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보다 NPL로 부자 되기
설춘환 지음 / 무한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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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몇년전 전세로 살던 아파트가 갑자기 경매처분 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깜짝 놀라 여기저기 발품을 팔고 이런 저런 정보를 알아보던 때가 있었다.

경매란 평생을 나완 상관없는 일인줄만 알았기에 아닌 밤중에 홍두깨 같은 심정이엇는데 여차저차 하여 나로선 태어나 처음으로 법원문턱을 밟게 되었고 그때 경매법정에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걸 보고 놀랏던 기억이 난다.

아기를 들쳐업은 젊은엄마부터 머리가 허연 할아버지..젊은 사람 나이든 사람 구별없이 그들의 눈에는 열기가 가득하고 그런 그들을 보면서 왠지 나만 뒤떨어져 살아왔던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때 경매에 대해 이런 저런 책도 찾아보고 나름 공부를 좀 한게 득이 되었던지...

이 책 `경매보다 NPL로 부자되기`라는 책을 읽는 데 아는 용어나 아는 말들이 제법 나와 도움이 많이 되었다.

언제부턴가 길거리 현수막에 NPL과정을 배울 사람을 모집하는 글이나 곳곳에서 NPL이란 단어를 종종 들어왔지만 관심이 가는데도 불구하고 선뜻 공부해보고자 하는 마음은 들지않았는데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NPL에 대해 조금은 알수 있게 된것 같다.

 

일단 NPL이란 뭐냐 하고 물으면 부실채권이라고 말할수 있겠다.

그런 부실채권을 사들여 채권자의 지위를 승계하면서 경매입찰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수 있고 그 차익에 대해 세금을 내지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부자들의 절세수단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NPL투자에는 몇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째 론세일 방식이 있다.

이 방식은 일단 매수자가 아예 근저당권의 명의를 매수자의 이름으로 이전하여 모든 권리를 승계하는 방식인데 NPL투자중 유일하게 배당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초보자가 하기에 가장 안전하다고 할수 있다.

두번째가 채무 인수방식이 있는데..

이 방법은 매수자가 채권을 인수하는것이 아니라 채무자의 지위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계약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의 최대 장점은 적은돈으로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이지만 단점은 낙찰받기전까지 NPL이 매각되었는지 확인할수 없다는 점이다.

다음이 입창이행방식과 사후정산부정방식이라는 게 있는데...

이 방식들이 요즘 NPL을 사고 파는 대형 AMC에서 가장 선호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입찰을 이행한후 채권일부를 양수하거나 양도하는 방식인데..둘은 그 방식이 비슷하고 잔존채권이 남았을때 그 처리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이렇게 어려운 용어가 많지만 결과적으로 경매와 유사한 투자방식이라고 할수있다.

경매는 본인이 직접 발품을 팔고 정보를 얻어 입찰에 참여하는것이지만 NPL은 그 권리를 사는 방식이라 좀 더 안전하다면 안전할수 있고 낙찰가와 채권매수가격의 차이에서 오는 이익엔 비과세라는 점이 다르지만 일단 경매진행방식처럼 본인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물건에 대한 조사를 게을리하거나 하면 별다른 이익을 보지못할 리스크가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할수 있다.

일단 새로운 투자방법이긴하지만 생각만큼 쉽지않고 일단 경매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다른 투자보다 적지않은 돈이 투자되어야하기에 종잣돈에 여유가 있는 사람이 할수 있는 재테크 방식이라고 할수 있다.

아쉬운 점은... 용어 자체가 어려워 안그래도 읽으면서 무슨말인지 몰라 몇번을 읽고서야 그 뜻을 알수있었는데 저자는 이미 이런 책을 읽을 사람은 어느 정도 재테크 특히 부동산이나 경매투자에 밝은 사람일거라 생각해서인지 친절하지않다는 점이다.

그래서 나같이 경매에 대해 밝지않은 사람이 읽으면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아 이 책은 일단 이런쪽으로 밝은 사람이 읽기에 적당하지 초보자가 읽기엔 무리가 오는 책이라고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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