렇게요 ㅎ

이후로도 쭉~ 너는, 너는~, 너는♥ 이렇게 아이들로 하여금 에 대해 생각해 볼 여지를 허락합니다. 아이들은 누군가의 자녀인 나를, 장딸에게는 조금 어려운 단어였던 포유류 중 하나요, 지구에서 삶의 터전을 잡은 여러 동물등 중 하나인 자신을 발견합니다.



또 이야기는 작지만 자세하고 꼼꼼한 눈으로 몸 속을 들여다보게 해주는가 하면요~ 시야를 확 넓혀 우주 속에서 태양 주위를 맴도는 멋진 나도 느끼게 해줍니다. 짱 멋지죠 ㅎ




가장 멋진 페이지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이곳입니다 ㅎ 공사 중인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이렇게도 훌륭하게 그려 놓으시고 글로 풀어 주셨다니까요 ㅎ 어른인 저도 아직 미완성인 거죠 ㅎ 작가님 말씀처럼 배우고 변화하며 어제보다 더 자랄 거에요 ㅎ 글이 시 같기도 하고 음악처럼도 들려와서 원문으로도 읽어보고 싶어지더라고요 ㅎ

책 속 질문들 때문에 저도 생각해봐요~ 우리 아이들 커서 뭐가 될까요 ㅎ 결혼은 하려나요 ㅎ 어디서 살게 될까요? 어떤 모습으로 어디에 있든 하나 뿐인 너와 나를 잊지 말고 신나고 즐겁게,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ㅎ 기적 같은 이야기, 그 자체인 우리들을 응원합니다. 함께 읽고 격려하실래요?!? 잇님들의 하루도, 한 주도 토닥토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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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아빠
김은비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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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일요일 저녁입니다.그도 그럴 것이 장남매가 키위북스 신간, 김은비 작가님의 <<구름 아빠>>를 읽고 갑자기! 독후활동 느낌으로 그림 그리기를 시작했거든요 ㅎ 창작은 어렵다고 표지를 보고 따라 그리느라 장아들은 좀 더 오래 걸렸고요~ 제가 읽어주기도 전에 혼자 한 번 쭉 읽고는 '이상하고도 슬픈 그림책'이라고 평했던 만 5세 그녀는 구름 아빠 그리기는 어려우니 자기가 그리고 싶은 것들을 그린다고 했어요 ㅎ

그렇게 장아빠와 장딸을 닮은 멋진 부녀 그림이 완성되었습니다 ㅎ 아이들의 완성작은 이따 보여드릴게요?!? 몽글몽글 구름이랑 삽화는 너무 예쁘지만 이야기는 눈물이 자꾸 나게 만드는 <<구름 아빠>> 부터 소개해드리고 싶으니까요 ㅎ




주인공은 우주라는 아이에요. 뒷모습까지 많이 사랑스러운 꼬맹이입니다. 첫 줄부터 울컥하게 되는... 서러운 사연의 소녀이기도 합니다. 아빠가 하늘나라에 가셨거든요. 시소를 타는 저기 저 아빠와 아이처럼 우주는 아빠랑 다시 놀 수 없게 되었다고... 우주네 엄마가 말씀하셨대요.

그래도 우주는 잘 지낸다고.. 글은 쓰여 있는데 혼자 시소에 앉은 우주의 얼굴은 하나도 안 괜찮아요...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한 소원이 하나 있어서 그렇다는데요.. 그 소원을 이뤄주러 하늘 나라에 가신 아빠가 뿅! 하고 나타나셨습니다 ㅎ


구름(으로 만들어진 사람 같은) 아빠는 까칠했던 수염 대신 솜사탕 같은 촉감으로 우주를 안아주셨어요 ㅎ 꽃밭에서 뛰고 꽃반지도 만들어 나비를 쉬게도 만들어 주었지요 ㅎ 팔랑팔랑 날아간 나비를 다시 데려오느라 아빠가 사라졌을 때는 엉엉 우는 우주처럼 저도 울 뻔했지만! 아빠는 다시 오셨어요 ㅎ

그리고 우주를 남은 날동안 씩씩하게 지내게 해줄 조언을 해주시고 나비랑 함께 하늘로 돌아가셨지요...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는 직접 확인하세요! 저희 아이들에게도 낯선 이야기였어요~ 가까운 누군가의 죽음은 아직 한 번도 장남매에게 찾아오지 않은 사건이거든요... 하지만 언젠가 우주에게 닥친 슬픔이 아이들에게 찾아온다면~ 구름 아빠와 우주를 떠올려 보라고 할 수 있을 듯요!


