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심장 2 - 완결
조례진 지음 / 청어람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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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작품은 몇권 안읽었지만 참으로 다양한 스팩트럼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발랄한 시스터도 재밌었지만 전설과 신화를 혼합한 매력적인 판타지 암브로시아도 그렇고

이 책 유리 심장 은 제목에서 풍기는 맛 그대로 흉부외과의사의 사랑과 고민 그리고 우정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람들은 흔히 장르소설이라고 하면 왠지 가벼이 여기거나 다른 문학에 비해 한수 접고 보는 시선이 있는데..예전에는 이 말에 공감할수 있지만 요즘 소설을 보면 작가들이 엄청난 노력과 자료조사를 한다는걸 알수 있다.

많은 자료와 연구를 토대로 노력하며 글을 쓰고 있다는 걸 알수 있기에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트와일라잇 시리즈나 그레이와 같은 베스트 셀러소설이 등장할 날이 언젠가는 오지않을까?

 

어린시절 가장 예민한 사춘기때 친구가 되었던 효인과 진환

서로에게 더 이상 좋을수 없는 친구였지만 서로의 꿈을 위해 진환이 유학길에 오르면서 이별을 하게 되고 마침내 16년만에 같은 병원에서 흉부외과라는 같은 전공을 한 전문의 의사로 조우하게 된다

헤어져있는 동안도 몇번 만나고 서로 이메일과 같은 방법을 이용하여 왕래가 있었기에 헤어져있었다고 생각도 못했던 그들은 둘 사이 어떤 어색함도 존재하지 않을거라 예상했던거와 달리 공항에서 서로 조우하는 순간부터 이질감을 느끼게 된 효인

그런 기분을 부정하고 오래전 그때처럼 서로를 친구로 보고자 하는 그들이지만 어릴때와 달리 어느새 조금씩 서로를 의식하는 그들은 그 감정을 인정할수 없어 힘들어한다.

너무나 좋은 친구관계가 연인으로 발전하면 그 관계가 유지되지 못할 경우 가장 사랑하는 친구도 잃을것을 두려워하는 효인과 진환은 마침내 서로의 감정을 인정하게 되는데...

 

친구에서 연인으로 가는 이야기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너무나 비현실적이고 환타스틱해서 읽기엔 달달하지만 실현가능성이 없는 재벌과의 로맨스나 감정의 끝까지 건드려서 읽으면서 피곤함을 느끼게하는 비련의 연속적인 이야기보다는 훨씬더 현실적이며 실현가능하고 주변에서도 볼수있는 건강한 로맨스이기에 이런 류의 형태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이 책 유리심장도 특별히 그들의 괴롭히는 악한 조연이 나오지 않고 주인공들을 엄청난 갈등상황이나 비극으로 볼아가지 않고 단순히 둘만의 이야기로 그들이 서로를 친구로 규정짓다 마침내 스스로의 감정을 인정해 점차 연인으로 가는 과정을 담고 있어 읽으면서 흐뭇해지기도 하고 부담없이 읽을수 있어 좋았던것 같다.

큰 임팩트가 없는 내용이라 잔잔하고 물흐르듯이 흘러가는 스토리가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마치 현실 어딘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야기를 보는듯한 즐거움을 준다.

부담없이 달콤하게 읽을수 있는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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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콜드 3 - 철의 키스를 받은 자들 머시 톰슨 시리즈 3
파트리샤 브릭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시공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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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클래식카 정비소를 운영하면서 인간이 아닌 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코요테인간인 워커 메르세데스 톰슨을 주인공으로 한 `머시톰슨 `시리즈

최고의 판타지 로맨스를 표방하고 있지만 사실상 로맨스가 위주가 아닌 사건을 해결하는 머시 톰슨의 활약을 위주로 하는 판타지에 가깝다.

여기에 단하나 남은 워커인 그녀의 특성으로 인해 그녀를 짝으로 여기고 있는 두마리의 늑대인간과의 로맨스를 양념처럼 곁들여져 이야기전체에 감칠맛을 더해주고 있다.

1편에선 새롭게 늑대인간이 된 사람과 그런 늑대인간의 특성을 이용해서 자기들의 이익을 취할려던 무리를 파헤졌다면 2편에선 뱀파이어주술사라는 강력한 악의 힘을 가진자를 뱀파이어 마법이 통하지 않는 머시가 해결한 이야기이고 이번 3편에선 이야기의 핵심축을 이루는 또다른 존재인 요정 사회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이면을 파헤친 내용이다.

 

머시에겐 가족과도 같은 은인인 지가 한밤중에 전화로 도움을 요청해왓다.

