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훔친 기적 민음의 시 233
강지혜 지음 / 민음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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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걸 좋아하지만
시는 몇 번 읽어 본 적 있었지만
어려워서 중간에 멈추고 말았는데..

친한 친구가 시집을 냈다.


해설을 읽기 전까지는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해설까지 읽고 난 뒤 친구의 비밀 일기장을
훔쳐본 듯한 기분이었다.


특히 동생에게 써준 시를 보고
동생을 사랑하는 게 나한테까지 느껴져
마음이 찡했다.

누나의 시집에 이름은 물론 동생에게 보내는 글까지

부럽다, 네가 그리고 너의 동생이



우리가 끝내 바다에서 죽는다는 것을
부끄러워 말자
어차피
날개가 하나면 천사도 병신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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