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을 위한 그림책테라피 -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는 그림책 이야기
김소영 지음, 심혜경 감수 / 피그말리온 / 201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독서심리상담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한지도 벌써 2년이 지났다.

그림책을 좋아해서 시작하게 되었던 '독서심리상담' 수업을 들으면서

내가 그림책에서 놓쳤던 부분들이 참 많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지금도 그림책을 함께 보는 모임을 통해 그림책을 그리고 나와 내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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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너무 좋았던 하루..

남편과 함께 점심을 먹고 근처에 있는 경치 좋은 커피숍엘 갔다.

탁 트인 공간이 너무 좋았던 곳..

선선히 불어 오는 바람이 가만히 있기만 해도 너무 좋은 시간을 선물해 주었다.

남편과 커피 한 잔씩을 시키고 앉아 멍하니 풍경을 보기도 하고,

가방에 넣어 두었던 책을 꺼내 보는 보기도 했다.

아무말도 하지 않아도 행복한 시간..

<어른을 위한 그림책테라피>와 함께 했다.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는 그림책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어른을 위한 그림책테라피>는

한국그림책테라피협회 창립 대표이자, 그림책테라피스트, 그림책 큐레이터인 김소영님께서 글을 쓰셨다.

몇 해 전 그림책테라피 모임을 하고 싶다는 분이 계셔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 때는 그림책테라피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도 모르던 때였다.

<어른을 위한 그림책 테라피>를 보면서, '그림책테라피' 모임을 진행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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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볼 때는 그저 눈으로 보는 게 편했었는데..

<어른을 위한 테라피>는 책장을 넘기면서 마음에 와 닿는 문장,

배워야 할 것들,

내가 그림책을 보면서 놓쳤던 부분들이 많이 눈에 띄였다.

그래서 그런가?

늘 깨끗한 다른 책에 비해,

이것저것 많은 부분들에 표시를 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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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 권의 책을 다 보고 나니..

책이 많은 말을 하는 듯 싶다.

다른 책들은 한번 보고 책꽂이로 바로 가는데..

<어른을 위한 그림책테라피>는 줄곧 옆에 두고, 보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아이들과 봤던 책들 중에도 놓쳤던 부분들이 많았고...

만나지 못했던 책들 중 만나고 싶은 책들도 있었다.

'그림책 여행' 수업을 들으며 선생님께서 추천해 주셨던 책, 함께 보게 되었던 책들도 반가웠다.

보고 싶은 책을 구입하고자 리스트에 담기도 했다.


그림책을 통해 다른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위로 받기 위해 하게 되는 활동,

그리고 질문들을 보며,

나도 이렇게 그림책테라피를 진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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