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국어 어휘력 2 - 내신 만점을 위한 숨마 주니어 중학 국어
이룸E&B 편집부 엮음 / 이룸이앤비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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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마 주니어 비문학으로 시작해서, 어휘력 1,2권,

문법연습에 이르기까지,

몇 개월째 꾸준히 숨마 주니어로 국어 학습을 해오고 있습니다.


비문학 독해가 낯선 지문 읽으며 배경지식을 쌓고,

일반적인 지문 이해력을 키우는 과정이라면,

문법 연습과 어휘력 교재는

중학 국어 수업 내용, 말하자면 국어 내신에 비교적 초점을 맞춘 교재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법 연습 교재는 제목 그대로 문법 내용만을 집중적으로 다룬 반면

중학국어 어휘력은 국어교과의 전영역에 걸친 어휘 전반을 다루고 있어

전체적인 국어 수업을 대비한 워밍업 교재로 좋은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시 단원을 공부하면서,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시를 해석하는 외재적 해석 방법을 배웠고요.

소설 단원을 공부하면서,
고전소설과 현대소설의 차이, 소설의 구성 단계,

소설의 시점, 열린 결말과 닫힌 결말 등

소설과 관련된 여러 가지 용어들을 배웠답니다.

또한 정보 전달 글, 주장하는 글 등의 단원 성질에 따라

다양한 국어의 주요 요소 맛보기 체험을 한 것 같습니다.

 

문법 연습 교재를 따로 공부하기도 했지만,

어휘력 교재에서도 간단하게 주요 문법 내용들을 다루고 있더군요.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들 녀석이 혼자 스스로 읽어보고

적당히 문제 풀 수 있을 만큼은 이해했나 보더라고요. ^^;

 

 

사실, 하루 2-3장의 읽기, 문제풀이 만으로 중학 국어를 다 이해했다?!!고 한다면

그거야말로 정말 어불성설이겠지요.

제대로 된 깊이 있는 배움은 아마도 학교 수업을 통해,

그리고 내신 시험을 거치면서 더 확장되고 깊이 있게 다져질 거라 믿습니다.

다만, 이렇게라도 맛보기 학습을 했기에,

적어도 국어 시간에 뭔 소린지 도통 모르겠다며 손놓고 있는 상황만큼은 맞이하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

 

후반부에는 관용어, 속담, 고사성어 단원이 있는데,

저는 요부분이 무척 맘이 들었어요.

요 단원 분량이 좀더 많았으면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정확하게 아는 표현도 있고,

처음 들어보는 표현도 있었겠지만,

내용 설명을 읽어보면서 익힌 내용들을 문제풀이를 하면서

다양한 문장으로 만나게 되니,

저절로 익숙해지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았어요.

 

사실 고사성어는 한 번 스윽 읽는다고 다 외워지는 게 아니라서

여러번 접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만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확인 문제의 경우,

왼쪽에서 눈으로 슥 읽은 내용을 바로 보고 옮겨 쓰는 거나 마찬가지여서,

정답률은 크게 의미가 없고요. ^^;;

그저 고사성어를 손으로 한 번 써보며 익힌다는 데 의의가 있는 것 같아요.

대신 워크북을 풀 때는

가능하면 본책을 보지 않고 풀도록 하고,

모르는 고사성어는 반복해서 질문하고 답하는 공부를 하면 좋을 것 같네요.


어쨌거나, 고등 가서도 많이들 어려워하는 고사성어,

이렇게라도 자주 만나니 좋네요.

전체적으로 확인 문제 풀이 정답률은 대체로 좋은 편이었어요.

