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폴 비룡소의 그림동화 189
센우 글.그림 / 비룡소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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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에서 환경을 생각하게 해주는 좋은 그림책 <안녕, 폴>이 출간되었어요.

입체감이 느껴지는 그림과 함께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그림책이지만,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가져볼 수 있는 그림책이기도 하답니다.

 

볼로냐 아동 도서전 Most Unique Books 5 선정도서

 

 

 

표지에 있는 이 귀여운 펭귄이 '폴'이랍니다.

요즘 영화도 생생함이 더해진 4D나 3D로 많이 개봉되는데 책에서도 이렇게 3D의 입체감을 느낄 수 있네요.

 

 

 

이언은 남극 기지의 유일한 요리사랍니다.

평소처럼 저녁을 준비하던 이언은 창문 너머로 쓰레기통을 뒤지는 아기 펭귄을 보았어요.

 

 

 

"그럼, 내가 이름을 지어 줄게. 이제 네 이름은 폴이야. 안녕, 폴!"

이언은 아기 펭귄 폴에게 따뜻한 머플러를 둘러주었고, 그렇게 둘은 친구가 되었어요.

 

그림의 기법이 참 독특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머플러를 잡으면 따뜻한 느낌이 전해질 정도로 입체감이 느껴지는 그림책이네요.

 

 

 

폴은 매일 매일 이언을 찾아와서 함께 요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집은 어디냐고 묻는 이언의 말에 폴은 그저 쓰레기 봉지만 꼬옥 쥘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

 

 

 

눈 폭풍이 온다는 소식을 들은 어느 날, 이언은 폴이 걱정이 되어서

친구들과 함께 폴을 따라가 보기로 했어요.

 

아기 펭귄 폴에게 무슨 일이 생긴걸까요? 우리 홍근군과 함께 책을 읽어봤어요.

 

 

 

요즘 우리 홍근군이 자주 읽어달라고 하는 그림책 <안녕, 폴>이예요.

귀여운 아기 펭귄 폴과 남극 기지의 요리사 이언 그리고, 이 둘이 함께 하는

남극 펭귄 구하기 대작전이 참 흥미롭게 그려지고 있는 그림책이랍니다.

 

평소처럼 저녁을 준비하던 이언은 창문 너머로 쓰레기통을 뒤지는 아기 펭귄을 보았어요.

 

 

 

이언은 아기 펭귄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따뜻한 머플러를 둘러 주었어요.

그렇게 둘은 친구가 되었답니다.

 

 

 

눈 폭풍이 온다는 소식을 들은 어느 날,

폴은 먹지도 않고 급히 쓰레기 봉지를 들고 기지 밖으로 나가 버렸어요.

폴이 걱정이 된 이언은 친구들과 함께 폴을 따라가 보기로 했어요.

 

 

"엄마, 이게 다 펭귄 알이야?"

 

급히 얼음동산을 내려온 이언과 친구들에게 보인 건 눈 덮인 평지를 뒤덮고 있는 수많은 알들이었어요.

수많은 알들이 부화되지 못하고 깨진 채로 얼어붙어 있었던 거예요.

 

 

 

펭귄들은  다 어디에 가고 부화되지 못한 펭귄 알들만 깨진채로 얼어붙어 있었던 걸까요?

 

"엄마, 지구온난화 때문에 그런거야? 지구가 아파서?"

 

예전에 과학동화를 읽으면서 지구온난화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아직 기억을 하고 있었던 모양이예요.

지구온난화 때문에 남극의 얼음이 자꾸 녹아내리고 있다고 하지요.

 

"지구가 뜨거워지면 남극의 한쪽은 얼음이 녹아내리지만

다른 한쪽은 더 추워져서 바다가 얼어붙게 돼."

 

 

 

이언과 친구들이 쓰레기 더미속에서 발견한 건 아기 펭귄 폴과 깨지지 않은 알들이었어요.

그동안 폴은 기지에서 쓰레기를 주워다가 집을 만들고

살아 있는 알들을 모아 따뜻하게 지켜주고 있었던 거예요.

 

 

 

이언과 친구들은 폴을 도와주기 위해 알들을 기지로 옮기고

펭귄 알 부화작전을 시작한답니다.

 

"자, 지금부터 펭귄 알 부화작전을 시작하겠습니다!"

 

 

 

"아픈 알들은 치료하고, 따뜻한 곳이면 어디라도 좋아요."

 

 

 

모두들 눈치채지 못했지만 알 속에서는 하루하루 기적이 일어나고 있었어요.

펭귄 알의 변화를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신기해하더라구요.

 

 

 

펭귄 알들이 부화하자 남극 기지는 아기 펭귄들로 가득했어요.

