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 수업 혁명 : With Steam 교육 & 메이커 교육 - 메이커 운동, SW 교육, 코딩 교육, 3D 스캐닝, 3D 프린팅, 아두이노, 메카트로닉스(과학상자), 가상현실, 인터렉티브 아트(Interactive Art)
최인수 외 지음 / 다빈치books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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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도 몇 없는 동네에 코딩 학원이 생겼다. 동방신기 창민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있단다. 나만 다른 세계에 있었나 갑자기 웬 난리들이야.. '4차 산업혁명', 이름부터 정떨어지지만 얼마 전 신랑과 대화 나누다 언젠가 태어날 우리 아이를 위해서라도 기본 지식은 가져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리하여 신청한 도서 '4차 산업 수업 혁명'. 그림과 사진이 가장 많아 선택됨.



이대로 '아하, 이런거구나'하고 끝났음 좋았겠지만 잠깐 빌려 읽기엔 내 머리가 너무 돌처럼 굳어있더라. 큰맘먹고 '4차 산업 수업 혁명'과 '노케미 하우스' 두 권을 구입했다. 예전엔 소장하고 싶은 책 위주로 구입했다면 요즘은 진득하게 두고 읽을 책 위주로 구입 중. 노케미 하우스는 각종 실험(?) 과정을 거쳐야 해서 리뷰는 나중에..(과연)


구성은 대충 이렇다. 앞 부분은 4차 산업혁명과 메이커에 관한 설명으로 글이 대부분.
 



뒷부분은 현직 교사들의 메이커 교육 사례로 그림과 사진이 대부분.

 



초등학생이 읽을 정도로 쉽진 않지만 나같이 굳은 머리도 두어 번 읽으면 이해되게 쓰여있다. 그나저나 카카오 위드 메이커스도 4차 산업혁명과 연관된 이름이었다니 신기방기. 그 메이커스가 이 메이커스였어?





교육사례라 나한테 필요하진 않지만, 앞서 말했듯 그림과 사진이 대부분이라 설렁설렁 읽기 좋았던 뒷부분. 각 챕터마다 주제 선정 이유가 적혀있어 맘에 든다.





개인적으로 달력 만들기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는데, 달력을 이렇게 만들어봅시다~ 끝! 이 아니라 달력에 숨은 이야기들까지 알차게 적혀있어 재밌었다. 소소한 지식 읽기(그리고 까먹기) 좋아하는 나로서는 금상첨화.







실험 중에서는 '스티븐 냅' 작품 응용하기가 가장 흥미로웠는데, 만들기도 쉽고 무엇보다 간지폭발ㅋㅋ 이사하면서 씨디 다 버린 게 아쉽다. 나래바처럼 죠띠바 한 번 만들어 볼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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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논어 - 논어에서 찾은 열 가지 정의의 길
박영규 지음, 임자헌 감수 / 한빛비즈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공자, 맹자를 잘 모르는 우리에게도
공자왈 맹자왈은 따분하고 진부한
이야기로 바로 치부되곤 하죠.

하지만 대부분의 것이 그렇듯
내게 흥미로운 주제로 다가오는 순간
따분한 주제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

저 같은 경우 사극 주인공이
고난 당하는 상황에서 논어의
구절을 인용하는 것을 보고
논어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요.

 

이번 달 읽게 된 책은 
마냥 어려울 것 같은
논어를 정의의 관점에서
풀어놓은 책 '다시, 논어
:논어에서 찾은 열 가지
정의의 길' 이에요.

저는 정의라는 말 자체가
참 어렵다고 생각했었는데요,
논어를 알고 싶어 읽게 된 책에서
되려 정의를 알게 됐네요.

책 내용을 생각보다 가볍게
풀어놓아 가독성이 좋아요.
논어 외에도 적절한 예시를 사용해
이해를 돕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는 논어에서 말하는
정의가 제가 그동안 배워온
사회복지와 다르지 않다는 것에
좀 놀랐어요. 고른 분배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등..
사회복지 현장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 읽고 논의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게 드네요.

'다시, 논어'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을 뽑으라면
사실상 책의 주제는
정의인 것 같은데..
책의 제목에서도 그렇고
표지에서도 정의는
쉽게 찾아볼 수 없네요.

