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권씩 읽기.
벌써 영국편을 시작으로 미국.폴란드. 독일까지왔다. 미국편은 거의 읽지 못했다
다리가 부러지는 바람에 모임에 참석하지 못해서 - 사실 혼자 읽을 수 있을것 같았는데 상황이 안 도와주더라만은- 거의 못 읽었다.

창비 단편 독일편은 지금까지 -비록 몇권 읽지는 못했지만 - 독일 문학과는 좀 다른 느낌이었다. 피터 한트케이나 하인리히 뵐. 헤르타 뮐러. 토마스 만..... 카프카는 또... 쉽게 읽혔던 작품이 없었다. 우리들끼리는 관념론의 나라가 아니라고 할까 그런지 드럽게 어렵다고 우스개소리를 할 정도였으니..

독일문학의 길잡이 입문의 역할을 하는것이 이 작품집의 목표라면 어느정도는 성공적인듯 하다. 이렇게 쉽게 읽히고 내용이 손에 잡히는 작품은 처음이라는 반응이니..
물론 한 두 작품은 제외하고 말이다.

여전히 카프카 작품은 카프카 스럽고
《어느 사랑의 실험》은 독일이라서 나올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도 해보고 통독이후의 일들을 다룬 발《라톤 호수의 물결》 《인도로 가는 항로는 없었다》는 분단국가라는 공통점 때문인지 급공감하면서 읽게 되었다.

기억에 남고 다시 읽어보고 싶은 작가는 아무래도 하인리히 뵐의 《광고물 폐기자 》이다. 필경사 바틀비를 연상시키기도 하고
지금의 직업인의 모습이 그대로 반영되어서이나 보다. 학생도 주부도 직업이라고 말해야하는 시대에 살아서 인가보다. 직업을 댈수 없는 설명할 수 없는 사람들은 살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어서 공감을 이끌어 냈었을 수도 있다.

좀 더 깊이 들어가 읽어 볼 작가는 하인리히 뵐인것은 확실하다.
내년 리스트에 올린다. 하인리히 뵐..
《카트린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는 읽었고 《어느 어릿광대의견해》는 읽다 말았고..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는... 제목만 보고..
어느 작품을 읽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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