하지만, 이제 정말 모두가 행복한 남극이 되었답니다.

 

아기 펭귄 폴과 대원들이 펼치는 남극 펭귄 구하기 대작전을 재미있게 읽어보면서

환경의 소중함과 남극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안녕, 폴>이예요.

 

 

 

책을 읽고 <안녕, 폴> 표지에 있는 아기 펭귄 폴을 표현해보았어요.

엄마가 그려준 펭귄을 노란색 도화지에 붙히고 몸에 방울솜을 붙혀주었어요.

 

 

 

털실로 머플러도 만들어서 붙히고, 안녕 폴이라는 글자도 적어주었어요.

 

 

 

표지에 있는 아기 펭귄 폴을 표현해보았는데 닮았나요?^^

 

볼로냐 아동 도서전 Most Unique Books 5 선정 도서이기도 한 <안녕, 폴>은

입체감이 있는 그림으로 만나볼 수 있어서 더 독특하고,

내용 전개가 참 흥미로워서 우리 아이들이 참 좋아하더라구요.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서 남극의 현실과 지구 온난화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그림책이라 그 의미가 더 남다른 것 같아요.

 

<안녕, 폴>을 읽고 쓰레기 분리수거라든지, 에어컨 덜 사용하기,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기 등

지구를 아끼는 방법을 아이들과 함께 실천해봐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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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노란 옷이 좋아!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42
이상희 글, 이경석 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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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쌍둥이의 유쾌한 이야기가 담긴 <난 노란 옷이 좋아!>를 요즘 우리 두 아들과 읽어보고 있어요.

어린이의 정서와 마음을 읽어내는 이상희 작가와

 유머와 재치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이경석 작가의 만남으로

탄생한 <난 노란 옷이 좋아!>를 소개해 드릴께요.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42]

 

<난 노란 옷이 좋아!>는 썰매를 타기 위한 다섯 쌍둥이의 유쾌한 모습을 각기 다른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어요.

작가는 아이들의 가치와 개성을 다섯 쌍둥이란 독특한 설정에 담아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들은 저마다 매력적인 개성을 담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모습은 똑같은 다섯 쌍둥이지만 저마다 개성이 다른 다섯 쌍둥이는

집에서 심심한 시간을 보내다가 썰매 아저씨를 발견하게 된답니다.

 

 

 

어느새 밖으로 나갈 준비를 마친 네 쌍둥이는 뒤늦게 막내가 없다는 것을 알아챈답니다.

 

순식간에 옷 입기를 마친 네 쌍둥이는

빨강, 파랑, 초록, 보라 등 저마다 좋아하는 색깔의 옷을 입었네요.

겉모습이 똑같은 쌍둥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결코 똑같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어요.

 

 

 

"막내야, 어서 나와!"

 

네 쌍둥이들이 옷을 다 차려입을 동안 미처 옷을 챙겨입지 못한 막내랍니다.

외모는 똑같아도 생각이나 움직임이 다른 다섯 쌍둥이 중에 막내는 애착심이 깊은 아이예요.

형들이 기다리지만 노란 옷을 다 차려입기 전에는 나가지 않을 것 같네요.

 

동시간대에 두 장소에서 일어나는 유쾌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 눈에 띄는 <나는 노란 옷이 좋아!>랍니다.

 

 

 

어서 빨리 썰매를 타러 나가고 싶은 네 쌍둥이지만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장난감을 갖고 놀기도 하면서 막내가 옷을 차려입고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결코 어느 누구 하나 막내를 빨리 나오라고 재촉하지 않네요.

 

<난 노란 옷이 좋아!>는 유머있고 재치있게 그려진 그림을 보는 재미도 있어요.

한쪽엔 막내를 기다리는 네 쌍둥이, 또 다른 한쪽엔 노란 옷을 찾느라 분주한 막내,

창 밖으로는 바깥에서 펼쳐지고 있는 유쾌한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네 쌍둥이는 창 밖을 바라보며 썰매 아저씨가 사라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막내를 기다리고 있어요.

외모적으로 쌍둥이지만 내면적으로는 결코 같을 수 없다는 것을 아는 네 쌍둥이는

막내의 노란 옷에 대한 유별난 애착과 집요한 행동을 이해하는 것 같아요.

 

 

 

"다 입었어. 이제 나가!"

 

드디어, 노란 옷을 다 차려입은 막내는 형들과 밖으로 나가서 재미있게 썰매를 탈 수 있게 되겠지요.

 

 

 

썰매 아저씨가 사라지기 전에 밖으로 나가서 재미있게 썰매를 탈 수 있게 된

다섯 쌍둥이의 모습이 참 행복하게 보이네요.

