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이중생활 - 인간 세상을 평화롭게 하기 위한 귀여운 비밀 작전
코큐보 지음 / 좋은생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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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사람의 말을 할 수 있다면?
뜻밖의 모습으로 일하는 고양이를 마주친다면?
일상에 은밀하게 잠입한 고양이들의 모습을 보고싶다면~~
#고양이의이중생활 글그림 #고큐보

<고양이의 이중생활>은
엉뚱 발랄한 상상력에 보송보송한 귀여움을 더해
“풋”하고 웃음짓게 하는 고양이 에세이이다.

귀여운 고양이가 꽃집, 세탁소, 식당, 헤어샵, 유치원 등
곳곳에서 일하는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기발하다.
세탁소 주인 고양이에게 손님이 앙고라 니트 털이
빠져서 고민이라고 하자 고양이들이 달려들어
니트에 털을 묻힌다. 풍성해진 앙고라 니트를 돌려받은
손님은 만족해한다.
초밥집 요리사 고양이는 뛰어난 기술로 뼈를 발굴해
뼈 걱정없이 먹을 수 있는 생선요리를 대접한다.
나도 고양이 세탁소에 구멍난 니트 수선 맡기고 싶고,
고양이 요리사의 초밥 먹고 싶어라~

익숙한 일상 뿐 아니라 생각지 못한 이색직업을 가진
고양이도 나온다.
공만 보면 달려들어 자살골을 넣는 축구선수 고양이,
온 바닥을 다 쓸고 다니는 환경 미화원 고양이,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사진가 고양이,
귀를 쫑긋 세우고 소리가 나는 원인을 찾아다니는
탐정 고양이!

책을 읽으며 다양한 모습의 고양이를 통해
고양이는 귀엽고 재밌고 사랑스런 동물이란 걸
확실히 알게 됐다.

길을 가다 만나는 고양이,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를
다시 보게하는 책이자-
무료한 일상에 잠시의 웃음을 선사하는 책!
갑자기 따라오는 고양이가 있진 않는지
자꾸만 뒤를 돌아보며 걷게 만드는 책!
고양이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책이다.



*본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으며, 주관적으로 작성한 감상평입니다.

#고양이의이중생활 #고양이에세이 #그림에세이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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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 드로잉 원데이 클래스 - 마카와 색연필로 그리는 따뜻한 순간 시간순삭 원데이 클래스 1
배성규 지음 / 길벗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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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분위기의 일러스트를 그리는 배성규 일러스트레이터가 새로운 도서 <마카 드로잉 원데이 클래스>를 출간하였다. 온라인클래스 플랫폼 클래스 101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클래스로 여러 번 뽑혔으며 전작 <오늘부터 차근차근 아이패드 드로잉>으로 이미 많은 사랑을 받은 배성규 작가의 새로운 책이기에 기대되었다. 배성규 작가의 온라인 강의를 듣고 싶었던 터라 책으로 천천히 보고 익힐 수 있는 이 책이 더욱 반가웠다.

배성규 작가는 마카와 색연필로 따뜻한 순간을 그려낸다. 그래서 마카와 색연필, 종이 등 사용하는 도구의 특성과 사용법을 설명한다. 다양한 마카를 소개하고 선택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마카 선택을 도와준다. 도구의 선택이 끝나면 손글씨를 연습할 수 있는 부분이 짧게 나오고, 바로 실전에 돌입한다. 마카 드로잉은 총 21개 클래스로 이루어져 있는데, 비교적 간단한 사물에서 시작해서 인물 그리고 풍경으로 난이도가 높아진다. 책에는 그리는 과정이 세세하게 나와있고 사용한 마카와 색연필 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그럼에도 작가가 어떤 순서로 종이의 어느 위치에서 그림을 시작하는지, 그림 그리는 과정이 궁금하다면, 각 클래스마다 그리는 과정이 영상으로 제공되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작가가 그리는 모습을 먼저 눈으로 익히고 책을 보며 따라 그리는 것도 드로잉 연습에 좋을 것 같다.

"특별한 기술이나 재능을 가진 사람만이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라고 작가는 말한다. 반복되는 일상을 좀 더 따뜻하고 특별하게 기록할 수 있는 방법이 드로잉이며 쉽고 예쁘게 표현하는 도구 중 하나가 마카와 색연필인 것 같다. 우울한 하루를 밝게 바꿔주는 힐링의 시간이 필요하다면, 배성규 작가와 함께 마카 드로잉을 시작하는 건 어떨까.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배성규 작가의 그림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시간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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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 심리 도감 - 색이 지닌 힘으로 사람의 심리를 간파한다
포포 포로덕션 지음, 김기태 옮김 / 성안당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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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은 어디서 온 것일까?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하얀색, 검은색 등 가장 기본적인 색상에는 어떤 이미지가 담겨 있으며 사람들은 색깔에 따라 어떻게 받아들일까? 나라마다 문화에 따라 좋아하는 색상이 다르고 주로 사용하는 색상이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등 색채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와 정보가 담긴 책인 <색채 심리 도감>을 읽었다. 이 책은 그림을 그리거나 컬러링을 하면서 색상을 고를 때마다 '이 색에는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던 찰나 색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사이다 같은 책이었다.