표지에 작게 적힌 부제
'논어에서 찾은 열 가지
정의의 길' 봐야만
아, 논어를 다시 쓴 책이 아니라
정의라는 주제를 논어에서
찾은 책이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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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력이 교양이다 - 말 한마디로 당신의 평가가 바뀐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 장은주 옮김 / 한빛비즈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하고자 하는 말 대신 다른 말이 튀어나오거나
제대로 된 비유인지 몰라 주춤했던 순간은
아마 누구에게나 있을 것 같아요.

 

말빨 좋다는 소리를 제법 듣고 자랐던지라
말, 글, 어휘는 제법 자신 있던 저였는데요,
네팔 생활을 시작하며 그 자신감은
아주 순식간에 바닥을 쳤었죠.

한국 사람을 거의 만나지 못하는 건 기본에
대인기피증까지 생기고 6개월이 지나자
와, 정말 한국어가 나오질 않더라고요.
말빨은 커녕 머릿속에 맴도는 단어가
엉뚱한 단어로 튀어가나는 건 기본이요,
내뱉은 말에도 늘 자신이 없어 돌아서면 
알맞은 표현이었는지 고민하길 반복했어요.
그렇게 1년이 지났을 때는 한국어도, 영어도,
네팔어도 제대로 구사할 수 없을 정도로
제 어휘력은 망가져있었고요. 

 

이런 연유로 이번 한빛 리더스 클럽을 통해
 '어휘력이 교양이다'를 받았을 때는
평소보다 더욱 진지한 마음으로
책을 대할 수밖에 없었어요.

 

책 목록을 살펴보며 설명을 이어갈게요.
1장 '교양은 당신의 말에서 드러난다'
1장에서는 어휘력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인상을 주는지, 왜 어휘력이 떨어지는지,
어휘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요.
'헐', '대박' 등 나의 어휘가 반복적이고
한정적이지는 않은지 지적해주고 있네요.
이 지적이 제법 따끔해서 그 후 지인들과
대화할 때 제 반응을 스스로 체크해봤는데
'진짜요?', '헐', '대박' 거의 이 세 가지를
돌려가며 반복 사용하고 있더라고요.

2장과 3장에서는 어휘력 인풋
즉 어휘력 습득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2장 '어휘력 향상에는 명작이 지름길'에서는 
명작도서를 이용한 어휘력 습득법에 대해
설명하는데, 삼국지, 논어 등을 추천하네요.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저자가 일본인이라
대부분의 어휘 예시를 일본 명언, 일본 서적
등으로 들고 있어 대부분의 예시가
옮긴이에 의해 대체된 예시에요.
어휘력 사전이 아니니 상관은 없겠지만 
예시에서 흐름이 끊기는 건 좀 아쉽네요.

3장 'TV와 인터넷으로도 어휘를 단련한다'
3장에서는 독서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조금 더 쉬운 길을 안내하고 있어요.
사실 TV와 인터넷이 어휘력 저하의 
원인이라는 말을 들었던 터라 의아했는데요, 
3장을 읽다 보면 그 속에서도 멋진 어휘를
찾고 훈련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네요. 
예를 들면 드라마를 볼 때는 작가가 맛깔나게
표현한 대사를 익히고 영화를 볼 때는
왜 번역가가 많은 어휘들 중 저 표현으로
번역을 했을까 하고 고민해보는 것 등이죠.
얼마 전 '짬뽕밥을 통한 식이조절: 짬뽕밥 중
건더기만 건져먹으면 된다'는 글을 보고
'이게 어떻게 식이조절이야'라고 생각했는데
3장의 설명을 들으니 되려 이해가 되네요ㅎ

2장 3장에서 독서, TV, 인터넷 등으로 충분히
어휘력의 기초를 다지며 인풋을 했다면
4장 '어휘를 늘리는 여덟 가지 훈련'에서는
어떻게 아웃풋 할 것인지를 알려줍니다.
공부했으면 됐지 어떻게 써먹는지까지
또 알아야 되나 싶었는데ㅎㅎ
'책이나 TV, 영화로 많은 어휘를
인풋해두고서도 입에서 나오는 말이
"대박", "끝내줘" 밖에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고 하네요.

입력만 했을 뿐 자신의 것으로
정착되지 않은 어휘는 늘 불안하기
마련이기에 발췌 음독, 감정 담아 읽기,
소리 내어 읽기 등 여덟 가지의 훈련으로
정착시키는 과정을 설명해주고 있어요.