다섯 쌍둥이는 늘 함께 하면서 모두 다 함께 해야 재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 봅니다.

 

외모가 같지만 내면까지는 똑같지 않은 다섯 쌍둥이의 모습을 통해서

아이들도 저마다 개성과 취향이 다름을 보여주고 존중해줘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

다섯 쌍둥이의 흥미진진한 그림책 <난 노란 옷이 좋아!>가 아닐까 싶어요.

 

 

 아이와 함께 책 읽기

 

 

요즘 우리 두 아들과 함께 자주 읽어보고 있는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난 노란 옷이 좋아!>예요.

우리의 정서를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은 우리 걸작 그림책이랍니다.

 

짧고 간결한 글과 풍부한 이야기가 담긴 그림으로 만나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노란 옷을 챙겨 입고 있는 막내를 기다리며 각기 다른 모습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네 쌍둥이의 모습이 참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표현이 되었어요.

그 와중에 코까지 골며 자고 있는 쌍둥이의 모습도 보이는군요.

 

 

 

네 쌍둥이가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동안에 막내는 옷장을 다 헤집고 양말을 찾고 있어요.

"엄마, 막내가 옷장을 엉망으로 해놓았네. 그럼 엄마한테 혼 나겠다."

 

우리 둘째 홍욱군~ 그림을 보면서 이런 말을 하네요.^^

그동안 엄마가 어질러 놓으면 혼을 냈나 싶어서 뜨끔했어요.

 

 

 

"어, 썰매 아저씨가 사라졌네!"

"정말?"

 

썰매 아저씨가 사라졌다는 말에 놀라는 다섯 쌍둥이의 모습이 재미있는 홍근군이예요.

노란 옷을 차려 입던 막내까지 귀를 쫑긋하네요.

 

 

 

"제발, 썰매 타러 가자!"

 

우리 홍욱근도 썰매 아저씨가 사라질까봐 조바심이 났는지 썰매 타러 가자고 한마디 하네요.

 

 

 

우당탕탕~ 급하게 밖으로 나가는 다섯 쌍둥이!

썰매 아저씨는 이제 집에 가려고 하나봐요.

 

 

 

네 쌍둥이는 모두 썰매 아저씨를 향해 달리는데 막내만 뒤에서 쫓아가고 있네요.

"막내야!" "막내야!" "막내야!" "막내야!"

 

모두 같은 행동을 하는 다섯 쌍둥이지만 유독 느리고 애착심이 깊은 막내랍니다.

추위에 콧물을 흘리면서 막내를 부르는 네 쌍둥이의 모습이 우스운 홍근군이예요.

 

 

 

<난 노란 옷이 좋아!>는 짧고 간결한 글과 유머와 재치가 풍부한 그림으로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우리 정서가 가득한 우리 걸작 그림책이랍니다.

 

요즘 형제가 많지 않은 추세이기에 형제애를 느끼기 힘든데

아이들과 읽으면서 따뜻한 형제애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개성 만점인 다섯 쌍둥이와 막내를 존중하고 기다려줄 줄 아는 따뜻한 인정을 가진

다섯 쌍둥이의 유쾌한 썰매 타기를 재미있게 그려낸 <난 노란 옷이 좋아!>랍니다.

 

 

 엄마와 함께 하는 독후활동

 

 

4장의 색지를 반 접어서 기본 책을 만들어서 준비하고, 

아이와 함께 색칠할 자료를 미리 프린트해두었어요.

 

옷을 색칠해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로 나누어서 막내에게 입히고

계절 풍경을 꾸며볼거랍니다.

 

 

 

막내에게 봄옷을 입히고 봄풍경을 꾸며봤어요.

막내는 노란색 옷을 좋아하지만 가끔 다양한 색깔의 옷을 입는 것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여름옷도 색칠해서 막내에게 입히고 선글라스도 씌워주었어요.

 

 

 

가을옷도 색칠해서 입혀주었어요.

 

 

 

겨울옷도 색칠해서 막내에게 입혀주고 있는 홍근군이예요.

노란색 좋아하는 막내를 위해서 목도리는 노란색으로 했어요.

 

 

 

계절별로 배경도 조금씩 그려주었어요.

 

 

 

겨울배경은 엄마가 조금 그려주었어요.

노란옷을 입은 막내를 붙히고 썰매를 그려달라고 해서 썰매도 그려주었답니다.

 

 

 

완성된 사계절 옷책이랍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별로 막내에게 옷을 입히고 배경을 꾸며주었어요.



 

아이들이 옷 입히기를 좋아하는데 함께 색칠도 하고,

다양한 옷을 입혀보고 계절에 맞는 배경도 꾸며보는 시간이었어요.

