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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논어 - 논어에서 찾은 열 가지 정의의 길
박영규 지음, 임자헌 감수 / 한빛비즈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공자, 맹자를 잘 모르는 우리에게도
공자왈 맹자왈은
따분하고 진부한
이야기로 바로 치부되곤 하죠.
하지만
대부분의 것이 그렇듯
내게 흥미로운 주제로 다가오는 순간
따분한 주제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
저 같은
경우 사극 주인공이
고난 당하는 상황에서 논어의
구절을
인용하는 것을 보고
논어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요.
이번 달 읽게 된 책은
마냥 어려울 것
같은
논어를 정의의 관점에서
풀어놓은 책 '다시, 논어
:논어에서 찾은
열 가지
정의의
길'
이에요.
저는 정의라는 말 자체가
참 어렵다고
생각했었는데요,
논어를 알고 싶어 읽게 된 책에서
되려 정의를 알게
됐네요.
책 내용을 생각보다 가볍게
풀어놓아 가독성이
좋아요.
논어 외에도 적절한 예시를 사용해
이해를 돕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는 논어에서 말하는
정의가
제가 그동안 배워온
사회복지와 다르지 않다는
것에
좀 놀랐어요. 고른 분배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등..
사회복지 현장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 읽고 논의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게 드네요.
'다시, 논어'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을 뽑으라면
사실상 책의
주제는
정의인 것 같은데..
책의 제목에서도
그렇고
표지에서도 정의는
쉽게 찾아볼 수
없네요.
표지에 작게 적힌 부제
'논어에서 찾은 열 가지
정의의 길' 을 봐야만
아, 논어를 다시 쓴
책이 아니라
정의라는 주제를 논어에서
찾은 책이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