하지만, 앞서 언급했다시피, 앞장 넘겨 보고 옮겨쓰기 효과가 크므로~~ ^^;;

정답률은 의미가 없고,

이런 어휘를 활용한 문장들을 읽었구나~

이런 어휘로 문장을 활용할 줄 아는구나~

문맥에 맞는 적절한 어휘를 찾을 줄 아는구나~

~~~ 그래서, 어휘력이 조금씩 늘고 있구나!!! ^^로 이해하시면 대체로 맞지 않을까 싶어요.


본책은 25일짜리 학습 분량,

워크북은 20일치 학습분량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서로 날짜수가 맞지 않기에,

본책 학습 시작 후 5일 뒤부터 워크북을 풀기 시작하든지,

본책 학습이 모두 끝난 뒤에 복습삼아 워크북을 따로 푸는 방법이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처음에 매일 매일 본책과 워크북을 같은 단원으로 학습하게 시켰는데,

후반부에 가면서 단원이 좀 맞지 않아지기도 했고,

매일 매일은 단기 기억의 효과로 너무 쉽게 다 맞아 버려서...--;

(물론 틀리는 날도 있었지만요...^^;;)

뭔지 모르게 좀 아쉽더군요. ^^;;

그래서 학습한 내용을 장기기억으로 전환하고자 한다면,

본책과 워크북 사이에 시간 간격을 좀 두고 풀리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뒤늦게 하게 되었어요. ^^

이렇게 하여

중1인 저희 아들은 숨마 주니어 시리즈의 1,2학년 국어 학습 교재는 다 풀려본 것 같네요.

국어를 잘하는 아이들이야 학년 구분없이 쭉쭉 다 나가도 좋겠지만,

저희 아들은 국어를 그다지 편하게 느끼는 편이 아니라서,

제 학년에 맞춰 제대로 소화하고 지나가기를 목표로 삼고 있답니다.


그래서 숨마 주니어 비문학독해1부터 시작을 했고, 이어서 비문학독해 2권,

중학국어 어휘력 1권, 문법연습1권, 중학국어 어휘력 2권까지.

요렇게 모두 마쳤네요.

3권은 왜 안하냐고요?

좋은 교재라 아껴뒀다 나중에 풀려고요....ㅎㅎ

아직 3권을 풀 내공까지는 안될 것 같기도 하고요.


이렇게 시리즈로 쭈욱 돌려서 골고루 풀려보니,

국어의 다양한 영역이 커버되는 것 같아 좋은 것 같네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실제로 중학교에 등교한 날이 며칠 되지도 않아서,

나이만 먹은 초딩 7학년이라는 소릴 듣는데...ㅠ.ㅠ

그래도 국어만큼은 중등국어 제대로 맛보기 한 것 같아요.

나중에 학교 국어 수업을 들으며

스스로 혼자 읽고 공부했던 숨마 주니어 국어 시리즈의 내용들을 떠올릴 수 있길,

이 시간의 공부가 헛되지 않았기를 소망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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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국어 어휘력 2 - 내신 만점을 위한 숨마 주니어 중학 국어
이룸E&B 편집부 엮음 / 이룸이앤비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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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 어휘력 1권을 도전할 땐,

중학 국어 시간에 처음 배우는 내용이나 용어들이 꽤 있는 것 같아,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했었는데,

다행히 아이가 개념 설명 부분을 혼자 읽어나가면서 문제를 그럭저럭 잘 해결하더라고요.

좀더 상세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제가 채점 후 오답 수정 과정에서 설명을 살짝 덧붙이기도 했었고요.

 

그리고 이번엔 두 번째라 조금은 덜 걱정...ㅎㅎ

중 2 국어 교과서 9종의 필수어휘를 선정했다고 하는데,