 

개성 만점인 다섯 쌍둥이의 썰매 타기 이야기가 유쾌하고 재미있게 그려진

<난 노란 옷이 좋아!>는 각자 다른 개성을 가진 다섯 쌍둥이의 우애를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우리 걸작 그림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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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방귀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41
강경수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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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우리 아이들과 강경수 작가의 <거짓말 같은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어요.

<거짓말 같은 이야기>는

2011년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논픽션 부문 라가치 상 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랍니다.

 

<거짓말 같은 이야기>에 이어 낙서와 공상을 좋아하는 강경수 작가의 신작 <커다란 방귀>가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시리즈로 출간되었답니다.

 

우리 6살, 5살인 두 아들과 <커다란 방귀>를 재미있게 읽어보고,

북아트를 활용해서 아코디언 북으로 미니북을 만들어봤어요.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41]

 

<커다란 방귀>는 2011년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논픽션 부문 라가치 상 우수상을 받은

강경수 작가가 단순하지만 작가의 유머와 통찰력을 담은 그림책이랍니다.

 

개성 넘치는 초원 동물들의 표정과 조금은 무미건조한 글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서

긴장감을 느끼는 동시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귀'라는 소재로 재미있게 풀어낸 작품이더라구요.

 

 

 

아프리카 초원에 아침이 밝았어요.

동물 친구들이 하루를 시작합니다.

 

아프리카 초원에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물들의 모습이 참 평화롭게 보이네요.

 

 

 

소문난 신사인 코끼리 아저씨는 속이 부글부글, 엉덩이가 간질간질 했어요.

 

 

 

뿌우웅~ 코끼리 아저씨가 참다못해 방귀를 뀌자 평화롭던 동물들의 일상이 깨어져 버렸어요.

풀을 뜯던 코뿔소, 개미를 먹던 개미핥기, 나무 위에서 쉬고 있던 개코원숭이, 풀숲에 숨어있던 사자 등이

코끼리 아저씨의 커다란 방귀에 영문도 모른 채 날아가버린답니다.

 

 

 

슝~ 커다란 방귀에 무거운 코뿔소가 날아갑니다.

 

 

 

슝슝~ 코뿔소는 멈춰섰지만 좀 더 가벼운 사자는 계속해서 날아가네요.

 

멈춰 선 코뿔소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냠냠 맛있게 풀을 뜯어먹고 있어요.

 

 

 

사자는 멈춰서서 야호, 살았다면서 뛰어가는데

좀 더 가벼운 개미핥기는 슝슝슝~ 계속해서 날아가네요.

 

<커다란 방귀>는 평화로운 초원에서 한가롭게 지내던 동물들이 코끼리 아저씨의 방귀로 인해

영문도 모른 채 날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방귀에 날아가는 동물들의 재미난 표정과 함께 멈춰 선 동물들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한가롭게 행동하는 모습에서 작가의 유머와 통찰력을 엿볼 수 있답니다.

 

 

 

코끼리 아저씨의 커다란 방귀에 날아가던 동물들이 모두 멈춰섰지만

새털만치 가벼운 개미는 빙글~ 빙그르르~ 계속 날아가다가 코끼리 아저씨의 코속으로 들어가고 마네요.

 

 

 

에~ 취! 코끼리 아저씨의 재채기에 개미는 코속을 빠져나오지만

풀을 뜯던 코뿔소가 다시 하늘로 날아가네요.

 

방귀는 인간과 동물의 공통된 생리적 현상인데

동물들은 이 '방귀'를 전혀 불쾌하게 생각하지 않고 당연한 운명처럼 받아들이면서

다시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담담하게 일상으로 돌아오는 동물들의 반응과 표정속에서

넉넉한 웃음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작가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커다란 방귀>를 아이들과 읽어봤어요.

 

 아이와 함께 책 읽기

 

 

우리 6살, 5살 두 아들은 <커다란 방귀>를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아이들은 '방귀'라고 하면 어른들처럼 불쾌하게 생각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데

아프리카 초원에 살고 있는 동물들도 방귀를 뀐 코끼리 아저씨를 전혀 불쾌하게 생각하지 않더라구요.

 

콜라주와 만화식 표현을 통한 개성 강한 동물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한 <커다란 방귀>랍니다.

강경수 작가는 낙서와 공상을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로, 오랫동안 만화를 그렸다고 하는데

<커다란 방귀>에도 작가의 그런 일면이 많이 배어있는 것 같아요.

 

 

 

뿌우웅~ 방귀소리를 따라 내면서 좋아하는 아이들이예요.

코끼리 아저씨의 커다란 방귀에 평화롭던 동물들의 일상이 깨어져 버리고 마네요.