너무나도 폐쇄적인 요정사회에서 연이은 요정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있는데 남들과 다른 후각을 가진 머시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요청..뱀파이어주술사를 죽이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받았던 검을 빌려줬던 지의 요청이자 요정에게 도움을 받으면 반드시 갚아야하는 요정사회의 법에 따라 그의 요청을 수락하고 요정이 죽은 곳을 직접 찾아 냄새를 맡는다.

몇군데 피살자의 집을 찾아가서 냄새를 맡아보던 중 같은 냄새가 반복됨을 알고 그 사실을 지에게 이야기하지만 다음날 들려온 소식은 어처구니없게도 지 가 구속되었다는 말

그들이 찾던 요정 살해 용의자가 목이 뜯긴 채 죽어 있던 현장에서 지 가 피를 묻힌채 발각되었고 이제 꼼짝없이 살해 용의자가 된 지

더군다는 지 는 그들 경찰에게 입을 열지 않고 묵비권을 행사함으로써 더욱 자신의 위치는 위태로워지는데 인간들에게 요정의 비밀이 밝혀지는걸 꺼려한 회색군주들은 사건이 덮히기를 바라며 지 를 버리려 한다는걸 눈치 챈 우리의 머시...

잔인하고 포악하며 비밀이 많은 음습한 존재인 요정들의 반대를 무릎쓰고 지의 결백을 밝히려하는데...

 

머시가 늑대인간이 아닌 그저 작고 힘없는 코요테인간인 워커라는 특성이 이 모든 시리즈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이다.아웃사이더로서의 제시는 그만큼 운신의 폭이 크기에..

늑대인간도 그렇다고 인간도 아닌 존재인 워커..게다가 살면서 단 한번도 자신과 같은 존재를 마주친적이 없는 코요테인간인 조시는 그래서 다른 늑대인간들처럼 우두머리인 알파의 통제나 간섭에서 자유롭고 다른 이종의 존재들과 다른 특성들은 그녀로 하여금 사건사건마다 고개를 들이밀고 명탐정이나 형사처럼 활약할수 있는 그녀만의 특징이자 장점으로 드러난다.

늑대인간 우두머리 알파와의 짜릿한 육체적 끌림도 어린시절부터 동경해왔던 첫사랑 새뮤얼로부터 감정적인 구속도 받고 있지만...그럼에도 그 둘사이에서 어느 한쪽 치우침없는 감정선을 유지하며 자신만의 독자적이고 자유로운 길을 갈망하는 조시는 마치 현대 사회에 자기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커리어 우먼의 모습을 볼수 있다.

다른 늑대인간이라면 당연히 알파나 자신의 배우자의 간섭에서 자유로울수 없지만 워커인 조시는 그런 늑대인간 무리의 통제에서도 자유롭고 뱀파이어나 요정 혹은 늑대인간과도 다른 또 다른 이종의 존재이기에 모두에게 자유로울수 있어 언제든 그들 사에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제일 먼저 고려되는 대상이 되고 그런 그녀의 특징이 이 시리즈가 존재할수 있는 가장 큰 그녀만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이제껏 새뮤얼과 아덤 사이에서 어느 한쪽을 선택할수 없어 갈등하던 조시가 드디어 자신의 짝이 될 만한 이를 선택하지만 그녀에게 또 다른 시련이 와 다음 편에서 그들이 계속 사랑할수 있을지 여부가 궁금하다.

또한 2편에서 뱀파이어인 스태판 역시 그녀에게 마음이 있다는걸 밝혔는데...그와는 더 이상의 진전이 없는것인지...

매 사건마다 죽을 힘을 다해 활약하는 머시의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그녀의 애정전선에도 상당히 호기심이 생긴다.

다음 편엔 또 어떤 사건과 어떤 색다른 존재가 등장할지...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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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게 뭐야 2 알 게 뭐야 2
김재한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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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꿈도 희망도 없이 하루하루 그저 살아내기만 하던 원준이가 스스로 원하는 길을 찾아헤메는 성장 만화 `알게 뭐야`

1편도 별기대 없이 읽었다 상당히 재미있고 유쾌해서 2편을 기대하게 만든 카툰

개인적으론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카툰이지만...요즘 세대들에겐 상당히 어필할만한 장르이기에 흥미를 가지고 읽었는데 상상햇던것 이상으로 탄탄한 줄거리와 만화적 상상력이 더해 흥미로운 내용으로 전개되고 있어 뒷편이 기대되는 카툰이다.

 

자신이 원하지않았지만 친구의 권유로 우연히 보게 된 모델 오디션에서 덜컥 합격하게 된 원준은 그날부터 새로운 길을 걷게 되지만 생각했던것보다 모델이라는 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치열하게 사는 사람이 많음을 알게 되면서 기존의 자기생활에 반성을 하게 된다.