사실 1학년용과 큰 차이는 못 느끼겠더라고요. ^^;

학교에서 국어 시간에 배우는 다양한 영역들을 모두 커버하기 위해 애쓴 듯,

시, 소설, 수필, 정보글, 주장글, 한자 성어, 관용어까지

다양한 영역의 어휘를 학습하게 됩니다.

 

​매회 첫 페이지엔 그 날 공부할 핵심 어휘와 주요 내용이 설명되어 있어요.

맘 같아선 같이 읽으면서 제가 아는 게 있으면 설명도 해주고,

그렇게 같이 공부해가면 좋겠구만...ㅠ.ㅠ​

요즘 사춘기 피크를 달리는 아들이다 보니,

엄마랑 함께 하는 건 무조건 노노~!!!

(뭐든지 엄마랑 같이 하던 그 옛날이 그립습니다~..ㅠ.ㅠ)

제대로 이해를 하고 있는지 마는지,

이게 자기주도학습인지 뭔지,

암튼, 아들 혼자서 열심히 개념 내용 읽고,

문제 풀어 냅니다.


오답 별로 없이 문제 거의 맞추는 거 보면,

제대로 읽었나 싶기도 하고요. ^^;;

가끔가다 틀리는 문제들 보면,

새로 개념을 적용해서 푸는 응용 문제들이더군요.

'개념어 적용 문제'는 학교 시험에서 나올 법한 유형이기도 하고요.

개념을 상황에 맞게 적용하고 때로는 해석해야 하는 문제라

좀 난이도가 있는 편인 것 같아요.


​이육사의 '청포도'라는 시를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해석하는 방법을 적용한 답을 찾는 문제였어요.

중1짜리가 설명없이 풀기엔 좀 어려웠나 봐요.


시를 해석하는 방법으로 표현론, 반영론, 수용론, 이렇게 세 가지가 있다는 설명이

앞의 개념 설명 페이지에 나와 있었어요.

아고~ 이거 다시 읽으면서 아들한테 설명 한참 했네요. ^^;;

(엄마의 설명이 아주 명쾌하진 않았더라도,

나중에 학교에서 국어 시간에 다시 배우면,

아~ 이게 그거였지? 하면서 기억을 떠올려주길 바라 봅니다. ^^;)


개념어 적용 문제를 보다가

큰 아이가 중학교에서 치렀던 시험 내용이 떠오른 부분도 있었어요.

학교에서 소설의 시점을 배우면서,

3인칭 관찰자 시점의 소설을 1인칭 주인공 시점, 혹은 전지적 작가 시점의 소설로

​바꾸어 써 보는 시험 문제가 나온 적 있는데,

여기서도 비슷한 문제를 보니 반갑네요. 

('수남이'를 '나'로 바꾸어 소설의 관점을 바꾸는 문제예요.)

나름 내신 문제 맛보기 역할을 하지 않나 싶어요.


중학 국어 어휘력 2권은

매일 한 단원씩 공부하면 25일이면 한 권을 마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25회 구성)

근데, 지금 목차를 보면서 깨달았는데...ㅠ.ㅠ

별책으로 분리되는 5분 테스트북은 본책과 다르게 20회 구성으로 끝나네요.


​저처럼 본책 1회와 5분 테스트북을 동시에 진행하실 거라면,

9회부터는 리뷰를 한 회씩 미뤘다가 풀리는 게 진도가 맞을 것 같네요.

어쩐지...

 

 

 

아들 녀석이 내일 공부할 내용이 오늘 리뷰북에 자꾸 나온다고 투덜투덜...ㅋㅋ

 

본책 진도랑 5분테스트북 진도를 계획표 참고해서 잘 보고 시켜야겠어요. ㅎㅎㅎ

본책과 리뷰북 동시 진행하실 분들은 꼭 계획표 참고하세요!!


예전에 국어 문제집 풀리다 보면,

아이가 생각보다 쉬운 문제를 틀리거나,

어휘의 뜻을 잘 몰라서

제가 채점하면서 저도 모르게 '어휴~'하고 한숨 쉬는 일이 종종 있었더랬어요. ^^;

(사실 이러면 안된다고 합니다~

아이의 자존감을 꺽는 부모의 언어적, 비언어적 행동이라고 해요...ㅠ.ㅠ

알면서도 조절 안되는 걸 어찌하리요? ..ㅠ.ㅠ)


근데, 요즘은 중학 국어 어휘력 풀리면서

오~ 니가 이런 말도 알아? 하면서

내심 칭찬하게 되네요. ^^;


 

물론 바로 앞 페이지에서 1분 전에 개념 설명 읽자 마자

바로 옮겨 쓴 답이라,

아이에게 체화되지 않은 어휘일 수도 있지만,

문장 속에서 특정 어휘를 자꾸 써보고,

5분 테스트북에서 또 활용해 보고,

또, 처음 보는 어휘라 다소 어색하지만 짧은 글짓기도 해 보는 등의 연습이