 

풀을 뜯던 하마, 개미를 먹고 있던 개미핥기, 나무 위에서 쉬고 있던 개코원숭이,

개미가 코끼리 아저씨의 커다란 방귀에 영문도 모른채 날아가고 있어요.

 

 

 

커다란 방귀에 무거운 코뿔소가 슝~날아가고 있어요.

 

 

 

코뿔소는 멈춰 섰지만 좀 더 가벼운 사자는 계속해서 날아가고 있어요.

멈춰 선 코뿔소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냠냠, 맛있게 풀을 뜯고 있네요.

 

글은 건조하고 단순하지만 유머러스한 다양한 동물들의 표정이 잘 어우러져

책 읽는 재미를 주고 있는 <커다란 방귀>예요.

 

같은 장소이지만 각각 다르게 느끼는 동물들의 감정을 다양한 컬러로 표현을 해서

반복적인 장면에 변화를 주고 있는 것이 눈에 띄더라구요.

 

 

 

사자는 멈춰 섰지만 좀 더 가벼운 개미핥기는 게속해서 날아가네요.

슝슝슝~

 

이 책에는 뿌우웅, 슝슝슝, 에에취 등의 다양한 의성어가 나와서

아이들이 흥미롭게 책읽기를 할 수 있도록 해주더라구요.

 

 

 

개미핥기는 멈춰서서 아우, 배고파~ 하고 있는데

좀 더 가벼운 개코원숭이는 계속해서 날아가고 있어요.

어떻게 날아가고 있지? 하고 물으니 슝슝슝슝 하고 날아간다고 하네요.

 

 

 

날아가던 다른 동물들은 모두 멈춰 섰지만

새털만치 가벼운 개미는 빙글~ 빙그르르 계속 날아가고 있어요.

 

 

 

계속해서 날아가다가 그만 코끼리 아저씨의 코속으로 들어가버리네요.

 

"엄마, 코끼리 아저씨 코속으로 쏙 들어가버렸네."

 

 

 

에에....에...취!

코끼리 아저씨의 재채기에 코에 들어갔던 개미는 밖으로 나오지만

풀을 뜯던 코뿔소가 다시 하늘로 날아간답니다.

 

재채기가 터지는 장면은 날개 접지를 활용해서 재채기의 파급 효과를 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답니다.

접힌 부분을 펼치면 코끼리 아저씨가 재치기 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볼 수 있어요.

 

아이들과 <커다란 방귀>를 재미있게 읽어보고, 북아트를 활용해서 미니북을 만들어봤어요.

 

 

 아이와 함께 하는 독후활동

 

 

요즘 독후활동으로 북아트를 조금씩 활용해보고 있는데

이번에는 아코디언북을 이용해서 미니북을 만들어봤어요.

 

아코디언처럼 접은 속지에 표지를 붙혀주고

배경이 그려진 속지에 다양한 동물을 붙혀주었어요.

 

 

 

코끼리 아저씨의 방귀에 날아가는 동물 그림을 붙혀주고,

슝~ 슝슝~ 슝슝슝~ 동물들이 날아가는 모습을 표현하고 글자도 적어주었답니다.

 

 

 

그림책에 등장하는 동물은 모두 일곱 마리인데 홍근군의 미니북에는 네 마리만 표현을 해주었어요.

모르는 글자는 저렇게 컨닝도 해가면서 동물 이름을 적어주기도 했어요.

 

 

 

코끼리 아저씨의 커다란 방귀도 그림으로 표현을 해보고,

표지에 제목을 써서 붙히고 스티커로 꾸며주었어요.

 

 

 

완성된 미니북을 보면서 엄마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홍근군이예요.

 

 

 

우리 홍근군이 만든 <커다란 방귀> 미니북이랍니다.

 

 

 

재미있는 책도 읽고 직접 미니북도 만들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커다란 방귀>는 단순한 스토리와 반복적인 구조 속에 담긴 긴장감을 느낄 수 있고,

유머러스한 다양한 동물들의 표정을 보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어서

유아들이 읽어보기엔 더없이 좋은 그림책 같아요.

 

우리 아이들과 감명 깊게 읽었던

2011년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논픽션 부문 라가치 상 우수상을 받은

<거짓말 같은 이야기>도 함께 추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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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의 엄청 큰 엉덩이 피리 부는 카멜레온 130
스티브 스몰맨 글, 엠마 야렛 그림, 강형복 옮김 / 키즈엠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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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어보고 있는 그림책이 있어요.

바로, 키즈엠 그림책 <우디의 엄청 큰 엉덩이>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착한 곰이지만 엄청 큰 엉덩이를 가진 우디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어보고

색종이 모자이크로 우디를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피리 부는 카멜레온 130]

 

책 표지 그림부터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서 우리 아이들이 제일 먼저 고른 책이기도 해요.

