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쭈욱 읽고 느낀 점은 저자의 남편과 부모의 무심함에 화가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릴때부터 자기 기분만 생각하고 저자의 감정에는 공감해주지 못한 어머니가 나이들어 갱년기가 오고 본인이 우울증이 걸려봤음에도 여전히 공감하지
못하는게 못내 화가 났습니다.

저자의 어머니가 우울증 이야기를 전해듣고는
˝내가 너 그럴 줄 알았다˝라는 말은 누가 들어도 위로가 되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되려 반성하라는
의미마저 느껴집니다

남편 또한 무심하다고 표현하기엔 두루뭉술하고.
타인의 기분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만 고스란히 남에게 전가하는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사람이었습니다.

이책은 정신과 후기라기엔 스치듯해서 자문을 구하기엔 무언가 아쉽다는 느낌이고, 공감하기엔 기분을 잘
느끼기 어렵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공감과 타인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부분에서
내 가족이 이런 사람이라 할 때 책에
나오는 가족과 지인처럼 무심하게 행동하고 있지는
않은지 또는 무심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은지
찬찬히 집어보게 됩니다.

저자에게 누구하나
아 그렇구나.
마음편하게 기분을 이해해주지는 못할 망정
자기 감정만 주구장창 이야기하는 사람밖에
없는게 못내 애석한 책이었습니다.

오타가 있다면 미안해요 두서없이 이야기
했지만 쓰고 싶어서 써봤어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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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하면 괴물이 되는 아빠가 싫다
키쿠치 마리코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읽는게 너무 고통스러운 책이었다. 마치 나를 보는 것 같아서. 그러다 문득 이런 사람이 나말고도 얼마나 더 있을까 생각해보았다.
어릴때 부모를 죽이고 싶었다는 어느 학생의 말이 그러했던 것 처럼 위로가 되면서 쓸쓸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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