아이의 어휘력을 조금씩 향상시켜주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비문학 독해부터 시작해서 문법연습, 어휘력 교재 등

거의 1년 넘게 꾸준히 국어 관련 교재들을 섭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마다 타고난 언어감은 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어린 시절 아이의 어휘력은 거의 전적으로 부모의 영향력이 크다고 합니다.

선천적으로 갖지 못한 능력을

이렇게 후천적인 노력으로 커버할 수 있다는 건 그래도 감사한 일인 것 같습니다.

아직은 부족한 게 더 많지만,

그래도 아이 앞에선 '국어 실력 많이 향상된 것 같다'고 칭찬해 주었습니다.

책만 좀 더 잘 읽으면 더 없이 좋을 것을...ㅎㅎㅎ

 

안그래도 공부 안하기로 유명한 기간, 자유학년제 중1. ^^;

게다가 코로나로 매일 백수처럼 집콕.

나중에 학력격차 곡선에서 충격의 바닥 안 찍으려면

매일 조금씩 이렇게 해 나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저는 국어는 그나마 요걸로 위안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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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국어 문법 연습 1 기본 - 중.고 내신 및 수능을 위한 숨마 주니어 중학 국어
이은영 외 지음 / 이룸이앤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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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중학교 과정을 대비하면서

우리 엄마들은 영문법만 열심히 아이들에게 공부시키곤 합니다.

 

그런데, 중학교 들어가면 국어 문법도 은근히

아이들을 괴롭히는(?) 복병이 되기도 합니다.

명사, 대명사, 주어, 서술어 따지는 정도면 양반이랄까요?

디테일하게 평순모음, 원순모음, 파열음, 파찰음 등등을 구분해야 하고,

안은 문장, 안긴 문장을 알아야 하며,

푸르다가 형용사인지 동사인지 가려내야 합니다.

문법은 영어에만 있는 게 아니었어요. ㅎㅎ

 

그렇지만, 국어 문법은 영어처럼 미리 할 필요는 없습니다. ^^;

보통은 국어 교과서를 통해 국어 문법용어를 처음 접하기 때문에

선생님이 친절하게 차근차근 잘 설명해 주실 거예요.

 

다만, 조금 어려운 문법 단원이 나왔을 때에는

약간의 연습 문제와 개념 정리가 다시 필요할 수도 있지요.

그럴 때, 도움 받을 수 있는 교재가 바로

숨마 주니어 중학 국어 문법 연습1 이 아닌가 싶어요.  

 

국어 문법은 학교에서 배우고 나서 복습의 개념으로 진행하자는 생각이 있어서,

굳이 일부러 서두르지 않았는데요.

어느 날 아들의 책상에서 국어 문법 내용에 관한 과제물을 발견하고는

1학년도 학교에서 문법을 배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ㅠ.ㅠ

 

아들의 교과서를 찾아 보니,

1학년 1학기에 벌써

언어의 본질(사회성, 역사성, 자의성 등)과 국어의 품사 단원을 배웠더라고요.  

​(지학사 국어 교과서 1-1의 차례입니다.)

 


저는 숨마 주니어 문법 연습 1권을 진행하면서

품사 단원을 요렇게 연계해서 아이랑 복습했고요. ^^

(빨간 동그라미 부분)

 

그리고 문법 개념 맵에서 아랫부분에 나온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개념은 (초록 동그라미 부분)

1-2 교과서에서 다루더군요.

교과서에 지역방언과 사회방언의 개념도 같이 나와서 괜히 반가웠어요. ^^

 

 