 

우디는 세상에서 가장 착한 곰이예요.

그리고 엉덩이도 세상에서 가장 크지요.

친구들은 다정한 우디를 좋아했지만,

우디의 엉덩이가 너무 커서 자꾸 크고 작은 문제들이 생겼어요.

 

 

 

우디는 언제나 다정하고, 친절해요.

아마 우디는 세상에서 가장 착한 곰일 거예요.

그리고, 우디는 세상에서 가장 엉덩이가 큰 곰이기도 하답니다.

 

 

 

우디의 큰 엉덩이는 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일으켰어요.

 

 

 

친구들은 우디의 엄청 큰 엉덩이를 좋아했어요.

숨바꼭질을 할 때 우디를 금방 찾을 수 있었거든요.

 우디의 큰 엉덩이는 조금 불편함을 주기도 했지만

친구들은 불평하지 않았어요.

 

 

 

다람쥐의 생일날 우디의 엄청 큰 엉덩이가 자꾸만 말썽을 일으켰어요.

선물 꾸러미에 있던 생쥐를 깔고 앉을 뻔 하기도 하고

물놀이를 할 때 수영장 물이 모두 넘치기도 했어요.

 

 

 

그리고, 우디의 엄청 큰 엉덩이가 정말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답니다.

바로 고슴도치가 친구들과 함께 만든 케이크를 우디의 엄청 큰 엉덩이가

깔고 앉아버렸던 거예요.

 

우디의 실수로 다람쥐의 생일잔치도 엉망이 되고,

우디는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쓸모없이 엄청 큰 엉덩이를 감추려고 했어요.

 

우디는 친구들과 계속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까요?

 

 

 

요즘 우리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어보고 있는 그림책 <우디의 엄청 큰 엉덩이>예요.

우디는 정말 착한 곰이랍니다.

개미들이 우디의 코를 타고 행진을 해도 가만히 있고,

새에게도 모이를 주는 아주 아주 착한 곰이지요.

 

 

 

그리고, 우디는 세상에서 엉덩이가 가장 큰 곰이기도 하답니다.

시소를 탈 때도 우디와 함께 타면 친구들이 저멀리 다 날아가버릴 정도로 말이죠.

 

키즈엠 그림책은 그림이 예쁜 그림책이 참 많더라구요.

다양한 색감으로 표현된 예쁜 그림은 유아들의 정서에도 참 좋은 영향을 끼친답니다.

아이들의 꿈과 상상을 불러일으키기에 좋은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키즈엠 그림책이랍니다.

 

 

 

친구들은 우디의 엄청 큰 엉덩이를 좋아했어요.

숨바꼭질을 할 때 우디를 금방 찾아낼 수 있었거든요.

우디와 함께 텔레비젼을 볼 때는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친구들은 불평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우디의 엄청 큰 엉덩이는 다람쥐의 생일잔치 때 정말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어요.

고슴도치가 친구들과 함께 만든 케이크를 우디의 엄청 큰 엉덩이가 그만 깔고 앉아버렸네요.

 

 

 

 

우디의 엄청 큰 엉덩이를 이해하고 좋아했던 친구들도 이때 만큼은 화를 냈어요.

우디는 너무 슬퍼서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쓸모없이 엄청 큰 엉덩이를 감추려고 했어요.

 

 

 

우디가 슬퍼하며 가 버리자 친구들은 곧 후회를 했고,

우디를 찾아보기로 했어요.

 

"우디야, 너 여기 있니?"

 

하지만 동굴 안에 있는 것은 우디가 아니라고 하네요.

그럼, 누굴까? 하고 물어봤더니 여우가 굴 속에 있다고 해요.

 

 

 

"요놈들 맛있겠다. 흐흐!"

 

사납고 무서운 여우가 친구들을 잡아먹으려고 쫓아오고 있어요.

달팽이, 다람쥐, 토끼, 생쥐, 고슴도치가 깜짝 놀라 도망치고 있네요.

 

 

 

"우디! 도와줘!"

 

친구들의 다급한 목소리를 들은 우디는 당장 달려가서 친구들을 도와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나무 구멍에 큰 엉덩이가 꼭 끼어서 꼼짝할 수가 없었어요.

 

 

 

"으악! 괴, 괴, 괴물이다!"

 

우디의 엄청 큰 힘에 나무 뿌리가 뽑혀져버렸어요.

어둠속에서 나무와 함께 달려오는 모습이 꼭 괴물같아서 여우는 소리를 꽥꽥 지르며 달아나버렸어요.

 

 

 

"얘들아, 나야, 우디."

