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장소, 환대 현대의 지성 159
김현경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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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된 다양한 모양의 매듭이 만들어내는 무늬. 소중한 타자성. 환대하고 환대받기 위해, 잊지 않기 위해, 읽고 또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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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콜리아 I-II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31
욘 포세 지음, 손화수 옮김 / 민음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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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린듯 하루를 바쳐 읽게 만든다. 광활한 자연에서, 실패한 인간들에게서, 소멸해가는 인간들에게서, 생선들의 눈동자에서도 신성을 보는 눈동자. 그 커다란 눈동자 안에 촛불을 밝히고 어둠 속 다가오는 가여운 것들을 반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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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구멍 속의 유령 암실문고
데리언 니 그리파 지음, 서제인 옮김 / 을유문화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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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이런 것이다. 의학을 포기하고 시를 쓰게 되고 아이게게 젖을 먹이고 똥을 치우고 빨래를 널은 후 셋집을 옮기기 위해 짐을 싸고 잠을 줄여 오래 전 죽은 시인에 연구한다. 남은 모유로 쓴 시들. 하얀 잉크로 쓰여진 모든 텍스트들에게 경배와 사랑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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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밤에 호루라기를 불어라
이응준 지음 / 민음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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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던 중 작가 검색에 조선일보와 한경에 쓴 칼럼들이 딸려나오길래 읽었고 도저히, 도저히.... 이 책을 더는 못읽게 되었다. 에세이와 작가는 구분되지 않는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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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얼굴을 오래 바라보았다
이상희 지음 / 엘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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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절망의 나날 중 도착한 책. 요가 매트처럼 작지만 침범할 수 없는 오롯한 인생이 펼쳐진다. 뒤뚱거리며 서보니 스러지지 않고 아름다운 자세를 취하고 싶어진다. 언젠가는 나도 거친 바람 속 저 작은 새들처럼 노래할 수 있기를. 당신들을 알아, 용기보다 더 용감한 환희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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