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잇는 소통의 세계
정의환 외 지음 / Book Insight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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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행복한 삶은 좋은 관계에서부터 시작된다.

 

우리는 많이 들어봤고많이 겪어봤고많이 알고 있다.

무엇을?

대부분의 사회생활이 어려운 이유는 인간관계 때문이라는 것을 말이다.

 

그렇다면 인간관계를 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상대방과 소통을 하는 것이다.

단순한 정보의 전달이 아닌 마음 진정으로 일어나는 그런 소통 말이다.

 

[이런 독자에게 추천합니다.]

 

-좋은 소통의 노하우를 터득하고 싶은 분.

-소통에 관한 어려움을 겪는 분.

-교육 종사자.

 

[서평]

 

소통이라는 단어는 의외로 생활 곳곳에서 많이 쓰인다많은 소통 중에서 나는 바람이 시원하게 소통되는 것을 떠올렸다창문을 열면 외부와 내부의 공기가 통한다하지만창문 하나만 열 경우단순한 공기의 이동만이 일어나지만 양쪽 모두 열 때 비로소 제대로 바람이 흐르게 된다.

 

사람도 이와 같다고 생각했다이 책에서는 그런 소통이 배려에서 온다고 말한다한쪽의 창문이 열린한쪽만이 배려하는 경우는 소통이라고 할 수 없다서로가 서로에게 예의를 갖추고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마음의 창문을 열었을 때비로소 마음이라는 바람의 소통길이 생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서 밖으로 사람을 만나러 가는 일이 줄어들었고비대면 기술이 증가하면서 얼굴을 보이지 않는 만남이 일상이 되었다얼굴을 안보는 만큼 상대방의 의중과 생각을 알기 힘들어지고 억양 없는 텍스트로만 대화를 주고 받다보니 소통길이 더욱 더 줄어든 기분이다.

 

<관계를 잇는 소통의 세계>는 지금과 같은 현실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찾아내야할 소통의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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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어휘력 - 말에 품격을 더하고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힘
유선경 지음 / 앤의서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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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어휘력

 

어휘를 마음대로 부리어 쓸 수 있는 능력.

 

낱말 자체가 가진 아름다움이 있다.

하나의 예술작품을 감상하듯

낱말을 뒤살펴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글눈을 뜨고 말귀가 트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기 바란다.

그런 후의 세상은 이전의 세상보다

훨씬 크고 새로울 것이다.

 

[이런 독자에게 추천합니다.]

 

-다채로운 어휘를 사용해보고 싶은 분.

-말빨글빨을 늘리고 싶은 분.

 

[서평]

 

사람이 어휘력을 사용하는 경우는 언제일까?

 

우선제일 많이 사용하는 곳으로는 대화일 것이다하루를 살면서 대화를 한 번도 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타인과의 구두대화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하는 문자대화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거는 독백조차도 대화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전보다 더 편하게더 많이 대화를 하긴 하는데 정작 어휘력은 퇴보하는 느낌이 들었다가벼운 대화는 잘하지만 막상 중요하고 진중한 대화를 하기는 어려워하거나 내 의사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 여러 번 말을 반복해야 하는 등 알게 모르게 불편해지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이유로 짐작되는 일들이 몇 가지 떠오른다.

 

첫째우리들이 누리는 문화에 기인한 현상이라 볼 수 있다매일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를 쓰면서 신속함을 추구하기 위해 대부분의 대화를 단문으로 쓴다그리고 그 단문조차도 길게 생각해 단어 자체를 줄임말로 사용해 최고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모습에서 점점 장문을 쓰는 능력을 잃어가는 것이다.

 

둘째우리는 인터넷이라는 수많은 정보들의 바다에서 시시각각 범람하는 정보를 수집하기 때문에 그 정보가 제대로 된 정보인지 내게 필요한 정보인지 파악할 시간이 부족한 채로 그 정보를 사용한다그런 날 것을 꼭꼭 씹어 먹지도 않고 자신의 것으로 소화시키지 않고 사용하려 하다보니까 자신이 쓰는 말에 자신이 없어진다자신이 없어지면 자신의 말에 대해 의문이 생기고 말문이 막힌다이는 대화든 문장이든 똑같다작가도 책 속에서 이렇게 말한다. ‘잘 알지 못하면서 억지로 만들어내고 있다.’라고 말이다.

 

이들은 모두 어른이 갖춰야할 어휘력을 얻지 못해서그런 어휘력을 쓰는 연습을 하지 못해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나 또한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다그래서 서평을 써보기 시작했고쓰는 와중에도 옛 버릇을 못 고치고 있는 내 자신에 안타까움을 느낀다글을 오래 쓴 작가의 필력이 확실히 돋보이는 책이었다자신이 평소 어떤 어휘를 구사하는지 다시금 생각해보는 기회를 준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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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경제학 - 가짜뉴스 현상에서 미디어 플랫폼과 디지털 퍼블리싱까지 뉴스 비즈니스에 관한 모든 것
노혜령 지음 / 워크라이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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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의 목적은 가짜뉴스의 정의를 논하고 그 해결책을 찾는 데 있지 않다지금 우리가 뭉뚱그려 ‘SNS 현상이라고 일컫는 것들이 진짜 디지털 시대에 새롭게 나타난 현상인지 판단하고 그 토대 위에 앞으로의 미디어 지형을 가늠해보려는 것이 이 책의 취지다.