1장부터 4장까지 어휘력의 기초와
습득 방법에 대해 충분히 배웠다면 
5장 '세련된 단어 사용법 익히기'에서는
조금 더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한 단계 위의 아웃풋 방법을 알려줍니다.
부족한 어휘력에 대해 반성만 하고
그냥 끝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예시가 나와있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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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오사카 교토 PLUS 고베 나라 (분리형 가이드북) - 헤매지 않고 바로 통하는 현장밀착형 여행서, 2017~2018년 최신판 리얼 시리즈
황성민.정현미 지음 / 한빛라이프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전에 급 오사카 여행을 계획하며
방대한 정보에 멘붕을 겪었는데요,
그렇게
정보가 정리되지 않은 여행은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늘 남기 마련이었죠..ㅜㅜ 

이번엔 다시 방문할 오사카&교토를
생각하며 차분히 정독해보았습니다.



상당히 두꺼워요.
일본 전체 가이드북도 아닌
오사카&교토만 다룬 책인데도
일반 가이드북 2-3배는 될듯하네요.
자르지 않는 이상 들고 다니기엔
무리가 있을듯합니다.

 

 

 

 

 

 

 

 

 

목차만 봐도 얼마나 많은 정보가
꼼꼼히 정리되어 있는지 알겠어요.

 

 

 

 

 

 

 

초밥만 해도 가게 목록만
늘어놓고 끝나는 게 아니라
제대로 먹는 방법에만 무려
두 페이지가 할애되어 있어요.
모든 정보가 너무나 상세해
당황스러우면서도 감동적이네요.

 

 

 

 

 

 

 

제가 특히나 맘에 들었던
두 부분이에요. 역사와 Q&A
어느 나라를 여행하든 기본적인
역사는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기에
더욱 반가웠던 챕터였어요.
또한 가이드북을 봐도 아리송한 게
늘 있기 마련인데 Q&A 코너로
가려운 부분을 잘 긁어주었어요.

 

 

 

 

 

 

 

전 지금도 종종 여행플랜 짜주는
알바나 상담을 하는데요,
늘 하는 말이 '가이드북을 봐라'에요.
아무리 알짜 일정을 짜준다 해도
스스로 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것을
선택하지 않으면 여행의 재미는
반감되기 마련이죠.


그만큼 가이드북 안에는
 그 나라의 역사, 숙박, 관광, 교통 등
대부분의 정보가 있으니까요.
(물론 저도 급할 때는 블로그만
후딱 찾아보고 갑니다ㅠㅎㅎ)



그런 의미에서 '리얼 오사카 교토'는
제목 그대로 한 권에 끝낼 수 있는
책이에요. 굳이 오사카/교토를 
가는 게 아니라도 일본이란 나라의
요모조모를 알 수 있었네요.

 

 

 

 

 

 

 

 

아쉬운 점을 꼽자면 요즘 여행자들은
종이 지도보다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구글맵을 이용하죠. 그런데 가게명이
한국어, 일본어로만 표기되어있어
구글 검색 시 헷갈리지 않을까 해요.
영어로도 표기되면 더 좋겠구요.



막대한 정보는 장점이자 단점이고요.
지금의 저라면 이 책이 유용하겠지만
급 여행을 계획했던 이전의 저라면
더 얇고 핵심만 있는 가이드북을
선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개인적으로 '리얼 인디아 네팔'
요것도 내주시면 꼭 구입하고 싶네요.
여러 가이드북을 읽었지만
현지에 갔을 때 기본 문화조차

가이드북과 다른 경우가 많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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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를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이주윤 지음 / 한빛비즈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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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알기 쉬운 맞춤법으로 소개되며 접하게 된 책.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들을 그림으로 재치있게 표현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빙산의 일각이었네요. 직접 그리신 그림과 맞춤법에 대한 작가님의 호쾌한 지적에

지하철에서 계속 빵빵 터졌습니다ㅎㅎ 맞춤법이라 하면 늘 헷갈리고 어려운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주 쉽게 또 재밌게 읽을 수 있어요.

 

 

 

 

 

 

 

다만 이 책에 나온 그림 설명이 유명하다보니 그림만 있다 생각하고

책을 구입할 분들은 실망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맞춤법을 설명해야하다보니 그림 보다는 글이 더 많습니다. 참고해주세요 :)

 

 

 

 

 

주변에 자꾸만 틀린 맞춤법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민망하지 않게

'이 책 요즘에 엄청 웃기대~'하며 건내주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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