책에서 알려주는 색상에 대한 이미지는 대체로 내가 알고 있던 이미지는 그대로였지만, 색채 심리와 색의 시각적 효과, 색의 유래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 그리고 당연하게 사용하는 색상이 채택된 이유에 대해 알게 되었다. 경찰차가 투톤인 이유, 면접 때 검은색 정장을 많이 입는 이유, 수술복이 초록색인 이유, 우체통이 빨간색인 이유 등 일상생활에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색상에는 각각의 이유가 있었다.

몰랐던 색의 유래를 읽는 것은 옛이야기를 듣는 기분이었고, 좋아하는 색상에 따라 사람의 성격을 알려주는 부분은 상대방의 성격 경향을 추측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 표현하고 싶은 이미지를 배색으로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이 흥미로웠다. 예를 들어 즐겁고 밝은 이미지를 전하고 싶다면 노란색과 빨간색을 적절히 배색하면 되는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 배색하는 방법이 제일 궁금했었는데 배색과 관련된 여러 가지 예를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색채가 가진 심리, 색의 유래와 역사, 색상으로 이미지를 바꾸고 싶은 분들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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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연애의 기록 with 해그늘 컬러링북 - 해그늘이 그린 다꾸 컬러링북
해그늘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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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과 연애를 기록하는 방법 중 하나는 일기를 쓰는 것이다. 무엇을 먹었는지, 어딜 갔는지, 언제 여행 갔는지 등 두근두근하고 설레었던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 다이어리를 사고 영수증을 붙이고 팸플릿도 모아 다이어리를 꾸민다. 그렇게 꾸민 다이어리는 아기자기해서 언제 봐도 사랑이 묻어난다. 그런데 다이어리를 예쁘게 꾸밀 재간이 없다면 다꾸 컬러링북은 어떨까. 일러스트레이터 해그늘 작가가 그린 다꾸 컬러링북 <우리 연애의 기록 with 해그늘 컬러링북>에는 데이트의 즐거웠던 순간들이 그려져있다. 풋풋하고 싱그러웠던 순간, 반짝반짝 빛나던 순간, 달콤하고 재밌던 순간, 덥고 춥고 따스하고 시렸던 순간들이 한눈에 알아보기 쉬운 그림으로 채워져있다. 미남미녀 그림이라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일러스트였다.



페이지를 넘기다가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바다 데이트를 골라 채색했다. 해그늘 작가는 책 앞부분에 색연필로 채색하는 방법을 설명하지만, 굳이 하나의 도구로 색을 채울 필요는 없다. 나는 마카를 선택했고 바다 내음 솔솔 나는 파란색과 보라색을 중심으로 컬러링 했다. 나만의 색상으로 스케치를 채웠더니 작가님의 완성작과 같은 듯 다른 내 작품이 되었다. 색을 선택하고 채색하면서 내가 했던 여름 데이트를 떠올리며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귀여운 그림을 감상하며 즐거웠고, 나의 연애를 추억하고 색을 채우며 힐링할 수 있었다. 

연인과 재밌는 추억을 만들고 싶은 분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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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만드는 사람들 (한국어판 스페셜 에디션) - 2019 볼로냐 사일런트북 대상 수상작
곽수진 지음, 김지유 옮김 / 언제나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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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은 글과 그림이 함께 어우러지는 책이다. 그런데 여기 글이 없는 그림책 <별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그림만으로 서사 진행을 따라갈 수 있을까, 의미가 온전히 전달될까 궁금했다. 세계에서 유명한 볼로냐 도서전에서 최초로 사일런트북 대상을 받은 그림책이라 더 기대되었다.

표지에 나오는 빨간 멜빵바지를 입은 사람들은 별을 만드는 사람들이다. 별에 페인트를 칠하고, 별을 수리하고, 별을 다듬고. 이런저런 공정을 통해 별은 더욱 별이 되어간다. 통통하고 노랗게 반짝이는 별은 전구 소켓에 끼워져 어디론가 배달된다. 별 만드는 사람들은 별 소켓을 하늘에 띄워 찬란하게 빛나는 밤하늘을 만들고 퇴근한다.

글에 익숙한 어른은 그림책을 펼쳐도 그림 보다 글에 더 눈길이 간다고 한다. 그래서 그림이 없는 그림책은 단번에 이해되지 않았다. 앞 페이지와 뒤 페이지에 나오는 그림이 어떤 이유로 이어지는지 스스로 상상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질문하고 답을 찾고 혼자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소소하고 따뜻한 그림을 감상하고. 글이 없어서 어려웠던 그림책이 몇 번 반복해서 읽는 과정을 통해 그림에 집중하게 하고 그림이 전하는 이야기를 이해하게 된다. 수많은 작업을 통해 글이 없어도 의미를 전달할 수 있도록 작업한 곽수진 작가님의 배려 덕분이다.

글이 없는 이 그림책은 아이들과 이야기를 만들며 읽기에 좋은 것 같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글 없는 책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이라도 곽수진 작가님의 따뜻하고 부드럽고 예쁜 그림을 보고 있으면 힐링 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캄캄한 밤에 희망을 말하는 별 하나 찾고 있는 분들께 힐링과 소망을 전하는 이 그림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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