 

[이런 독자에게 추천합니다.]

 

-가짜뉴스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알고 싶은 분.

-가짜뉴스가 어떻게 나타났는지 알고 싶은 분.

-가짜뉴스가 무엇인지 궁금한 분.

 

[서평]

 

과거 철기시대즉 우리로 말하자면 조선시대를 예로 들어보자그 시대에는 멀리 떨어진 사람과 연락할 방도가 별로 없었다기껏해야 편지를 쓰고 행상인에게 부탁하거나 조금 권력이 있는 사람들은 파발마라는 신속우편을 이용할 뿐이었다그러다 산업과 기술이 발전하면서 멀리 떨어진 사람과 대화를 하게 되고더 나아가 외국에 사는 사람의 실시간 영상도 볼 수 있게 되었다그러면서 자연스레 멀리 떨어진 정보들도 신속하게 접하는 환경이 마련되었다.

 

이러한 정보들은 과거에 비해서 가치가 너무도 달라졌다전체적인 가치로는 거의 무료나 다름없어진 것이다하지만인간은 하루 24시간을 살아가는 존재이고 유한한 시간 속에서 정확한 정보를 얻어야만 한다그렇기 때문에 정보를 획득하는 비용보다 정확한 정보를 추려내는 비용이 더 들어가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가짜뉴스는 최근 우리나라 미디어에서 정치와 맞물리며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다그러나 가짜뉴스는 과거에도 있었다는 것을 아는가소위 프로파간다라고 불리는 선동에서부터 팜플렛성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짜뉴스가 존재했었다고 한다그런 가짜뉴스는 누군가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여론을 움직이고자 만들어내고 활용했었다.

 

가짜뉴스는 과거 정보가 많지 않았던 시기에 엄청난 영향력을 자랑했었다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적었기에 정보를 전적으로 믿을 수밖에 없는 민중들은 쉽게 선동 당했었고지배층은 그것을 참 잘 이용했었다오늘날 우리는 문맹률도 낮고 자신들이 깨어난 시민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지만과거와 별반 다르지 않다. ‘인포데믹스라 불릴 정도로 정보의 병적인 만연은 현재 우리도 취약하다그 이유로는 엄청난 정보량과 자기 자신의 영리함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자신들은 영리해서 충분히 진짜 정보를 추려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실상은 엄청나게 많은 가짜뉴스만 보기에 그 실상은 알 수 없다는 말이다.

 

사람은 사회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주변 정보를 얻어야 한다그렇기에 가짜뉴스를 알아보고 자신이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우선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또한 이러한 가짜뉴스가 앞으로 우리 사회를 어떤 방식으로 바꿔나갈지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이러한 가짜뉴스를 경제적 관점에서 알아보고자 하는 사람들은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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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기술, 일본 소부장의 비밀 - 왜 지금 기술을 중시하는 일본 기업에 주목하는가?
정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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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작지만 큰 기술일본 소부장의 비밀>은 2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일본 부품소재가 강한 이유를 사회·문화적 배경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일본 통일 시기로 16세기를 중심으로 장인 정신과 장수 기업을 알아본 다음 7세기 이후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데지마(1636), <해체신서>(1774), 이와쿠라 사절단(1871)을 살펴보았다. 20세기 이후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노벨상과 이화학 연구소도 들여다보았다.

2부에서는 구체적인 기업 사례를 통해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경쟁력을 갖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고찰했다부품 기업소재 기업기계 장비글로벌 기업 등 총 12개 기업으로 구성했다.

책 중간에는 쉬어가는 페이지로 일본과 함께 부품소재 양대 산맥의 하나인 독일의 중소기업과 히든 챔피언을 중심으로 독일 경쟁력의 원천을 분석해보고자 했다.

 

[이런 독자에게 추천합니다.]

 

-소부장에 대해 궁금하신 분.

-일본 기업은 한국의 기업과 무엇이 다른지 알고 싶은 분.

-소부장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시는 분.

 

[서평]

 

19년 여름일본은 대한민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하고 우리나라 산업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반도체에 들어가는 소재를 수출 제한하는 수를 뒀다이때까지 일본의 소재를 주로 사용하던 반도체 산업은 큰 타격을 입는 듯 했다하지만기업 총수들의 노력으로 인해 단기적인 큰 불을 잡는 데 성공했다다만문제가 있다면 중장기적으로 소재에 대한 우려를 종식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이번 일본의 수출 금지 사태처럼 미래에 또 다시 이런 일이 생긴다면 반복되는 위험성을 안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소재 산업의 수준을 늘리는 방안이 필요했다그래서 최근 중소기업을 상대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성장을 돕는데 정책적 지원이 많은 이유다.