결국 문법 연습 1권을 풀리면서 1학기 복습과 2학기 예습이 동시에 된 셈이더라고요. ^^

뭐.. 열심히 해도 까묵기 일수니까.... ^^;;

다 기억하리라 기대는 안하지만,

적어도 처음 보는 낯선 개념은 아닐 테니, 잘 해뒀다 싶네요. ^^


 

사실 숨마 문법 연습 교재가 단원에 따라 조금 어렵거나

내년에 배울 것 같은 내용도 섞여 있는 것 같아,

저는 임의로 순서를 바꿔서 풀렸습니다.

그래서 문장과 관련된 단원을 제외했고요.

(2학년 되면 국어 교과 내용과 연계해서 활용하려고요.)


음운 단원도 모음 부분만 공부하고,

자음 부분은 더 어려운 것 같아 나중의 학습을 위해 남겨 두었답니다.

 

 

그리고 단원별로만 풀다가

처음에 미처 파악을 못해서 처음부터 활용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바로 10분 리뷰 테스트랍니다.

숨마 주니어 어휘력 교재에서 요런 테스트가 별책으로 분리되었던 것과는 달리,

문법 연습 교재에서는 본 책의 뒷부분에 하나로 붙어 있어요.

그래서 이런 부분이 있다는 걸 미처 몰랐네요. ㅎㅎ

어쨌거나 본 교재 다 풀고 나서

제목 그대로 복습용으로 활용해 봤어요. ^^

그 나름대로 또 의미가 있네요. ^^


 사실 국어 문법은 예습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학교에서 제대로 배우고,

정확하게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 복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배우고 익힌 국어 문법들은

단순히 중학교 졸업과 함께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 고등 국어 문법의 기초가 되어

더 깊고 넓게 확장된 문법을 배우게 됩니다.

중학교 때 배운 국어 문법들을 

중간, 기말 고사와 함께 훌훌 털어버리면 안되는 이유가 여기 있는 것이죠.


지금 고 1인 딸아이가 고등 진학하고서

국어 문법 하나도 생각이 안난다며 당황해 할 때,

숨마주니어 국어문법연습 1,2권을 휘리릭 풀게 해 볼까 떠올린 적도 있었어요.

중학교 때 문법 전체 체계를 잘 잡아 놨으면 좋았을 걸...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요.

엄마말 잘 듣는 딸이었으면, ^^;;

중3 겨울 방학 때, 문법 연습 1,2권 한 바퀴 돌렸으면 좋았겠다 싶어요. ㅎㅎ

그저 욕심 많은 엄마의 희망사항일 뿐이지요.

지금은 딸래미 국어 학원 욜심히 댕기고 있어요.ㅠ.ㅠ


암튼.... 국어 문법 짧게 보지 말고,

늦어도 좋으니 꼭 숙지해 두어야 하는 영역으로 인식해 두면 좋을 것 같아요.

고등 가서도 필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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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국어 문법 연습 1 기본 - 중.고 내신 및 수능을 위한 숨마 주니어 중학 국어
이은영 외 지음 / 이룸이앤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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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마주니어 비문학독해에서 받은 신뢰감으로

중학국어 문법연습 1권을 도전해 보았습니다.


물론, 지금 고1인 큰 아이와 함께 숨마주니어 문법 연습1권을 풀려 본 적 있습니다.

사실 국어 문법 내용이 그닥 만만하지는 않은 거라서,

섣불리 예습으로 시도하기엔 살짝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딸아이 중학교 때에는 학교에서 문법 내용을 배운 후,

