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 권여선 장편소설
권여선 지음 / 창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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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 주정뱅이>를 읽은 후 권여선 작가님의 책들을 거꾸로 되짚어읽고 있다. 역주행을 다 할 무렵 들려온 신작 소식. 게다가 스릴러라니. 더욱반갑다. 서평단 이벤트에 뽑혀 앞부분 100여 페이지를 읽었는데 궁금증+아쉬움이 가득하다. 이 소설은 2002년 온나라가 월드컵의 열기 속에 들끓었을 때, 누구나 한번 보면 잊기 어려운 아름다움을 가진 소녀 김해언이 살해당하면서 시작된다. 그리고 챕터마다 그 살인사건에 얽힌 여러 명의 인물들의 시점으로 입체적인 진행을 한다. 김해언을 마지막으로 봤다는 한만우, 김해언을 차에 태워줬던 신정준, 신정준과 사귀었던 윤태림, 늘 김해언과 비교당했던 동생 다언. 등장인물마다 완벽한 알리바이가 있는 사람은 죽일 만한 동기가 있고 동기가 없는 사람은 알리바이가 허술하다. 그러니 누구나 범인일 수 있다. 또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레몬은 무슨 의미일까. 살인사건과 어떻게 이어질까.100페이지까지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읽었는데뒷부분이 너무 궁금하다. 빨리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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