그 조그맣던 꼬마도 나비를 보고 한 번 눈물을 참고~ 마음 속으로 아빠를 크게 부르며 또 한 번 용기를 낸 것처럼... 우리도 열심히 살아보자고 말이지요! 함께 읽고 맑고 밝게 캔디처럼 살아요, 우리! 뭐... 너무 울고 싶어지면 또 그때는 세게 울기도 하면서요 ㅎ

저는 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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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지 않은 날
이나 소라호 지음, 권남희 옮김 / 열림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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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좋았던 만화가 여전히 참 좋은 짱이둘, 또 근사한 만화책 한 권 만났습니다. 이나 소라호 작가님의 <<특별하지 않은 날>> 이라는 제목의 만화책인데요 ㅎ


남기고 싶은 것 /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매장의 점원 / 모르는 너 / 되고 싶은 나 / 이상적인 관계 / 스마트폰 세대 / 고양이 / 독차지

이런 소제목들을 목차에서 발견할 수 있거든요? 8개의 에피소드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는데 그 흐름이 몹시 매끄러워서 반갑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ㅎ

시작은 표지 속 남성 분이 아내 분과 나오시는 이야기에요ㅎ 제 글만 읽으시고 펼치시면 어디 계시지? 하실 수 있어요 ㅎ 나이가 훅~ 드신 모습으로 등장하시거든요 ㅎ 111페이지, 마지막 에피소드인 <독차지> 에서야 비로소 같은 얼굴로 나오시는데 저희집 남의편처럼 제 스타일이십니다 ㅎ

어떤 광고에선가도 본 느낌의 남편, 아버지로 등장하세요 ㅎ 카메라를 들고 가족들의 모습을 찍고 또 찍으셨던 터라 정작 당신 사진은 찾아보기 어려운 그런 어르신이시죠 ㅎ 그런데 그런 어르신의 사진을 스마트폰 초보 사용자인 아내 분께서 열심히 찰칵찰칵~ 찍어 주십니다. 그때그때 '멋지네' 싶은 것을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싶다시며 말이죠 ㅎ 로맨스 그레이 우리 어르신께서는 그런 아내를 또 몰래 특유의 감성으로 찍어두심으로 여전한 사랑을 고백하십니다.


저만큼이나 만화책을 애정하시는 언니님께 이 책을바로 넘겨드리려 했는데 ㅎ 남의편 먼저 읽으라고 줘야겠어요 ㅎ 저희집은 제가 카메라 뒤에 잘 숨거든요(!) ㅎ 제가 더 잘 찍기도 하고 언젠가부터 카메라 렌즈가 저를 향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그랬는데 이 두 분의 모습을 보니 특별하지 않은 날도 기록으로 남겨두면 추억이란 이름으로 곱게 기억될 것 같아요 ㅎ





이후로도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여러 사람의 일상이 반짝반짝~ 펼쳐집니다. 얼른 남자 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는 소녀의 나날도, 고레인저와 토이몬 사이에서 마음이 왔다갔다 하는 소년의 매일도, 집사를 찾는 길고양이의 하루도! 참 소중하고 어여쁘니까요 ㅎ 얼른들 읽어보세요 ㅎ 지금 다시 넘겨보는데 마음이 간질간질~ 또 행복해집니다 ㅎ 다음 이야기도 나오길 기대하며 저는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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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 타임즈 1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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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만화책만 좋아하는 장아들을 위해 엄선한 책 한 권! 소개할게요 :) 올드스테어즈에서 나온 책입니다. 제목이 <<푸하하 타임즈>> 라서 일까요 ㅎ 잡지 느낌이 물씬 납니다 ㅎ 표지부터 재밌어요?!? 머리기사들 자극적인 것 좀 보세요 ㅎ 애들 책답게 화장실 냄새도 팍팍 납니다~ 사진엔 안나왔지만 '똥 싸면서 보기 좋은 책'이라고 되어 있어요 ㅎ 주인공인 준희가 선정한 세계 1위라나요 후후


물이 흐르는 느낌으로 13세 준희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ㅎ 장아들만큼이나 귀여운 아이였어요? 작은 글씨로 된 100g당을 못보고 마라탕 한 그릇에 1,600원인 줄로 착각한 일이나 몸으로 만드는 샌드위치 놀이 하다가 갈비뼈에 금이 가게 만든 걸 보면요?!?

저희집 장아들도 어린이집 다니던 꼬꼬마 시절에 낮잠 이불 위로 점프하다 발등에 실금 가서 석고 붕대하고 그랬거든요~ who를 wow라 읽고 초성 퀴즈ㅇㅇ한 친구를 정답인 유일 대신 안일이라 자신 있게 외친 적 있고 말입니다 ㅎ 그래서 어린 시절이 맑고 밝게 기억되는지도 모르겠어요 ㅎ


아~ 그런데 이 책 미스터리 스릴러 느낌도 납니다ㅎ 준희랑 함께 독자인 저와 장아들도 친엄마 맞나? 의심하게 하고요~ 저수지엔 무언가 살아요... 근처에 수상한 식당도 있고요 ㅎ 두근두근 러브 라인까지 깔려 있으니 세뚜세뚜입니다ㅎ 사춘기 소녀들 소리 지르려나요?!? 아줌마의 농담이에요 ㅎ 장아들을 포함한 초등 고학년 친구들은 쓴웃음을 지을지도 모를 성가신 엮임이랍니다 ㅎ 저 스포일러인가요 ㅎ

어린이들에게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되게 세계의 음식, 여행지에 관한 이야기는 물론 발표하는 법이나 선물 고르는 법도 궁서체로 진지하게 쓰여 있어요. 장아들은 라면 요리 비법이 좋았대요 ㅎ 제가 다 알려드리진 않았으니 아이들에게 보여주세요 ㅎ 좋아할 겁니다 ㅎ 그럼 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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