 

 

 

멋쩍은 표정으로 말하는 우디의 모습이 참 우스꽝스러워요.

엄청 큰 엉덩이는 나무 구멍에 끼여 있고, 머리에는 새집이, 발에는 딸기잼 통이 끼여있네요.

 

 

 

친구들은 힘을 모아 우디의 엉덩이를 나무 구멍에서 빼주었고,

우디는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신나는 잔치를 열었어요.

친구들은 즐거워하며 모두 큰 소리로 외쳤어요.

 

"우디의 엄청 큰 엉덩이 만세!"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 나와 다른 친구를 이해하는 마음까지 가져볼 수 있는

<우디의 엄청 큰 엉덩이>랍니다.

다르다는 것은 이상한 것이 아니라 각자의 개성이니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마음이 필요할 것 같아요.

 

 

 

책을 읽고 엄마가 그려준 우디를 색종이 모자이크로 꾸며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색종이로 붙히는 부분이 많아서 엄마가 조금씩 도와주며 완성해갔답니다.

 

 

 

색종이로 열심히 붙히고 있는 홍근군이예요.

 

 

 

우디가 들고 있는 하트 풍선도 분홍색 색종이를 가위로 잘라서 꾸며줬어요.

 

 

 

'우디의 멋진 엉덩이를 위해' 라고 글자도 적어봤어요.

친구들이 "우디의 엄청 큰 엉덩이 만세!"라고 말하며 즐거운 잔치를 벌이고 있는 장면이예요.

 

우디는 비록 엄청 큰 엉덩이를 가지고 있었지만

엄청 큰 엉덩이로 인해 친구들과 더 사이좋게 지내게 되었답니다.

 

 

 

우리 홍근군이 색종이 모자이크로 꾸며 본 우디의 모습이랍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키즈엠 그림책 <우디의 엄청 큰 엉덩이>를 읽으면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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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 보이는 벤자민의 다보여 안경 피리 부는 카멜레온 127
레이첼 브라이트 글.그림, 최용은 옮김 / 키즈엠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매 순간 즐거운 일이 벌어지는 곳,

그곳은 바로 월터와 위니가 살고 있는 울리보텀이랍니다.

 

월터와 위니의 놀라운 세상이야기가 가득한 동화책

<잘 안보이는 벤자민의 다보여 안경>을 소개해 드릴께요.

 

매일 신나는 일이 벌어지는 울리보텀으로 오세요~♬

 

[피리 부는 카멜레온 127]

 

요즘 우리 두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어보고 있는 동화책 <잘 안보이는 벤자민의 다보여 안경>이예요.

 

 

울리보텀에 사는 벤자민은 통통 뛰기를 좋아해요.

하지만, 통통 뛰기를 하다가 계속 여기저기에 부딪히네요.

원인은 벤자민의 시력이 아주 나빠서예요.

친구들은 벤자민에게 '다보여 안경'을 선물해 주었어요.

'다보여 안경'을 쓴 벤자민은 통통 뛰기를 계속 할 수 있을까요?

 

 

 

 

 

매 순간 즐거운 일이 벌어지는 울리보텀 마을이예요.

이 마을의 언덕 꼭대기에는 예쁜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요.

바로 그곳에 벤자민과 친구들이 사이좋게 살고 있어요.

 

벤자민은 울리보텀에서 통통 뛰기를 제일 잘해요.

벤자민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도 통통 뛰기랍니다.

 

 

 

벤자민은 언제나 울리보텀 마을 곳곳을 통통 신나게 뛰어다녔어요.

 

 

 

하지만 늘 활기찬 벤자민에게도 한 가지 문제가 있었어요.

그것은 바로 통통 뛰기를 하다가 여기 저기에 부딪히는 거예요.

오늘도 벤자민은 통통 뛰기를 하다가 찻집에 앉아 있던 폴리를 들이받고 말았어요.

 

"벤자민, 안경을 써야 하는 거 아니니?"

 

 

 

사실 벤자민은 좀 떨어져 있는 물건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눈이 잘 보이지 않았어요.

여기저기 부딪힐 뿐만 아니라 길에서 친구를 만나도 잘 알아보지 못했고,

자주 황당한 실수를 저질렀어요.

 

하지만 벤자민은 친구들 중에서 혼자만 안경을 쓰고 싶지는 않았어요.

 

 

 

다음 날, 벤자민은 용기를 내어 안경점에 갔어요.

벤자민은 시력 검사가 무척 떨렸지만, 최선을 다했어요.

 

벤자민이 시력 검사를 받는 과정이 참 재미있어요.^^

월터와 위니의 놀라운 세상이 가득한 울리보텀에서는 매일 신나는 일이 벌어진답니다.

