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가 은유가 아닌 산문으로 말하는 자신의 인문학에 대한 생각. 가독성 있는 문체로 즐기는 깊이 있는 사유.
자기가 인식하고 있는 세상을 회의하라.
천운영의 소설의 특징은 강렬한 도입부다. 그녀의 등단작인 '바늘'부터 그러하다. 문신 작업을 하는 묘사가 강렬했고, 고문기술자 이근안을 모티브로한 소설 생강, 에서는 고문장면의 생생한?묘사를 시작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런 그녀의 소설이 나는 좋다.
독서는 철저히 쾌락 원칙을 따라야 한다. 쾌락 없이 지속되고 성취되는 건 없다. 쾌락인가 아닌가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기는 할 것이다.
이국종이 희생해야 하는 작금의 시스템이 절망스럽지만 우리에겐 이국종이 필요한다. 이순신이 필요했던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