시험 기간에 해당 단원을 풀어 보는 정도로 활용했었어요.


지금도 딸내미가 풀었던 책을 들춰보니,

안은 문장, 안긴 문장 등등 열심히 시험 공부했던

문장 단원만 새까맣게 공부한 흔적이 있더라고요. ^^;


아무튼 아들에게 일부러 국어문법을 미리 공부시킬 생각은 없었는데,

온라인 클래스와 등교 수업을 왔다리 갔다리 병행하던 최근 어느 날,

아들 책상에서 국어 문법 프린트 숙제를 보게 되었습니다.

주어진 문장에서 동사를 찾아 쓰는 문제가 있었는데,

아들 녀석이 '푸른'이란 단어를 동사라고, 동그라미 쳐 놓았더라고요.

'푸른'은 동사가 아니라 형용사인데 말이죠...ㅠ.ㅠ


그 순간, 아차~! 싶은 게....

중1도 벌써 국어에서 문법을 배우는구나 싶더라고요.

학교에서 국어 문법 배우면 그 때 복습이나 제대로 시켜야지 생각했었는데,

어느 덧 제가 모르는 틈에 국어 문법을 열심히 배웠었나 봐요.

하긴... 중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배우는 내용을 엄마가 어찌 일일이 알 수 있겠습니까?!!!

학교 교과과정에 맞춰 필요하면 공부시켜야지 했는데,

시험도 없는 1학년 시기는 뭘 배우는지도조차도 모른 채

그냥 막 패스패스~해 버릴 수도 있겠더라고요.ㅠ.ㅠ


2학년 땐 중간, 기말고사가 있으니 그나마 복습하며 공부할 기회가 있겠지만,

1학년은 자유학년제라 수업 시간에 한 번 들은 걸로 끝나버릴 것 같아,

이 때 배운 중요한 문법 사항을 놓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숨마주니어 국어 문법연습 1권.


우선, 처음엔 1단원 음운부터 내용읽고 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음성, 음운, 음절 등의 개념을 제대로 잡은 후,

모음의 분류에 대해 학습했어요.

간단한 개념 설명이 윗부분에 있고,

바로 확인 문제를 풀어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그리고 혀의 앞뒤, 입술 모양, 혀의 높낮이에 따라,

아주 여러 종류이 모음들로 분류가 되지요.

고모음, 중모음, 저모음, 전설모음, 후설모음, 평순모음, 원순모음....

모음 분류 이름도 참 낯설지만,

그럼에도 각 모음이 어떤 모음으로 분류되는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문제를 풀 수 있기에,

모음 하나 하나를 정확히 발음하면서 그 위치와 모양을 이해하고,

최종적으로는 아래 분류표를 외우는 걸 목표로 삼았어요.


근데, 사실... 이 표 잘 안 외워져요. ㅠ.ㅠ

지금 외운다고 나중에 학교서 배울 때 기억하고 있다는 보장도 없고.

그저 이런 기준으로 모음들을 분류한다는 정도 알아두기?!


그래도 아들 녀석 공부한 건 기억 좀 해 두라고,

집에 있는 칠판에 모음분류표 그려놓고 빈 칸 채우기를 시켜봤어요.


지나가던 누나가 이걸 보더니,

"이거 <이 쥐를 불에 쬐어 보내자> 잖아!!!"

하면서 빈 칸 채우는 법을 알려줍디다!!! ㅋㅋ



 ㅋㅋㅋ

학교에서 배웠나 봐요.

모음표 채우는 순서.

이 쥐를 불에 쬐어 보내자...래요...ㅋㅋ

 (표의 왼쪽 상단부터 "이 쥐를~" 문장의 모음만 순서대로

써 보면 모음표가 다 채워진답니다.^^;;)


모음 학습이 끝나면

'중단원 한눈에 보기' 에서 간단하게 핵심내용을 짚어주고,

'실력 완성하기' 에서 실전 문제를 풀어서 이해도를 확인할 수 있답니다.


모음 다음은 자음인데,

파열음, 파찰음... 입술소리, 된소리....

아이고.. 용어만 들어도 머리가 아플 것 같아서,

이건 아직 학교에서 안배웠으니까 패스~하기로 했어요.ㅎㅎㅎ

 

 

국어 문법 연습 교재는 학습자의 필요에 따라 내용을 선택적으로 공부해도

진도상 아무런 무리가 없는 것 같아요.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된 딱 필요한 단원만 골라서 공부할 수 있으니