자신은 그들과 달리 별노력없이 들어선 모델의 길이기에 그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원준이

이윽고 자신의 화보가 실린 잡지가 출간되고 아이들 사이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지만 그런 원준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학교내의 갑 인 존재 박기훈에게 친구 정필이 구타당하고 친구 정필이 자신때문에 다친것을 못견뎌 한 원준이 기훈에게 대들다 결국 두들겨 맞고 모델생활도 쫑 나게 되지만 왠지 홀가분하게 여겨진다.

그리고 그의 고민은 깊어지고...



 

생각도 못한 하율이의 제안으로 아이돌그룹을 표방하는 하율이팀에 들어가게 된 원준은 이제껏 몰랐던 음악의 세계에 빠져들게 되고 그들의 확고한 꿈과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보면서 자기 반성을 하게 된다.

과연 원준이 자신이 원하는 건 뭘까?

스스로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게 된 원준이..

그의 다음 선택은 어떤게 될지? 과연 그가 원하는걸 언제쯤 자각하게 될지?

 

요즘 아이들다운 원준이는 결국 스스로 원하는 걸 찾기 위해 오늘도 여기저기 부딪히고 깨지고 사랑에 아파하기도 한다.

얼핏 특별해보이지 않은 아이 원준이가 주인공이기에 더욱 친밀하게 다가오는 이 카툰

과연 그가 원하는 걸 어떻게 찾게 될지..그리고 그런 그의 선택에 주변사람들은 어떤 역활을 하게 될지...

재미있고 가벼운듯 가볍지않은 이야기를 담은 성장 만화 `알게 뭐야`

얼른 다음 편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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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패키지 - 성공의 세 가지 유전자
에이미 추아.제드 러벤펠드 지음, 이영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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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는 존재가 형성된 이래로 신분이라는 개념이 있고 없고와는 상관없이 늘 지배층과 피지배층은 있어왔다.

비록 그 형태가 신분이라는 뚜렷한 개념이 있건 없건 간에...

늘 인간중 누군가는 다른 인간들 위에서 군림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었고 그런 욕구를 뚜렷히 가진 자 만이 누군가를 지배할수 있었다.

오늘날 그런 지배욕구는 권력 혹은 성공이라는 개념으로 불리우는데..권력욕이나 성공하고자 하는 의지의 차이는 종이한장과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 `트리플 패키지`에서는 특히 인간의 성공이라는 개념에서 특히 성공을 좌지우지하는 세가지 유전자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책의 저자들이 다소 엉뚱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것도 흥미롭다.

한사람은 중국계로 한동안 찬사와 비난을 한몸에 받았던 `타이거 마더`라는 새로운 형태의 양육으로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인물이고 또 다른 사람은 이미 읽은 바가 있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낸 작가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특히 어느 집단보다 더 두각을 나타내는 집단이 있음에 주목하게 되고 그들이 다른 집단과의 차이나 왜 그 집단이 두드러지는 지를 연구하기에 이르렀고 그들은 마침내 이 특별한 집단에는 다른 집단과 다른 것이 세가지 있음을 밝혀낸다.

그 세가지라 함은..

우월 컴플렉스와 불안감 그리고 충돌조절의 능력이다.

여기서 충돌조절은 어느정도 납득이 가는 덕목이라고 할수 있는것이 요즘 세대들은 자신이 원하는 바가 즉각적으로 충족되지않으면 못견뎌하는 성향이 강하고 그런만큼 자기조절에 약한 면모를 보이는데 역사 이래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한 사람들 치고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한 사람이 성공하거나 그 집단의 우두머리가 된 예는 찾아보기 힘들기에 이 조건은 납득이 가는 부분이다.

문제는 불안감이 성공을 이끄는 덕목이라는 것인데 얼핏 납득이 잘 가지않는 부분이다.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결여되고 자신을 믿지못하는 사람만이 미래에 대한 불안과 자신의 능력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불안감을 느끼기 쉬운데...책속에는 특히 미국으로 이민온 중국계 혹은 쿠바계이민자세대를 주목하면서 그들이 성공하게 된 데에 불안감이 큰 자리를 차지햇음을 증명하고 있다.

그들 모두 자신의 조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 온 사람들이기에 항상 미래가 불안했고 아웃사이더 특성상 이질감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끊임없이 자각하고 있었으며 성공하지 못하면 도태된다는 아버지 세대의 과도한 기대는 늘 그들을 불안하게 하면서 끊임없이 공부하고 앞서고자 노력했기에 성공할수 있었다는 예를 들었는데..어쩌면 그런 불안감이 성공으로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일조했는지도 모르겠다.

또 다른 성공의 유전자는 우월컴플렉스인데..

이 부분은 특히 유태인들을 예로 들어서 더 이해가 쉽게 된 부분이다.