 

일본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와 차별화되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그 중 대표적인 하나가 바로 장인정신이다일본은 유독 장인들이 많이 존재한다일본의 대표적인 요리인 스시를 예로 보자스시는 쉬운 요리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손이 정말 많이 가고 어려운 요리라고 한다그런 스시 장인들은 대대로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기술을 가지고 가게를 운영한다어떤 가게는 몇 대에 걸쳐 이어져 내려왔다고 한다이러한 일이 가능했던 이유는 일본의 장인에 대한 인식이 좋기 때문이다사람들은 부모의 직업을 물려받는 행위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또한 장인으로 국가에서 많은 지원을 받기 때문에 자연스레 장인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고 말한다.

 

이 같은 장인정신은 과학계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우리나라의 경우 기초과학이라고 불리는 소위 돈 안 되는 연구에 대해서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머리 좋은 사람들은 의사가 되거나 해외로 뻗어나가거나 돈 되는 연구만 한다그렇기 때문에 원천기술이라 불리는 부분에서 약체화가 되어 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물론그런 돈 안 되는 연구를 개인에게 떠넘기기 보다는 국가가 주도로 진행해야 하는 부분이다.

 

일본은 장인 정신이 이런 부분에서도 발휘된다고 본다장인을 우대하는 국가적인 방향성이 원천기술을 키우는데 큰 공헌을 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이러한 장인 정신을 가지고 있는 일본의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성공 이유를 배워 우리나라의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키워나가는데 쓸 수 있다면 미래에도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산업 근간을 마련하는 일이다책을 통해 일본 소부장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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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세계경영이 있습니다 - 가장 먼저 가장 멀리 해외로 나간 사람들의 이야기 2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엮음 / 행복에너지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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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우리는 또 다른 세계경영의 출발점에 서 있다미래 세계경영의 주역이 될 인재를 키우는 것이다한국 청년들의 취업난도 해소하고인재를 구하지 못하는 해외 현지 기업들의 애로를 일거에 해소하는 글로벌 청년사업가 양성과정을 시작했다.

 

우리가 이번에 펴낸 책은 내일을 위한 것이다내일을 위해 최고의 혁신전략이 살아 움직인 현장의 소리를 귀 기울여 보시기 바란다사업가든 직장인이든 대학생이든 모두에게 오늘의 성찰과 내일의 통찰이 있기를 바란다.

 

[이런 독자에게 추천합니다.]

 

-전례 없는 사업을 하려는 분.

-세계로 뻗어 나가려는 분.

-도전담을 좋아하는 분.

-대우정신이 궁금한 분.

 

[서평]

 

한때 현대에 이어 대한민국 2위의 계열사였던 대우가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던 것은 큰 충격이었다당시에는 어려서 대우 같은 큰 기업은 절대 망하지 않고 승승장구 할 줄만 알았기 때문에 아직도 기억 한편에 그 충격이 남아있다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무분별한 계열사 확장과 과도한 차입금으로 위태위태한 부실경영이 확연히 드러난다다만그 시절은 그런 방식이 크게 잘못되었단 생각을 못한 시기가 아닐까싶다.

 

아무튼 대우는 한때 엄청 잘나가는 회사였었고그 회사에 속한 기업인들도 당대 초 엘리트들이였었다. 90년대 세계화 흐름에 대우도 끼어들었고그런 대우의 흐름 속에서 일하던 엘리트들의 도전과 노력은 기업이 망한 것과는 별개로 대단하다는 평을 내려야한다고 생각한다.

 

시대의 흐름을 이끄는 역할을 하는 자들을 소위 퍼스트 펭귄이라고 부른다펭귄 한 마리가 앞장서서 걷기 시작하면 모든 펭귄이 그 뒤를 따르는 습성과 행동에서 따온 말인데이 행위를 통해서 성공을 하면 좋겠지만 실패를 하면 그 것 역시 온전히 감당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섣불리 도전하려는 사람은 많이 없다그런 의미에서 세계 곳곳에서 산업의 기틀을 마련한 도전담은 산업계 후배들에게 큰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이 책은 1장 도전과 창조 / 2장 현지화와 최적화 / 3장 혁신과 위임 / 4장 고객과 인재 / 5장 미래 글로벌청년사업가로 총 다섯 부분으로 나뉜다부분으로 굳이 나눠놓았지만읽어보면 그 나뉜 부분이 결국 전부 이어져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세계화의 선구자였던 대우그룹의 인재들이 세계에서 어떤 혁신을 통해 시대를 개척했는지 궁금한 분은 읽어보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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