활용하기가 더 좋은 것 같네요.


두 번째 공부한 단원은,

아들이 딱 학교서 배운 품사 단원.

 

새로운 대단원 첫 페이지에는 짧은 만화와

개념 맵이 나와 있는데,

품사 단원에서 특히, 이 맵이 전체를 이해하는 데 아주 유용했어요.


명사, 대명사, 수사를 통틀어 체언.

형용사, 동사를 통틀어 용언.

조사는 관계언,

관형사와 부사는 수식언.

감탄사는 독립언.

영어와 비슷한 듯 하면서도 엄연히, 완전히 다른 품사 구분이지요.

 

 

역시나 아들이 학교 숙제 프린트에서 틀렸던 건 이유가 있었어요.

'-ㄴ다'를 붙여서 말이 되면 동사,

말이 안되면 형용사라고 그렇게 구분법을 얘기해줘도...ㅠ.ㅠ

헷갈리나 봅니다.

동사, 형용사 구분 문제에서 많이 틀리더라고요.ㅠ.ㅠ

단원 평가 문제도 풀어보고 나니,

품사 개념 구분이 완전히 자리잡혔다고 말할 순 없지만,

대략 70~80% 정도는 이해한 것 같아 보였어요.


 

시험 없는 중1이라

이 시기에 중요한 문법 개념을 대충 흘러 보내 버리면,

나중에 고등가서 처음부터 공부해야 해서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시험이 있든 없든,

제 학년에서 배운 내용은 그 때 그 때 소화하고 보내는 게 맞겠지요.

뒤에 문장 단원 내용은

큰 아이 때 기억으로는 2학년 때 본격적으로 배우는 것 같아서,

그 때 공부하게 남겨둘까 싶기도 하네요. ㅎㅎ


 

아무튼 국어 문법 연습은 내용이 아주 만만하지는 않은 것 같아서

전반적으로 학교에서 배우는 문법 내용과 연계해서 보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품사 단원은 아들의 국어 시간 학습내용과 나름 연계가 되었으리라 생각되고,

나머지는 예습 차원에서 가볍게 훑어보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완전한 암기와 깊이 있는 공부는

제 학년 때 배우고 시험을 치르면서 제대로 자리잡겠지요.


비문학 독해보다는 공부의 무게가 살짝 있는 느낌이지만,

하루 2-3장 정도로 진도 나가면

이 역시 가랑비 정도의 가벼운 분량입니다.

이런 가랑비에도 결국 옷은 젖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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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국어 비문학 독해 연습 2 - 글 읽기 능력 향상을 위한 숨마 주니어 중학 국어
김영신 외 지음 / 이룸이앤비 / 2017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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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부터 학습 시작한 숨마 주니어, 중학국어 비문학 독해 연습이

마무리를 며칠 앞두고 있습니다.


국어 문제집을 꾸준히 풀리기 시작한지 일 년이 넘어가는 것 같아요.

그 동안 아들 녀석이 지문을 휘리릭 대충 읽고 문제 푸는 습관이 있어서

그걸 바로잡고자 했지만,

하루 아침에 쉽게 고쳐지지는 않네요.

하지만, 아주 조금씩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아채가고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늘 비슷한 비문학 지문을 접하는 것 같지만,

막상 풀어보면 볼 때마다 늘 새로운 느낌입니다. ㅎㅎ


신문 기사 같기도 하고,

때로는 논조가 강하게 묻어 나오는 사설 같기도 하고,

일상 생활의 과학적 원리를 설명해주기도 하고,

사회적 이슈가 되는 논쟁거리를 다루기도 하고.