항상 다른 집단에 비해 뛰어나고 선택받았다는 자긍심을 어릴때부터 주입시키고 가르친 집단이 그저 자유롭게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며 키운 집단에 비해 좀 더 성공에 대한 목적의식이 높지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그런점으로 본다면 성공에는 무엇보다 성공하고자 하는 목적의식이 중요하지않을까 생각해보는데...

오늘날 미국사회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집중받는 집단이 아시아계나 쿠바계 혹은 같은 미국인이라도 철저히 규율을 지키고 금욕적인 모르몬계라는걸 보면 이들이 주장하는 이야기가 설득적으로 다가온다.

물론 이런 방식의 교육에는 분명 그림자가 있다.

자신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거나 늘 불안감과 이질감에 시달리기도 하고 자신감이 결핍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에겐 이 세가지를 앞새운 교육방식은 분명히 매력적으로 보인다.

지금 미국사회의 교육방식과 사고에는 철저히 반대되다시피하는 주장이기에 분명히 논쟁의 여지가 다분하지만...이런 교욱방식과 사고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성공의 길이 눈앞에 보이는듯 하다.

물론 이 역시 하나의 의견제시일수도 있지만 성공하는 사람에게는 분명 남과 다른 성취욕구나 끊임없이 자신의 능력에 대해 의문을 품고 노력하며 철저히 자기자신을 조절하는 자는 오늘날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에 좀 더 가깝게 다가가지않을까? 

기존에 나와있던 자기계발서완 분명 다른 시각을 가진 책이었기에 흥미롭게 읽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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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월드 프리퀄 4 : 세계의 배신자 래리 니븐 컬렉션 6
레리 니븐.에드워드 M. 러너 지음, 김성훈 옮김 / 새파란상상(파란미디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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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소설을 그닥 선호하지않는지라 이 작가가 sf소설계에서 얼마만큼의 지위를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1964년 첫 작품을 발표한 이래 수많은 작품으로 온갖 상을 두루 섭렵했을 뿐 아니라 특히 이론물리학에 기초를 둔 작품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고한다.

특히 `링월드`시리즈는 sf 최고의 상을 휩쓴 고전이자 대표작인데 이 작품은 `링월드`이전의 이야기로 프리퀼이자 래리니븐 컬렉션 여섯번째 이야기이기도 하다.

 

분더란트 내전의 포로로 잡혀 있던 네이선은 자기를 찾아온 퍼페티어 네서스에 의해 자신의 원래 이름과 과거에 대해 알게 된다.

자신의 원래 이름은 루이스 우 이고 네서스가 찾던 사람은 자신이 아닌 양부였음을 알게 되지만 오랜세월 그의 흔적은 찾을수 없었기에 네서스는 루이스와 함게 자신의 여행에 동행하게 된다.

분더란트를 탈출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그와 동행하면서  퍼페티어와 세계선단이 처한 상황을 알게 되고 그들과 그워스가 곧 충돌할 위기에 처함을 깨닫게 된다.

이 모든 상황의 뒤에는 최후자가 되고 싶은 권력욕에 불탄 미치광이 과학자 아킬레스의 음모가 있음을 알게 되지만 세계선단과 그워스,그리고 팩과의 충돌은 카운트에 들어가는데...

 

책속에 등장하는 인종과 생명체들은 생전 처음 들어보는 것들이고 그들이 처한 상황 역시 기존에 나오는 소설속 배경과도 전혀 다른 세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속에 나오는 온갖 인종들의 바탕은 우리 인간세계와 다르지 않다.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동족 전체가 위험한지 알면서도 마치 자신만이 동족을 구할수 있다는 미명아래 팩의 도서관함대를 막아서서 우주 전체에 전운이 흐르게 하는 아킬레스도 그렇고

자신들의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루이스의 도움이 필요하면서도 내부의 진실따윈 밝히지않고 그저 수족처럼 부리려고만 하는 네서스도 그렇고 마치 인종이 다를뿐 현실세계에서 우리가 처한 상황과 다를바 없기에 읽으면서도 종종 색다른 용어나 어렵고 새로운 단어가 나와도 전체적인 줄거리는 복잡하지 않다.

단지 소설 장르의 특성상 새로운 용어나 과학용어같은것이 많이 나와서 전체적인 흐름을 헤아리기가 좀 어려워 이야기 흐름이 끊긴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런점을 감안하더라도 이야기 전체를 관통하는 큰 줄거리는 결국 세계선단과 그워스 그리고 그들과의 전투로 이득을 노리는 권력에 미친 사람과의 치열한 정치게임이자 두뇌게임이라고 할수 있다.

일단은 첫편을 읽지않아서 이야기 흐름을 따라잡는데 애를 먹었지만...

상당히 독특하고 흥미로운 모험소설이기에 특히 sf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환영할만한 컬렉션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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