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걸 좋아하지만시는 몇 번 읽어 본 적 있었지만어려워서 중간에 멈추고 말았는데..친한 친구가 시집을 냈다.해설을 읽기 전까지는 이해하기 어려웠지만해설까지 읽고 난 뒤 친구의 비밀 일기장을훔쳐본 듯한 기분이었다.특히 동생에게 써준 시를 보고동생을 사랑하는 게 나한테까지 느껴져마음이 찡했다.누나의 시집에 이름은 물론 동생에게 보내는 글까지부럽다, 네가 그리고 너의 동생이우리가 끝내 바다에서 죽는다는 것을부끄러워 말자어차피날개가 하나면 천사도 병신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