그렇게 숨마 주니어 비문학 독해연습은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있답니다.


인문 지문 10개, 사회지문 10개를 풀 때까지만 해도,

저희 아들은 페이지마다 한 두 문제씩 꼭 틀리더군요.ㅠ.ㅠ


그런데 과학 지문에 들어가니 정답률이 확 올라갔어요.

예전에는 아들이 좋아하는 영역이라 과학 지문 문제는 다 맞기를 기대했다가,

제대로 뒤통수를 맞은 적도 있어서,

과학 지문이라고 딱히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는데,

웬일로 이번에는 과학 지문 정답율이 좋더군요.


과학 지문 10개 중에 9개가 만점이 나왔어요.

(만점이래봤자, 한 지문에 2문제씩 나오는 걸 다 맞췄다는 뜻일 뿐이예요. ㅎㅎ)


그런데, 과학과 유사한 영역을 다루는 기술 지문 10개를 풀 때에는

어느 날 풀었던 두 페이지 문제를 죄다 틀린 적이 있었거든요.ㅠ.ㅠ


 

두 페이지, 네 문제를 모두 틀린 게 하도 어이가 없어서

아들과 꼼꼼하게 지문과 문제를 다시 읽으며 같이 풀이해 봤더니,

아들 녀석이 문제의 근거가 되는 부분을 지문에서 찾긴 찾는데,

대충 휘리릭 읽고 비슷한 낱말들 나열되니까, 맞네~ 하고 넘어가는 겁니다.ㅠ.ㅠ

하나씩 대조해가며 읽어보면

앞부분은 본문 그대로 서술되어 있지만,

교묘하게 문장 끝부분엔 언급되지 않은 다른 단어를 갖다 놓았는데,

아들 녀석은 그걸 알아차리지 못하고,

대충 읽고는 같다고 생각했던 거였어요.


그런 문제들 대부분이 내용일치를 묻는 문제...ㅠ.ㅠ

지금까지 내용일치 문제를 번번이 틀리는 이유가 바로 그거였나 봐요.

대충 읽고 비슷하니까 같은 얘기라고 생각하고 꼼꼼히 대조해보지 않은 것....

그게 문제였어요.ㅠ.ㅠ


그렇게 틀린 네 문제를 단어 하나하나 짚어가며 오답을 짚어내고 풀이하며,

지문 꼼꼼 읽기를 또 잔소리처럼 요구했답니다.


그 덕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이후에는 또 신기하게도 틀린 문제 없이

나머지 기술 영역 지문을 모두 완벽하게 맞췄어요.

(이젠 좀 꼼꼼히 읽는 게 어떤 건지 알아챈 걸까요?? 제발 그러길...^^;)



비문학 독해 연습 2권이라 1권보다 많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체적인 정답율은 오히려 1권보다 더 좋아진 것 같아요.

어차피 잘 모르는 분야의 비문학 글을 읽고 내용 이해를 묻는 문제여서 그런지

크게 학년 구분의 의미가 없지 않나 싶기도 했어요.


사실은 아들의 독해 스킬이 조금 나아진 게 아닐까 생각하고 싶기도 하지만...ㅎㅎ

아직 판단 내리긴 좀 이른 것 같가도 해서요...

믿는 도끼에 또 발등찍히고 싶지 않아 조심조심~~^^;

어쨌거나, 두 문제 모두 맞춘 지문 동그라미로 체크해 봤는데,

인문, 사회는 10개 지문 중 각각 4개만 만점 받았고요.

과학은 10개 지문 중 9개 만점,

기술은 10개 지문 중 8개 만점 나왔답니다.

전체적으로 50% 넘는 만점비율이에요.

(예술 영역은 아직 다 못 풀었어요. ^^;

4일이내 마무리 예정..)


 

국어를 잘 하는 아이들은 거의 다 만점 나올 테지만,

저희 아들은 이 정도도 발전한 거랍니다. ^^



지문 5개가 끝날 때마다 나오는 어휘 복습 문제는

왼쪽 페이지에 단어 풀이가 나와 있어서 비교적 쉽기도 하지만,

어쨌든, 아들 녀석이 웬만하면 잘 쓰더라고요.

제법 어려운 어휘도 답 써 놓을 걸 보니,

어휘력도 제법 늘었겠다 싶어요.


하루에 지문 3개 풀기, 또는 지문2개와 어휘문제 한 페이지 풀기

이런 분량으로 풀렸더니, 한 달이 채 안되어서 끝나게 될 것 같네요.


가랑비에 옷젖듯이

매일 꾸준히 가는 국어의 힘이 언젠가 드러나리라 믿으며

교재 막바지 마무리를 향해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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