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궁 손잡아 드립니다
이승연 지음 / 청어람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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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빠져서 열독하고 있는 로맨스소설

처음 읽었을땐 남자 주인공이 카리스마가 있고 현실속에선 도저히 이루어질수 없는 듯한 진짜 로망같은 사랑이야기가 재미났었는데 이것도 어느 정도 이력이 붙다보니 이제는 터무니없는....현실에선 일어날 확률이 로또맞을 확률의 사랑이야기보다 현실에서 어느정도 가능하거나 혹은 주변에서 이쁘게 사랑하고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사랑이야기가 더 맘에 와닿는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살짝궁 손잡아 드립니다`는 그 중간쯤의 위치에 있는듯...

일단 남자 주인공이 재벌집 자제인건 그렇다치더라도 그의 상대역인 여주인공의 위치가 둘이서 접점의 기회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현실성이 좀 떨어지지만 그 둘의 사랑이야기는 평범한듯 평범하지않다.

 

 

늘 원인모를 두통에 시달리고 있는 한신그룹 전략본부 서진혁이사는 우연히 참석한 자선경매장에서 자신의 두통에 관심을 보이며 접근해오는 여자인 주희를 만나게 된다.그리고 그들의 인연은 그녀 주희가 하는 일인 다른 사람의 고민이나 걱정을 해결해주는 심부름 센터일로 우연히 다시 보게 되면서 그녀에게 관심이 생긴 진혁의 주도아래 새로운 만남을 계속하게 된다.

그 남자 진혁은 자신의 두통이 사라진것이 그녀의 손길에 의한것인지 우연인 것인지 궁금하다는 핑계로 그녀에게 접근해서 그녀의 모든 시간을 자신의 어릴적 보물을 찾는다는 핑계로 모두 독점하게 되고 경영란에 문을 닫을 지경이었던 주희는 어쩔수 없이 그와 계약을 하게 되는데...

 

일단 두사람이 만나는 설정은 그럴듯 하게 전개되고 있지만 주희의 직업과 그 직업을 이용한 에피소드가 그다지 설득력이 없게 전개되고 있다.

어릴적부터 남을 돕는일에 보람을 느끼고 남의 고민이나 걱정을 해결해 주면서 그들이 행복해ㄴ 하는 모습에서 자신의 보람을 찾기위해 이런 직업을 선택했다고 하지만 정작 그녀가 해결하는일엔 그런 주인공의 의지가 그다지 실려있지않아 차라리 남주 진혁의 원인모를 두통을 해결해주는 한의사나 물리치료사와 같은 직업을 가진채 남주와 계속 두통해소를 위해 연결되었다는 식의 방법이 더 좋지않았을까 건방지게 생각해본다.

전체적으로 에피소드의 연결이 매끄럽지않아 이야기흐름이 끊기는듯 하고 결정적으로 주인공들의 캐릭터가 잘 살지않아 그다지 매력적으로 느껴지지않아 안타까웠다.

 전체적으로 미진함이 남는듯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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