잘 안보이는 벤자민이 안경을 끼게 되면서 벌어지는 헤프닝을

아주 재미있게 만나볼 수 동화책 <잘 안 보이는 벤자민의 다보여 안경>을 아이들과 읽어봤어요.

 

 

 

울리보텀 마을의 지도를 보면서 벤자민이 살고 있는 곳을 찾아보기도 하면서

아이들과 참 재미있게 읽은 동화책 <잘 안 보이는 벤자민의 다보여 안경>이예요.

 

벤자민은 울리보텀에서 통통 뛰기를 제일 잘하고,

좋아하는 것도 통통 뛰기랑 더 높이 통통 뛰기라고 해요.

 

 

 

쾅! ~  벤자민은 통통 뛰기를 하다가 찻집에 앉아 있던 폴리를 들이받고 말았어요.

 

 

 

사실 벤자민은 좀 떨어져 있는 물건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눈이 잘 안 보여요.

화장실도 잘못 들어가는 황당한 실수를 자주 저지르기도 했어요.

 

하지만, 벤자민은 친구들 중에 혼자만 안경을 끼고 싶지는 않대요.

 

 

 

꽝! 쿵! 퍽!

 

통통 뛰기를 하다가 여기저기에 부딪히고 마침내 땅굴 속에 박혀버리는 벤자민이예요.

이쯤되면, 벤자민도 어쩔 수 없이 시력검사를 받아야 겠지요.

 

 

 

다음 날, 벤자민은 용기를 내어 안경점에 갔어요.

우리 두 아들도 벤자민과 함께 시력 검사를 받아봤어요.

 

첫번째 시력검사는 색깔 구별~ 초록, 빨강, 파랑 토끼~ 통과랍니다.

두번째 시력검사는 이 글을 지금 읽을 수 있습니까?  ~ 이것도 통과했어요.^^

 

벤자민이 시력 검사를 받는 과정이 참 재미있게 표현이 되었어요.

 

 

 

시력 검사 결과, 벤자민은 눈이 정말 좋지 않아서 안경을 쓰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안경을 쓰고는 더 이상 벤자민이 좋아하는 통통 뛰기를 할 수 없었어요.

친구들은 그런 벤자민을 위해 특별한 안경을 만들어주기로 한답니다.

 

예쁜 그림과 재미있는 내용으로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키즈엠 동화랍니다.

 

 

 

마침내 친구들은 벤자민을 위한 선물을 완성했어요.

그것은 바로, '다 보여 안경'이랍니다.

 

 

 

잘 안 보이는 벤자민에게 딱 맞는 선물인 다보여 안경에는

벤자민을 위한 특별한 장치들이 가득했어요.

 

 

 

다보여 안경에는 놀라운 투시장치도 있어서 벤자민은 친구들의 속옷까지 훤히 볼 수 있었어요.

우리 홍근군 벤자민이 친구들의 속옷을 보고 있으니 우스운가봐요.

 

 

 

다보여 안경에는 밤눈 장치까지 있어서 캄캄한 밤에도 모든 것이 선명하게 잘 보였어요.

 

 

 

벤자민을 부러워 하는 친구들을 위해 위니와 월터는 밤늦도록 뚝딱뚝딱 무언가를 만들었어요.

 

그것은 바로

신기하고, 놀랍고, 정말 멋진......

 

멋져보여 안경이었어요.

 

매 순간 즐거운 일이 벌어지는 울리보텀에서 통통 뛰기를 좋아하는 벤자민이

시력이 좋지 않아서 벌어지는 유쾌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잘 안 보이는 벤자민의 다보여 안경>을 읽고 안경을 만들었어요.

 

 

 

어떤 안경을 만들까 했더니 우리 홍근군은 벤자민의 안경이 맘에 든다고 하더라구요.

도화지를 오려서 색칠해보고 있는 홍근군이예요.

알록달록 무지개 안경을 만들겠다고 하네요.

 

 

 

안경테를 색칠하고 스티커로 꾸며보고 있는 홍근군이예요.

 

 

 

벤자민의 안경처럼 투시장치, 밤눈장치, 색깔조절기도 달아봤어요.

실제로 이런 장치들이 작동된다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우리 홍근군은 색깔조절기를 특히나 좋아하더라구요.

안경을 쓰면 색깔이 달라보인다고 하니 무척 신기한가봐요.

 

 

 

완성된 다보여 안경을 쓰고는 좋아하는 아이들이예요.^^

매일 신나는 일이 벌어지는 울리보텀 마을의 유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긴

<잘 안 보이는 벤자민의 다보여 안경>을 아이들과 읽어보고 아이들의 상상이 담긴

재미있는 안경을 만들어보는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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